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도청 소속 직장운동부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목에 따라 성적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종목에 대한 관리가 보다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9일 경기도청 직장운동부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도청 직장운동부는 현재 10개 종목, 72명의 선수단을 운영중이며 이중 컬링, 스키, 루지 등 동계종목 3개를 제외한 7개 종목에서 45명(지도자 9명 포함)이 이번 100회 전국체전에 출전했다. 도청 직장운동부는 이번 대회에서 금 8개, 은 5개, 동메달 7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2천662점을 획득했다. 도청 직장운동부는 지난 2016년 제97회 충남 전국체전에서 금 2개, 은 3개, 동메달 3개로 1천620점을 얻은 데 이어 2017년 제98회 충북 전국체전에서는 금 2개, 은 6개, 동메달 4개로 2천71점을 획득했고 지난 해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서 금 6개, 은 6개, 동메달 6개 등 총 18개의 메달로 2천502점을 얻어 역대 최고 점수를 따냈다. 도청 직장운동부는 올…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의 꿈’을 향한 첫걸음을 기분 좋게 내디딘 ‘리틀 태극전사’들이 여세를 몰아 ‘난적’ 프랑스 사냥에 도전한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31일 오전 5시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 나선다. 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28일 ‘카리브의 복병’ 아이티와의 1차전에서 엄지성(광주 금호고)과 최민서(경북 포항제철고)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따냈다. 비록 승리했지만 대표팀은 ‘출혈’도 있었다. 경고 누적과 체력 소진이다.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태석(서울 오산고)이 두 차례 옐로카드에 따른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왼쪽 날개 김륜성(포항제철고)과 문준호(충남기계공고)가 한 개씩 경고를 받았다. 퇴장을 당한 이태석은 프랑스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또 김륜성과 문준호는 프랑스전에서 경고를 추가하면 조별리그 최종전인 칠레와 3차전에 결장하게 돼 세심한 경고 관리가 필요하게 됐다. 더불어 후반 32분 이태…
의정부 송현고가 제19회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했다. 송현고는 29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1학년으로 구성된 B팀이 2학년이 팀을 이룬 A팀을 8-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송현고는 지난 2010년 제10회 대회 우승 이후 10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장소 문제 등으로 2017년 미개최된 제17회 대회를 제외하고 대회 9연패다. 송현고는 또 지난 2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와 5월 2019 초·중·고 전국컬링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스킵 김지수, 리드 이은채, 세컨 강나리, 서드 정재희로 구성된 송현고 B팀은 준결승전에서 충북 봉명고를 8-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고, 스킵 박유빈, 리드 임서린, 세컨 이수현, 서드 김지윤이 팀을 이룬 송현고 A팀은 4강에서 경북 의성여고를 7-6,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합류했다. 송현고 B팀은 1년 선배인 A팀을 맞아 1엔드에 선취점을 올렸지만 2엔드에 바로 1점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송현고 B팀은 3엔드에 2점을 추가해 다시 앞서갔지만 4엔드와 5엔드에 각각 1점…
타자 1루쪽 후반부 거리 달릴때 파울라인 안쪽 침범하면 아웃 국제 규정불구 심판판정 불신 감독들 ‘안쪽 뛰면 무조건 아웃’ 로컬룰 더 큰 논란 잇단 항의사태 KBO, 감독 체면탓 재개정 신중 2019 프로야구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규정은 ‘3피트 라인’ 위반에 따른 수비 방해였다. 이 규정은 시즌 내내 논란거리였다. 급기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3피트 라인’ 위반 아웃으로 선행 주자들의 진루가 취소되자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 판독 이후에도 항의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원래 야구 규칙 5.09항에는 3피트 라인 규칙에 대해 ‘타자 주자가 본루(홈플레이트)에서 1루 사이의 후반부를 달리는 동안 3피트 라인의 바깥쪽(오른쪽) 또는 파울 라인의 안쪽(왼쪽)으로 달려 1루 송구를 처리하려는 야수를 방해하였다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경우’ 아웃을 선언하도록 명시했다. 즉, 타자 주자의 수비 방해 여부는 심판의 판단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이 규정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그러나 KBO리그에서 문제는 현장 감독들의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것이다. 10개
MLB닷컴 “나이·부상이력 때문 다저스, 더 확실·강한투수 올인” 류 “날 인정해 주는 팀과 계약”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이 원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잔류하길 원한다면 약간 손해를 봐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29일 ‘류현진, 시장에서 가치 평가받는다’는 기사에서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며 “올해 스토브리그 최대어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많은 팀은 좌완 선발 류현진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현재 FA 시장 분위기를 알렸다. 이 매체는 상대적으로 원소속팀 다저스보다 다른 팀들이 많은 금액의 계약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적지 않은 나이의 투수인 데다 부상 이력이 많기 때문에 빅마켓 구단인 다저스가 더욱 확실하고 강한 투수 영입에 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데, 만약 다저스에 남길 원한다면 계약 조건에서 약간의 손해를 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MLB닷컴은 류현진이 손해를 감수할 가능성은 적다고도 전망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가 ‘슈퍼 에이전트’…
