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광 시조시인의 신작 시집 ‘가슴에 품은 진주’가 출간됐다. 시집은 총 6부로 나눠 삶과 종교적인 색체로 삶이란 진실의 추구를 매개로 잡았다. 자유시형식으로 서정적이고, 상징적인 연상적 시풍의 경향으로 간결하면서도 서정성이 짚게 묻어나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시인이 어느 구도자의 내면 스케치를 담은 듯 일상적인 소소한 아픔과 경험을 해학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도 눈길을 끈다.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이미지가 상징적으로 이어가는 시편에는 생의 질서와 참다운 삶은 어떤 것인가 하는 묻고 답하는 성찰이 빛난다. ‘잘 익은 김치에다 뜨끈한 국밥 한 그릇/시래기 푸짐하고 인심 좋은 골목 집/국물 맛 한 가지로도 내력을 알 수 있다’, ‘정자시장 골목’의 일부다. 시인에게 소시민들의 삶은 어떤 것일까? 국밥 한 그릇에 배부른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일상적인 비통한 현실 앞에서도 의연하게 돌아보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회상을 시인의 세계만으로 풍자적인 사상(事象)을 말한다. 시인에게 숨겨진 알레고리의 이면에 숨겨진 삶의 투혼은 때론 격렬하기까지 하다. 시인은 글 쓰는 일이 생업으로 착각…
10대 아이를 둔 부모들은 종종 위기를 느낀다.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들이 이전과는 다른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급격한 기분 변화를 느끼며 부모로부터 독립하길 원한다. 때로는 반항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부모와 대화하기를 거부하며 집 밖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심지어 술과 담배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10대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이들이 부모의 계획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 다시 말해 아이의 욕구와 부모의 욕구가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단히 힘들다. 부모는 이러한 10대들만의 전형적인 특성들과 문제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어려운 시기일수록 부모의 태도가 중요하다. 부모가 이 시기를 잘 넘겨야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모의 정신건강과 행복은 중요하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부모를 위한 마음챙김이다. 마음챙김이란 지금 당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수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경험하는 것이다. 단지 마음의 작동방식을 깨닫고 생각과 감정이 불러오는 반응을 깨닫는 것이다. 마음챔김은 지금 이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다./정민수기자 jms@…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2019 군포생동감 생활문화네트워크에 참여할 동호회를 모집한다. 군포생동감은 군포시 관내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지역생활문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군포생동감은 지역문화공동체로써 현재 음악, 무용, 미술 등 123개 동호회 1천500여명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해 다양한 축제 및 행사 참여는 물론, 다양한 문화공헌활동을 통해 전국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 군포생동감은 지난달 부분개관한 군포시생활문화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동호회들 간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동호회 활동을 더욱 증대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군포생동감에 참여한 동호회들에게는 동호회간 교류활동, 각종 교육, 워크숍, 대외교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군포생동감 생활문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시각예술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군포시생활문화센터의 전문적인 연습 및 창작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며, 그 외 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현재 기존 공간을 부분개관해 시범운영 중인 군포시생활문화센터는 증축공사를 통해 시각예술창작공간과 공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박희주)은 ‘지봉유설, 신화를 넘어 세계를 기록하다’라는 제목으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개막은 오는 4월 15일 월요일이며 개막식 부대행사는 당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실학박물관은 실학의 선구적인 저술로 평가받는 ‘지봉유설’을 국내 최초로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전시를 마련했다. 이수광이 편찬한 ‘지봉유설’은 조선시대 최초의 문화백과전서로 평가받는 기념비적 서술이다. 3천여개가 넘는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고 있는 ‘지봉유설’에서 그간 가장 주목받아 왔던 ‘제국부(諸國部)’를 중심으로 특별전을 기획했다. 이수광은 ‘지봉유설’ 제국부에서 조선시대 최초로 세계에 대한 사실적인 정보를 소개했다. 실학박물관은 전시에서 관람객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조선시대 이수광이 바라보고 생각했던 세계의 모습은 무엇일까?”, “세상 바로보기를 주장한 이수광의 주장에 대해 당대인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등 이외의 여러 가지 질문들을 ‘지봉유설&rsquo…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경기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경기향토문화대학’을 공동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3차년도인 올해에는 ‘경기학 속의 지역사와 지역문화’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총 12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장소는 수원 소재 경기문화재단 본관 강의실과 의정부 소재 지역문화교육본부 강의실이며 현장 답사도 3차례 실시한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경기지역학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됐지만 자기 고장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라도 수강이 가능하다. 다만, 수강인원은 선착순 4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수강신청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수강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공지문의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되며 신청마감은 오는 17일까지이다. 강의는 우리나라 지역학 연구의 최고의 권위자인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가 한국사 속 지역사와 지역문화, 지역문화 어떻게 보아야 하나, 역사학과 민속학의 만남, 마을의 문화사 이야기 등 4강을 맡아 한다. 나머지 강의는 경기도의 3.1운동(박환 수원대 교수), 경기도의 장시와 포구(김준기 경희대 민속학연구소 연구원), 경기도의 제사유적(채미하 고러…
