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은 김비오(29)가 앞으로 3년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위원장 김규훈)는 1일 성남시 한국프로골프협회 회관에서 열린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어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천만원을 결정했다. 징계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날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김비오는 오는 3일부터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시즌을 중도에 하차하게 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이자 상금랭킹 1위인 김비오가 시즌을 접으면서 코리안투어 판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규훈 위원장은 “김비오는 에티켓 위반과 부적절한 행위로 선수의 품위를 손상하고 한국프로골프협회의 명예를 훼손해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게 상벌위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할 수는 있지만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고 여러 차례 천명한 만큼 징계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비오는 지난달 30일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샷 실수를 하자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날렸고 이 장면은 TV 중계로 전파를…
국내 대회 최대 규모 15억 걸린 하나금융챔피언십 오늘 인천 개막 세계 1위 고진영·최혜진 등 출전 우승 상금 3억7천만원 놓고 경쟁 10월 한달 하이트진로, KB금융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줄이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골든 먼스(Golden Month)’가 시작됐다. 2019시즌 KLPGA 투어에는 총상금 253억원이 걸려 있는데 그중 4분의 1에 가까운 60억원이 10월 한 달에 몰려 있다. 3일 인천 스카이72 오션 코스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국내 대회 최대 규모인 15억원의 총상금이 걸린 것을 비롯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각각 10억원씩 우승 상금을 책정했다. 여기에 24일 부산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총상금이 200만달러에 이른다. 이를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24억원 정도가 된다. 또 폐막은 11월이지만 10월 마지막 날인 31일에 시작하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도 총상금 8억원이 걸려 있다. 폐막일 기준으로 따져 앞선 4개 대회 상금만 더해도 우리나라…
하나원큐 K리그1 2019에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한 수원 삼성이 FA컵 우승에 사활을 걸었다. 수원은 지난 28일 열린 K리그1 32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반면 상위 스플릿 경쟁을 벌이던 포항 스틸러스와 상주 상무는 29일 열린 경기에서 경남FC와 FC서울을 각각 1-0,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10승10무12패, 승점 40점으로 8위에 머물렀고 포항(13승6무13패·승점 45점)과 상주(12승7무13패·승점 43점)는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오는 6일 상·하위 스플릿이 갈리는 33라운드를 앞둔 가운데 수원이 서울과 슈퍼매치로 치러지는 33라운드에서 승리를 하더라도 현재 6위인 포항을 넘어설 수 없어 하위 스플릿이 확정됐다.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지난 2016년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했던 수원은 3년 만에 다시 하위 스플릿으로 내려가는 수모를 겪게 됐다. K리그 ‘전통명가’의 자존심을 구긴 수원은 이제 2019 KEB하나은행 FA(대한축구협회)컵 우승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역대 FA컵에서 4차례 우승해 포항과 함께 최다 우승 동률을 이루고 있는 수원은 올해 FA컵 우승으로 단독 최다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겠다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지난 29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올림픽 핸드볼 본선 10회 연속 진출은 전 세계 국가를 통틀어 한국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며 한국 여자 대표팀 다음으로는 스페인 남자 대표팀이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9회 연속 진출한 적이 있다. 여자 핸드볼은 또 도쿄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한국 구기종목 중 가장 먼저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가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는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 종목이었다. 여자 핸드볼은 두 차례 금메달 외에도 은 3개, 동메달 1개를…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준비하는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2연전을 위해 26명의 소집 명단을 확정해 30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독일에서 뛰는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을 비롯해 K리그2(2부리그)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13골로 K리그2 득점 3위에 올라있는 조규성(FC안양)이 포함됐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활약한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 드래곤즈)도 합류한다.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의 주전 골키퍼 송범근도 9월에 이어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10월 7일 화성시에서 소집한다. 이어 11일 오후 8시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후 15일 해산한다. 우즈베키스탄은 중국, 이란과 함께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예선 C조에서 만날 상대다. 이 대회는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진다. 김학범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AFC U-23 챔피언십 우승팀이며, 이번 대회에 같은 조에 속한 만큼 훌륭한 실전 상대&r
