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분양시장은 설 연휴가 낀 여파로 쉬어가는 모양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에서 총 461가구(일반분양 446가구)가 공급된다. 한 주 전 1만 가구 가까운 물량이 쏟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주요 단지는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반석블레스포레', 대구 서구 내당동 '반고개역푸르지오' 등이다. 대우건설은 대구 서구 내당동 868-1번지 일원에서 반고개역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개 동, 3개 동, 전용면적 84·157㎡ 총 24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후분양 단지로 올해 6월 입주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반고개역 초역세권이며, 2·3호선도 환승역인 청라언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다. 인근 학군으로는 서도초, 구남중, 경상여중, 대구제일고 등이 자리하며 대형마트와 새길시장 등의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 '에스아이팰리스올림픽공원', 경기 수원시 영통동 '영통자이센트럴파크', 경북 울진군 후포면 '울진후포오션더캐슬' 등 5곳에서 개관 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 수원시 영통동 961-11번지 일원에서 영통자이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1월 전월 대비 12.7% 증가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개발 호재가 있는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 매수세가 늘어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는 총 1만 298건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거래건수(9136건)보다 12.7% 증가했다. 1월 계약분은 실거래가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 남았지만 이미 전월 거래량을 넘어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아파트의 경우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기준으로 지난달 총 1932건이 신고돼 작년 12월 한 달 거래량(1839건)보다 5%가량 많았다. 이에 비해 인천은 지난달 매매 신고건수가 1697건으로 지난해 12월(1402건)보다 21.0%, 경기도는 지난달 6669건으로 전월(5895건)보다 13.1% 늘어나 서울보다 증가폭이 컸다. 인천, 경기 지역의 거래량 증가는 정부의 교통 혁신 전략에 따라 GTX 건설 예정지 등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고양시 덕양구는 지난해 12월 155건에서 올해 1월에는 현재까지 이보다 54% 증가한 239건의…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주주환원을 강화하면서 배당 규모가 전년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76개 기업의 현금·현물 배당액 총액은 28조 44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45개 기업이 전년보다 배당액을 늘렸고, 12개 기업은 동일하며 19개 기업은 감소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배당금 증가가 두드러졌다. 현대자동차는 결산배당과 반기·3분기 배당을 합산한 총액이 전년보다 63.8% 증가한 2조 9986억 원을 기록하며 배당금 증가 1위에 올랐다. 기아는 전년보다 58.1% 늘어난 2조 2188억 원을 결산 배당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2조 1500억 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바꿔 배당 재원을 늘리고 전년보다 4356억 원 증가한 4483억 원을 결산 배당한다. 이밖에 메리츠증권, 삼성생명, 삼성화재보험, 셀트리온, 포스코인터내셔널, 삼성증권 등도 배당액 증가 상위권에 들었다. 배당 규모가 가장 크게 감소한 기업은 LG화학으로, 최근 공시한 지난해
설 연휴 직후 10대는 학용품에, 20대는 레저용품에 세뱃돈을 쓰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G마켓이 주요 상품군을 대상으로 지난해 설 직후(2023년 1월 25일~1월 31일) 연령별 구매량을 명절 직전(2023년 1월 14일 ~ 1월 20일)과 비교 분석한 결과, 10대의 구매는 67%, 20대는 20% 각각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3040세대의 구매량은 소폭 감소했다. 특히 설 직후 1020세대에게 인기를 끈 품목은 문구와 레저용품이었다. 10대의 경우, 학용품과 팬시용품이 포함된 '문구용품' 구매량이 명절 직전 대비 4배 이상(340%) 늘어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게임기(248%), PC용품(232%), 구기용품(178%), 스포츠 의류·운동화(137%) 순으로 잘 팔렸다. 20대는 자전거, 캠핑용품이 포함된 레저용품(85%)과 각종 구기용품(83%)을 많이 샀다. 브랜드 의류(63%), 브랜드 신발(56%), 게임기(55%)도 순위에 들었다. 세뱃돈 플렉스는 엔데믹 이후 더욱 커졌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팬데믹 시기의 설 직후(2021년 2월 15일 ~ 2월 21일)와 1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를 비교 분석한 결
넥슨이 지난해 영업이익 4234억 엔(3조 932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넥슨은 지난 8일 자사의 2023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4234억 엔(3조 9323억 원), 영업이익 1347억 엔(1조 2516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 30% 늘어난 수치다(2023년 연간 기준 환율 100엔당 928.8원 적용). 4분기 매출은 846억 엔(7538억 원), 영업이익 45억 엔(40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늘었고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4분기 기준환율 100엔당 891.3원 적용). 넥슨의 호실적은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지속적인 흥행과 신작 효과가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냈다. 지난해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서비스들이 지속적인 흥행성적을 내준 것이 주효했다. 또 지난해 출시된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이 신규 매출원이 돼 넥슨의 실적에 힘을 보탰다. 2022년 말 카타르 월드컵 시기부터 두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플랫폼별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7680억 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연간 매출 1조 9106억 원, 영업이익 7680억 원, 당기순이익 59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2.