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랐던 시인 윤동주의 작품을 노래극으로 만나볼 수 있다. 윤동주 시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일인 오는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 소극장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시인 윤동주의 삶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을 총 2부로 구성했다. 먼저 1부에서는 시인 이원규가 ‘동주,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시인 이원규는 신동엽문학상, 평화인권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시집 ‘강물도 목이 마르다’, ‘옛 애인의 집’, ‘돌아보면 그가 있다’, 육필시집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등을 출간했다. 2부에서는 시노래극이 본격 펼쳐진다. 시노래극 ‘별을 스치는 바람’은 이정명의 동명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을 음악과 함께 재구성한다. 이탈리아 문학상인 프레미오 반카렐라를 수상하기도 한 ‘별을 스치는 바람’은 윤동주의 생애 마지막 1년, 감옥에서 일어난 일을 소재로 한 소설…
파주시 헤이리마을에 위치한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6월 2일까지 한지석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2009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레지던시 ‘화이트블럭 스튜디오’를 설립한 화이트블럭은 지난 9년간 레지던시에 입주했던 작가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후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레지던시 출신 작가 1인을 선정해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 첫 번째 주자가 한지석 작가다.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의 골드스미스와 첼시예술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와 화이트블럭 스튜디오 제1기 작가로 참여했던 한지석은 화이트블럭 레지던시 참여 이후 갤러리 비원(2012), 갤러리 비케이(2013), 갤러리 조선(2015)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서울시립미술관, 뮤지엄 산, 소마미술관등의 미술관의 기획전에 초대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현재 창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지석은 꾸준히 보는 것, 보이는 것에 대한 고민, 다양한 시각 정보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식의 과정, 그리고 저장된 정보가 우리의 시각에 어떻게 다시 반영되는지에 대한 탐구를 계속해 왔다. 추상과 구상의 경계에서 작업을 하던 작가는 지난 갤러리 조선에서의 전시에서는 암전…
광주 영은미술관은 오는 21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작가인 현종광과 강호성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영은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잔상 After-image’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여는 현종광은 우리가 항상 눈으로 자연스럽게 수집하는 시각적 정보에 대한 기억의 일종인 잔상(after-image)에 주목한다. 가장 자연스러운 감각의 결과를 가장 고전적인 보기와 그리기 형식인 그리드(grid)를 가져와 재배치해 예측불가능한 방식의 그리기로 작가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무엇을 왜 그리는지 보다 어떻게 그리는지에 주목해 예측 불가능한 과정으로 표현한 결과물을 즐겨보기 바란다. 영은미술관 제4전시장에서 열리는 강호성의 개인전은 ‘도시의 음악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강호성은 동화적 모디프 차용형식을 통해 우리시대의 모습을 비단에 채색한 작품으로 관람객을 사유의 장으로 초대한다. 작가 자신을 포함한 현대인의 경험적 이미지를 통화속 인물로 투영시켜 표현한다. 현실과 환상, 경험과 미지, 가능성과 불가능 등의 양면을 대비시켜 치유와 공감의 모습에 주목하는 작가만의 세계와 마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두 작가 전시의 오프닝 행사는 오는 6일 오후 4시에 열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오는 6일부터 13일까지 아름다운 숲길이야기 봄편 프로그램에 참가할 청소년(초등 3~6학년 30명)을 모집한다. 이달 20일과 27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아름다운 숲길이야기 봄편은 숲 전문가에게 듣는 수원 팔색길 이야기, 독침산 하이킹, 숲밧줄놀이, 의왕 왕송호수 자연 관찰, 레일바이크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가비는 1인 기준(2회) 1만8천원이다. 문화의집 관계자는 “숲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함께 사는 동·식물을 알아보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숲 전문가와 함께 알차게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 인터넷 결제 또는 방문 결제로 가능하다.(문의: 031-273-7942) /정민수기자 jms@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2019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을 개최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은 매 주말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펼쳐지는 전통행사 프로그램으로 토요일에는 ‘토요상설공연’, 일요일에는 ‘장용영 수위의식’이 각각 혹서기(7~8월)를 제외한 4월부터 10월까지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에는 ‘무예 24기 상설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2019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은 전통연희단체인 수원문화원 부설 ‘수원두레보존회’의 신명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장용영 군사들의 군례의식과 함께 정조대왕과 어머니 혜경궁홍씨가 시민과 관광객을 직접 만나는 ‘장용영 수위의식’이 진행된다. 또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기 시범공연’과 축하공연인 ‘화음콘서트’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화음콘서트’는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을 주제로 민속화를 직접 그리면서 작품에 대한 설명과 국악연주, 무용 등이 동시에 진행되는 종합 퍼포먼스이다. 한편 화성행궁 내에서는 옛날 엽전을 사용해 단청만들기, 한지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으
