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미술관사업소(소장 김찬동)은 오는 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과 기획전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하는 공연으로 지휘자 김창석과 30여명의 전문 음악인으로 구성된 경기심포니커의 연주가 펼쳐진다. 경기심포니커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 ‘봄의 소리 왈츠’, ‘황제왈츠’, ‘사운드 오브 뮤직’, ‘홍난파 동요 모음곡’, ‘you raised me up’, ‘아리랑 변주곡’ 그리고 ‘모차르트 교향곡 40’까지 총 8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미술관 무료입장을 실시해 많은 시민들이 기획전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선 하루 종일 디지털 네트워크에 접속되어 있는 우리의 모습을 선보이는 기획전 ‘당신의 하루를 환영합니다’(~6월30일), 미술관 소장품을 소개하는 ‘재-분류: 밤은 밤으로 이어진다’(~12월 15일), 이대송, 최은혜 작가가 참여해 사선의 조형 미를 담은 ‘人_공존하는 공간’(~9월 22일) 전시가 5개 전시실에서…
과천시가 예술의 전당, 중국 국가미술관과 공동으로 중국 베이징 국가미술관에서 개최한 특별전시회 ‘추사 김정희와 청조문인과의 대화’가 최근 개막한 가운데 시가 선보인 유물이 현지로부터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8월 23일까지 이어지는 ‘괴(怪)의 미학과 동아시아 서(書)의 현대성’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는 ▲학예일치(學藝一致) ▲해동통유(海東通儒) ▲유희삼매(遊戱三昧) 등 총 3부로 나눠 선보이고 있다. 시는 추사 김정희 선생 관련 전체 유물(87건) 가운데 과천 추사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유물 16건을 전시했다. 특히 과천 추사박물관의 전시 작품 중 추사와 그에게 영향을 준 청(淸)나라 대학자 옹방강(翁方綱·1733∼1818)이 만나 나눈 대화를 기록한 필담서와 추사가 청나라에 방문했다가 귀국하기 전 청나라 문인, 화가와 송별잔치를 벌여 이를 기록한 서화 ‘추사동귀도시’ 등이 현지에서 추사의 북경행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자료라고 평가받고 있다. ‘해동금석영기’는 조선금석학을 청나라에 소개한 중요 자료로 평가돼 해당 자료를 보유한 추사박물관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우웨이산 중국국가미술관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이 상 수 맥간공예연구원장 “루마니아를 통해 유럽을 거친, 맥간공예의 세계화를 이룰 것입니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수석 전수자 우윤숙, 민선회와 함께 7월 3일 루마니아로 향한다.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는 수원시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수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전통 수공예전이 펼쳐진다. 물론 여기에 맥간공예연구원이 참가한다.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방문이다. 이 원장은 이번 루마니아 방문에 대해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작년에 이 원장은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열린 제8회 클루지데이에 참석해 맥간공예의 벽걸이용 작품과 탁상용 액자 및 소품 30여점을 전시하며 현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맥간공예 작품의 전시와 판매, 동시에 수원시 홍보에 나서겠지만 이 원장은 “이번에 맥간공예의 기술, 즉 ‘맥간공예용의 맥간시트의 제조방법’을 루마니아에 전수해 유럽을 통한 맥간공예의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말한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문화유산과 역사에 관심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2019 북한산성 성곽 아카데미 ‘북한산성 그리고 풍천유향’ 프로그램 참가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풍천유향(風泉遺響)’은 조선 정조시대 송규빈이 군사문제에 관한 개선책을 논술한 저서의 이름으로, 이번에 진행하는 ‘북한산성 그리고 풍천유향’은 인문학 강좌로 조선후기 북한산성을 중심으로 한 성곽방어체제와 18세기 이후 산성방어체제의 실상과 문제점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탐방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참가자가 직접 북한산성을 보면서 역사와 의미 등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7월에 3회, 10월에 3회 예정돼 있다. 참가신청은 회당 50명이 참가할 수 있어 구체적 일정을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통해 확인 후에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박종달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일반인들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사료들을 전문가의 해석을 통해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6월의 ‘경기도 문화의 날’을 김구 선생의 서거일로 기념해 오는 2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를 선보인다. ‘창작 판소리 백범 김구’는 백범이 생전에 두 아들에게 지나온 자신의 삶을 들려주고 해외의 동포들에게 독립운동에 대한 경륜과 소회를 전하기 위해 남긴 ‘백범일지’를 바탕으로 명창 임진택이 창본해 명창 왕기철과 함께 무대에 올라 총 3부의 공연을 펼친다. 먼저 1부 ‘빼앗긴 나라-청년 역정’에서는 김구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동학에 입도 후 접주로 활약하던 시기와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복수로 행한 치하포 의거, 신민회 활동 중 17년형을 선고 받고 옥살이 한 시기의 스토리가 이어진다. 이어 2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임시정부 시절의 활약을 중심으로 이봉창 의사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주도 후 광복군을 창설하며 독립전쟁을 준비하다 광복을 맞이한 백범의 심경을 녹였다. 