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 상대가 일본을 16강에서 꺾은 멕시코로 정해졌다. 일본은 7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베세랑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대회 16강전에서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면서 0-2로 완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날 앙골라를 꺾고 8강에 선착한 한국은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조별리그 D조에서 2승 1무에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일본은 F조 3위(1승1무1패)로 16강에 턱걸이한 멕시코를 상대로 우위가 예상됐다. 하지만 U-17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5년·2011년)과 한 차례 준우승(2013년)에 빛나는 멕시코는 강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멕시코는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에우게니오 피수토가 골대 정면에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후반 29분에는 산티아고 무뇨스가 개인기로 일본 수비를 뚫고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매조졌다. 일본을 2-0으로 물리친 멕시코는 한국의 8강 상대로 결정됐다. 한국이 U-17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멕시코를 만나는 것은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가 1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남아공)는 7일 추천 선수로 임성재를 가장 먼저 호명했다. 임성재 외에 호아킨 니만(칠레), 애덤 해드윈(캐나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엘스 단장의 추천을 받았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으로 격년제로 열린다.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프레지던츠컵의 인터내셔널 팀에는 유럽 국가 선수들은 제외된다. 인터내셔널 팀에는 이미 마크 리슈먼(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리하오퉁(중국), 판정쭝(대만),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자력으로 출전을 확정했고 이날 단장 추천을 받은 4명까지 12명으로 구성된다. 올해 인터내셔널은 엘스 단장과 최경주(49)와 제프 오길비(호주), 트레버 이멀먼(남아공), 마이크 위어(캐나다)로 구성된 부단장들이 팀을 이끈다. 임성재가 올해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확정함에 따라 한국 선수들은 2015년부터 3회 연속 프레지던츠컵에 나가게 됐다./연합뉴
수원 삼성이 대전 코레일과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6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코레일과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헛심 공방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부리그 수원과 3부리그(내셔널리그) 코레일의 맞대결은 지난 9월 18일 열린 수원과 4부리그 화성FC의 FA컵 준결승 1차전을 연상케 했다. 1부리그인 수원은 제대로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코레일은 골대 불운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5분 전세진의 과감한 터닝 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상대 골키퍼 임형근의 선방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수원은 전반 중반 이후 코레일의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코레일은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여인혁이 슛을 날렸지만 볼이 약해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고 전반 42분에는 이관표의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들어 홍철과 구대영의 좌우 측면돌파를 이용해 득점기회를 노렸다. 후반 2분 홍철의 크로스를 타가트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높게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인 경기도청이 2019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5연승을 질주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스킵 김은지, 리드 설예은, 세컨 김수지, 서드 엄민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6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부 6차전 카타르과 경기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20-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중국, 일본과 함께 나란히 5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유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 2일 열린 예선 1차전에 일본에 5-6으로 아쉽게 패한 경기도청은 카자흐스탄과 대만, 중국, 홍콩을 차례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카타르를 상대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도청은 1엔드에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 카타르가 후공을 잡은 2엔드에 6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3-0으로 크게 앞선 경기도청은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3엔드와 4엔드에 각각 2점, 5엔드에 1점을 추가했고 6엔드에 2점을 더 보태며 카타르의 기권을 받아냈다. 경기도청은 7일 대만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정민수기자…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에 패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여자대표팀은 6일 태국 촌부리의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김경영의 멀티 골을 앞세운 북한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3~4위전으로 밀려났고 여기서 이겨야만 3위까지만 주어지는 2020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북한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경영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9분에는 윤지화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김경영에게 논스톱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허용했다. 