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17일 저녁, 탄천 야탑 다목적광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성남 연등축제 점등식에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 “탄천을 배경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기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연등회가 성남 시민들에게 희망과 평화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남불교사암연합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비나눔 공양미를 성남시에 전달하는 훈훈한 순서도 마련됐다. 신 시장은 도봉 스님으로부터 직접 쌀을 전달받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점등식에는 신 시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참여하여 봉축의 의미를 더했으며, 이후 진행된 탑돌이 행사에서 신 시장은 시민들과 어울려 불교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성남 연등축제는 오늘부터 10일간 이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 탄천 일대는 아름다운 대형등을 포함한 300여 개의 다채로운 연등으로 빛나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소방서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대형 요양병원 화재 안전 강화에 나섰다.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소재 위례스마트요양병원을 방문하여 화재 발생 시 자율 소방안전관리 강화와 신속한 대피 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 안전 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 지도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피난 약자 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초기 대응 요령 교육으로 더 안전한 요양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주요 점검 내용은 화재 발생 시 ▲재실자 피난 유도 방법 ▲종사자의 소방·방화 시설 활용 초기 대응 능력 강화 교육 ▲거동 불편 중환자 저층 배치 및 피난 보조자 지정 운영 안내 ▲동일 층 수평 피난 방안 지도 ▲음식 조리 전후 화기 취급 시설 점검 등 안전 관리 전반에 걸쳐 이루어졌다. 홍진영 성남소방서장은 “요양병원은 자력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분들이 생활하는 곳이므로, 화재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 우려가 크다”라며 “관계자들은 평소 신속한 배연 및 재실자 대피 훈련을 꾸준히 실시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성남시의회 정연화 의원(야탑1·2·3동)이 깨끗한 수소 에너지로 성남을 더욱 푸르게 만들자며 수소 대중교통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정 의원은 17일 열린 제302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성남시의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제시하며 수송 부문의 과감한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기후 위기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시민들의 건강, 경제, 더 나아가 도시의 존립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의 주범으로 꼽히는 광역버스, 통근·통학버스, 경유 시내버스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수소 버스를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그는 “수소 버스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릴 정도로 친환경적이며, 강력한 성능과 긴 주행 거리를 자랑하는 미래형 교통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수소 버스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으로 정 의원은 ▲야탑 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하는 수소 버스 노선 신설 및 운영 ▲성남형 수소 버스 도입 로드맵 수립과 충전 인프라 확충 전략 마련 ▲수소 통근·통학 버스로의 단계적 전환 등을 제시했다. 또한,
성남시가 시민들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한다. 성남시의회 성해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성남형 EBS’ 구축과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확대를 제안했다. 성 의원의 이번 정책 제안은 최근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이 공약한 ‘가칭 성남형 EBS’ 구상과 맥을 같이하며, 성남시 교육의 자립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성남 시민들은 고가의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계층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교육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해련 의원은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성남시는 교육 자족 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오늘 제안한 정책은 성남 교육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오리역 일대를 중심으로 ‘제4테크노밸리’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8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국토부·LH·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역세권 개발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안을 공유했다. 개발 대상지는 오리역 인근 57만㎡(약 17만 평). 시는 이곳에 스마트 인프라와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첨단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경험을 계승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단순 공공 주도 방식이 아닌, 민간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결합한 ‘민관협력형 개발모델’을 도입해 효율성과 혁신성을 함께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기술과 창업 생태계, 청년 인재 유입을 중심축으로 삼을 것"이라 덧붙였다. 