마지막으로 3부 ‘갈라진 나라-해방시대’에서는 광복 이후 돌아온 고국의 어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박희주)은 오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기념전 ‘방각본과 소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 중 특히 소설 분야에서 일어났던 흐름을 살펴보고 이러한 사조가 당시 민중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명해보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제1부 ‘판각으로 소설을 찍어내다-방각본 소설의 등장’, 제2부 ‘비녀 팔고 팔찌 팔아 소설을 읽다-방각본 소설의 확산’, 제3부 ‘소설을 들으며 깨우치다-방각본 소설의 의의’로 나누어 진행되며, 전시 패널에 삽화를 넣어 전시의 이해를 돕고 보다 유익한 관람을 위해 관련 영상물을 상영한다. 담당 학예연구사는 “조선후기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문학(소설) 분야의 흐름에 대해 알아보고 민중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실학과 소설의 접점을 살펴보는 유익한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2시부…
재해 종류·원인 쉽게 풀어 설명 지구과학 정보도 꼼꼼하게 담아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법 등 재해 피해 대비 방법 알려줘 ‘궁금하면 지구에게 물어봐’코너 관련 정보·상식 재미있게 설명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우산이 필요한지 혹은 어떤 옷을 입을지 결정하기 위해 날씨를 확인한다. 그런데 요즘은 찾아봐야 할 게 하나 더 생겼다. 바로 미세먼지 농도이다. 미세먼지로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선 미세먼지 마스크와 공기청정기가 생활필수품이 됐다.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사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우리나라라고 배우며 자라 왔지만, 봄과 가을은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짧아진 느낌이다. 이처럼 바뀐 우리들의 요즘 날씨는, 사철 온화한 기후였던 과거가 생각날 때가 있다. 관측 이래 가장 덥다거나 가장 춥다는 뉴스는 잊을 만하면 들려오고, 매년 찾아오는 태풍에 대비하는 것은 당연한 습관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지진은 보통 인근 국가에서 일어났기에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백두산의 분화 가능성까지 뉴스로 보도되는 요즘 지진과 화산 폭발 또한 먼 나라 일이 아닐…
‘나비의 날갯짓’은 어린이를 주제로 사회생활과 배려, 선행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을 보면 노루즈를 맞아 집안을 청소하고 아이들에게 새 옷을 해주며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깎는 이란 사람들의 모습이 지난 1960~1970년대의 우리나라 설 풍습과 흡사해 친근감이 절로 들게 한다. 이란사람들은 풍요와 은총을 상징하는 ‘금붕어’, 아름다운 인생을 의미하는 ‘히아신스 꽃’, 새 생명을 상징하는 파랗게 틔운 ‘밀싹’, 모든 게 풍성하기를 바라는 ‘마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사과’, 합리적인 행동과 사고를 의미한다는 말린 ‘대추야자’, 부자가 되기를 기원하는 ‘금화’ 등 일곱 가지 물품을 식탁에 차려 놓고 새해 소망을 빈다고 한다. 또 전날 밤에는 자지 않고 깨어 있다가 새해가 되면 코란에 입을 맞추고, 가족들을 껴안고 환호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다. 우리에게도 섣달 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해서 밤새도록 윷놀이를 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던 옛 풍습이 있다. 이 책은 이란의…
1인 가구가 30%에 육박하는 요즘 이제는 혼자 영화관을 가거나 맛집에서 식사를 하거나, 심지어는 노래방에 가는 것도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니다. 거창한 꿈보다는 일상의 작은 행복을 추구하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의 새로운 문화 현상이다. 그런데 그렇게 혼자 뭔가를 해도 재미가 없고 공허하며 외롭고 쓸쓸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 과연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타인의 관심과 사랑 없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영국에서 큰 화제를 몰고 온 작가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치데라 에그루’는 이런 의문들에 명쾌하고도 마음을 울리는 답으로 ‘혼자 있지만 쓸쓸하지 않아’라는 자기계발 도서를 제시한다. 열네살 때 브래지어를 사러 갔던 저자는 자신의 가슴이 광고 속 모델들의 가슴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비정상적’인 몸을 성형수술하기 위해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렇게 돈을 모은 지 5년째 되던 어느 날 불현듯 깨달음이 찾아와, 그녀는 브래지어를 치워버렸고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가슴…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소장 최병길)는 지난 20일 경기문화재단 6층 대회의실에서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연구 및 보존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술연구 기획 및 진행 ▲경기도 내 성곽유산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지원 및 상호협력 ▲사업 수행 및 지원을 위한 정보 등의 교환 및 상호 업무지원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활동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의 일환으로 경기문화재단은 9월 말 ‘아시아 지역 내 세계유산 우수보존관리 사례 연구’를 주제로 2019 세계유산 남한산성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며 양 기관은 학술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세계유산 모니터링 및 학술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양 기관이 협력해 세계유산 남한산성이 보존관리 선진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인규기자 choiink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