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은행권이 76조 원 규모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에 나선다. 특히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밀려 금융지원을 받지 못했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5조 원 규모의 집중지원 방안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15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기업금융 지원방안은 76조 원 규모로, 이중 시중은행은 약 20조 원을 지원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라 할 수 있으며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금융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은 ▲첨단산업에 대한 대규모 혁신투자 ▲중견기업 투자를 통한 밸류체인 강화 및 산업구조 개선 ▲고금리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위기기업에 대한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첨단산업 영위 기업에 대한 26조 원+알파(α) 규모의 전략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포함했다. 수입선 다변화·대체기술 개발·해외자원 확보 등에 자금이 필요한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되는 ‘공급망 안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자동차와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HLI그린파워(Hyundai LG Indonesia Green Power)’의 가동을 오는 4월부터 본격 시작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배터리 산업협회 이사회·총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사장은 이날 처음으로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현장 질의응답에서 "현대차와 합작한 인도네시아 공장은 4월 오픈하고, 제너럴모터스(GM)와 짓는 테네시주 2공장도 조만간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메리 바라 GM 회장의 한국 방문과 관련 김 사장은 "테네시 2공장 양산을 포함해 협력을 잘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미국에 3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 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AMPC 혜택 분배에 대해서는 "GM뿐 아니라 전략적 고객들과 윈윈하려면 좋은 방향을 만들어야 하고, 그런 논의를 계속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부터 충북 청주 오창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는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는 8월부터…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가 차별화된 건조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유럽에서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히트펌프 기술력이 현지 시장에서 인정받는 가운데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크게 증가했다. 북미에서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J.D. Power)의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건조기에 고효율·대용량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뛰어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 걱정을 줄여주고,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건조통 뒷면의 360˚ 에어홀에서 강력하고 균일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세탁물도 빠르고 꼼꼼하게 건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주기적으로
신한은행이 캠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을 진행 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교육을 진행했다. 1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소상공인들에게 유용한 지원 제도들과 법률, 세무, 상권분석 등 사업 경영에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14일 진행된 이번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2022년 5월 신한은행과 캠코가 협약한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진행중인 소상공인·자영업자 400여 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 플레이스 상위노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검색 키워드를 활용한 영업전략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위기 소상공인의 경영정상화를 돕고 재창업, 임금근로자 전환 등 안정적 재기를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희망리턴패키지’를 소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캠코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중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이번 맞춤교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현대카드가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에디션2' 3종을 선보인다. 1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아멕스 더 플래티넘 카드 ▲아멕스 골드 카드 ▲아멕스 그린 카드' 등 총 3종으로 구성된 이번 현대 아멕스 카드 에디션2는 국내외 여행 시 다양한 혜택과 아멕스 카드 회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담은 점이 특징이다. 연회비는 더 플래티넘 카드가 100만 원, 골드 카드가 30만 원, 그린 카드가 15만 원이다. 해당 상품들은 결제 시 유효 기간이 없는 멤버십 리워즈를 기본 혜택으로 제공한다. 전월 50만 원 이상 사용 시 1000원당 1멤버십 리워즈를 적립해 준다. 국내외 여행 관련 업종 결제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가맹점을 비롯해 호텔, 항공사·여행사, 면세점, 골프장·골프연습장 5개 영역에서 결제하면 더 플래티넘 카드는 5배, 골드 카드는 3배, 그린 카드는 2배 적립된다. 멤버십 리워즈는 아멕스 카드 회원 전용 글로벌 리워드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17개 항공사 마일리지와 힐튼, 메리어트 등 5개 유명 호텔 체인 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하다. 