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5월이 되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노래인데도 가정의 달 5월은 한 편으로 가정 파괴의 달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장들에게는 힘든 달이다. 한주는 아이들에게 시달리고 다음주는 어버이날 챙기고 다음주는 스승의날, 거기에 결혼식이라도 3~4번 끼어 있으면 순식간에 봄이 어디 갔나 싶게 지나가 버린다. 여름이 오는 5월 건강 어떻게 챙길까?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5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우리몸에서 면역력을 담당하고 있는 백혈구는 체온이 1도 올라갈 때 그 활동이 5배가량 활발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반대로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 가까이 떨어진다고 한다. 인체가 겨울 내내 움츠렸던 근육과 인대가 따뜻한 환경에 적응하면서도 호르몬 중추신경에 미치는 자극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한 데 이 때 근육이 이완되면서 느껴지는 나른한 느낌이 피로로 느껴진다. 또한 봄에 활동량은 늘어났는데 겨울동안 충분한 영양물질의 섭취가 부족한 상태로 혹시 봄에 과도한 다이어트라도 하기 시작했다면 영양불균형이 올 수도 있다. 영양불균형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발표한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유방암, 위암 환자가 전국 의료기관에서 치료 받은 내용을 분석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성빈센트병원은 유방암 99.75점, 위암 99.04점으로 모두 1등급을 받으며 ‘암 치료 잘하는 병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위암과 유방암 모두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전국 86곳이다. 특히 성빈센트병원은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가 시작된 이래로 단 한 번도 1등급을 놓친 적이 없어, 이번 평가를 통해 유방암 6회 연속, 위암 4회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평가 항목은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 등 적정 치료 여부 ▲평균 입원일수·평균 입원진료비 등이었으며 유방암 11개, 위암 13개의 평가지표를 활용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경기 남부 지역 최초의 의과대학 병원으로서 지역 사회 내 중증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한 층 더 수준 높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이 경기도 청년 예술인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경기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는 예술인 권익보호 및 창작활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9 경기도 청년예술인 자립준비금 지원’ 공모를 다음달 3일부터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제적 자립을 희망하는 도내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모의 지원규모는 총 6억 원으로 경기도 청년예술인 200명을 선정해 개인별 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에서 만 34세(공고일 기준 1984년 5월 25일부터 2000년 5월 24일까지 출생자)까지의 청년 예술인으로 문학,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연예, 국악, 사진, 건축, 만화의 11개 분야에서 창작, 실연, 기술지원 및 기획 형태로 활동을 하는 직업 예술인이면 지원 가능하다. 지원영역은 ▲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자립·창업에 관련된 창 제작비 ▲예술 활동을 영위하는 사업체·협동조합 설립 및 기반, 구축에 소요되는 준비금 ▲사업성을 갖춘 자립도 제고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예술프로젝트 ▲기타 이에 준하는 예술 활동 등으로 구분되며, 활동계획에 따…
경기도박물관 진입계단에 조형물 형태의 의자들로 색다른 쉼터가 마련되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 진입계단의 조형물 의자는 곡선이 잘 어우러진 달의 모양과 함께 경기도박물관의 상징인 가마를 형상화한 상징물(MI)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됐다. 박물관이 역사학습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박물관의 손님을 맞는 공간에 정신적인 쉼과 안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설치된 조형물 의자는 기존에 붉은 벽돌 계단으로만 되어 있어 특징이 없어 보인다고 했던 박물관 입구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박물관 음고정 폭포앞 광장에서 박물관으로 오르는 계단에 하얀색으로 만들어진 예쁜 의자들이 설치되면서 색다른 볼거리이자 쉼터를 겸한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경기도박물관이 경기도의 역사를 소개하는 대표박물관이자, 앞으로 미래를 내다보는 현대적인 박물관으로 거듭나고자 과거와 현대, 미래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형물을 만들고자 설치한 것”이라며 “박물관을 찾아주시는 많은…
군포문화재단이 오는 25일 산본 7단지 문화의거리에서 2019년 2차 군포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수도권의 대표적 문화장터로 꼽히는 군포아트마켓은 지역주민들의 생활문화 및 예술창작활동을 촉진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 군포철쭉축제 현장에서 열린 1차 아트마켓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아트마켓에는 군포공예문화협회 및 생활문화예술인 90여 팀이 참여한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는 아트마켓에서는 도자, 가죽, 금속 등 수공예로 만든 액세서리를 비롯한 생활 창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생활문화예술과 관련된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오는 10월까지 혹서기(7월)와 혹한기(11~3월)를 제외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군포아트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참가팀들의 참가비를 받지 않는 대신 판매수익금 일부를 자율기부 받아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으로, 지난 4월 군포아트마켓을 통해 모인 기부금 190여만 원은 군포아트마켓시민협의체의 이름으로 강원도 산불피해지역 돕기에 기부된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군포아트마켓은 시민이 주도해 만드는 생활문화예술 축제”라며 “생활문화예술을 즐…
