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이랑은 운이 없었어요. 대학교 진학 후 1~3학년 모두 전국체전 결승전까지 진출했는데 매번 쓴 맛을 봤었죠" 14일 경남 김해시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나흘째 남자대학부 장사급140kg에서 김민호(경기대)가 고대하던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호는 예선을 기권승으로 따내 손쉽게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만난 이희창(단국대)도 김민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비교적 쉽게 준결승에 진출한 김민호는 홍지흔(영남대)에게 다소 고전했지만 결국 2-1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4관왕으로 이미 동급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는 김민호에게 적수는 없었다. 결승에서 만난 윤정민(울산대)을 배지기와 빗장걸이를 성공시키며 두 판을 연속으로 이겨 지금까지 인연이 없었던 전국체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민호는 대학교 1학년부터 꾸준히 전국체전에 출전했지만 번번이 정상의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는 대학부 선수로서 김민호의 마지막 도전이었기에 각오가 남달랐다. 우승 후 김민호는 "너무 간절했다"며 "대학부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민호는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홍지흔 선수와의 경
도드람 2024~2025 V-리그가 오는 19일부터 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자부 개막전은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여자부는 지난시즌 통합우승과 지난 6일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치른다. ■ 본격 적용되는 'New Rule' 프로출범 20주년을 맞이해 주목할 점은 많다. 우선 경기적인 측면에서는 컵대회에서 시범 적용했던 세트당 비디오판독 2회와 그린카드, 국제배구연맹 (FIVB)에 발맞춰 랠리 중 심판이 판정하지 않은 반칙에 대해 ‘즉시’ 판독을 요청하는 중간랠리 비디오판독 등 바뀐 규칙도 새롭게 적용된다. 특히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된 그린카드는 컵대회 여자부에서 9번이나 발생해 신속하게 경기를 속행할 수 있었다. 이 그린카드는 정규리그 기준, 투표 50%와 기록 50%(팀 기록 20%+그린카드 포인트 30%)로 향후 페어플레이상 점수에 반영되어 시즌 종료 후 시상한다. ■ 팬들이 만든 신인선수상의 새 이름, 영플레이어상 이번 시즌부터 신인선수상의 가치를 높이기
솔터축구장을 1만석으로 증축 완공한 김포FC를 비롯해 K리그1, 2 25개 전 구단이 2025시즌 K리그1 참가자격에 해당하는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K리그 클럽 라이선스 발급을 심의하는 독립 기구인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이달 11일(금) 회의를 열고 ‘2025 K리그1 라이선스’를 신청한 25개 구단에 대한 라이선스 발급을 승인했다. 매년 구단이 제출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K리그1 클럽 라이선싱 규정에 의거한 기준을 충족했는지 평가하고, 라이선스 발급 여부를 결정한다. K리그1 라이선스 발급 기준은 ‘스포츠, 시설, 인사 및 행정, 법무, 재무’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금) 열린 회의에서 각 구단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김포는 지난해 K리그1 경기장 좌석 수 기준(1만석) 미달로 이사회 별도 승인을 받았지만, 올해 솔터축구장 증축 공사를 완료하며 이번에는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K리그 전 구단이 ‘2025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함에 따라, 2025시즌 K리그1 참가 팀은 올 시즌 리그 최종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는 13일 오후 6시기준 경남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49개 종목 중 13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53, 은 36, 동 70으로 총 메달 159개를 수확하며 종합정수 5715점으로 3위 자리에 안착했다. 서울특별시(5976점, 금 53·은 46·동 48)가 1위에 올랐고 경남(5953점, 금 25·은 22·동 5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대회 3일차 경기도 선수단은 택견, 승마, 유도, 롤러, 카누, 양궁, 육상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전하며 16개의 금메달과 12개의 은메달, 26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육상(트랙)에서는 남고부 110m허들 이민혁(경기모바일과고), 남고부 400m 김홍유(전곡고), 남고부 100m 나마디조엘진(김포과기고)이 금메달을, 소프트테니스 남일부 개인단식에서는 김진웅(수원시청)이 금메달을 수확했다. 유도 고등부 단체전에서는 김용민, 백종우, 허정재(이상 경민고), 김민지, 변가빈(이상 경기체고), 손채영(금곡고)이 팀을 이룬 경기 선발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택견에서는 금메달 3개로 박재용, 함수인(이상 여주택견스포츠클럽), 김영찬(용인
"같은 학교 출신 김경태 선수를 뛰어넘는게 제 목표에요. 더 욕심내서 내년에는 13초대 고등부별 신기록에 도전하겠습니다" 13일 경남 김해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셋째날 육상 남자 18세이하부 110m허들에서 생애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이민혁(경기모바일과고)은 멋쩍게 웃으며 이처럼 말했다. 이민혁은 이날 육상 남고부 110m허들에서 14초44로 개인 최고기록을 달성하며 곽의찬(대구체고·14초64)과 박태언(광주체고·14초69)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이민혁이 전국체전에서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원중 육상부 시절부터 결승선을 앞두고 앞질러가는 선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꿈을 키웠던 이민혁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1위로 허들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3위로 마감했다. 이후 이민혁은 전반적인 스피드는 물론 출발 시 반응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해 지난해부터 이를 중점적으로 보완하며 훈련에 임했다. 스타트와 스피드 훈련의 결과였을까. 이민혁은 올해 들어 전국체전 포함 국내 대회에서만 5관왕에 오르며 최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오늘 컨디션이 왔다갔다했는데 막상 경기에 돌입하니 집중이 되며 경기력이 좋아졌다"며…
