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잊지 말아야할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 책에는 독립운동가 6명의 민족시와 저항시 그리고 서정시 100편, 3·1 운동의 불씨가 된 독립선언문 전문과 번역문이 수록돼 있다. 대표적 저항 시로 꼽히는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심훈의 ‘그날이 오면’,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육사의 ‘광야’,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 등등 교과서에도 실려 있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여섯 분 독립시인들의 민족혼이 담긴 저항 시와 감성을 되살리는 주옥같은 서정시 100편을 만난다. 백년 전 1919년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가 가장 역동적으로 표출된 의미 있는 해라 할 수 있다. 고종이 1월 21일 서거하고 독살 의혹으로 번지면서 2월 8일 독립선언을 이어진다. 드디어 3월 1일 독립운동이 기폭제가 돼 전국적으로 확산된다. 그리고 4월 10일 임정요원들이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투표를 통해 국호를 정하고 4월 11일 상해…
어중간하지 않고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간단한 요령과 방법을 쓴다. 저자가 말하는 ‘노력보다 타력’, ‘의지보다 행동’, ‘열심보다 계속’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람들은 영어를 잘하려면 그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혼자 노력하지 말고 친구와 내기를 하든 여러 사람과 모임을 하든 ‘타력(他力)’을 빌려야 한다고 말한다. 타력이란 다른 사람의 힘뿐 아니라 시스템, 환경, 정보 등도 포함한다. 마음에 드는 이성이 모임에 있다면 더 좋다. 그에게 잘 보이고 싶어 의욕이 생기기 때문이다. 결과를 지나치게 생각해 시작을 미루는 경향도 피해야 한다.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중간에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시작해 볼까?’ 하고 바로 행동으로 옮긴다. 저자는 이렇게 행동의 양을 늘리는 것, 즉 ‘대량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꾸준히 운동하고 싶다면 피트니스든 필라테스든 일단 시작해 보자. 행동을 많이 하면 그중에서 나와 잘 맞는 운동을 발견할 수 있다. 재미가 붙으면 또 하고 싶어져 운동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4백만 년 전,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했다. 처음에는 호랑이가 뜯어먹고 남긴 고기도 감지덕지, 사냥당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인 시절이었다. 여기서 4백만 년이 흐른 지금, 인간은 호랑이의 DNA를 수집하고 동물원에서 개체수를 늘려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대체 4백만 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이 책에서는 긴 시간 동안 인간과 동물이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세계사’를 통해 샅샅이 살펴본다. 물론 달콤했다 살벌했다, 반전의 연속인 동물과의 관계를 풀어낸다는 점에서, 주구장창 정치사 위주의 정보만 늘어놓는 책과는 사뭇 다르다. 이야기의 시작은 낯설게 느껴지는 선사 시대와 고대이기에 주로 인류사와 역사 이야기 위주이지만, 고대와 중세, 근대를 거쳐 현대로 오면서 세계사의 주요 사건과 시대 구분은 물론, 동물의 감정과 동물 권리, 동물 복지에 대한 폭넓은 이슈와 논쟁까지 살펴본다. 세계사라는 거대한 흐름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든 챕터의 앞머리에는 정말 일어났을 법한 역사 사건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그 뒤에 관련 정보와 주제를 해설하는 식으로 구성했다. 또한 중요한 역사 정보를 전달하는 ‘부가 정보’를 마련해,…
한국건강관리협회가 2~3월에 먹으면 몸에 좋은 제철음식의 효능을 소개했다. 우선 조는 수용성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과 성인병의 예방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되며 아이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조의 주요 성분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 성분은 다른 쌀에 비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영양 균형을 위해서는 다른 쌀과 혼합해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고 열을 내리는 효과와 대장에도 좋아 산후 회복이나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식후 잠이 오는 춘곤증으로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같은 때에는 봄동이 좋다. 봄동은 춘곤증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봄철에 쌈이나 겉절이를 만들어 먹으면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특히 아미노산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고 열량이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C와 칼슘도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국으로 끓여도 비타민 손상이 되지 않는다. 봄동은 몸에 많은 열을 가진 분들에게 좋으며 변비와 피부에도 좋은 효과를 불러와 동맥경화 예방의 효과도 있다. 딸기에는 피로개선과 해독의작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철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신경계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당뇨병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26일부터 10월까지 5회에 걸쳐 고품격 강연콘서트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시즌4’를 아트리움 소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수원SK아트리움의 대표적인 오전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스테디셀러 프로그램으로, 매 시즌마다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으며 전석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문화가 있는 날’에 관객들을 맞는 ‘전원경의 미술관 옆 음악당 시즌4’는 작년에 이어 ‘예술과 인생, 우리들의 이야기’로 계속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집과 가족, 주부, 밤의 고독 같은 우리의 일상 가까이에 있는 주제부터 자연, 도시, 경제 같은 보다 넓은 주제까지,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이야기들을 예술이라는 키워드로 읽어낼 계획이다. 회차별로 다양한 구성의 소규모 클래식 음악연주를 감상하며, 예술전문작가 전원경의 소개로 명작이나 음악작품이 탄생된 배경을 관객과 함께 들여다볼 예정이다. 