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거래하는 89개 중소기업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 7개를 포함해 총 106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13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중소기업 가운데 기업은행이 직접 투자하거나 ‘IBK창공’을 통해 육성한 기업은 총 20곳이다. 이 중 마이크로시스템, 브이터치, 알고케어, 세이프웨어, 와따, 지에스에프시스템 등 6개 기업이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해당 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 역량과 플랫폼 운영 능력으로 보다 빠른 제품 상용화에 성공해 매출을 성장시켰다. 한편 기업은행은 창업지원 플랫폼 ‘IBK창공’을 통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07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혁신창업기업의 성장 전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및 후속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 1년 누적 수익률이 동종 부문 전체 디폴트옵션 상품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일 공개된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4분기 수익률 현황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전 금융권 초저위험등급 상품의 평균인 4.56%를 웃도는 5.25%로 선두를 기록했다. 디폴트옵션은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자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지정 가입자 수는 지난해 2분기 기준 200만 명에서 479만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총 적립금액도 12조 552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초저위험등급은 전체 디폴트옵션 가입자의 88%에 해당하는 422만 명이 선택하며 운용규모가 11조 2879억 원에 달해 가입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상품군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저위험과 중위험등급에서도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저위험 BF2’와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2’가 6개월 기준 각각 3.64%와 5.2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장기간 축적된 자산운용 역량과 함께 고객 맞춤형 상품개발, 퇴직연금 전담조직을 통한 고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실거주 의무 존부가 지역마다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인근 지역' 정의가 달라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입주를 시작한 인천 서구 검단역 금강펜테리움더시글로와 파주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그랑퍼스트는 모두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입주를 시작한 화성 동탄2신도시의 모든 아파트는 2~5년의 실거주 의무가 부과됐다. 실거주 의무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의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최초 입주일로부터 2~5년간 의무 거주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21년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 도입됐으며 집값 급등기에 무분별한 투기를 방지하고자 만들어졌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라도 모두 실거주의무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공공택지의 경우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 80% 미만일 경우 5년, 인근시세 80~100%일 경우는 3년의 실거주 의무가 부과되고, 민간택지의 경우 인근 시세 80% 미만 3년, 인근시세 80~100% 2년이 적용된다. 즉, 같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라도 주변시세에 따라 실
스타벅스 코리아가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선물하기 좋은 ‘비마인 베어 초콜릿’과 ‘하트 파베 초콜릿’을 판매한다. 12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비마인 베어 초콜릿’은 곰돌이 틴 케이스에 하트와 곰돌이 모양의 초콜릿이 담긴 밸런타인데이 한정 초콜릿이다. 곰돌이 모양은 다크 초콜릿이며 하트 모양의 초콜릿 안에는 라즈베리, 패션후르츠, 딸기유자 등 과일 필링을 더했다. ‘하트 파베 초콜릿’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하트를 모티브로 한 분홍빛 틴 케이스에 담겼다.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들어 더욱 진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라는 게 스타벅스 측 설명이다. 매장에서 해당 상품들과 함께 텀블러, 머그 등 MD 상품을 구매 시 밸런타인데이 전용 포장 박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특별히 16개입으로 구성된 ‘스타벅스 파베 초콜릿 2종(다크, 밀크)’을 구매할 수 있다. 안수빈 스타벅스 이커머스사업팀장은 “스타벅스 초콜릿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가 되길 바란다”며 “계속해서 시즌에 맞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스타벅스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내부통제 관리 부실에 대한 금융회사 임원의 책임을 명확히 하는 책무구조도가 본격적으로 도입·시행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책무구조도 작성·제출 방법과 시기를 구체화하면서 업권별로 제출 시기를 차등 규정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책무구조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에 따른 위임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행령 및 감독규정(고시)에 대한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를 오는 1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사전적으로 기재해두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핵심으로 하는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오는 7월 3일 시행된다. 금융사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가 특정되면서,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에 위임할 수 없도록 하는 원칙이 구현된 셈이다. 