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토론회에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계획이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실이 주최하고 강화군이 주관한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 추진 방안 토론회’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본 구상 계획,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등 실무적 과제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특히 선원면과 하점면 일대 2곳이 건립 후보지로 제시됐다. 선원면은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예정 노선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점면은 기존 강화고인돌 문화관광단지와 연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토론회는 김현경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가유산관리학과 교수의 ‘국립뮤지엄 지역분관 설립의 정책적 타당성과 한계’ 발표로 시작됐다. 뒤이어 김유신 강화군 문화복지국 국장의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기본 구상 계획 수립’ 발표가 진행됐다. 종합토론은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이 좌장을 맡았다. 여기에 송윤석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국장, 성재현 국립중앙박물관 미래전략담당관 학예연구관, 강동석 동국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 이진현 서울역사박물관 교육과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
유영두(국힘·광주1)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국제경기대회 유치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0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번 제정조례안은 도와 도내 시군이 올림픽, 아시아경기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경기대회를 체계적으로 유치·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도는 '경기도 체육진흥 조례'에 따라 국내외 대회 개최와 참가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대규모 국제경기대회의 적극적 유치와 성공적 운영을 위한 체계적 지원 근거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국제경기대회는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광·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세계적 스포츠 행사"라며 "한민국 체육웅도인 경기도가 세계적인 체육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제경기대회 유치와 운영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관련 조례안은 19일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는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 '까치둥지' 가입 업소가 50곳을 넘어섰다"라고 10일 밝혔다. 까치둥지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된 성남의 공식 결연 프로그램이다. 성남을 응원하는 연고지역 소상공인들과 제휴를 통해 매출 증대와 상호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까치둥지는 음식점과 카페를 비롯해 유소년 클럽, 안경점, 미용실, 어학원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성남 팬들은 경기 입장권 또는 멤버십 카드를 제시하면 할인 혜택과 다양한 특전을 받을 수 있다. 가맹 업소는 성남 구단이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홍보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사인볼 등 홍보용 물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성남 홈경기 시 전광판을 통해 가맹업체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남시민과 축구 팬들에게 노출될 기회를 얻어 인지도 상승과 고객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원재 성남 대표이사는 "까치둥지는 성남FC가 시민구단으로서 지역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리기 위한 핵심 프로그램"이라며 "구단이 가진 상징성과 팬덤을 활용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은 올해 안에 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경기도는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서 정부와 함께 힘차게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100일 만에 기대, 신뢰, 성과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소비 활력을 회복했다”며 “도가 주장해온 확장예산으로 성장 투자도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도는 반도체, 기후경제, AI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집중 투자하겠다”며 “반도체 밸리, 팹리스 밸리를 양대축으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단 RE100을 선도하고 기후테크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AI 컴퓨팅 센터로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군 반환공여구역과 철도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만들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도가 직접 재정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많이 필요하지만 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주도적으로 함으로써 견인하겠다. 수도권 광역철도와 철도 지하화로 지역의 성장 잠재력
파주 소재 군부대에서 교육용 폭탄이 폭발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오후 3시 29분쯤 파주시 적성면 마지리 소재 육군 1군단 예하 포병부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중 부사관 2명이 중상자로 분류됐다. 이들 대부분 팔과 허벅지 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와 구급차로 모두 국군수도병원 및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해당 부대에서는 실탄 없이 K-9 자주포를 이용한 사격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폭음을 내는 용도의 교보재 포탄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터져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 300여 명의 석방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당초 10일(현지시간) 예정이었던 현지 전세기의 출발이 연기됐다. 외교부는 10일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현지시간 10일 출발은 미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면서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자진출국 형식으로 전원 송환하려는 우리측 입장과 미측 관계기관 간 조율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들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는 이날 오전 10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애틀란타로 출발했다. 대형 항공기인 이 여객기는 총 368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모두 탑승할 수 있다. 당초 조지아주 한국 공장에서 체포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에 억류된 한국인 300여 명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9일 미국에 도착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당초 예정대로 10일 오전(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영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집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10일 도교육청은 이날 남부청사에서 '0~2세 어린이집 원장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가정분과 3명, 민간분과 2명, 국공립 및 법인단체 분과 4명 등 총 9명의 원장이 참석해 어린이집 부모교육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영아기 부모교육의 운영 실태와 애로사항을 함께 나누고 가정과 어린이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특히 ▲가정과 연계한 부모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 ▲영아 발달 특성을 반영한 교육 자료 제공 ▲부모 요구 기반의 지원 강화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 등이 주로 논의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부모교육을 통해 영아 성장과 가정 양육 역량을 함께 높이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어린이집과 가정이 협력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교육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특레시의회가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10일 수원시의회는 이날 제39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폐회 이후 '수원시의회 청렴 실천 다짐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렴한 의정활동을 실천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원들은 '투명한 의회, 깨끗한 사회', '부당한 업무처리 요구 NO' 문구가 적힌 손 피켓과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펼치며 청렴 의지를 다졌다.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은 "청렴은 의회의 기본 가치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수원특례시의회가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과 함께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청렴 실천을 생활화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최근 광명시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고등학생이 끌고가려 한 사건과 관련해 등하굣길 안전을 다시 점검하겠다고 했다. 10일 임 교육감은 자신의 SNS에 "가장 안전해야 할 우리 아이들의 길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니 학부모님들의 불안과 분노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이런 범죄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도록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교육청은 등하굣길 안전 상태를 재점검하고 피해 학생에 대한 심리 치료, 법률적 지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4시 20분쯤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고등학생 A군이 초등학생 B양을 따라가 엘리베이터 같은 층에서 내린 뒤 목을 졸라 끌고 가려던 사건이 발생했다. A군은 수초간 강압적 행위를 이어가다가 B양이 큰 소리로 울며 저항하자 건물 밖으로 달아났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신당 창당 과정에서 입당 원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는 사문서위조와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4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조 씨는 지난 2020년 2월쯤 '브랜드뉴파티'라는 당을 창당할 당시 외부에서 확보한 베트남전 유공자 명단을 기반으로 당원가입서 1162장을 위조한 혐의로 지난 2023년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조 씨에게 명단을 넘겨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종구 전 주몽골대사와 명단을 활용해 당원가입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는 이재섭 전 브랜드뉴파티 경기도당위원장에겐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고 판사는 "조 씨와 이 전 위원장은 명단을 전달받아 개개인의 입당 의사를 확인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고 김 전 대사는 명단을 교부함으로써 범행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당원서 위조로 정당을 허위 등록하는 행위는 정당정치 신뢰를 떨어뜨리고 선거에 영향을 주는 등 폐해가 크다"며 특히 조 씨는 이 사건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변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