한국만화박물관이 오는 16일부터 5월 12일까지 박물관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 베스트셀러 가족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공연한다. 독일 베르너홀츠바르트의 100만부 베스트셀러 동화가 원작인 이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작으로 선정되고 여수세계박람회에 공식 초청에 이어 제주, 수원,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성황리에 공연되는 등 그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은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이다. 작품 내용은 작은 두더지가 받은 똥을 똥으로 되갚아준다는 귀여운 복수 이야기다. 공연은 평일 2회, 주말 3회 진행되며 정기휴관일인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관람권은 전석 3만원으로 인터파크, 티몬, 위메프 등 인터넷 예매처나 전화(032-310-3045)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14일까지는 최대 72%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정민수기자 jms@…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 부른다. 이 단순포진 바이러스에는 1형과 2형 두 가지 바이러스로 나누어 지게 되는데 감염이 되면 피부 점막에 생기는 물집과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뇌염과 같은 중증 질환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단순포진 바이러스도 한 번 감염이 되면 평생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해 평소 잠복상태로 있고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증상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은 1형,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단순포진을 일으키는데 체액이나 병변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되고 있는 사람과 육체적 접촉을 한 경우 감염이 되고 구강 인두, 자궁 경부, 눈의 결막과 같은 점막이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이러스가 침범하게 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신경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스트레스, 염증 유발 요인이 발생하면 재발해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은 1형 단순포진은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초기 감염 시에는 구내염, 인후두염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재발의
5-6년전부터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이목과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세먼지 노출을 막기 위한 국민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실외 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많아졌으며, 청정한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하기 위한 공기청정기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지출의 주된 이유는 미세먼지가 가지고 있는 건강 위해성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미세먼지는 직경이 10㎛정도, 초미세먼지는 직경이 2.5㎛ 미만의 먼지를 의미한다. 이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자연적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화석연료의 연소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렇게 발생한 먼지는 탄소성분을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금속, 황산염 등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를 가지며, 이러한 구조로 인해 여러 가지 독성을 지니고 있다. 작은 입자일수록 폐포까지 쉽게 도달하게 되는데 미세먼지의 호흡기 영향은 주로 모세기관지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킴으로써 발생한다. 이러한 작용은 천식, 만성기관지염, 기도폐쇄 등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미세먼지는 폐 조직에서 박테리아의 억제 혹은 제거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호흡기계 감염을 일으킬 수…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수원SK아트리움 무대기술 현장실습 교육’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수원SK아트리움 무대기술 현장실습 교육’은 수원시 거주자 중 공연 관련학과 재학생 및 지역(수원, 경기) 관련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현장에서의 기술 및 이론교육을 통해 무대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 향후, 수원SK아트리움 공연 시 무대전문인력 일자리를 제공해 수원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총 20명을 대상으로 무대 테크니컬라이더 작성 요령과 무대기계 콘솔 제어 및 프로그래밍, 조명 콘솔 조작방법 및 조명기기 사용, 음향 사운드편집 및 측정프로그램 사용, 프로젝터 활용 등 무대전문인력으로서 필요한 이론과 실기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수원SK아트리움 무대기술팀 감독들이 직접 4주간(6월부터 8월 중 1개월) 현장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수원SK아트리움 대·소공연장, 수원제1야외음악당 등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무대기술 현장실습 교육’의 접수는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와 수원S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본부장 정혜인)는 오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건강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날 캠페인은 따뜻한 봄날 야구시즌을 맞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지역주민, 젊은 야구팬들과 경기를 보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스포츠와 건강에 대한 관심 범위를 넓히기 위해 동맥경화 검사 및 체성분 검사, 건강 상담, 건강 리플렛 배부 등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건강캠페인 및 검진문의는 대표번호 031-250-5800으로 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