또 국내 10여 개 호텔 이용권으로 교환하거나 전 세계 55만여 개의 호텔을 예약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 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운영하는 사이버식물병원에 지난해 약 7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사이버식물병원을 통해 507건의 온라인 상담과 149건의 오프라인 진단이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사이버식물병원은 사이버식물병원 누리집에 접속해 피해 사진과 재배정보를 올리면,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진단해 주는 상담 서비스다. 농업인이 현장에서 병해충이나 생리장해로 피해받은 시료를 직접 들고 기술원을 방문하게 되는 시간과 경비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도시민들의 반려 식물에 대한 진단의뢰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09년 개설 이후 최근 5년간 연간 평균 500~600건의 온라인 진단과 150건 이상의 오프라인 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진단은 사이버식물병원의 사이버진단의뢰 이용해 피해사진과 재배정보가 포함된 의뢰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 진단은 우편진단을 통해 시료와 함께 검사의뢰서를 작성해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 우편을 보내거나 직접 시료를 들고 농기원을 방문하면 된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용인시의 한 가정에서는 사진과 함께 집에서 키우는 방울토마토 잎에 반점이 생겼다며 사이버식물병원에 사연을 올
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5조 1553억 원, 영업이익 489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3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1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7.55% 감소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자비용 증가, 지분법손익 감소 등에 따라 영업외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날 롯데지주는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롯데지주는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주당 1550원씩 배당하기로 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5.3%, 우선주 4.2%이며, 배당금 총액은 1073억 3368만 원이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행복나눔기금’ 22억 90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가 2011년부터 취약계층 지원 등의 목적으로 운영해 온 기금이다. 임직원이 모금한 만큼 회사가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올해로 14년 차를 맞은 이 기금의 누적 기탁액은 약 322억 원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누적 모금액 300억 원을 달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반도체 다운턴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지난해 회사의 기부금은 전년 대비 1억 3000만 원 늘어났다. 이 기금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미래 IC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는 ▲치매 노인과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는 ‘행복 GPS(1603명)’ ▲독거 노인 대상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지원하는 ‘실버프렌드(1000명)’ ▲결식 아동 대상 식사를 지원하는 ‘행복도시락(710명)’ ▲지역사회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양성하는 ‘하인슈타인(5130명)’ ▲아동·청소년 대상 ICT 인프라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복 ICT 스터디 랩
바쁜 현대인의 소비 트렌드가 '시성비' 문화로 확산되면서 '시간 절약'을 가능하게 하는 가전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정수기는 물 끓이거나 냉각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정기적인 물 구매 시간을 줄여 시간을 절약하는 시성비 가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정수기 업계 리더인 코웨이의 ‘엘리트 정수기’는 대표적인 시성비 제품으로 손꼽힌다. 엘리트 정수기는 오염물질 제거 성능이 뛰어난 'RO 필터 시스템'을 탑재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로부터 물맛품질인증(WTQ) 그랑 골드 평가를 받으며 물맛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편리한 사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온수와 냉정수 추출구를 분리해 필요에 따라 냉정수와 온수를 동시에 추출 가능하도록 구현했으며, 손쉬운 방식의 전자식 출수 레버를 적용해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고온의 온수가 필요할 경우 온수를 한 번 더 가열해 90℃ 이상의 온수를 만드는 고온 가열 기능, 자주 사용하는 출수량에 맞춰 설정 가능한 My용량, 원하는 만큼만 출수하는 4단계 맞춤 용량 추출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넉넉한 용량(정수 2.5L,…
설 연휴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2~3월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약 300억 원을 투입하고 할당관세 물량 신속 도입과 추가 비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의 부처별 물가 안정 대응상황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설 이후에도 과일과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격 불안품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과일, 오징어 등 수급 불안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40~50% 할인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할당관세 물량인 대파 2000톤은 내달까지, 수입과일 30만톤은 상반기까지 신속 도입하고 배추·무는 8000톤을 추가 비축해 3~4월 수급 불안에 대응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전국 68개 전통시장에서 매월 개최한다. 연초 가격 조정이 많은 서비스 가격에 대해서는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계속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4일 발표된 2024년 경제정책방향 이행상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정부는 소상공인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