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8% 상승했다. 2023년 4분기 매출은 5346억 원, 영업이익 1643억 원을 냈는데,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12.8%, 30.3% 늘어난 수치다. 크래프톤이 최대 매출을 낼 수 있었던 배경은 지난해 배틀그라운드의 PC·콘솔·모바일 등 플랫폼별 성장세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12월 최대 동시접속자 수 또한 연중 저점 대비 70% 상승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부문은 인도에서의 서비스가 재개되며 트래픽과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12월에는 역대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성과가 배틀그라운드 IP의 견고한 성장성을 입증하는 한편, 인도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696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상태를 지속했다. 넷마블은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넷마블을 2023년 연 매출 2조 5014억 원, 영업손실 696억 원, 누적 EBITDA 1158억 원, 당기순손실 313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4% 줄어들었다. 다만 넷마블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세에 힘입어 4분기 연결기준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넷마블의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664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 실적은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넷마블의 4분기 해외 매출은 534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4분기 전체 매출 중 80%에 해당하는 볼륨이다. 2023년 누적으로는 2조 780억 원(23년 전체 누적 매출 중 83%)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 45%, 한국 20%, 유럽 12%, 동남아 9%, 일본 6%, 기타 8% 순이다. 4분기 장르별 매출 비중은 캐주얼 게임 43%, RPG 38%, MMORPG 9%, 기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영업이익 1373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8일 2023년 4분기 및 연결 연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매출 1조 7798억 원, 영업이익 1373억 원, 당기순이익 2139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1%, 75%, 51% 감소한 수치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 1497억 원, 아시아 3499억 원, 북미·유럽 1358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 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35%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 2004억 원, PC 게임이 3651억 원, 로열티 매출은 1445억 원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377억 원, 영업이익은 39억 원, 당기순이익은 252억 원이다. 매출은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77%, 43% 감소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은 284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 성장, 아시아는 84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북미·유럽 역시 길드워2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5% 성장한…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영업이익 745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총 매출 1조 241억 원, 영업이익 7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약 11%, 5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다채로운 신작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에 힘입어,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1% 증가한 239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약 57% 증가한 141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패스 오브 엑자일’ 등 라이브 게임에서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전년동기 대비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라이브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주력해 지속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4조 368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늘었음에도, 일회성 비용 증가와 사옥 매각 이익 효과가 소멸되며 전년 대비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022년 탈환했던 '1위' 자리를 KB금융에게 다시 내주게 됐다. 신한금융은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4%(2976억 원) 감소한 4조 368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비용과 전년도 증권사옥 매각 이익(세후 3220억 원) 효과 소멸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는 게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49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3.9% 감소했다. 상생금융 지원 비용,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거액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10조 81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3조 42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수수료이익 개선 및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소멸 효과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기업대출 성장을 통해 이자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