의정부 위니아가 2019 제3회 경기도지사배 U12&U15 전국아이스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의정부 위니아는 지난 2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U12 초등브 디비전 1 결승전에서 빠른 속공을 앞세워 성남 스타즈를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팀 하피 이글스는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전에서 성남 스타즈에 2-3으로 패해 수원 리틀이글스와 함께 아쉽게 3위에 입상했다. U5 중등부 결승에서는 안암 타이거샥스가 강원 리틀하이원을 4-3, 1골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화랑 나이츠와 유나이티드 이글스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평양 원정이 포함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에 나선 축구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리랑카, 북한과의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H조 2·3차전을 치를 25명의 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10월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스리랑카 전을 치른 뒤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나라는 앞서 9월 10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나상호(FC도쿄), 정우영(알사드)의 연속 골로 2-0으로 승리, 10회 연속 및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 전에서 불러들였던 선수들을 주축으로 다시 대표팀을 꾸렸다. 9월에 소집된 선수 중 김태환, 김보경(이상 울산), 이정협(부산)이 빠지고 이재익(알라이얀), 김문환(부산), 남태희(알사드)가 발탁됐다. 올해 폴란드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탠 수비수 이재익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는 물론 생애 처음…
프로야구 KT 위즈의 강백호가 올 시즌 안타 타구 평균 속도 2위에 올랐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는 30일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시즌 타자들이 때린 안타의 타구 속도를 분석했다. 단, HTS가 설치되지 않은 청주, 포항, 울산구장에서 기록된 안타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백호는 올 시즌 100개 이상의 안타를 친 52명의 선수 중 강백호는 132개의 안타로 평균 시속 149.5㎞를 기록해 113개의 안타로 평균 시속 150.1㎞를 기록한 박병호(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강백호의 뒤를 이어 제리 샌즈(키움)가 149개 안타로 시속 149.2㎞를 기록했고 128개 안타로 시속 149㎞를 기록한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즈)가 4위에 랭크했다. 이밖에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132개 안타로 평균 시속 147.5㎞를 기록해 7위에 올랐고 105개 안타로 시속 146.6㎞를 찍은 한동민(SK)이 9위에 자리했다. /정민수기자 jm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장타를 터뜨리고 기분 좋게 2019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3개를 얻어 4차례 출루했다. 두 차례 득점도 해 팀의 6-1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1회 볼넷을 골라 후속 타자의 안타 때 2루에 갔다. 이어 더블스틸로 3루를 훔쳤다. 추신수의 시즌 15번째 도루다. 이때 양키스 포수 게리 산체스의 송구가 3루를 벗어나 외야로 향하자 추신수는 멈추지 않고 홈을 파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엔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후속 타자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1루 견제 악송구 때 두 번째로 홈을 밟았다. 4회와 6회 거푸 볼넷을 얻은 추신수는 8회 삼진으로 타격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타율 0.265(563타수 149안타), 홈런 24개, 타점 61개, 출루율 0.371로 텍사스에서의 6번째 시즌을 마쳤다. 왼쪽 발 뼈 타박상에서 돌아온
휴스턴·양키즈와 3강전 예상 3일까지 와일카드 결정전 13일까지 양 리그 디비전시리즈 23일부터 7전4승제 월드시리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정규리그 162경기 대장정을 30일 마감하고 10월 2일 포스트시즌의 막을 올린다. ‘가을 잔치’ 단골손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0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함에 따라 양대리그 포스트시즌 대진이 완성됐다. MLB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단판 대결)-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월드시리즈(7전 4승제)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 2위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밀워키가 10월 2일 오전 9시8분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벌인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 2위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는 10월 3일 오전 9시9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선수 연봉 총액에서 25위(오클랜드·약 9천289만달러), 30위(탬파베이·6천315만달러)에 머문 영세구단이지만,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로 통한다.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연봉 총액 1위 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