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병역은 매우 민감한 문제다. 군대를 갈 수 있는 조건임에도 기피하는 인물들은 사회적 지탄을 받는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라고는 하지만 누구라서 황금 같은 20대 청춘의 전성기를 폐쇄된 공간에서 고되고 위험한 군사훈련과 엄격한 통제를 받으며 보내고 싶을 것인가. 지도층과 재벌가 아들이나, 유명 연예인의 병역기피 사실이 알려질 때마다 군복무를 마쳤거나 입대를 앞두고 있는 국민들이 격하게 분노하는 것은 그만큼 군 생활이 힘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힘없고 돈 없는 사람, 요즘말로 ‘흙수저’들만 군대에 간다고 생각하면 병역 기피자에 대한 시선이 고울 수 없다.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이회창 후보는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으로 1997년(15대), 2002년(16대) 대선에서 연이어 김대중·노무현 후보에게 패했다. 이 후보의 장남 정연씨, 차남 수연씨는 병무청 징병검사에서 처음엔 현역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추후 정밀 신체검사 과정에서 입대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특히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병역 거부를 절대로 용납 못하는 국민 정서가 있다. 이는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꾸준히 병역을 기피해온 사람들이 있다. 이른
한국 고용이 10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통계청 발표 내용을 보면, 4월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2만 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3개월째 증가 폭 10만 명대에 머물러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됐던 2008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증가세를 유지했던 제조업 취업자마저도 감소세로 돌아서고 말았다. 그동안 우리 경제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신호가 적지 않게 쏟아져 나온 가운데 집계된 통계치 여서 국내 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우리 경제 앞길 곳곳에 약재가 쌓여 있다는 점이다. 중동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위기에 몰렸다. 신흥국에서는 글로벌 투자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7개 신흥국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나라로 한국을 지목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에 대해 20%의 관세부과를 예고하는 등 무역장벽을더욱 높이고 있다. 물론 정부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서민들의 소득을 끌어올려 소
배우자의 외도, 불륜, 바람 등의 단어가 부부에게 등장하는 순간 부부 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워진다. 많은 부부가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아포리아(난관)에 빠진다. 어쩌면 현재 당신이 그 ‘외도’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절대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만, 당신이 틀렸다. 왜냐하면 ‘외도’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부관계는 ‘육체적 관계’와 ‘정서적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즉, 외도에는 두 가지가 있고 그로 인해 두 관계 중 하나라도 무너진다면 행복한 부부생활은 불가능하다. 부부는 ‘성적 일부일처의 관계’이다. 성관계, 키스 등 성적 행위는 당연히 배우자와 해야 한다.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성적 행위를 한다면 부부의 육체적 관계는 무너지고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다. 우리는 그것을 ‘외도’라고 부르고 배우자와의 육체적 관계를 무너뜨린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다. 하지만 ‘육체적 외도’ 이상으로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과천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중당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당원들이 나서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과천지역위원회 핵심당원 30여 명은 이홍천 과천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중당적 논란에 대한 의혹 해소와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당원들은 이날 “지난 4월 말 시장 경선이 있은 후 2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중당적 논란에 대한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며 “당원들이 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당원 수백 명에 대하여 자유한국당에 당원여부를 확인 의뢰한 결과 그 중 330여 명이 자유한국당과의 이중당적자였음을 확인했다”며 “이외도 대납과 대필 정황, 타 지역 시민의 당원가입 및 경선참여, 본인도 모르게 양당의 당원으로 가입된 사람, 특정집단 관계자들의 수십여 명 대필 당원모집까지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한 경선과정을 이끌어야 할 경기도당이 재심신청에도 응하지 않는 무책임한 대처에 분통이 터진다&rdquo
신계용 자유한국당 과천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팔승 결의를 다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엔 정우택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주광덕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와 과천지역 기관단체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후보는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20년 이상 방치된 우정병원 부지를 아파트로 개발 분양하는 것을 확정한 것을 비롯, 지식정보타운역사 건설, 4차 산업 중심의 앵커기업 유치, 3단지 방음터널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천의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을 벌려 놓았지만 모두 완성하기엔 4년의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한 번 더 허락해 주시면 민선6기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의 연속성을 갖고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재선의지를 보였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우석제(사진)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장 예비후보는 개소식 및 발대식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6·13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우 후보 측은 지난 15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보라·이규민·윤종근 전 후보와 임영일 실버위원장, 임원빈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 위원장,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해 6·13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 및 발대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전해철 국회의원, 정재호 국회의원 등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승리를 기원했다. 