임성재(21), 안병훈(28) 등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영건들이 특급대회 HSBC 챔피언스에 출격한다. HSBC 챔피언스는 시즌 세계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중 2019~2020시즌 첫 대회다. 31일부터 나흘간 중국 상하이의 서산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총상금 1천25만달러(약 120억원)에 우승 상금 174만5천달러(약 20억4천만원)가 걸렸다.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 컷 없이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펼친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올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필 미컬슨(미국) 등 세계 강호들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와 안병훈은 10월 14일자 세계골프랭킹에서 50위 안에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임성재는 28일 일본에서 끝난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안병훈도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더 CJ컵에서 공동 6위,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차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27)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1위로 도약했다. 27일 부산에서 끝난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2017년 2월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이후 2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복귀한 장하나는 28일 자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6위보다 25계단이 오른 31위가 됐다. 고진영(24), 박성현(26),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정은(23) 순의 1위부터 4위까지 변함이 없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11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10위 안에 있던 박인비(31)는 1계단 밀린 11위가 됐고 김세영(26)은 한 계단 오른 13위가 되면서 한국 선수 중 4위 자리 경쟁이 치열해졌다. 2020년 6월 기준 세계 랭킹에서 15위 내에 한국 선수가 4명 이상이 있을 경우 4명까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연합뉴스
올시즌 누적액 271만 4281달러 우승땐 33만달러 보태 대기록 2007년 오초아 이어 12년만에 달성 이정은·전인지·김세영 등 출격 시즌 남은 2경기서 상금경쟁 치열 부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 고진영(24)이 대만에서 ‘상금 300만달러 돌파’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에 출전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의 총상금은 220만달러(약 25억7천500만원)로, 중국-한국-대만-일본을 무대로 하는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대회 중 가장 많다. 우승 상금은 33만달러(약 3억8천600만원). 고진영은 시즌 상금 271만4천281달러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에서 우승한다면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넘긴다. 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300만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없었다. 고진영은 12년 만의…
전반 1분만에 선제골 기선제압 후반 27분 결승골 팀승리 견인 강지우(고려대)의 멀티골을 앞세운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축구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중국을 꺾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8일 밤 태국 촌부리의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승점 3점·골득실+1)은 미얀마를 5-0으로 꺾은 일본(승점 3점·골득실+5)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A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선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2위가 4강에 올라 결승 및 3~4위전 진출팀을 결정한다. 결승에 오른 두 팀과 3~4위전 승자를 합쳐 총 3개 팀이 내년 7월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202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4년 만의 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전반 1분 만에 조미진(현대고)의 도움을 받은 강지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 이소희-신승찬 조(인천국제공항)가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피에르 쿠베르탱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750 프랑스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세트스코어 2-1(16-21 21-19 21-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소희-신승찬 조는 올해 국제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지난 해 11월 중국오픈 우승 이후 부상으로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다가 지난 달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김소영-공희용 조를 만나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기대주 안세영(17·광주체고2)이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1(16-21 21-18 21-5)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