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는 최근 서장 집무실에서 중원구 중앙동주민센터 황병철(사진) 주무관에게 소방방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황 주무관은 지난 6월 동사무소 근무 중 인근에서 검은 연기를 발견하고 즉시 달려가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발화지점에 방수, 초기진화의 성과를 내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황 주무관은 “평소의 소방안전교육 내용을 적용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남 서장은 “발화돼 5분이 지나면 급격한 연소 확대로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황 주무관의 초기진화를 높이 평가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 정두근 예비역 중장 “참담한 심정입니다. 결코 있어선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집단폭행치사와 총기난사사건은 40년 세월 군대에서 장교를 지낸 저 자신이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만약 제가 병영에서 펼쳤던 상호 존중과 배려(상존배) 운동이 지속됐다면 절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육군훈련소장과 6군단장을 역임한 정두근(62·사진) 예비역 중장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병영사고와 관련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는 병영에서 상존배 운동을 시도하다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전역했지만 그의 활동이 현역시절에 정착됐다면 현재의 참혹한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란 세간의 여론이 일기 때문이다. 정 예비역 장성은 지난 2003년 12월 32사단장 시절부터 6군단장 재임까지 7년의 세월 동안 장병 상호간 존중하는 언어사용과 반듯한 경례 후 정감어린 인사말 하기, 경청과 칭찬의 습관화 등 예절을 바로잡는 병영개선 작업을 벌였다. “성과는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32사단의 경우 폭행사고가 시행 전보다 80% 감소했고 6군단의 경우도 형사처벌사례가 66건에서 42건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일산하이병원과 고양시자원봉사센터가 최근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봉사활동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에게 직접적인 의료지원을 해 봉사자들의 건강을 증진시켜 안정적인 봉사인력의 확충과 복지서비스품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자원봉사자 의료인센티브 제공서비스’를 신설해 봉사자에 대한 치료비 감면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등 봉사자들을 위한 최신 의료정보와 건강콘텐츠도 함께 교류할 계획이다. 김영호 병원장은 “현재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인해 피로성 통증과 근관절질환에 시달리고 있지만 언제나 헌신적인 자세로 묵묵히 봉사활동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의료인센티브 제공서비스는 봉사자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고 척추관절병원만이 보유한 의료신기술과 정보를 봉사자와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오산시 남촌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지난 12일 복지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촌동 복지위원회 위촉식이 개최됐다. 이번에 구성된 남촌동 복지위원회는 민·관 연계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자원 발굴·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위촉된 복지위원 10명은 지역실정에 밝고 평소 이웃돕기에 앞장선 이웃돕기 후원자,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선 통장, 동 복지위원 등 복지마인드를 갖춘 인원들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향후 3년의 임기 동안 남촌동 지역복지의 파수꾼 역할에 앞장설 예정이다. 심흥선 남촌동장은 이날 위촉장을 전달하며 “위원 여러분께서는 공적인 복지 제도권 내에서 해결되기 어려운 우리 이웃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 주시고 각종 복지제도 홍보, 새로운 시책 제안 등의 역할 수행에도 힘써 주시기 바란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민참여형 지역복지 구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최근 3일 동안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성립과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어린이 전통생활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지역 내 4~6학년 어린이 70여명이 참석해 양파껍질, 쪽 등 천연염료를 이용한 손수건 염색과 사탕떡 및 꼬리절편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는 이번 교육으로 어린이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직접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아울러 단체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 간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어린이 전통생활문화체험이 아동들에게 단체 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함양과 건강한 사회적 교류를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긍정적 정서회복 및 올바른 인격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방학기간 학교 급식 단절로 결식위기에 쳐한 차상위계층 아동들에게 쌀과 반찬, 부식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활동은 임직원이 지원규모와 지원대상, 지원절차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해 결정했으며, 지원을 위한 재원 역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매달 기탁하는 ‘aT 사랑나눔기금’으로 마련됐다. 이유성 처장은 “사회공헌활동을 단순히 홍보성 이벤트가 아닌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 행해야하는 것”이라며 “aT는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지원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안양소년원은 지난 12일 여름방학을 맞아 직원 자녀들을 회사로 초청, 부모의 직업 체험과 다양한 직업프로그램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가족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 사기진작과 자녀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자녀들은 부모들의 일터인 소년원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사무실과 소년원생들이 생활하는 생활관 및 직업훈련장을 견학했다. 또 제과제빵반에서 직접 빵과 쿠키를 만들고, 헤어디자인반에서 네일아트를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진로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어머니께서 다니시는 회사를 견학하고 어머니 직장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힘들지만 비행청소년을 올바르게 지도하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어머니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송화숙 원장은 “직원 자녀들이 부모 직장 체험을 통해 부모의 직업을 좀 더 이해하고 가족간 공감대를 형성해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또한 좋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직원들이 직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고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의정부시가 시의 명예를 선양했거나 지역 발전에 기여한 사람 또는 봉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제27회 의정부시 문화상’ 수상 후보자를 오는 9월11일까지 모집한다. 이 상은 학술·교육, 문화·예술, 체육진흥, 봉사 및 효행, 지역발전 부문 등 총 5개 부문에서 각 1명씩 선정하여 수여되며, 신청자격은 5년 이상 의정부시 거주자 또는 등록기준지가 의정부인 사람으로서 시의 명예를 선양했거나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한 사람이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희망부문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거나 공고일 현재 의정부시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만 20세 이상의 시민 50명에게 추천서명을 받은 추천서를 의정부시 문화관광체육과에 접수하면 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고강선사유적길 문화체험 탐방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항공기 소음 등 열악한 환경때문에 위축되기 쉬운 고강동 청소년들에게 지역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부천 둘레길을 소개해 고장에 대한 정주의식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강동은 청동기시대의 다양한 유물이 발굴된 선사유적지를 보유한 지역일 뿐 아니라 부천향토유적 제1호인 공장공 변종인 신도비 및 묘소와 변영로 시비 및 묘소가 있는 곳이다. 이 기간 동안 청소년들은 고리울가로공원에 집결해 간단한 체조 후 밀양 변씨 종친회 변호부씨와 수주도예연구소장 변규리 박사의 문화재 해설을 들으며 변영로 시비, 변종인 신도비, 능골산, 서서울호수공원, 지약산, 선사유적공원 등을 탐방한 후 자율 청소 봉사를 실시했다. 이어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체험하고 음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김지영 관장의 지도 하에 문화탐방 소감문을 발표했다. 진기량 고강본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고강선사유적길 문화탐방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고리울에 대한 자부심과 향토애를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양과기원)은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 제27권 ‘상상력의 마술상자, 섬(최현우, 최영호 공저·사진)’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상력의 마술상자, 섬’은 전통적인 지도의 틀을 깨고 우리나라 섬만을 모아 최초의 ‘섬 가족 지도’를 만들면서 시작된다. 이렇게 모은 섬들을 ‘마술상자’에 넣고 사람, 동물, 사물 모양의 섬을 상상력이라는 마술로 하나씩 꺼내어 모양을 구체화했다. 저자는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섬을 다양한 각도로 회전시키며 닮은 형상을 찾아내고, 형상은 직접 그린 삽화를 이용해 독자와 공감하고자 했다. 또한 각 섬의 위치, 특성, 유래 등과 더불어 섬의 형상에 대해 역사,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인문학적 스토리로 완성시켰다. 저자는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이를 채워나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섬’이라는 대상을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도를 했다”면서, “조금은 엉뚱할 수 있는 이러한 시도가 책을 접하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섬을 통해 바다에 대한 색다른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