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단장 최진수)의 가족발레 대표 레퍼토리 ‘댄싱뮤지엄’이 돌아왔다. 서울발레시어터 창작 발레 작품 ‘댄싱뮤지엄’은 세상의 모든 미술작품을 상상으로 불러낼 수 있는 신비한 미술관을 배경으로, 그림 속 캐릭터가 살아나 춤을 추며 펼치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다. 지난 달 24일 화성 누림아트홀에서 시작된 올해 상반기 ‘댄싱뮤지엄’은 오는 20일 안양 평촌아트홀, 6월 22일 충북 음성문화예술회관, 6월 28~29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된다. 특히 오는 여름방학에는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7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 후 8월 10~1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8월 17일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댄싱뮤지엄’은 ‘발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트리고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가족 공연으로 기획됐다. 몸의 언어나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주인공 ‘마스터’와 ‘토토’가 대사로…
경기도립무용단이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2019년 토요상설공연이 새로운 콘셉트로 상설무대를 기획하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이어질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20일과 8월 17일, 9월 21일, 10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2019 토요상설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도립무용단원들과 일반 경기도민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는 점이다. 각 회차의 공연마다 경기도립무용단원들과 경기도민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콜라보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토요상설공연은 각 회차 별로 정해진 주제에 걸맞은 일반인 관객들을 선정해 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한다. 4월에는 ‘창작-콜라보’, 8월에는 ‘다함께 타타타’, 9월에는 ‘전통춤, 판’을 일반 도민들과 콜라보 무대로 진행하며 10월에는 앞서 진행한 콜라보 무대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본 공연이 종료된 후에는 20분 동안 관객서비스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일명 ‘토.마.톡(토요일을 마무리하는 talk)’은 관객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들어보고,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이다. 경기도립무용단은 관객과의 대화의 시…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은 한국최초의 추상미술그룹인 신사실파 동인 중 한 명인 화가 백영수(1922∼2018)의 일생을 담은 ‘화가 백영수의 일생 - 아카이브전’을 오는 19일부터 5월 1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백영수 화백은 한국 최초의 순수화가 동인이자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일본과 프랑스 등에서 유학하며 이탈리아 밀라노 파가니 화랑 초대전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100여 회의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은관훈장을 수상한 우리나라 미술계의 거목이다. 백영수 화백은 한국미술계의 거장인 김환기, 이중섭, 유영국, 장욱진, 이규상 화백 등과 함께 1947년 창립한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다. 신사실파는 새로운 사실화를 표방하면서 해방 후의 혼란한 시기에도 순수 조형미술을 하겠다는 순수하고 분명한 조형의식을 바탕으로 추상기법을 도입한 한국 근대 추상회화의 선구자들로 이후 국내 미술을 움직이는 원동력의 근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가 백영수의 일생 -아카이브전’은 지난해 4월 의정부시 호원동에 개관한 백영수미술관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마음의 고향 의정부에서…
경기도국악당(사장 이우종)이 17일 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국악 아동극 ‘재주 많은 세 친구’(사진)로 어린이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흥미로운 전래동화 ‘재주 많은 세 친구’를 모티브로 한 이번 공연은 국악기 체험은 물론, 국악당의 야외 마당에서 신나는 전통놀이까지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국악 아동극 ‘재주 많은 세 친구’에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세 어린이가 등장한다. 유달리 손이 크고 힘이 센 큰손이, 오줌으로 홍수도 일으키는 오줌손이, 방귀로 큰 바람을 일으키는 박궁이는 본의 아니게 일으키는 사건 사고들로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고 만다. 결국 살던 곳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된 세 어린이가 우연히 만나 서로를 돕는 든든한 친구가 되었지만 무서운 호랑이를 만나는 위기를 겪는다. 각자의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던 특별한 재능들이 의외의 곳에서 힘을 발하며 세 친구는 위기를 헤쳐나가게 된다. ‘재주 많은 세 친구’는 단점인 줄 알았지만 잘 활용하면 큰 재능이 될 수도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어린이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또 내 안에 숨어있는 큰손이…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오는 19일 오후 8시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무반주 독주회를 갖는다. 2014년 세계 3개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클래식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조진주는 이후 ‘바흐상’, ‘로맨틱 협주곡상’ 등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금호아트홀 상주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표현력’과 ‘매력적인 음색’, ‘섬세한 프레이징’으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독특하고 창의적인 연주자’로 알려진 조진주는 협주, 독주, 실내악, 오케스트라, 교육, 예술경영 등 다양한 경험으로 넓은 음악적 견문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솔로이스트로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심포니’, ‘서울시향’ 등 유수의 교향악단은 물론 ‘다니엘레 가티’, ‘켄트 나가노’, ‘이타마르 골란’, ‘…
