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연극 교육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보호 의식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군포문화재단은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하고 있는 ‘환경지킴이 야호 시즌2’사업이 환경부의 사회환경교육프로그램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환경지킴이 야호 시즌2’사업은 교육 및 체험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드는 환경보호 연극을 통해 재미있게 환경지식을 습득하고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해부터 운영돼 왔다. 관내 초등학교 2~6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진행되는 올해 ‘환경지킴이 야호 시즌2’는 지난 1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추진된다.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은 기후변화 및 생태 교육을 한 뒤, 다음달 환경의 날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환경과 관련된 체험부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환기시키는 넛지 스티커를 제작 및 배포하는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환경을 주제로 한 연극 제작활동이 시작돼, 전문강사의 지도하에 청소년들 스스로가 연극 주제 선정부터 기획…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행복한 우리 동네 문예인프로젝트-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해피밀리부부합창단’이 5년 연속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해피밀리부부합창단’은 한국음악협회 의정부지부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부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매년 지역민들에게 재능 기부 공연을 선보였다. 작년엔 의정부역사 내에서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을 열었고, 올해는 생활예술동아리와 연계하여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공연 ‘삶을 연주하다-룰루랄라 예술기차’에 참여했다. 단원들은 “‘Connecting Rods: 잇다’라는 축제 주제에 맞게 여러 예술 단체와 개막 무대에 서게 돼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매년 4월 ‘해피밀리부부합창단’ 참가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재능기부 공연이 끝난 단원들은 오는 10월 27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정기 발표회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문의: 의정부예술의전당 교육사업부…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금자)는 오는 15일 경기도여성의전당 둘로스문화홀에서 ‘제34회 경기여성 기·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기여성 기·예 경진대회는 지난 1986년부터 2천250여명의 입상자를 배출해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를 증대시켰다. 또한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실시되어 방과 후 교사, 취업, 작가 등단, 창업 등 사회에 활발히 참여하고 여성 스스로의 역량강화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지공예 ▲서예, 사군자, 꽃꽂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금자 회장은 “경진대회가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참가자들 내면의 창의성과 독창성 있는 작품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정하는 기회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본부장 정혜인)는 오는 16일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인근에 위치한 SK청솔노인복지관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의 달을 맞아 SK청솔노인복지관을 방문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손가락 끝에서 얻어진 신호를 분석해 혈관의 탄력도와 경화도 등 혈액순환상태를 분석하는 동맥경화 검사 및 체내에 수분과 체지방량을 측정할 수 있는 체성분 검사, 건강 상담 등을 실시하고 건강 리플렛도 배부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건강캠페인 및 검진문의는 경기지부 대표번호(031-250-5800)로 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2019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과거 대학 캠퍼스의 낭만이 곳곳에 묻어 있고 아름드리나무와 숲이 어우러진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행사 개막을 열흘 앞둔 14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원연극축제의 의미와 주요 공연작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올해 수원연극제는 ‘숲속의 파티’를 주제로 자연친화적인 배경을 토태로 한 17개 작품을 54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해외 작은 ▲위대한 여정, ▲석화, ▲야영, ▲위대한 카페, ▲악동음악대, ▲동행 등 6개가 공연돼고 국내 작은 ▲달의약속, ▲우리가 개념해야 하는 것들, ▲고기, 돼지, ▲돌아가다, ▲여우와 두루미, ▲돌, 구르다, ▲갑옷을 입었어도 아프다, ▲시그널, ▲도시소리동굴, ▲사운드 써커스, ▲연결링크 등 11개 작품이 출품된다. 이중 국내작 4편과 해외작 3편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첫 내한작인 독일 극단 아누(Theater ANU)의 ‘위대한 여정(The Great Voyage)’은 수동적인 관람의 관행을 깬 거리극으로, 가로·세로 50m 규모의 면적에 3천개의 촛불과 30…
