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사무국-10개 구단 단장 오늘 최종 논의 올해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인 자유계약선수(FA) 제도 개선과 관련한 중요한 합의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KBO리그 10개 구단 단장들과 KBO 사무국은 21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그간 프로야구선수협회와 조율해 온 FA 제도 개선안을 최종 논의한다. FA 등급제 도입에 따른 보상안 완화와 FA 취득 기간 단축에서 각 구단과 선수협회가 대타협을 이루느냐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선수협회는 FA 선수의 자유로운 팀 이적을 통한 구단별 전력 평준화를 위해 FA 등급제를 도입하고 일률적인 보상안도 바꿔 등급에 따라 보상을 완화할 것을 주장해왔다. 현재 주류를 이루는 선수 출신 각 구단 단장들은 선수협회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했지만, 세부 보상 내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35세 이상 선수가 최초로 FA 자격을 얻었을 때 보상 없이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도록 접점을 찾았을 뿐 A∼C 등급 선수 보상 기준은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다. FA 선수 등급에 따라 보호 선수를 몇 명으로 묶느냐를 두고 견해의 차가 크다. 가령 A급 선수의 경우 보호선수 20명 이
한국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조 2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지난 19일 밤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2-0으로 승리하며 3승2패, 승점 9점이 되면서 조 2위로 내려왔다. 한국은 조별리그 4경기를 치르면서 2승2무, 승점 8점을 기록중이다. 한국은 20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두 팀이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세 팀 모두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에서 한국이 +10으로 레바논(+2)과 북한(+1)에 앞서 2위가 됐다. 5전 전패를 당한 스리랑카는 꼴찌다. 하지만 한국은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내년 3월 26일 홈에서 펼쳐지는 투르크메니스탄과 5차전을 통해 선두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민수기자 jms@
문화체육관광부, 평가 자료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반 동안 체육계 폭력·비리 근절을 위한 선수 인권 보호에 노력해왔다고 20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문재인 정부 2년 반, 우리 문화·체육·관광이 이렇게 달라졌습니다’라는 자료를 내고 체육 분야와 관련해 “체육 정책의 기본 틀을 혁신하고 선수 인권을 보호하고자 노력했다”라고 평가했다. 문체부는 “올해 2월 스포츠혁신위원회를 출범 시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7차례의 권고안을 발표하고 스포츠 인원 전담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도 설립했다”라며 “학기 중 주중 대회 금지와 체육단체 선진화 등 의미 있는 권고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체육계 폭력·비리를 근절을 위해 ‘찾아가는 인권교육’, ‘국가대표 의무교육’ 등을 2019년 상반기에만 16만여 명에게 실시했다. 문체부는 또 국가대표 선수촌의 인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선수촌 내에 인권상담사를 배치했고, 훈련관리관과 부촌장에 여성을 임명했다. 여성 선수의 위기상황 발생 시를 대비한 비상벨 설치도 완료했다.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30개소를 올해 신설하고,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장애인 대상으로 별도 할당해
제13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 한민희(경기체고)가 제13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민희는 20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고등부 자유형 57㎏급 결승전에서 정은수(세종 두루고)를 상대로 6-0으로 앞서가다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87㎏급 결승에서는 최준형(평택시청)이 김두용(부천시청)에게 9-0으로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고부 자유형 76㎏급 결승에서는 오채은(경기체고)이 김유빈(대구체고)에게 13-4로 판정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5㎏급에서는 류가람(인천 산곡중)이 남옥현(충북 한일중)에게 0-8, 테크니컬 폴로 패해 준우승했고 남일반 그레코로만형 130㎏급에서는 방승윤과 조효철(이상 부천시청)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1㎏급 루가온과 구관철(이상 산곡중)도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9 KBO 2차 드래프트 프로야구 KT 위즈가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와 내야수를 보강했다. KT는 2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 투수 이보근(33)과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성훈(26)을 지명했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이보근은 2005년 2차 5라운드로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우완 투수로 2016년 홀드왕 출신의 베테랑이다. 통산 470경기에서 35승 38패 84홀드 15세이브 방어율 4.56을 기록했다. 좌타 내야수 김성훈은 2016년 삼성에 입단해 222경기동안 통산 타율 0.259의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유격수 모두가 가능한 유망주이다. 이숭용 KT 단장은 “리그에서 검증된 불펜 즉시 전력감인 이보근을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으며, 발 빠르고 작전수행 능력이 좋은 김성훈은 내야 뎁스를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SK 와이번스는 KIA 타이거즈 투수 김세현과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채태인, NC 다이노스 투수 정수민을 각각 선발했다. 2차 드래프트의 지명 대상은 각 구단의 정규시즌 종료일을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