유럽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이응광(사진)이 오는 28일 오후 8시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응광은 특유의 서정적인 보이스와 섬세한 테크닉으로 관중들의 귀를 사는 차세대 성악가로 특히 무대 위에서 과감한 퍼포먼스, 다채로운 연기 실력, 희극과 비극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연출자, 지휘자는 물론 다양한 관객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응광의 이번 독창회는 그만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부드러운 선율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작곡가 바그너가 가장 사랑했던 ‘베젠동크의 가곡’을 시작으로 오페라 ‘탄호이저’ 중 ‘O du mein holder Abendstern’(저녁별의 노래),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Dein ist mein ganzes Herz’(그대는 나의 모든 것)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곡과 아리아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인터파크(1544-1555), Yes24(1544-6399), 옥션티켓(1566-1369)에서 구매할 수 있…
여성주의를 미술이라는 영역에서 표현하면 어떤 느낌으로 발현될까? 나아가 ‘여성주의 미술’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재-분류: 밤은 밤으로 이어진다’라는 주제로 ‘여성주의 미술’이 무엇인지 질문을 제시하고 각자 답을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여성 작가의 작품을 선별 및 재분류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오는 12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밤은 밤으로 이어진다’라는 부제에 알맞게 ‘첫 번째 밤’과 ‘두 번째 밤’으로 작가들의 출생 시기에 따라 나눠져 있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편에 김인순 작가의 ‘그들의 꿈은 어디로 가나’가 걸려있다. 거대한 크기의 이 작품은 붉은색의 많은 뿌리들이 뒤엉켜 솟아나오려는 듯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작가는 이 뿌리를 강한 생명력으로 표현했고 나아가 이를 여성의 존재로 병치했다. 뿌리는 나무의 가지와 잎을 지탱해주는 근원이다. 또 다른 작품 유혜숙 작가의 ‘무제 1(머리)’ 역시 눈길을 끈다. 흰 바탕에 검은 색의…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바른샘어린이도서관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나도 그림책 작가’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나도 그림책 작가’는 올해 처음 시도된 프로그램으로 그림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작의 즐거움을 알게 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이야기를 만들어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들었다. 전시회는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직접 창작한 원화와 그림책, 작품 소개, 만드는 과정을 담은 사진 및 영상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 어린이들이 자신의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고, 참고한 그림책과 그림책 창작 과정을 소재로 한 책도 볼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책문화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창작하면서 느낀 고민과 노력이 책에 대한 흥미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그림책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바른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http://www.suwonlib…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5월 21일)과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부천문화축제 다·多·Ða(다다다)’의 일환으로 직장인 극단의 연극과 시각예술 전시가 진행된다. 오는 25일과 26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장인 극단의 연극 ‘연기가 눈에 들어갈 때’가 근로복지공단의 후원으로 ‘가치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또 ‘대안공간 아트포럼리’에서는 장애인 예술가의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시각예술 전시 ‘김성건- 형상전형의 전환’ 전이 31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지난 19일 부천마루광장에서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문화재단, 부천민예총, ㈔부천이주민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해 열린 ‘부천문화축제 다·多·Ða(다다다)’ 개막식에는 7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오는 25일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2019 부평 솔아솔아 음악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음악제는 부평국가산업공단을 중심으로 1970~80년대 노동운동의 메카이자 민중가요의 산실이었던 부평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그 시대 정신을 기리고 현재의 시점에서 함께 나누는 음악제로 기획됐다. 이번 음악제에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정동하와 자연의 삶에 영원의 정서와 통찰을 담는 싱어송라이터 장필순, 노동 현장을 중심으로 희망을 노래한 민중가요 그룹 꽃다지, 꽃다지 전 리드보컬 김용진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박영근 시인의 ‘솔아 푸른솔아’ 시낭송과 함께 무용을 선보일 춤꾼 이삼헌과 인천평화창작가요제에서 입상한 그룹 중년시대, 평화바람이 함께해 민중가요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bpcf.or.kr)와 대표전화(032-500-2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석무료, 전체관람가능.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