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3·1운동 및 대학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해 백범 김구의 역사적 이야기를 다룬 2019 무대로 읽는 문학극장 ‘창작뮤지컬 구(九)’를 선보인다. ㈔인천민예총과 공동 주최하는 ‘창작뮤지컬 구(九)’는 민족의 지도자 또는 영웅으로만 다뤄졌던 김구의 과거를 돌아보며 청년 김창수(김구)가 조국을 위해 이루고자 했던 과정들을 재조명하며 스토리가 전개된다. 불행했던 민족의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선 김창수를 역사적 위인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바라보며, 영웅의 인간적인 모습과 함께 조국을 위해 헌신했지만 단 한 번도 기억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별히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공연에서 일반적으로 다뤄왔던 위인적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본다. 1949년 6월 26일 경교장에서 암살당한 김구는 과거의 삶으로 시간여행을 시작하고 청년시절 김구의 역사적으로 주요한 사건을 다시 마주하며 선택의 기로 앞에서…
오스카 와일드의 명작 동화 ’행복한 왕자’가 연극으로 재탄생돼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행복한 왕자 동상이 제비를 통해 자신의 몸에 붙어있는 황금과 루비를 가난한 이들에게 기꺼이 나누어 준다는 줄거리의 연극은 마스크 플레이와 인형, 아름다운 영상과 그림자극 등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희생과 나눔, 행복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무대는 막강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과 이들을 빛내주는 무대장치로 가득 채워져 보는 재미가 더해졌고 특히 제비인형의 멋진 연기와 행복한 왕자 동상 표현 등은 행복한 왕자의 고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힘을 실었다. ‘행복한 왕자’는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강아지똥’과 ‘쓰레기꽃’ 등을 만들어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등을 수상한 연극 명가 ‘극단 모시는사람들’이 제작했다. 아이들에게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과 함께 나누는 따뜻함을 알게 해주고 싶은 분에게 적극 추천하는 연극은 전석 1만5천원으로 공연장 회원으로 가입 시 5천원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공연 티켓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박희주)은 2009년 개관 이후부터 지난 2017년까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관람객 인식조사를 병행해 그 결과를 올해 ‘실학박물관 공감지수’라는 인포그래픽(Infographics)으로 제작했다. 이 작업은 실학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본래 이곳을 찾던 사람들은 어떤 인상을 갖고 있는지, 보다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자는 의미이다. ‘실학박물관 공감지수’는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그리고 관련부서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통해 4개 분야 10개 지표를 선정해 정리됐다. 4개 분야는 ①실학박물관을 찾는 사람들과 특성, ②실학박물관에 대한 접근성과 인식, ③전시와 교육에 대한 반응, ④관람객의 요구 사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학박물관 관람객은 2009년 10월 23일 개관 이래 꾸준히 증가해 왔고, 2014년 연간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연간 관람객은 21만858명으로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기준 경기도 공립 등록박물관 50개 가운데 8번째이며, 경기도 북부에서는 고양어린이박물…
배심원들 장르 : 드라마 감독 : 홍승완 출연 : 문소리, 박형식 2008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범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은 판사 판결과 평결 일치율이 90%에 달하자, 2012년에는 강력 형사사건에 국한했던 것에서 전 형사재판으로 확대됐다. 사법부의 상징인 재판의 권한을 처음으로 일반인들과 함께해야 했던 재판부,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누군가의 죄를 심판해야 하는 배심원들. 우려와 설렘, 걱정과 기대를 안은 모두가 처음이었던 국민참여재판의 첫 날은 어땠을까? 영화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최초의 국민참여재판을 이끌게 된 재판장과 8명의 보통사람들은 증거, 증언, 자백 모두가 확실해 양형 결정만 남아있던 한 살해 사건에서 피고인의 갑작스러운 혐의 부인으로 유무죄를 다투게 돼 예상치 못한 새로운 전개를 맞게 된다. 처음엔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지만 재판이 거듭될수록 누군가를 심판해야한다는 행위의 무게감을 느끼며 점점 최선을 다하려는 배심원들, 그리고 그들의 돌발행동으로 국면 변화 속 점점 지연되는 재판이 난감하지만 끝까지 배심원단의 평결을 기
악인전 장르 : 범죄, 액션 감독 : 이원태 출연 :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영화 ‘악인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조직 보스와 강력반 형사가 공통의 목표를 위해 손 잡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중부권을 장악한 어느 조직의 보스는 접촉사고를 가장해 접근한 남자에게 공격당한다. 건드리지 말아야할 상대를 공격한 남자는 갑자기 사라지고, 졸지에 피해자가 된 조직 보스는 분노로 들끓는다. 한편 연쇄살인을 확신하고 홀로 사건을 추적하던 강력계 형사는 또 다른 검거 대상이자 중부권을 장악한 조직의 보스와 손잡는다. 그가 연쇄살인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이자, 증거였기 때문이다. ‘악인전’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로 이것이다. 악인으로 상징되는 조직 보스가 한 순간에 피해자가 되고, 선인으로 상징되는 형사는 가장 큰 악인을 잡기 위해 악인과 손잡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다. 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려고 조직을 총동원하는 보스, 조직의 도움을 받아 연쇄살인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하는 형사. 두 사람은 먼저 잡는 사람이 놈을 갖는다는 조건을 내건 채, 서로의 능력을 최대치로 이용하며 연쇄살인마를 쫓는다. 서로를 이용하지만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