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오는 9월 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디어 시네마: 오래된 이미지, 다른 언어’를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의 영화관 MMCA필름앤비디오(MFV)는 지난 2018년부터 국내외 작가들의 주목할 만한 실험영화 및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디어 시네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어 시네마: 차이와 반복’(4월 26일~5월 19일)에 이은 올해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이미지를 통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거장들부터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젊은 작가들까지, 작가 10명의 작품 53편을 상영한다. 작품은 스페인 작가 라이다 라순디(Laida Lertxundi)의 자유로운 1960년대 히피 정신을 상기시키는 ‘사랑의 집에 대한 주석’(2007) 등 7편과 영국 작가 베아트리스 깁슨(Beatrice Gibson)의 실험적인 모더니즘 작곡가와 문학가로부터 영감을 얻어 친근하면서도 낯선 이야기의 영화로 ‘자매가 아닌 두 자매’(2019) 등 3편을 선보인다. 이어 베아트리스 산티아고 무노즈(Beatriz Santiago Munoz)의 ‘죄수의 시네마’ 등 12편을 소개하고 장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7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시흥시 연꽃테마파크에서 예술가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ART IN 연꽃’을 진행한다. ‘ART IN 연꽃’은 시흥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시흥시에서 관곡지가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관곡지 주변의 논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한 공간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총 4개로 ▲똑똑 마음을 열어요(송이슬) ▲상상꼴라주(최정수) ▲그린 그림과 물총아트(박준석) ▲썬프린트 엽서 만들기(이호진)가 진행된다. 똑똑 마음을 열어요(송이슬)는 부채에 물감을 떨어뜨려 추상적 이미지를 만들면 작가가 원하는 문구의 캘리그라피를 그려주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전문적인 기술이 없이도 추상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상상꼴라주(최정수)는 색색의 라인 테이프를 이용해 그늘막 쉼터 옆 현수막 벽면에 자유롭게 낙서하는 프로그램으로 여러 색상의 테이프를 찍고 붙이면서 자신만의 상상을 연꽃테마파크에 덧입히는 프로그램이며, 그린 그림과 물총아트(박준석) 프로그램은 연꽃 이미지의 도안을 캔버스에 옮겨 스텐실아트 기법으로 작품을 만들고 참여한 주민
화성문화재단은 오는 7월 6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회에 걸쳐 누림아트홀에서 최은옥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화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를 애니메이션과 라이브 국악 연주로 재탄생한 동화음악회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를 선보인다. 재단이 여름을 맞아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까지 두루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공연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제작한 작품으로 덕수궁, 국립중앙박물관, 메가박스 등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8년 동안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어린이 공연이다. 동화음악회 ‘책으로 똥을 닦는 돼지’는 책을 이상하게 사용하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꼬마 돼지 레옹의 흥미진진한 활약을 통해 독서와 용기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로 동화원작을 생동감 넘치는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 또 ‘비밀의 방’, ‘샤샤’, ‘책으로 똥을 닦던 돼지’ 등 라이브 국악 연주의 음악적 색채를 덧입혀 공연을 보는 동안 어린이 관객들은 가야금, 피리, 태평소 등 다양한 우리 악기가 표현해내는 아름다운 선율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통해 창의력과 예술적 감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공연은 13세 미만 아동을 동반할 경우 보호자 1인까지 30% 할인이…
군포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이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나눔시민 프로젝트 ‘라온울림’의 활동이 화제다. 4일 군포문화재단에 따르면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은 최근 여성가족부가 진행한 ‘대한민국 미래 100년, 2019 다시 청소년이다!’라는 주제의 공모사업에 응모해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 5월부터 청소년 나눔시민 프로젝트 ‘라온울림’을 진행 중이다. 라온울림 프로젝트는 관내 청소년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민주시민 소양교육과 환경교육 및 나눔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했다. 그 결과 고장 난 폐장난감을 수거해서 수리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이불들을 관내 미혼모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하는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활동을 위해 참여청소년들은 뚝딱장난감수리연구소(인천)를 운영하는 어르신들로부터 장난감의 기본 원리부터 소독 및 수리에 이르기는 교육과 이불을 만들기 위한 바느질 교육을 받고 있다.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10월까지 폐장난감을 수거해 수리하고 이불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하고, 장난감과 이불을 청소년들이 직접 대상 기관에 찾아가 전달함으로써 청소년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15일부터 4주간 공연장 감독을 직업으로 하려는 청년들을 위한 특화된 테크니컬 중점교육을 진행한다. 