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면 한 해 중 달이 가장 크고 밝다는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에는 건강을 생각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대보름에 먹는 음식들에 어떤 효능이 있는 지 알아보자. ■ 오곡밥 정월대보름이 되면 챙겨먹는 음식 중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오곡밥이다. 일반적으로 쌀, 팥, 조, 콩, 수수 등 5가지 곡물을 이용해 지은 오곡밥과 묵은 나물을 곁들여 먹는다. 오곡밥에는 한 해 동안 모든 곡식의 농사가 잘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와 함께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해 건강을 지키려고 했던 지혜가 담겨 있다. 실제로 오곡밥에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오곡밥과 함께 먹는 나물에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어 초봄 환절기를 앞둔 정월대보름에 챙겨먹으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팥에는 비타민 B1이 아주 많이 들어 있어 신경을 많이 쓰는 정신근로자나 수험생 등에게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고, 조는 섬유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고 이소플라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크고, 수수에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 세포의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을
가정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중 한 곳인 주방이다. 주방에서는 각종 조리기구와 화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주방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대처법을 소개한다. ■ 주방에서는 칼을 조심 주방에서는 날카로운 칼로 인해 손을 자주 다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다칠 경우 청결한 타올로 다친 부분을 감싸준 뒤 지혈을 해야 한다. 칼에 베인 부위를 심장부위보다 높게 들어주고 피가 멎으면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에 상처 부위를 씻어준다. 그릇 등이 깨져 손을 베였을 땐 균이 침투하지 않도록 소독을 하고, 작은 파편이 들어갔다면 직접 드레싱을 하는 것 보다 병원에서 확인 후 안전히 처치하는 것이 좋다. ■ 주방에서는 화상 조심 가장 많이 입는 부상 중 하나가 바로 화상이다. 화상은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자칫 큰 흉터가 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응급처치로 화상 부위에 옷이나 천이 붙지 않도록 제거한 후 최대한 빨리 흐르는 물에 오랫동안 씻어준다. 씻은 뒤에는 수건, 거즈, 천 등을 물에 적셔 상처에 대고 병원으로 바로 가는 것이 좋다. ■ 하지정맥류 주의 보통 요리를 하는 주방은 배수 환경 때문에 바닥이 하수구 쪽으로 미세하
성남시 한마음복지관(관장 허영미)은 장년기 발달장애인을 위한 ‘한마음사랑방’을 진행한다. 한마음사랑방 모집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40세~60세 발달장애인이다. 한마음사랑방은 장년기 발달장애인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비장애인과 비교해 퇴행의 속도가 빠른 발달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생활체육교실과 심리지원을 위한 도자기공예, 스트레스해소 및 여가지원을 위한 노래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마음사랑방 이용자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 동안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관 홈페이지(http://www.woorim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한마음복지관 평생교육팀(031-725-951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오는 16일 전통문화 행사인 ‘세시풍속-북새통 : 정월대보름’을 진행한다. 정월대보름은 농경사회였던 우리 문화에서 농사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마을 공동체 행사를 하며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날이었다. 마을의 명절인 정월대보름날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가릿대 세우기, 줄다리기, 지신밟기 등 마을이 질병, 재앙으로부터 풀려나 농사가 잘되길 비는 행사를 하였다. 또 오곡밥, 약밥 등을 먹으며 그 해 곡식이 잘되길 빌며,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齒)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날밤·호두·은행·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 깨기 풍습이 있었다.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시민과 관광객이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가릿대 세우기와 흥겨운 농악의 지신밟기와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세시풍속인 부럼 깨기,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정월대보름에 마시던 귀밝이술(식혜) 마시기, 약밥 만들기, 미니 장승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등을 준비하여 흥겨운 잔치에 어울리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
티엘아이 아트센터 26일 독창회 ‘최고의 카르멘’, ‘신이 내린 목소리’. 한국 성악음악계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추희명의 독창회가 오는 26일 오후 8시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추희명은 그 동안 드라마틱한 감성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오페라 무대를 종횡무진 했다. 그 동안 오페라뿐만 아니라 협연, 솔리스트로 활약한 그녀는 이번 독창회를 통해 대한민국 오페라 무대가 왜 그녀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는지 증명하는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오페라의 여왕’, ‘후학양성에 힘쓰는 교육자’. 지금의 추희명이 있기까지는 그녀의 철저한 자기관리가 뒷받침 됐다. 추희명은 서울예고 피아노과에 입학해 주변 권유에 의해 성악과로 졸업했고, 이화여대 재학시절에는 동아음악콩쿠르 입상, 이대웅 콩쿠르 1위 등 국내 최고 권위의 콩쿠르에 입상하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로 크게 호평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 재학 중 세종문화회관 오페라 ‘카르멘’의 제 1회 공개 오디션에서 출산 일주일을 앞둔 만삭의…