금융위는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서는 책무구조도 작성·제출 방법, 금융권별 책무구조도 제출 시기, 대표이사 등의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의무의 구체적인 내용 등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우선 금융사들은 임원 직책별로 책무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술한 문서(책무기술서)와 임원의 직책별 책무를 도식화한 문서(책무체계도)를 작성해 이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지난해 15조 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충당금 적립 요구와 상생금융 지원비용 등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총 14조 9682억 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이 4조 631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 4조 3680억 원 ▲하나금융 3조 4516억 원 ▲우리금융 2조 5167억 원 순이었다. 16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과 달리 상생금융 비용을 비롯한 대규모 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지난해(15조 7312억 원)보다 낮은 순이익을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총 1조 3137억 원의 상생금융 지원비용을 지출했으며, 총 8조 9931억 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 업황 악화로 인한 미래 손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 두라고 주문한 바 있다.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핵심 수익원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
LG전자가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되'(만나보기·들어보기·되어보기)로 불리는 고객 이해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LG전자는 지난해까지 전화상담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에서 국내 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험 고객의 현장' 프로그램의 참여 대상과 무대를 올해부터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상담뿐 아니라 판매(하이프라자), 배송(판토스), 서비스(한국서비스), 냉난방 시스템 유지보수(하이엠솔루텍) 등 주요 고객 접점 전반으로 LG전자 국내 임원의 체험 현장을 확대한다. 더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팀장 등 조직책임자도 하이텔레서비스의 전화상담에 동석해 '체험 고객의 현장'에 참여한다. LG전자는 추후 전체 임직원이 고객 접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참여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LG전자가 고객 중심의 사고를 내재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만·들·되' 프로젝트 중 '만나보기' 활동에 해당한다. '만·들·되'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의 당부를 반영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체험 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스름반에 위치한 삼성 SDI 배터리 1공장에서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생산현장 및 2공장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현재 1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삼성SDI는 향후 크게 성장할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1공장을 가동 중인 삼성 SDI는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원형 배터리 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 중이다. 1조 7000억 원이 투입된 해당 공장은 2025년 최종 완공 예정이다. 1991년 설립된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 최초의 해외 법인으로, 초기에는 브라운관을 제조하다가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말자,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22조 7000억 원, 영업이익 1조…
지난해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5%를 넘어서며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평균 5.3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5.66%)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012년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2.97%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021년 2.98%로 소폭 올랐고 2022년 4.44%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해 5%대까지 치솟았다.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중소기업들의 이자 부담은 커진 상태다. 대출 또한 어려워졌다.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중소기업 대출 중 금리가 5% 이상인 비중이 61.1%에 달했다. 이 비중은 2021년만 해도 3.0%에 그쳤고 2022년(28.7%)에도 30%를 밑돌았다. 약 2년 만에 20배로 커진 셈이다. 지난해 12월 말 중소기업 은행 대출 잔액은 999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11월 말 1003조 8000억 원으로 사상 처음 1000조 원을 돌파했다가 중소기업의 연말 대출 상환 등으로 소폭 줄었다.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
롯데백화점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2024년 봄 시즌 비주얼 이미지를 공개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28일까지 ‘원더 드림스(WONDER DREAMS),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한 봄’이라는 테마로 비현실적이지만 경이로운 일상의 순간을 백화점 내·외부 시즌 비주얼 연출을 통해 고객에게 선사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즌 비주얼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텍스트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미드저니’를 활용하는 AI 아티스트와 협업해 일상생활 속 도시와 버스처럼 현실적 소재에 상상의 요소를 더해 현실과 비현실 경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봄 시즌 비주얼을 연출한 이유는 단순히 업무의 효율성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기존 유통업계에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상품 추천 서비스나 챗봇을 통한 고객 상담, 물류 운송 플랫폼 등의 분야에 AI 기술을 주로 활용해 왔다. 롯데백화점은 무거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일상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상상이 현실이 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무궁무진한 표현이 가능한 생성형 AI를 선택했다. 이번 봄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