우 후보는 개소식 및 발대식에서 출마의지와 함께 공약 및 정책 등을 설명하며 “사람 중심의 사회·인권이 존중받는 사회·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안정화로 편안한 삶·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안성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첫째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유능한 지자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둘째, 안성시의 장래를 내다보고 획기적으로 투자하고 셋째, 시민이 갑이 되는 안성을 만들고
바른미래당 김윤주 군포시장은 16일 “4년 시정 운영 성과를 담아 위대한 군포의 미래를 열겠다”며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군포시민께서 제게 주신 책임과 권한을 헛되이 사용하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어긋남 없이 수행해 군포시를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만들었다”고 자평하면서 “그동안의 성과를 모아 희망이 넘치는 고품격 미래도시를 실현하고, 28만 군포시민 누구나 행복할 권리를 환원해 드리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시장이 되면 관내 모든 고등학생 수업료 지원과 어르신 연금 지급 등 정부도 하지 못하는 2대 복지정책을 전격적으로 시행하겠다”면서 “위대한 군포시대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저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기업체 노조위원장 출신의 김 시장은 민선 2기와 3기 군포시장을 당선된 뒤 2006년 3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2010년 민선 5기와 2014년 민선 6기에 잇따라 당선되면서 기초단체장 사상 첫 4선 시장이 됐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홍승표 자유한국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캠프에 경선상대였던 이우철 전 경기도 대변인이 캠프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홍 후보와 이 대변인은 16일 “두 사람은 지난 시장후보 경선 때 선의의 경쟁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기로 하고 이 대변인이 홍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아 본선거 승리를 이끌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광주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서로가 가진 발전 계획을 공유하고 홍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광주군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경기도 1급 공무원으로 명예퇴직한 홍승표 후보의 뛰어난 행정경륜과 비전을 광주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며 “홍 후보의 능력을 앞세워 인물투표 구도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와 이 대변인은 경기도 근무시절 각각 비서실장·경기관광공사 사장과 대변인·연정국장 등을 맡아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사이다. 홍 후보는 “이 대변인의 합류로 캠프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며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캠프 합류를 결정한 이 대변인에
곽상욱(사진) 더불어민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16일 ‘오산형 3대 청년수당 패키지’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구직자 10명 중 6명이 면접비를 받지 못하는 등 실제 취업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청년 구직자에게 면접 시 소요되는 경비를 맞춤형 취업수당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1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고용지원 플랫폼을 통해 구직자 5천31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3천338명(62.8%)이 면접비를 받아 본 적이 없다고 답해 실제 취업과정에서의 준비 및 면접에 큰 경제적 부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대 패키지 프로그램은 구직 청년들에게 면접 시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는 ‘청년취업디딤돌수당’,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취업 119긴급지원’, 중소기업 근무 청년에게 임금과 복리후생을 지원하는 ‘일하는 청년 이(e)로운 통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청년취업디딤돌수당’은 오산시 거주 34세 이하 구직 청년을 대상으로 면접 복장 대여비, 이력서 사진 촬영비, 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드루킹 사건 관련 여론조사의 편향성을 이유로 해당 직원에 경고조치를 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전날 해당 여론조사를 기획하고 실시한 여의도연구원 책임자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 또한 여의도연구원장에게는 향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내용의 ‘공명선거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여의도연구원은 최근 여론조사에 평창올림픽 기사 댓글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여당은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실제 수사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을 조작한 드루킹이라는 인물이 민주당원으로 밝혀졌고 보안성 높은 메신저로 여당 현역의원과 대화를 한 사실이 공개되는 등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는 내용을 설문문항에 삽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의 경고조치 사실이 알려지자, 앞서 해당 여론조사의 불법 의혹을 제기했던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