시흥시 소재 극단 ‘아트 솔루스(Art Solluse)’가 시흥시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아기자기한 삶의 희로애락을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처럼 담아낸 연극 ‘보고 듣는 시흥 설화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당신이 살고 있는 이 도시에, 이 마을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면’을 화두로 던진다. 바쁜 생활 속에 빠르게 오고가며 지나치는 이 땅 위에 ‘재미있는 이야기’, 힘든 하루하루 속에 땀방울이 떨어지는 그 발밑에 ‘눈물이 떨어지는 이야기’ 등 한번 들어보고 싶었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다. 이 이야기들을 차근히 듣다보면 우리가 이 도시를 살아감에 있어서 ‘흥미롭게’ 이 힘든 인생살이를 견뎌내며 나아가 조금은 더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재미있는’ 도시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은 빨간 등대에서 수많은 책들이 뿜어져 나오고 4명의 ‘도시이야기꾼’들이 그 수많은 책들의 이…
Art Stage 다올-청평문화예술학교(대표 진수영)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 복지 사업인 ‘2019년 신나는 예술여행’이 오는 24일부터 전국 주요 군부대 10개소에서 순회 공연을 갖는다. Art Stage 다올-청평문화예술학교는 2000년 창단돼 현재까지 문화향유의 기회를 나누기 위해 소외된 사회의 각 계층에 공연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난공불樂’이라는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나는 우리 춤 한마당에 해설을 더해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했다. 또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무대에 참여해 볼 수 있도록 하여 공연의 재미를 높였다. 강원도에서 경북 포항에 이르기까지 약 2천100여 명의 군 장병들에게 군생활의 긴장을 잠시나마 해소하고 부대원 간 더욱 친밀해지는 시간을 선물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은 11월까지 전국 군부대 10개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부천시립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의 첫 순서로 ‘몬테베르디’의 작품을 공연한다. 르네상스 후기의 작곡가 몬테베르디는 바로크 음악의 문을 연 중요한 작곡가로 새로운 장르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많이 남겼다. 불협화음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인 그의 오페라는 많은 작곡가와 그 이후 시대 음악 양식에 영향을 줬다.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합창음악 역사상 거대한 족적을 남긴 작곡가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공연은 부천시립합창단의 다채로운 하모니와 조익현 상임지휘자(사진)의 탁월한 해석으로 연주될 예정이며 알테무지크서울과 협연한다. ‘포페아의 대관’ 중 ‘나의 우상’에선 카운터테너 이자용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데, 돋보이는 감정 묘사로 음악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 받는 곡을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단원으로 활동 중인 그의 휼륭한 테크닉을 통해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이다. 제140회 정기연주회 ‘몬테베르디’는 전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예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
부천문화재단 시민미디어센터가 경기 최초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에서 다채로운 다양성 영화를 선보이고,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17일 저녁 7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호평을 받은 ‘오늘도 평화로운’의 백승기 감독, 손이용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25일 저녁 7시에는 ‘배우 김꽃비와 함께하는 무비토크’ 프로그램으로 ‘한강에게’를 상영하며 박근영 감독과 강진아, 강길우 배우가 부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상영작 모두는 ’경기인디시네마‘ 사업을 통해 상영된다. ‘경기 인디시네마’는 수준 높은 다양성 영화들을 발굴하고, 제작 과정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으로 제작과 상영 규모가 작은 영화를 상영하며 예술성, 작품성, 비관습적 서사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닌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 시민미디어센터는 지난 3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인디시네마 공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다양성 영화를 다수 상영할 계획이다. 무대인사, 관객과의 대화 등 행사는 영화 상영 후 진행되며, 예매는 인터넷과 현장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7천원, 부천시민 5천원, 단체(10인이상) 4천원이며, 기타 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김성명)은 오는 5월 8일부터 7월 3일까지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2019 상반기 경기문화유산학교 강좌를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이번 강좌는 ‘북한과 경기의 문화유산, 새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지난 해 처음 문을 연 ‘경기문화유산학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마련된 교양강좌 프로그램으로 2년차를 맞는 올해는 상반기에는 수원에서, 하반기에는 경기 북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올해의 주제를 ‘북한과 경기도의 문화유산’으로 삼은 것은 최근 남북화해의 분위기에 맞추어 남북 간의 협력과 교류를 염원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의미를 담았다. 가깝지만 분단 이후 지금까지 자유롭게 갈 수 없는 그 곳, 그래서 더 궁금한 북한지역의 문화유산과 마주할 수 있는 계기와 그 속에 담긴 우리의 역사를 보고 듣고 도민과 함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경기도 땅에 남겨진 문화유산들이 북녘의 문화유산들과 어떤 연관성에서 형성되고 지금까지 남겨졌는지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오는 5월 8일부터 시작하는 제1강 북한과 경기도의 구석기 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