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명지대)이 아디다스 제74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손지훈(상무)을 세트스코어 2-0(6-1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홍성찬은 지난 2017년 제72회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되찾았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준우승자 홍성찬은 또 이번 우승으로 2020년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다음 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서울, 부산, 광주 챌린저 대회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김나리(수원시청)가 정수남(강원도청)에게 1-2(2-6 7-6 3-6)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이밖에 전날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나리 홍승연 조(수원시청)가 이은혜-정영원 조(NH농협은행)를 2-0(6-3 6-1)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한진성(부천시청)-정수남 조가 강구건(상무)-송아(경북 구미시청) 조를 2-0(6-1 6-2)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하키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국제하키연맹(FIH) 세계 랭킹 16위 한국 남자 대표팀은 3일 뉴질랜드 스트랫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 뉴질랜드(9위)와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전날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2-3으로 패한 우리나라는 1, 2차전 합계 점수 2-6이 돼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을 뉴질랜드에 넘겨줬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말 스페인에서 열린 최종 예선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1, 2차전 합계 1-4로 패해 역시 도쿄행 티켓을 놓쳤다. /연합뉴스
인천 대한항공이 2연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안드레스 비예나(29점)와 정지석(15점)이 44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21 25-23)로 제압했다. 개막 후 2연승을 거둔 뒤 대전 삼성화재와 안산 OK저축은행에 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대한항공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4승2패, 승점 12점으로 서울 우리카드(승점 10점·4승2패)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보는 5연패 늪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1, 2세트에서 부진했지만 정지석 등 토종 선수들을 앞세워 첫 세트를 따낸 뒤 둘째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3세트부터 비예나가 맹활약하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 초반 5-8로 끌려간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상대 박진우와 한국민의 연속 범실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1-9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과 퀵오픈으로 13-9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이루 리드를 지키며 세트스코어 2-1로 다시…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9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경기도체육회 규약 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용규 도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한 대의원 46명이 참석했다. 이번 규약 개정은 국민체육진흥법 제43조의2 체육단체의 장의 겸직금지 조항 신설에 의거한 민간회장 선출을 위한 것으로 대한체육회 규정 권고사항에 의한 것이다. 주요내용으로는 회장의 선출방식을 대의원 확대기구로 변경하는 것을 비롯해 선거인단 구성, 감사의 선임, 임원의 임기 및 결격사유 등이 포함됐다. 이날 의장을 맡은 박용규 부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석해 규약 개정에 도움을 주신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관심 속에 경기도체육회는 더욱 발전할 것이라 생각하고 처음 치러지는 민간 회장선거가 대한체육회 가이드라인과 관련 규정에 의거해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사진=경기도체육회 제공…
경기도 학생선수들이 2020년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 컬링 종목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은 3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0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경북선발을 7-2로 가볍게 따돌리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스킵 박상우(의정부고 2년)와 리드 김지윤(의정부 송현고 2년), 세컨 문시우(의정부고 2년), 서드 박유빈(송현고 2년)로 구성된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은 서울선발과 경북선발, 충북선발과 출전해 풀리그로 진행된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은 예선전적 2승1패로 결승에 진출한 경북선발을 맞아 1엔드에 선취점을 내준 뒤 2엔드를 득점없이 마쳤지만 3엔드에 2점을 뽑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경북선발이 후공을 맡은 4엔드에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2점을 추가한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은 5엔드에 2점을 보탠 뒤 6엔드에도 1점을 추가해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한 경기도컬링경기연맹은 7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더이상 추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북선발이 남은 엔드를 포기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2020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는 내년…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칠레를 잡고 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3일 브라질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백상훈(서울 오산고)과 홍성욱(부산 부경고)의 연속골을 앞세워 칠레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1패(승점 6점)를 기록, 같은 시간 아이티를 2-0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린 프랑스(승점 9점)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6개 조의 1·2위 팀이 16강에 오르고, 남은 4장의 티켓은 각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에 주어졌다. 