성남큐브미술관 6월30일까지 전시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이 2019년 첫 전시로 ‘신소장품 2018’ 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성남문화재단 미술관 소장품으로 수집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신소장품 2018’ 전은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성남큐브미술관의 공공성을 확인하고, 지역 내 건강한 미술관 문화를 창출하려는 성남문화재단의 꾸준한 의지와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집한 11점의 작품과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성남의 발견’ 전의 지난해 선정작가인 유한이 작가의 신작을 포함, 미술관 새 식구로 맞이한 12점의 평면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성남의 발견’ 전 선정작가인 유한이의 ‘탑(2018)’은 동양의 역사적, 사회적 건축물 혹은 어느 사찰의 탑과 같은 종교적 건축물로 보인다. 작가는 현대사회를 이루고 있는 제도나 관습, 질서, 약속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인식의 틀에 대한 믿음을 건축물로 풀어내며, 건축과정을 하나하나 복기하듯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그 안에 잠복한 정치적, 사회적…
화성시문화재단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기획전시 ‘만세’(잊고 지낸 날)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1운동을 주제로 한 감각 있는 일러스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3.1운동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큰 사랑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Scary but cute’, ‘메이곰’, ‘추긴코’, ‘혜원’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3.1운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2개의 신작 일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그려진 일러스트 작품을 실사 인쇄, 입체 모형 제작, 원화 작품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선보여 일러스트 작품만의 귀엽고도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밝은 이미지 속에 담긴 지난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역사적인 사실을 다룬 전시를 무겁고 어둡게 표현하기 보다는 동탄아트스페이스의 주 이용객인 화성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좀 더 접근하기 쉬운 작품들을 통해 역사에 담긴…
오산문화재단은 오산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첫 번째 기념전으로 3월 31일까지 오산시립미술관에서 ‘=, ≠ 공존’ 전을 선보인다. ‘=, ≠ 공존’ 전은 복잡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같다·다르다 란 이분법적인 논리가 아닌 서로 다른 세계가 각자의 개별성을 유지하며 서로를 중재하며 공존함을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으로 보여준다. 참여작가는 김정아, 김지민, 김진숙, 김홍년, 류엘리, 맹욱재, 박용호, 이경원, 이재형, 전주연, 정연희, 정영환, 조현경, 주연, 편대식, 현정아 등 16명의 현대미술작가로 회화부터 사진, 영상, 설치, 조각이란 매체를 통해 인간 중심적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서로 다름이라는 대립적 경계들을 넘어 유연함과 소통의 해결방안까지도 풀어내 보이고 있다. 전시기간중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해 작가의 세계와 작품을 이해 할 수있는 시간도 제공된다.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며 도슨트 설명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사전 예약이나 기간 중 현장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전시와 부대행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osan.go.kr/arts)나 전화(031-379-9940)로 확인할 수 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관장 김찬동)은 ‘수원미술 연구프로젝트’의 결과물 ‘수원미술연구’ 제2집을 발간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원 미술 관련 자료를 발굴, 연구해 수원 미술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발간됐던 ‘수원미술연구’ 제1집은 나혜석의 사진앨범과 홍득순 삽화의 연구적 가치를 조명하고, 원로미술인 백영수(1922~ )와 김학두(1924~ )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봤다. 이번 제2집은 수원미술의 정체성 발견과 아카이브 구축을 특집으로 다루는 ‘수원미술연구’와 ‘수원 연고 원로 미술인 이길범(1927~ )과 홍의선(1918~1994)의 유족 인터뷰’ 두 파트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수원미술연구는 지역공립미술관의 역할인 지역미술 기록에 대한 보존, 정리 및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수원미술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미술평론가 김종길이 ‘지역어로서 ‘수원미술’을 ‘있다! - 수원미술의 정체성 찾기’, 미술평론가 윤진섭이 ‘아카이브 구축과 전시에 관한…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여섯 번째 작가로 박찬경(54·사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한반도 분단과 한국 민간신앙, 동아시아 문화정치에 대한 사진과 영상 작업을 해 온 박찬경은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황금곰상,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 경쟁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형인 영화감독 박찬욱과 공동 작업을 하기도 했다. 박찬경은 10월 26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미술관 관계자는 “박찬경이 전시를 통해 신화·전통문화·동아시아 역사·근대성 담론을 연계해 동아시아의 관습화된 제도가 기능하는 과정과 의미를 추적하고, ‘재난 이후’라고 명명한 현 상황에서 미술 언어가 지니는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자동차가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그동안 이불, 안규철, 김수자, 임흥순, 최정화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신작을 선보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