7일 ‘평화통일염원대학춤축제’ 국제문화예술포럼(ICAF=International Culture & Arts Forum, 조직위원장 : 백현순, 한국체육대학교 생활무용학과 교수)은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무대에서 남북정상 판문점회담 1주년 기념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평화통일염원 대학춤축제’를 개최한다. ‘춤으로 하나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경희대학교, 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중앙대학교, 충남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등 총 8개 대학교 9개팀과 한국춤협회 이사진이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통일을 위한 하나의 춤, 원무 Circle Dance’를 주제로 열리는 ‘제33회 한국무용제전 전야제’이기도 하다. 첫 공연은 남과 북의 흩어진 이산가족과 희생당한 넋을 위로하는 살풀이춤을 재구성한 작품 ‘기원무’로 평화통일염원의 바람을 담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춤협회 이사 11명이 함께 공동안무를 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어 현대 시대에 맞게 재창작한 현대판…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백운석)가 오는 7일 오후 6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세월호 5주기 추모 경기국악제 수상자공연 ‘기억(記憶)’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진국악인의 등용문인 경기국악제가 배출한 명인, 명창들뿐만 아니라 유명 국악인들이 뜻을 함께해 전통음악으로 우리의 아픔을 위로하고 안타깝게 져버린 희생자들을 기억하고자 한다. 한시도 잊은 적은 없었지만, 4월만 되면 기억은 더욱 또렷해지기 마련이다. 이번 공연은 그 슬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우리음악인 전통예술은 민중의 정서를 그대로 반영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김병찬 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이광수 명인(사진)의 비나리로 문을 연다. 이어 박미옥, 신영랑, 바현남의 청춘가, 매화타령 등 경기민요가 무대에 오르고 제24회 경기국악제 무용부문 대상 수상자인 손상욱의 전통무용 ‘살풀이’가 공연된다. 이어 기악부문 대상 수상자인 이수민의 이생강류 대금산조 공연과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보유자 김경배의 배뱅이굿, 임춘희, 이윤경, 김보연의 회심곡과 가야지, 시흥연화전통무…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4월 봄맞이 벚꽃시즌을 맞아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간 수원화성의 특별한 체험프로그램인 자전거 택시와 함께하는 ‘벚꽃투어’를 운영한다. 도내에서도 벚꽃 명소로 유명한 팔달산 일대 4㎞ 구간을 60여분 동안 돌아보는 ‘벚꽃투어’는 화성행궁에서 시작해 화서문, 서북각루 등 화성의 경관과 팔달산 일대 성신사, 남포루 등 벚꽃의 주요 지점을 이색 탈거리인 자전거 택시를 타고 관람하는 코스로 연인 및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수원화성 이야기 여행이 될 것이다. 수원화성 자전거택시는 지난 달 2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며, 운전자가 직접 수원화성 및 주요 골목길에 대해 해설을 하는 수원의 대표 관광 체험상품이다. 투어 기간 중 매일 5차례(오전 10시10분, 11시30분, 오후 2시, 3시20분, 4시40분) 운행하며, 이용 요금은 한 대에 1만4천원으로 이용권은 당일 화성행궁 화성어차 매표소에서 구입가능하다.(문의: 화성행궁 화성어차 매표소 031-228-4683) /정민수기자 jms@…
부천문화재단이 어린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극단을 찾는다. 부천문화재단은 경인지역 최초 상설어린이극장인 판타지아극장에서 어린이 대상 공연을 선보일 극단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5일 오후 4시까지이며, 경력기간이나 공연장르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심사는 공연의 작품성과 교육적 효과, 극단의 추진역량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며 총 7편 내외의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연 단위로 공연을 확정하고 홍보해 공연정보에 대한 관객 편의를 높였다. 접수를 원하는 단체는 공모지원서와 지원할 공연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재단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당일 도착분에 한함) 할 수 있으며, 극단별 응모 편수엔 제한이 없다. 접수는 부천시 원미구 107 복사골문화센터 4층 공연기획부로 하면 되고 우편접수 시, 봉투에 ‘어린이공연 공모 서류 재중’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재단은 외부 전문가를 통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창작 초연물과 같이 실연이 필요한 경우 쇼케이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공연기획부(032-320-637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80석 규모의…
남양주서 7일 정약용 서세 183주기 기념행사 실학박물관(관장 박희주)과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가 오는 7일 남양주시 다산 묘역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3주기 묘제 및 헌다례’를 지낸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36년 음력 2월 22일(그해 양력 4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실학박물관과 다산연구소에서는 매년 양력일인 4월 7일에 다산을 흠모하는 시민들과 함께 모여 묘제를 지내 왔다. 서세 170주기인 2006년부터 지내 올해로 14년째이다. 이번 묘제의 초헌관은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이 맡고 아헌관은 김종규 문화유산신탁 이사장이, 종헌관은 손진우 성균관 수석부관장이 맡는다. 오전 10시 다산 묘소에서 묘제 및 헌다례를 봉행한 데 이어, 11시부터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기념 강연과 공연이 진행된다. 강연은 김호 경인교대 교수가 ‘흠흠신서 저술 200주년의 현재적 의미’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다산이 왜 ‘흠흠신서’를 썼는가? 오늘날 던져주는 의미가 무엇이며, 그 정신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 등을 중심으로 강연한다. 공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춘향가) 보유자인 신영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