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18연패와 고등부 부별우승 18연패 달성을 위해 팀 닥터제를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등 서울특별시 일원 69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과 부별우승 달성을 위해 팀 닥터제를 8개 종목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팀 닥터’는 대회기간 학생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종목별로 마사지와 체력관리를 종합 관리·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해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때 처음 도입됐다. 지난 해 육상, 수영, 역도, 레슬링, 농구, 하키 등 6개 종목에 대해 팀 닥터제를 운영해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도교육청은 올해 육상, 수영, 역도, 유도, 레슬링, 농구 여고부, 하키, 여고부, 럭비 등 8개 종목으로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또 학생선수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기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팀 닥터 프로그램 이외에도 해당숙소 관할 소방서와 공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대회 기간에 안전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목우승 28연패에 도전하는 김선필 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29년 만에 ‘평양 원정’으로 치를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참가를 위한 방북 준비를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북한축구협회가 보낸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출전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전달받은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한국 대표팀도 다른 참가국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되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도록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달 AFC 담당 부서와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회의 때 “월드컵 2차 예선은 예정대로 평양에서 열리며, 우리 대표팀도 H조 다른 팀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협의했던 내용을 공식 문서로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평양 원정’ 소집 명단 25명을 확정한 데 이어 이들 선수의 중국 비자와 북한 비자 발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축구협회는 앞서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 직원을 보내 방북에 필요한 준비 사항을 문의했고, 북한축구협회의 초청장을 첨부하면 여권 사본으로도 비자를 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19)으로 완파했다. 지난 9월 29일 안산 OK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은 대한항공은 2승으로 A조 4개 팀 중 상위 2팀이 얻는 준결승 진출권 획득이 유력해졌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이어 대한항공에도 완패하며 4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와 토종 주포 전광인과 문성민, 센터 신영석 등 주축 선수를 활용하지 않았다. 대신 삼성화재에서 방출된 후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황동일이 세터로 나서 공수를 조율하고 김지한, 홍민기 등이 코트에 섰다.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와 정지석, 곽승석, 세터 한선수 등 주전 선수를 모두 투입한 대한항공은 1세트 4-4에서 비예나가 3차례 연속 서브 득점을 해 앞서갔고,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21-18에서는 진상헌의 속공과 젊은 라이트 임동혁의 블로킹 득점, 곽승석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프로농구 2019~2020시즌이 5일 개막해 내년 3월까지 대장정에 들어간다. KBL은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울산 현대모비스와 준우승팀 인천 전자랜드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로농구가 정규리그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현대모비스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KBL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및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해 저마다 시즌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히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시즌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많은 부상 선수가 생긴 것은 처음”이라며 “시작부터 우려되는 시즌”이라고 걱정을 늘어놨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선전했으나 준우승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우리 팀이 6강만 가다가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앞으로 강팀의 반열에 들어서도록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면 좋…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29·사진)가 3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프레스코는 흥국생명이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뽑았던 지울라 파스구치(25)를 대신해 뽑은 라이트 공격수로 지난주 끝난 여자월드컵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아르헨티나가 여자월드컵에 참가한 12개국 중 10위(2승 9패)에 그쳤지만 프레스코는 득점 부문 11위(141점)에 올랐을 정도로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특히 프레스코는 지난달 22일 한국과 대결 때는 22점을 뽑아 아르헨티나가 한 세트를 따내는 데 앞장섰다. 당시 경기에선 프레스코와 ‘적’으로 만난 이재영(흥국생명)이 양 팀 최다인 23득점으로 한국의 3-1 승리를 주도했다. 흥국생명은 프레스코와 한국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레프트 이재영, 리베로 김해란까지 합류하면 2년 통합우승에 도전할 전력을 갖춘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프레스코가 여자월드컵이 끝나고 비자 발급 문제로 일본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입국 후 조금 쉰 뒤 주말에 선수단 훈련에 합류하며, 2019~2020시즌 V리그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를…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수원의 수호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골키퍼 노동건<사진>이 블루윙즈 9월 MVP로 선정됐다. 