당일 보고회를 주재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리역세권 개발은 성남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프로젝트”라며 “단순한 도시 확장을 넘어, 혁신과 일자리를 만드는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성남교육지원청이 관내 사립학교들의 회계 투명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선다. 2025년 상반기, 성남 관내 21개 사립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립학교 회계 운영 맞춤형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학교 회계 업무 전반에 대한 사전 점검과 함께, 각 학교의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회계 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고, 학교 현장의 행정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인사, 예산·결산, 계약, 시설 공사 등 4개 주요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멘토단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학교 측의 요청이 있을 시에는 연중 언제든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상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교비 회계, 세외 수입, 발전 기금 등 주요 회계 영역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도 병행하여 회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전체 학교에 공유할 방침이다. 길은희 성남교육지원청 학생배치과장은 “이번 사립학교 회계 운영 컨설팅을 통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율적이면서도 건전한 회계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빨간불인데 왜 안 가?" 운전을 하다 보면,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려는 순간 멈춘 앞차 뒤로 경적이 울리는 장면을 자주 마주한다. 차량 신호가 적색인데도 마치 당연히 지나가야 한다는 듯한 분위기. 하지만 이 ‘잠깐의 멈춤’은 선택이 아닌 법으로 정해진 의무다. 도로교통법 제27조 제1항은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거나 통행하려는 보행자가 있을 경우 일시정지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은 차량이 교차로에서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 정지선, 횡단보도 또는 교차로 직전에 일시정지한 뒤, 다른 교통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행하며 우회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시말해, 차량 신호가 적색일 경우에는 무조건 일시정지해야 하고, 차량 신호가 녹색일 경우에는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정지, 없으면 서행하면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규정은 특히 버스나 화물차 같은 대형 차량에게 더욱 중요하다. 대형 차량은 구조적으로 운전석 시야에 사각지대가 많고, 좌측에서 직진하는 차량에 신경을 쓰다 보면 우측 횡단보도를 지나는 보행자를 놓치기 쉬운 환경에 있다. 실제로 교차로에서 대형 차량이 관련된 사고는 한순간에 중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경찰청…
성남시가 추진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첫 사례가 결실을 맺었다. 시는 17일 중원구 하대원동 120-1번지 일대에서 진행된 삼두아파트·은영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준공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저층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정비 방식으로,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완료된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대상지는 주차난과 생활 불편이 반복되던 지역으로, 주민 불편 해소와 도시 미관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업은 2019년 주민 133명이 조합을 설립하며 시작됐다. 이후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2년 착공한 지 약 3년 만인 2025년 4월 준공에 이르렀다. 지하 2층~지상 15층, 총 2개 동 14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신축됐으며, 상가·커뮤니티 시설·지하주차장 등 부대시설도 함께 조성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준공은 시민 중심 주거 개선의 상징적 성과”라며 “소규모 정비 방식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더 많은 지역을 살기 좋은 도시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교사 채용 시 다면적 인성검사(MMPI)를 의무화한다. 시는 17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이같이 밝혔다. 검사는 500문항으로 구성되며, 채용 면접 전 반드시 진행된다. 적용 대상은 이달부터 관내 108개 국공립어린이집 전부다. 시는 최근 시청에서 어린이집 원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도 마쳤다. 보육교사 채용은 매년 3월 대규모로 이뤄지고, 이후 결원 발생 시 수시 채용된다. 현재 성남시 국공립어린이집에는 교사 1,785명이 근무 중이며, 6,318명의 영유아를 돌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육교사는 단순한 양육을 넘어서 아이의 정서 발달과 사회생활 시작을 함께하는 존재”라며 “인성검사는 교사와 아이 모두의 안전을 위한 사전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안심 보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감염병에 취약한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감염병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대상은 수정구 단대동에 위치한 공립특수학교 혜은학교 학생들이다. 시는 이달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감염병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혜은학교 초등 6학년 2개 학급 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은 수정구보건소 역학조사관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세균 체험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뷰 박스를 활용한 손 씻기 효과 확인, 미생물 배지로 세균 배양 실험 등 시각적 흥미를 끄는 방식이 적용된다. 학생들은 교육과 함께 감염병 예방물품 세트(마스크, 손소독제, 감염병 소식지 등)도 제공받는다. 또한, 예방수칙을 주제로 한 그림, 글쓰기, 만들기 등 창작 공모전도 열어 우수작 시상도 예정돼 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학생들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실생활 속 예방 습관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생활 속 감염병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