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리그 2호 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4분 탕귀 은돔벨레의 선제골에 도움을 줬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30분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앞세워 2-1로 어렵게 승리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손흥민을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시킨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케인이 최전방에 나섰고, 무사 시소코가 오른쪽 날개를 맡았다. 토트넘은 전반전 킥오프부터 손흥민의 왼쪽 돌파를 주요 공격 루트로 가동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은돔벨레가 찔러준 대각선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에서 케인에게 ‘킬러 패스’를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먼저 뛰어나와 잡아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1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슈팅한 게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다. 왼쪽 측면을 계속 공략하던 토트넘은 마침내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렸
원정훈련 출국 내달 초 2연전 A매치 상대전적 11전 2무 9패 공격 축구로 자신감 키울 것 새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한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미국 원정 평가전을 위해 다시 모였다. 황인선(43) 감독대행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2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올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을 위해 5월 7일에 모인 이후 4개월 20일 만에 소집된 여자 대표팀은 미국 원정길에 올라 미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벌인다.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됐던 최인철(47) 전 인천 현대제철 감독이 ‘선수 폭행설’에 휘말려 자진해서 사퇴한 뒤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인선 감독대행이 이번 미국 원정 2연전을 이끈다. 황인선 감독대행은 “프랑스 여자월드컵 이후 첫 소집인 만큼 선수들을 점검하고,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과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밑거름을 만들겠다”면서 “미국은 세계 최강이고 우리가 열세지만 한국 여자축구에 희망을 줄 수 있는 2연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FIFA 랭킹 20위인 한국은 세계 1위인 미국과 11번 싸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고, A매치 상대 전적에서 11경기 연속 무승(2무
피겨 여자싱글 김예림(16·군포 수리고)이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지난 28일 독일 오버스트도르프에서 열린 네벨혼 트로피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8.25점에 예술점수(PCS) 60.96점을 합쳐 119.2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7.06점을 따낸 김예림은 총점 186.27점을 기록, 총점 205.14점으로 우승한 머라이어 벨(미국)에 이어 여자 싱글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예림의 이번 대회 총점은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205.57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로 나선 벨에 1.29점 뒤진 2위로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 김예림은 초반 점프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김예림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부터 회전수 부족에 어텐션(에지 사용 주위) 판정을 받으면서 수행점수를 1.13점이나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는 안전하게 착지하며 1.47의 가산점을 받았지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후속 점프를 더블로 뛰는 실수가 겹치면서 또다시 점수를 깎였다. 초반 점프 실수로 어렵게 연기를 이어간 김예림은 나머지 점프
정현(145위·제네시스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저팬 오픈 챔피언십 1회전에서 로렌초 소네고(52위·이탈리아)를 상대한다. 30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이 대회 대진 추첨 결과 정현은 소네고와 맞붙고 이길 경우 16강에서 마린 칠리치(28위·크로아티아)-스기타 유이치(129위·일본) 경기 승자와 만난다. 이 대회 톱 시드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받았고 보르나 초리치(14위·크로아티아)가 2번 시드에 배정됐다.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부상 여파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최지만은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탬파베이는 1-4로 패했다. 그는 26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 8회 말 공격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타박상 증세로 통증이 남았다. 최지만은 올 시즌 408타수 105안타 18홈런 타율 0.257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탬파베이는 지난 28일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원정전 선발 등판 7이닝 7탈삼진 5피안타 무실점 체인지업 결정구 위력 시즌 14승 타석서도 5회 1타점 결승타 활약 디그롬과 사이영상 경쟁 재점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무실점 역투로 역대 아시아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ERA) 1위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류현진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고 실점 없이 던졌다. 안타는 5개를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해 한 점도 안 줬다. 