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수비수로 손꼽힌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 앞에서 득점포를 터트린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한 스카우트 경쟁이 시작됐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0일 “아스널과 크리스털 팰리스가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라며 “유럽 주요 리그의 스카우트들이 최근 3시즌 동안 황희찬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황희찬은 리버풀(잉글랜드)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획기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3일 펼쳐진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원정에서 0-3으로 끌려가던 전반 39분 멋진 추격골을 꽂았다. 특히 황희찬은 득점 상황에서 지난 시즌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판데이크를 절묘한 발재간으로 무너뜨렸다. 이를 지켜본 유럽 언론들은 “누구도 드리블로는 판데이크를 뚫을 수 없다는 생각을 황희찬이 비웃었다”, “황희찬이 돌파해서 득점할 때 판데이크는 그라운드에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이 판데이크를 뒤집었다” 등 놀라움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헹크(벨기에)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막강’ 리
올해도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많은 축구 스타들이 시간을 거스르지 못하고 축구화를 벗었다. 영국 방송 BT스포츠는 9일(현지시간) SNS에 2019년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 중 자체적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공개했다. 당장 이 팀으로 경기를 해도 무적일 것 같은 화려한 구성이다. 이 매체는 “만만찮은 레전드들이 2019년에 은퇴했다”면서 4-3-3 포메이션으로 팀을 꾸려봤다. 골키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아스널에서 활약한 전 체코 국가대표 페트르 체흐를 뽑았다. 포백 수비의 센터백은 전 브라질 국가대표 주앙과 이탈리아 대표로 활약했던 안드레아 바르찰리를 선정했다. 좌우 풀백에는 잉글랜드 대표 출신 애슐리 콜과 아일랜드 대표팀 주장도 맡았던 존 오셰어를 배치했다. 미드필드에는 카타르 알사드 감독으로 데뷔한 전 스페인 대표 사비 에르난데스를 축으로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지난 8일 은퇴를 선언한 전 독일 국가대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이름을 올렸다. 좌우 윙포워드에는 전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아리언 로번과 로빈 판페르시가 서고, 최전방에서 ‘카메룬의 흑표범’ 사뮈엘 에토오가 뛴다. ESPN도 SNS에 자체 선정한 20
태권도가 장애인 올림픽에 이어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10일 “아시안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집행위원회가 8일 자로 서신을 보내 태권도가 2022년 중국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처음 시작한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를 거쳐 2022년 항저우에서 4회째를 맞이한다. 2018년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은 배드민턴, 볼링, 론볼, 보치아, 사격, 사이클, 양궁, 유도, 수영, 역도, 육상, 좌식배구, 탁구, 휠체어테니스, 체스, 휠체어농구, 휠체어펜싱 등 18개 경기 종목으로 치러졌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태권도가 장애인 올림픽에 이어 장애인 아시안게임에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과 함께 축하할 일”이라면서 “2020년 도쿄 대회에 처음 소개되는 장애인 태권도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권도는 이미 2020년 도쿄, 2024년 파리 장애인 올림픽 정식종목 자격을 2회 연속 획득한 데 이어 대륙 종합경기대회인 파라팬아메리카 게임과 2020년 모로코에서 처음 열
경기도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도는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7시 현재 45개 정식종목 중 31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130개, 은 118개, 동메달 115개 등 총 363개의 메달로 4만3천658점을 획득해 개최지 서울시(5만876점, 금 116·은 120·동 129)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도는 대회 마지막 날 남은 종목에서 서울과의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아 2002년 제주에서 열린 제83회 대회 우승 이후 17년 간 지켜온 정상의 자리를 서울시에 내주게 됐다. 서울시는 개최지 가산점과 대진종목 시드배정에 따른 기본배점 등의 잇점을 안고 24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도는 이날까지 3관왕 3명, 2관왕 26명 등 총 29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한국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6개, 대회 타이기록 1개 등 8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도는 이날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끝난 육상에서 금 23개, 은 18개, 동메달 12개 등 총 53개의 메달로 5천642점을 획득해 경북(4천653점, 금 15·은 14·동 17)과 서울시(…
‘전국 최강’ 경기도 육상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8년 연속 종목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도 육상은 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23개, 은 18개, 동메달 12개 등 총 5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5천642점으로 경북(4천653점, 금 15·은 14·동 17)과 서울시(4천250점, 금 11·은 17·동 10)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도 육상은 지난 1992년 제73회 대구 전국체전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이후 28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한국 육상의 맹주’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전국체전에서 28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것은 경기도체육회 설립 이후 육상이 유일하다. 세부 종목별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트랙에서 금 19개, 은 16개, 동메달 5개 등 총 40개 메달로 3천243점으로 28년 연속 1위에 올랐고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필드는 금 4개, 은 1개, 동메달 6개로 1천389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5위에 그쳤던 로드레이스에서는 금메달 없이 은 1개, 동메달 1개…