노동건은 수원 삼성이 9월에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9월 15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 성남FC 전에서 슈팅 13회, 유효슈팅 8회를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24경기에서 20실점하며 경기당 0.83의 실점율을 기록하고 있다. 출전 경기 중 46%에 달하는 11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최다 클린시트 기록도 계속 경신하고 있다. 노동건의 9월 한 달 평점은 7.23점으로 평점 6.83점을 기록한 홍철을 제치고,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노동건은 “팀이 어려운 시기에 상을 받아 기쁘면서도 마음이 무겁다.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각오를 새롭게 다져 10월의 첫 경기인 FA컵 준결승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팬들과 함께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블루윙즈 MVP’는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에서 매 경…
대한체육회가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조선체육회 창립취지서와 회칙을 새로이 발굴했다고 1일 발표했다. 새 자료는 1925년 2월에 발간된 조선체육계 제3호에 실린 내용으로 기존에 알려진 1934년 3월호 신동아에 실린 취지서보다 9년 앞선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1920년 발족한 조선체육회의 후신이다. 체육회는 대한체육회 100년사 편찬팀에서 역사 자료를 검토하던 중 재단법인 아단문고가 소장한 이번 취지서를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종전에 알려진 창립취지서 서론부 1단락은 3개 문장으로 구성됐으나 1925년 창립취지서 서론부는 4개 문장으로 한 문장이 더 존재한다. 체육회는 또 그간 발견된 적 없는 조선체육회 회칙도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100년사 편찬팀은 1924년 7월 회장제에서 위원장제로 바뀐 회칙 등 서로 다른 2건을 최초로 확인했다. 그 밖에도 창립발기인 명단 등 상당 부분 현재 기록과 다른 점도 찾아내 2020년 10월에 발간될 100년사에서 이를 바로잡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SI, 7명 중 4명 다저스 선택 “7차전서 휴스턴 꺾고 우승할 것” 최고 영향력 미칠 투수 뷸러 지목 ESPN, 30명 중 19명 “휴스턴이야” 벌랜더·게릿 콜·그레인키 투수진 “최강 삼총사가 왕조시대 열것” 미국 스포츠 전문잡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 우승 전망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각각 나뉘었다. SI의 칼럼니스트 7명 중 4명이 30일 다저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SI의 간판 기자인 톰 버두치는 다저스가 WS 7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을 것으로 내다보고 다저스는 맹렬한 공격력과 엘리트 선발진을 보유했다고 평했다. 이어 WS에서 영향을 미칠 선수로 다저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워커 뷸러를 지목했다. 잭 디키 기자는 휴스턴과의 일전에서 다저스의 불펜이 박빙 우세라며 7차전 우승을 전망했다. 선발로 뛰는 다저스 투수들이 단기전에선 구원 투수로 변신해 불펜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스테퍼니 앱스타인 기자와 엠마 바첼리에리 기자는 다저스가 6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을 것으로 봤다. 뉴욕 시절 라이벌인 다저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는 올해 포스트시즌의 드림 매치
린드블럼·양현종·양의지 박병호 등 유력 후보 거론 11월25일 시상식서 수상자 공개 2019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신인을 가리는 투표가 2일 시작한다. KBO는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상 투표를 정규시즌 종료일 다음 날인 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투표는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구단 지역 언론사의 취재 기자를 대상으로 한다. MVP 후보는 규정이닝(투수)이나 규정타석(타자)을 채운 선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해당한다. 승리(20승)·승률(0.870)·탈삼진(189개) 1위 조쉬 린드블럼(두산), 평균자책점(2.29) 1위 양현종(KIA), 타율 1위(0.353)를 기록 중인 양의지(NC), 홈런왕(33개)이 유력한 박병호(키움)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19년에 입단했거나 최초 등록된 선수 모든 선수가 대상이다. 또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4년 이후 입단·등록 기준)의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선수들도 모두 후보다. 단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세계 랭킹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쓸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이번 주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지난주 4위였던 이정은(23)이 한 계단 오른 3위가 됐다. 또 고진영(24)과 박성현(26)이 여전히 1, 2위를 지키면서 한국 선수 세 명이 1, 2, 3위에 줄지어 자리하는 순위표가 완성됐다. 2006년 창설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위부터 3위까지 독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9월 초에 유소연(29)이 1위, 박성현이 2위에 오르며 사상 최초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 2위를 모두 차지하는 사례를 처음 만들었고, 이번에는 그 범위를 3위까지 넓혔다. 올해 4월에 고진영, 박성현과 함께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인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1위부터 3위까지를 형성한 적이 있지만 한국 국적의 선수 세 명이 1, 2, 3위에 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최대 4명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큰 한국은 최근의 흐름을 이어갈 경우 ‘메달 싹쓸이’도 노려볼 만한 형국이다. 올해 US오픈 우승자 이정은은 개인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했다. 렉시 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