이 경기 전까지 칠레와 같은 승점 3점에 골 득실에서 뒤져 3위였던 한국은 칠레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이 U-17 월드컵 16강에 오른 건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2017년 대회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으나 4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해 조별리그 통과까지 이뤄냈다. 한국은 6일 오전 4시30분 고이아니아에서 앙골라와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의 이 대회 역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5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캔버라 MIT 볼파크에서 유망주 캠프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12명과 선수 26명 등 총 3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SK는 “이번 캠프는 2군 위주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정의윤, 김성현, 노수광 등 1군 주력 선수 3명은 올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자발적으로 캠프 참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MIT 볼파크는 호주 프로야구 캔버라 캐벌리가 홈구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정규구장 크기의 야구장 2면과 실내훈련장을 구비하고 있다. 11월 오후 평균 기온이 섭씨 22도 수준이라 훈련에 적합하다./정민수기자 jms@
지난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카리브해의 강호’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최종 리허설을 기분 좋게 마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카리브해의 강호’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 평가전에서 5-0으로 이겼다. WBSC 세계랭킹 3위인 한국은 11위인 푸에르토리코와의 1차 평가전 4-0 승리에 이어 두 차례 평가전에서 18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철벽 마운드를 뽐냈다. 지난달 29일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이어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은 6일부터 본격적인 프리미어12 레이스에 나선다. 2019 WBSC 프리미어12에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려 있다. 대회는 A·B·C조 총 12개국이 멕시코·대만·한국에서 각각 벌이는 조별 리그와 일본에서 개최되는 슈퍼라운드, 결승전 등 총 3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C조에 편성된 한국은 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조별 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조 2위 안에 들면 11
202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 종목이 ‘무더위 논란’ 속이 결국 도쿄가 아닌 삿포로에서 열리게 됐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 관계자, 일본 정부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4자 회담에서 마라톤·경보 종목의 개최지 이전에 대해 “IOC의 결정에 동의할 수는 없지만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훼방 놓지는 않겠다”라고 밝혔다. 고이케 도지사는 “도쿄에서 열리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합의가 안 된 결정”이라며 마라톤·경보 종목 개최지 이전에 대한 아쉬운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앞서 IOC는 올림픽 기간 도쿄의 무더위 때문에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도쿄보다 평균 기온이 5∼6도 낮은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마라톤과 경보 종목을 치르는 방안을 제안했다. 도쿄도는 이런 제안에 반발하며 마라톤과 경보 출발 시각을 새벽 시간으로 바꾸겠다고 맞섰다. 이에 따라 IOC는 일본 정부와 도쿄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마라톤·경보 개최지 변경에 대한 4자 회담을 제안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날 4자 회담에서 개최지의 삿포로 이전에 따른 추가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왼손 투수 류현진(32)이 CBS 스포츠의 FA 랭킹에서 6위에 올랐다. CBS 스포츠는 지난 2일 FA 상위 50명의 순위를 매기고 류현진을 6위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지난 2년간 빅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이었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평균자책점(2.32)을 올리는 등 2년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21승 8패, 평균자책점 2.21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냈다. 특히 이 기간 류현진은 조정 평균자책점(ERA+)에서 평균 이상인 184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를 볼넷으로 나눈 비율도 6.46으로 좋았다고 CBS 스포츠는 덧붙였다. 이런 좋은 기록에도 류현진은 내구성 때문에 FA 순위에서 밀렸다고 CBS 스포츠는 진단했다. 2015년 왼쪽 어깨, 왼쪽 팔꿈치를 잇달아 수술한 류현진은 올해 182⅔이닝을 던졌다. 빅리그에 진출한 2013년(192이닝) 이후 6년 만의 최다 투구 이닝이다. 수술과 재활을 거치느라 2015∼2018년 류현진의 투구 이닝은 213이닝에 불과했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다저스와의 결별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그가 남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