류현진은 공 97개를 던졌고 땅볼 아웃을 9개나 유도해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32로 낮춰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2.43)을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했다. 또 ‘토네이도’로 빅리그를 휘저은 일본인 노모 히데오가 1995년 세운 역대 아시아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2.54) 기록도 24년 만에 새로 썼다. 노모는 당시 그레그 매덕스(1.63),…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1.5군을 투입하고 실업팀 양산시청을 제압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 양산시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5 25-16 19-25 25-17)로 이겼다. 앞서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를 모두 제압했던 현대건설은 3전승을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이자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 인천 흥국생명과 준결승을 치른다. 현대건설은 전력 차를 의식한 듯 주전급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줬다. 외국인 선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 레프트 고예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프로와 실업팀의 전력 격차는 커 보였다. 현대건설은 경기 초반 고유민의 공격과 황민경의 서브 득점 등을 합해 5-0으로 도망갔다. 이후 현대건설은 서브 범실로 처음 실점한 뒤 별다른 위기 없이 점수 차를 벌리며 1세트를 25-15로 가져갔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현대건설은 세트 초반 범실이 나오면서 8-6으로 접전을 펼치다 전열을 가다듬고 점수 차를 벌렸다. 2세트 중반엔 고
진윤성(24·고양시청)이 2019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진윤성은 26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02㎏급 인상에서 181㎏을 들어올려 요혜니 치칸초우(벨라루스·180㎏)와 삼벨 카스파리얀(아르메니아·178㎏)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윤성은 이어 열린 용상에서 3차 시기에 219㎏에 도전했지만 바벨을 놓치면서 216㎏으로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 397㎏을 기록하며 치칸초우(398㎏)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2015년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 남자 94㎏급에서 3위에 오르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진윤성은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9위에 그쳤지만 올해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합계 386㎏을 들어 우승하더니, 두 달 만에 합계 기준으로 12㎏으로 무게를 늘리며 세계선수권 합계 2위에 올랐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한정훈(29·수원시청)은 합계 378㎏(인상 164㎏·용상 214㎏)으로 6위에 올랐다. 여자부 81㎏급에서는 이지은(22·수원시청)이 인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은은 인상 1차 시기에 102㎏을 들어올린 데 이어 2차 시기에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오는 10월 9일 연천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2020년도 공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선수단은 25~30명 규모로 꾸릴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자는 10월 7일까지 연천 미라클 홈페이지(www.miracle-baseball.com)에서 지원 가능하며, 지원자는 포지션별 실기능력 테스트와 면접을 최종적으로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선수는 기존 선수단에 합류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게 되며, 특히 11월 실시되는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새롭게 시작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경기도 주관)’에 참가해 2위(13승 7패 1무)를 기록중인 연천 미라클은 ‘2020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손호영이 LG 트윈스에 지명되면서 6번째 프로선수를 배출했으며 올해 15차례 KBO리그 소속팀과의 교류전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프로구단 테스트를 통해 ‘프로 진출’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연천 미라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연천군)에서 후원을 받는 독립야구단으로 지역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성장한 야구단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문세영기수가 올해 10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서울 경마에서 활동하는 기수의 올해 평균 1위 횟수가 14.7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문 기수는 서울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탑 기수로 2001년 데뷔해 총 7천670전을 치르며 선배들을 제치고 한국경마에서 2번째로 많은 출전수를 자랑한다. 또 올해 3월 한국 경마 사상 2번째로 1천500승을 돌파했다. 대상경주 우승 33번, 최우수 기수로도 6번 선정됐다. 문기수는 기복 없는 성적으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며 우승 보증 수표라고 불려 ‘경마 황태자’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올해 100승을 돌파한 사람은 서울과 부경 경마를 합쳐 문세영 기수가 유일하다. 1년에 100승은 매주 주말 경주가 펼쳐지는 경마에서도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지만 문 기수는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져야 했던 2009년과 2017년, 2018년을 제외하고 2008년부터 줄곧 100승을 넘어왔다. 문 기수의 1년 최고 승수는 2014년에 세운 162승으로 당시 승률이 27.1%로 아직도 한국 경마에서 깨지지 않는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문 기수는 올해 치러진 3개의 GⅠ경주 ‘코리안더비’, ‘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