“빌드업 축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가장 적절합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최후방 수비진부터 시작해 전방 공격진까지 유기적으로 볼을 연결하는 ‘빌드업 축구’가 태극전사들에게 가장 적합하다는 지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11월 두 차례 A매치 원정을 마친 벤투 감독은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대표팀 선수들 함께 입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빌드업 축구’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2차 예선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빌드업 축구가 유효한 전술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빌드업 축구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계속해 나가고 있고, 더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에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2무(승점 8점)의 성적을 거두면서 한 경기를 더 치른 투르크메니스탄(3승 2패·승점 9점)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랭크됐다. 다만 한국은 최근 북한과 3차전, 레바논과 4차전…
한국 축구가 올해 마지막으로 유럽파를 망라해 ‘완전체’로 치른 경기에서 ‘남미 최강’ 브라질에 완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9분 루카스 파케타(AC밀란)를 시작으로 3골을 연이어 내주며 0-3으로 졌다. 한국의 A매치 패배는 1월 카타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0-1) 이후 10개월 만이다.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원정 2경기에서 북한, 레바논과 연이어 0-0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A매치 3경기 연속 무득점 속에 지난해 9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최다 A매치 실점도 기록했다.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1승 5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6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뒤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쳤던 브라질은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보르도), 2선에 손흥민(토트넘)-이재성(홀슈타인 킬)-황희찬(잘츠부르크)을 앞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주세종(서울)과 정우영(알 사드)이, 포백 수비진에는 김진수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올림픽 최종예선 리허설 무대인 2019 두바이컵 올림픽 대표팀 친선대회에서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에 우승을 내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9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밥 알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대회 4차전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2승 2무(승점 8점)를 기록, 3승 1무(승점 10점)를 기록한 UAE에 우승 트로피를 내주고 대회를 마쳤다. 김학범 감독은 바레인과 2차전에 나섰던 11명의 선발 명단 가운데 골키퍼만 바꾸고 UAE를 상대했다. 오세훈(아산)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좌우 날개에 전세진(수원)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세운 대표팀은 김진규(부산)에게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긴 4-2-3-1 전술을 가동했다. 김동현(성남)과 백승호(다름슈타트)가 더블 볼란테로 나선 가운데 포백은 좌우 풀백 강윤성(제주)과 윤종규(서울), 센터백 김태현(대전)과 정태욱(대구)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 맡았다. 이번 대회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UAE를 상대로 전반 초반 슈팅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게 경기를 끌어나간 한국은 전반 23분 페널티아크 부근에
올림픽 사상 최초로 여자 핸드볼 10회 연속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우리나라가 22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열리는 핸드볼 프리미어 4에서 유럽의 강팀들과 맞붙는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핸드볼 프리미어 4에서 러시아, 헝가리, 세르비아와 실력을 겨룬다. 핸드볼 프리미어 4는 1988년과 1992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이 연속 금메달을 따낸 것을 기념해 1993년 창설된 서울컵 국제대회를 지난해부터 핸드볼 프리미어로 명칭을 바꾼 대회다. 올해 대회는 30일부터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막하는 2019 세계 여자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본선에 오른 4개 나라가 ‘세계선수권 전초전’ 형식으로 서울에서 대결한다. 9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우승,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의 금자탑을 쌓은 한국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에서 뛰었던 김온아(SK), 주희(부산시설공단), 조하랑(대구시청)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한미슬(삼척시청), 최수지(SK), 김수연, 문수현, 김소라(이상 한국체대)가 새로 가세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1980년대 전성기 이후 침체의 길을 걸었던 민속씨름이 ‘유튜브’라는 엔진을 달고 중흥을 꿈꾼다. 이만기, 이준희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던 민속씨름은 1990년대 후반 경제 침체로 씨름단이 줄줄이 해체되기 시작해 2000년대 중반부터는 프로팀이 사실상 사라졌다. 대한씨름협회가 바통을 이어받아 실업팀들이 명맥을 이어왔지만, 전성기의 인기를 되찾기는 요원해 보였다. 씨름협회는 2년 전부터 새로운 매체를 준비하기 시작해 올해 여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힘보다는 기술 씨름을 하는 경량급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자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젊은 층이 이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고 경기 영상은 200만뷰를 찍었다. 새로운 스타도 등장했다. 태백급(80㎏급)의 박정우(경북 의성군청), 허선행(양평군청), 황찬섭(인천 연수구청)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지난 6월 단오장사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오른 박정우는 최근 유튜브 덕에 급상승한 인기를 실감한다. 박정우는 “전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가 500명이 채 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4천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인기 상승과 함께 광고 모델 요청도 쇄도해 최근에는 유명 육가공업체와 광고 계약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