오는 26일 첫 번째 공연의 주제는 ‘예술에서 그린 일상 - 홈, 스위트 홈’으로 집과 가족을 주제로 탄생한 예술 작품들의 면면을 이야기한다. 너무나 평…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보유 도립예술단의 능력과 예술성을 강화하기 위해 ‘예술성 강화 추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회의실에서 개최된 ‘예술성 강화 추진위원회’ 발족식에는 안호상 위원장(홍익대공연예술대학원장, 전 국립중앙극장극장장) 등을 포함한 9명의 위원이 참석해 전당 예술성 강화에 대한 뜻을 모았다. ‘예술성 강화 추진위원회’는 안호상 위원장을 중심으로 무용가, 작곡가, 지휘자, 배우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예술단(경기도립무용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도립극단, 경기도립국악단) 운영 시스템 대한 논의와 개선방안 전달이라는 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시즌제와 경기도형 제작극장 도입을 위한 검토가 핵심 논의 사항이다. “2020년 시즌제 극장 돌입을 위해 2019년을 준비기간으로 삼겠다”는 이우종 사장의 연초 발표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단계의 일환이다. 예술성 강화 추진위원회는 시즌제와 제작극장 도입을 위해 국내외 적용 가능한 사례들을 수집 및 논의할 계획이며, 예술단과 극장 운영에 실질적으로…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센터장 김세혁, 신경외과)는 지난 22일 오후 1시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1층 소강당3에서 방사선 수술장비인 감마나이프의 최신 모델 ‘아이콘(ICON)’ 도입을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주대병원을 비롯해 총 6개 국내 대학병원 전문의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무성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장,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 ICON을 이용한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이용한 혈관과 기능장애 치료, ▲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을 이용한 뇌종양 치료 등 3개 섹션별로 총 10개 연제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해 8월 경기도 최초, 국내에서는 다섯 번째로 아이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아이콘은 피부 절개없이 무혈·무통 뇌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방사선 수술장비인 감마나이프의 최신 모델로, 첨단 의료장비에 걸맞게 기존의 장비에 비해 환자의 편의성과 치료효과를 크게 높였다. 김세혁 센터장은 “최신 의료장비인 아이콘 도입을 기념해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전문의를 모시고 최신 지견을 비롯해 그동안의…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지난 1월 25일 치른 제59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간호대학생 64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20일 밝혔다. 송미숙 간호대학장은 “지난 2017년 간호교육프로그램 재인증을 획득, 2018년 신축건물 완공 및 2018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전국 간호대학 중 Top 3로 평가를 받는 쾌거에 이어 간호사 국가시험 100% 합격을 매년 이어 오는 성과를 올렸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한 융합형 간호인재를 육성하는 산실이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대학교 간호대학은 1998년 3월 제1회 신입생이 입학한 이후 전공 교과목 외에 의료현장 적응실습,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선택실습, 실무역량강화를 위한 전임교수 실습 책임제, 졸업논문 제도, 담임반 제도 및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의료 현장에서 전문인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 간호대학은 2002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단 1회만 빼고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했다. 한편, 이번 제59회 간호사 국가시험에는 2만1391명이 응시해 2만615명이 합격, 96.4%의 합격률을 보였다. /정민수기자 j
화성시문화재단 봉담도서관이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시민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인문학 강좌에 초청된 강사는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다. 현재 KBS 역사저널 ‘그날’의 패널로 활동 중인 신 교수는 외교통상부 외규장각도서 자문포럼 위원, 남명학 연구원 상임연구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를 역임했다. ‘조선산책’, ‘왕으로 산다는 것’, ‘책으로 읽는 조선의 역사’, ‘조선후기를 움직인 사건들’ 외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기도 한 신 교수는 다음달 2일 오전 10시반 봉담도서관에서 ‘1919년 3월 1일 그날’이라는 주제로 화성시민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성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재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중이다. 인문학과 우리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만족할 만한 강좌가 될 것이다. /정민수기자 jms@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44회 정기연주회 ‘Best Classic SeriesⅠ: 고전과 낭만사이’를 공연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17년부터 정기연주회 시리즈로 준비한 ‘Best Classic Series’는 매 공연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고전 명곡들을 연주해 클래식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회이다. 2017년 낭만주의 작곡가들, 2018년 민족주의 작곡가들과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들에 이어 올해의 첫 번째 ‘Best Classic Series’ 프로그램의 주인공들은 클래식 음악의 핵심인 고전주의 작곡가 모차르트, 베토벤 그리고 낭만주의 초기의 슈베르트이다. 독일 하노버 국립오페라 부지휘자로 있는 마크 로데(Mark Rohde)의 지휘와 독일 본 베토벤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안수정이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그리고 슈베르트의 교향곡 9번 ‘그레이트’가 연주된다. 특히 이번 연주 프로그램은 독일과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