13일, 대회 3일차 경남 합천군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18세이하부 단체전에서 김용민(경민고)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올랐다. 김용민은 지난 11일 열린 남고부 73kg급 개인전에서도 박규민(해동고)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지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관왕에 올라 2연속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앞서 김용민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동메달을 땄다. 대회 후 곧바로 귀국해 시차 적응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해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했다. 그가 전국체전을 위해 최대한 집중했던 것은 강도 높은 훈련도, 편안한 휴식도 아닌 적당한 컨디션을 유지하며 세계선수권대회의 열기를 꺼뜨리지 않는 것이었다. 김용민은 우승 소감에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귀국한 지 3일만에 전국체전에 왔다. 컨디션 관리가 중요했다. 작년보다는 올해가 좀 더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컨디션 관리에 '올인'한 김용민은 전국체전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하며 전국체전 2연패 2관왕이라는 좋은 성적을
경기도체육회가 경기도 대표선수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전문 트레이너를 파견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경기도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제105회 전국체전이 열리는 경남 일원 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들이 최상의 몸상태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전국체전에 참가해 도 대표선수들을 위해 힘써왔던 도스포츠과학센터는 이번 대회 역시 수영(경영, 수구), 육상, 레슬링, 테니스, 핸드볼 등 13개 종목 300여 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문 트레이너를 지원한다. 앞서 센터는 도종목단체의 사전 신청을 받은 뒤 기존 센터 방문 선수도 함께 포함해 지원종목을 선정했다. 이후 대한체력코치협회(KCA)에서 전문자격을 갖춘 20여명의 컨디셔닝 지원팀을 경기 현장에 파견해 의무지원 및 컨디셔닝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테이핑과 회복처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아이싱처치, 응급처치 등이다. 특히 핸드볼, 육상 등의 종목에서는 경기 영상촬영 후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및 전술 분석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육상 종목의 경우 트레이너들이 대회 전날 선수들이 묵고 있는 숙소를 직접 찾아가 마사지 등의
수원시체육회는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61회 수원시민의날 기념 제68회 수원특례시한마음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대회 개막식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백혜련, 김승원, 김준혁 국회의원이 참석하고 수원시민 1만여 명이 참여했다. 4개구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수원시립합창단 축하공연과 특별공연이 진행됐고 백승유 시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이재준 시장의 대회사,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대회사에서 "수원시민이 하나가 되고 모두가 즐길수 있는 화합의 장을 통해 행복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다양한 치어리딩 공연, 대규모 태권도 시범공연 등을 관람하고 명랑운동회, 화합한마당에 참여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가졌다. 4개구 대항전으로 진행된 명랑운동회에서는 경기력상 부문에서 권선구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영통구가 2위, 장안구·팔달구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화합상 부문에서는 장안구가 1위, 권선구가 2위, 팔달구·영통구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질서상과 응원상에는 각각 팔달구와 영통구가…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대회 2일차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12일 오후 5시 기준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 이틀째 배드민턴, 보디빌딩, 태권도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31, 은 18, 동 37개 등 총 86개 메달을 획득해 2위에 자리했다. 울산광역시(2230점, 금 23·은 11, 동 17)는 금메달 수와 총 메달수는 경기도에 뒤졌지만 종합 점수에서 앞서 1위에 올랐고 그뒤를 경기도가 바싹 추격하고 있다. 경기도는 경남 대구시 대구체고수영장에서 진행된 핀수영 대회 2일차에서 신명준(경기도청)의 세계신기록과 함께 금 3, 은 1개를 따냈다. 신명준은 호흡잠영 100m 결승에서 30초97을 기록하며 박태호(충청남도체육회·31초83)와 이현우(경상남도체육회·32초00)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 표면 50m 배자유(경기체고)와 남고부 표면 400m 이승훈(경기체고)도 각각 금메달을 얻었다. 남고부 표면 50m 권기찬(경기체고)은 은메달을 땄다. 레슬링에서는 남고부 자유형 70kg급 김주영(곡정고), 남대부 자유형 65kg급 최민우(한국체대), 남일부 자유형 86kg급 김관욱(수원시청), 남일부 자유형 125kg급 김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어요. 평소대로 했을 뿐인데…그냥 제 기록에서 너무 멀어지지는 말자는 마인드로 임했었던 것 같아요" 12일 경남 대구시 대구체고 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 핀수영 남자 일반부 호흡잠영 100m 결승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낸 신명준(경기도청)의 소감이다. 이날 신명준은 호흡잠영 100m 결승에서 30초 97을 기록하며 박태호(충청남도체육회·31초83)와 이현우(경상남도체육회·32초 00)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1초 01의 기록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본인의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지난 제 104회 전국체전 호흡잠영 100m에서는 최종 2위를 기록했던 신명준은 1년 사이 세계신기록을 자체 경신하며 한국 핀수영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그에게 특별한 훈련법은 없다. 그저 평소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하던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한 결과다. 그럼에도 세계신기록이 평범한 기록은 아니지 않냐는 반문에 신명준은 "운이 좋았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신명준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오는 13일 핀수영 대회 마지막날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