경기도 유도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21연패를 달성했다. 도 유도는 9일 서울 KBS스포츠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17개, 은 10개, 동메달 1개 등 총 2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2천726점으로 서울시(2천412점, 금 6·은 11·동 12)와 경북(1천414점, 금 4·은 5·동 6)을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도 유도는 지난 1999년 인천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1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유도 강도(强道)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매년 남녀대학부를 전원 용인대 학생들로 구성해 대학부의 강세속에 종목우승을 이어온 도 유도는 올해도 15개의 금메달이 걸린 남녀대학부에서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우승을 이끌었다. 또 남녀일반부에서 각각 2개와 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최근 3년 동안 약세를 보였던 남녀고등부에서도 각각 3개와 1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의 종목우승 21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남대부 김민종(용인대)은 +100㎏급과 무제한급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고등부는 지난 해 은 3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경기도 사격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2년 만에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도 사격은 9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에서금 4개, 은 4개, 동메달 5개 등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천780점을 획득, 충북(1천694점,금 4·은 5·동 5)과 서울시(1천562점, 금 4·은 3·동 2)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도 사격은 지난 2007년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88회 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도 사격은 이번 대회에서 김설아(경기도청)가 공기소총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것은 물론 대회 신기록도 3개나 작성하며 도의 종목우승 달성에 앞장섰다. 도 사격은 김설아의 대회신기록 3개 외에도 금지현(경기도청)이 대회기록 2개를 새로 쓰는 등 기록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도 사격은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에서 김설아가 630.7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626.9점)으로 금지현(628.8점)과 이은서(부산 우리은행·627.4점)를 꺾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도 252점의 대회신기록(종전 250.5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LG 트윈스가 홈런포 2개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채은성과 카를로스 페게로의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졌다면 시즌을 마칠 뻔했던 LG는 1승 2패를 거둬 시리즈를 4차전으로 몰고 갔다. 1∼2차전 내리 끝내기 승리를 거둔 키움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패를 당했다. LG 2루수 정주현은 3타수 2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수확해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양 팀의 준PO 4차전은 10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최원태(키움)와 임찬규(LG)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LG는 1회와 2회 키움에 1점씩을 내줘 0-2로 끌려갔지만 2회말 2사 1, 2루에서 정주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4회 채은성이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LG는 7회말 정주현이 우익선상 2루타에 이은 상대 수비 실수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오지환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고 8회말 페게로의 쐐기 솔로포로 승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32)이 고난의 길을 걷게 됐다. 류현진은 10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 불펜 대기한 뒤 이틀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9일 다저스 출입기자단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류현진을 포함한 모든 투수가 내일 워싱턴과 NLDS 5차전에 등판할 수 있다”고 밝힌 뒤 “다만 류현진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고려하고 있어서 등판 가능성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류현진은 워싱턴과 NLDS 5차전에서 불펜 대기하지만 실제로 마운드에 설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클레이턴 커쇼 등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최악의 경우 류현진까지 등판하는 상황을 배제할 순 없다. 이 경우 류현진은 실전 등판 후 이틀 만에 선발 출격하는 강행군을 소화하게 된다. 다저스는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자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류현진에게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정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단 한 번도 실전 등판 후 이틀 만에 다시 공을 던진 적이 없다. 포스트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전 고려 내년 1월 휴식기·올스타전 생략 남자부 7개팀 팀당 36경기 대한항공-현태캐피탈 2강 구도 여자 6팀, 19일 개막 팀당 30경기 1강 흥국생명 누가 저지? 주목 2019~2020 도드람 프로배구 V리그가 12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과 올해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컵 대회 우승팀 인천 대한항공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여자부는 19일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인천 흥국생명과 준우승팀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개막 경기로 새 시즌을 연다. 올 시즌 V리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일정을 고려해 내년 1월 휴식기를 가지며, 올스타전은 개최하지 않는다. 7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를 치른다. 6개 팀이 경쟁하는 여자부는 6라운드에 걸쳐 팀당 30경기, 총 90경기로 순위를 가린다. 정규시즌은 내년 3월 18일까지 진행된다. 남자부는 월요일을 빼고 1주에 엿새 동안 팬들을 찾아가고, 여자부는 월요일과 금요일을 휴식일로 뒀다. 내년 3월 21일부터 26일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