슈팅 수에서 2-7로 크게 밀린 채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8분 만에 쐐기골을 내줬다. 북한의 역습 상황에서 왼쪽에서 공을 잡은 박일경이 스피드로 한국 수비를 제쳐내고서 문전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랐다. 한국은 후반 14분 강지우가 상대 문전에서 공중볼 경합 중 파울을 얻어냈고,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추격골을 넣었지만 더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안산 OK저축은행의 토종 공격수 송명근이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송명근이 기자단 투표에서 29표 중 21표를 휩쓸어 박철우(대전 삼성화재·4표)와 정지석(인천 대한항공·2표)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MVP에 뽑혔다고 6일 발표했다. 송명근은 1라운드에서 득점 9위(101점), 공격 종합 6위(성공률 51.81%), 후위 공격 2위(성공률 65.85%) 등 공격 전반에서 상위권에 올라 팀의 정규리그 1위 질주에 앞장섰다. 송명근은 MVP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KOVO는 이번 시즌부터 라운드 MVP 상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용인시체육회와 평택시체육회가 각각 주관한 ‘2019 초등스포츠클럽 친선교류전’이 지난 10월 23일과 11월 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교류전은 초등스포츠클럽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학교내 클럽활성화를 통해 참여하는 학생과 타 학교간 학생들의 친선도모와 기량 제고를 위해 실시됐다. 10월 23일에는 용인시 소재 왕산초와 솔개초 선수들이 왕산초 실내체육관에서 배구종목을 실시하고, 11월 5일에는 평택시 소재 청아초와 서탄초가 청아초 실내체육관에서 탁구종목 친선 교류전을 실시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어색했던 첫 만남을 뒤로한 채 각급 학교의 선수들은 모두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이어나갔고, 학생들의 열띤 응원과 함성 소리가 어우러진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교류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교류전은 지금까지 정식 경기를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스포츠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이치만 도체육회 스포츠클럽추진단장은 “학생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한걸음 더 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교류전을 통해 도내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지난 달 서울시 일원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28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육상연맹이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꿈나무 육상캠프’를 운영한다. 도육상연맹은 오는 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남 통영시청소년수련관에서 꿈나무 육상캠프를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올 한 해 경기도 대표로 시·도대항 육상대회에 출전했던 초·중학생 62명을 대상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선수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 하는 꿈을 가질 수 있는 멘토링이 진행된다. 또 스포츠 인권강사를 초빙해 스포츠 교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문제와 성폭력 예방법에 대해 짚어보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이번 캠프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한 임은지(성남시청)가 스포츠 스타로 초청돼 ‘글로벌 육상선수가 될 수 있게 큰 꿈을 가져라’라는 주제로 국제대회 경험과 훈련법, 경기운영방식, 마인트컨트롤 방법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스포츠 인권교육에는 정은영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 외부심의위원이…
U-17월드컵 16강전 앙골라 제압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앙골라를 따돌리고 10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6일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 앙골라와 경기에서 전반 33분 터진 최민서(경북 포항제철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7년과 200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U-17 월드컵 8강에 진출했고 사상 첫 4강 진출의 기회도 잡았다. 한국이 U-17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2009년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 역대 U-17 월드컵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은 7일 열리는 일본-멕시코전 16강 승자와 오는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8강전을 펼쳐 사상 첫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사상 첫 U-17 월드컵 데뷔와 16강 진출을 동시에 이룬 앙골라를 상대로 4-1-4-1 전술을 가동했다. 최민서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좌우 날개에 김륜성(포항제철고)과 정상빈(수원 매탄고…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3)이 유럽 최고 무대에서 또 한 번 ‘황소 드리블’의 진가를 뽐냈다. 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은 유럽축구 꿈의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황희찬은 6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팀의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황희찬의 활약 덕에 조 1위를 달리던 나폴리를 상대로 적진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긴 잘츠부르크는 조 3위(승점 4점·1승1무2패)를 유지했고, 나폴리(승점 8점·2승2무)는 리버풀(승점 9점·3승1패)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황희찬은 전반 10분 페널티지역을 파고들다가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황희찬의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는 턴에 속았던 쿨리발리는 황급히 태클로 막으려다가 발을 걸어버렸다. 엘링 홀란드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잘츠부르크가 황희찬과 미나미노 다쿠미 콤비를 앞세워 몇 차례 번뜩이는 공격을 펼쳤지만 추가골은 올리지 못하는 사이, 나폴리가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