재단은 지난달 18일 수원대학교 등 7개 대학교 11개의 공연 관련학과와 무대기술 현장실습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수원SK아트리움 2019 무대기술 현장실습 교육’ 사업에 대한 정보 교류와 무대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젊은 인재 양성에 대한 교육 데이터 및 플랫폼, 교육 행정 지원 등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이에 프로그램은 공연장 감독을 직업으로 하려는 청년들을 위한 특화된 테크니컬 중점교육이며, 또한 수료 후 공연장에서 기획·대관 등 사업에 전문 인력으로 연계시켜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공연장은 관객과 예술가들이 만나는 공간이면서, 무대 예술전문인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차원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교 공연 관련학과 교수들은 “공연 관련학과 학생들이 공연장에서 무대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관련 문의: 무대기술팀 031-250-5337) /최인규기자 choii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폭염에 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전당을 방문하는 집배원을 비롯한 모든 이동노동자를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최근 5년간 도내에 열사병, 열실신 등 1천706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이동노동자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함에 따라 전당이 경기도와 함께 발맞춰 진행하는 사업이다. 전당은 이동노동자의 편의를 위해 미소도움관 1층 인포샵 및 당직실을 간의쉼터로 지정하고 안내데스크에서 우편 및 택배물 대리수령제도를 시행한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오는 19일까지 원내 도서관 라키비움 여울에서 2019년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한 문화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변화하는 시대, 처음 만나는 성평등 Book’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성평등 수준을 살펴볼 수 있는 ‘한눈에 보는 성평등지표’를 비롯해 ‘여성학자의 책으로 들여다 본 성평등’, ‘성평등 책에게 말을 건다’ 등 도서 전시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도서전시는 성평등지표와 책 주제를 연계해 일반인도 서적을 통해 젠더이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연구원에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연구원 도서관은 여성가족분야 문헌자료 등 정보제공 기능 외에도 지역사회 문화 나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문의: 031-220-3997) /최인규기자 choiinkou@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7일 오후 5시 화성아트홀에서 넥슨의 인기 게임 마비노기의 OST 오케스트라 연주를 만나볼 수 있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를 개최한다. 경쾌하면서도 감미로운 배경음악과 게임 내 다양한 음악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15년째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마비노기’의 OST를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는 이번 공연은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 사업에 선정된 우수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낙엽의 춤’, ‘설레는 아침’ 등 16개에 이르는 곡들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마비노기 속 아름다운 판타지 세계가 영상으로 펼쳐지며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 날 공연은 황미나 지휘자와 함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창단 이래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매년 90회 이상 연주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교향악의 위상을 높여온 단체이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게임속의 오케스트라’의 티켓 가격은 전석 1만5천원이다. 공연의 자세한 사항은 아트홀 홈페이지(art.hcf.or.kr)나 전화(1588-5234)로 문의하면 된다. /최인규기자 choiinko
해시태그, 샵·SNS 언어로 사용 세대·용도·국가별 다양한 해석 국립현대미술관-현대자동차 미술 장르 벗어난 다학제적 공모 미디어·영화·건축·요리·과학 등 5년간 매년 2팀씩 선별 후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오는 22일까지 차세대 미술을 이끌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신규 공모 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를 진행한다.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는 ‘미술’ 장르에 한정된 기존의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각계각층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 다학제적 영역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신개념 공모·지원 사업이다. 사업은 기획 단계부터 현대자동차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파격적인 공모 형태를 약 2년간 준비과정을 거쳤으며, 공모 명칭 ‘해시태그(#)’는 샵, 우물 정, SNS 언어 등 세대, 용도, 국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사용되는 특수기호로서 다양한 영역의 유망주를 선발하고 국제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공모는 다학제간 협업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4일부터 8월 18일까지 화성시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화 기획전 ‘바람의 향기’를 개최한다. 에코뮤지엄은 생태와 주거환경을 뜻하는 에코와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을 결합한 단어로,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은 지난 2016년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의 협약으로 시작된 경기도의 고유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의 문화 재생 사업이다. 매향리 스튜디오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그리고 이기일 작가가 협력하여 사용되지 않는 매향교회의 옛 예배당을 리모델링해 전시, 영화, 공연이 열리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난 곳이다. 한국화 기획전 ‘바람의 향기’는 한국화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매향리’를 그린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매향리의 현장을 답사하고 한국화 고유의 언어와 색채로 매향리가 겪은 아픔과 내일의 희망을 잔잔하게 담아냈다. 김선두 작가의 ‘다시 봄’은 녹슬고 늘어진 철조망과 수북이 쌓인 포탄의 표피로 아직 흉터가 남아있는 매향리의 처절한 봄을 그렸다. 이어 유근택 작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