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군생활…PO서 마지막 타석 2010 한국시리즈 MVP 영예 야구 은인 김성근 감독님에 감사 한국 프로야구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SK 와이번스의 박정권(38)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2군 타격 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박정권은 26일 “최근 구단에서 지도자 자리를 권유해 은퇴를 결심했다”며 “현 상황에선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내내 2군에서 생활했는데, 한 해 동안 보고 배우고 느낀 점이 많다”며 “형 같은 지도자가 돼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2004년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박정권은 군 복무 2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 생활을 SK에서만 보냈다. 그는 김성근 전 감독 부임 후 집중 훈련을 받으며 기량이 만개했다. 박정권은 2009년 타율 0.276, 25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고, 2010년엔 타율 0.306, 18홈런, 76타점, 17도루로 맹활약하며 SK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박정권은 특히 포스트시즌마다 강한 면모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영(과천중)이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유영은 27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켈로나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2019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03점, 예술점수(PCS) 65.24점, 감점 1점을 합해 139.27점을 받았다. 그는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78.22점을 더해 최종 총점 217.49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영은 자신의 ISU 공인 프리스케이팅 최고점(141.25점)을 경신하진 못했지만, 개인 총점 최고점(200.89점)을 16점 이상 끌어올리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유영은 김연아(은퇴), 임은수(서울 신현고)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로는 세 번째로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한국 여자 싱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총점을 받았다. 최고점은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기록한 228.56점이다. 유영은 이날 에비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번째 과제로 세 바퀴 반을 도는 ‘필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삼바 축구’ 브라질과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11월 14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 이후 UAE로 이동해 19일 오후 10시30분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24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경기는 중립 지역에서 열리지만, 최초로 브라질축구협회의 초청을 받아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인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필리피 코치뉴(바이에른 뮌헨),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등 세계적 스타들이 즐비한 팀이다. 브라질은 글로벌 투어의 일환으로 11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르헨티나와 대결한 뒤 한국을 만난다. 한국은 1995년 수원에서 열린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브라질과 총 5차례의 A매치를 치러 상대 전적 1승 4패를 기록했다. 앞선 5번의 친선경기는 모두 한국에서 열렸다. 1999년 3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김도훈 현 울산 현대 감독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것이 한국의 유일한 승리다. 최근 대결은 2013년 10월 12일 서울월드
오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로 심각한 내상을 입은 키움 히어로즈가 홈에서 어떻게 반격할지 시선이 쏠린다. 키움은 22∼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끝난 KS 1∼2차전에서 모두 9회 말에 오재일, 박건우에게 굿바이 안타를 얻어맞아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1차전에선 1-6으로 끌려가다가 두산 불펜을 무너뜨리고 6-6 동점을 이뤘지만 승리까진 한 뼘이 모자랐고 2차전에서도 5-2로 앞서다가 계투 작전 실패로 8회에 1점, 9회에 3점을 주고 스스로 무너졌다. 마무리 오주원과 한현희가 차례로 쓴맛을 본 터라 불펜 조정도 시급해졌다. 2008년 창단 이래 첫 우승에 도전하는 키움은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드시 반격해야 두산에 유리한 흐름을 돌려놓을 수 있다. 3차전마저 내준다면 승부의 추는 두산 쪽으로 급격하게 기운다. 승리를 향한 두산의 무서운 집중력이 키움의 간절함을 압도했다. 키움은 2차전 경기 후반 달아날 찬스에서 병살타로 밥상을 걷어찬 탓에 역전패의 화근을 남겼다. 5-2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선 송성문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했다. 포수∼유격수∼
내년 시즌 프로야구에 데뷔하는 신인 선수 전원이 도핑 검사를 통과했다. KBO 사무국은 2020년 KBO 신인지명 선수 대상 도핑 검사에서 110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KBO는 “검사 주관 기구인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협조로 신인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 검사를 시행했으며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KBO가 신인 선수 전원을 도핑 검사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KBO는 앞으로도 매년 신인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 검사와 관련 교육을 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다음달 6일 고척서 호주와 첫대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출전을 앞둔 야구 대표팀의 원투펀치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본격적인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양현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김경문 감독, 최일언 투수 코치가 보는 앞에서 총 41개의 공을 던지며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는 투구 템포를 신경 쓰면서 직구와 각종 변화구 등 다양한 구종의 공을 점검하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의 몸 상태에 만족한 듯 “잘 던졌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광현도 25일 대표팀 합류 후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질 계획이다. 이날 밝은 표정으로 컨디셔닝 훈련에 참여한 김광현은 “내일 불펜 투구가 예정돼 있다”며 “조용하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다음 달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 1차전에 등판해 2이닝씩 던질 계획이다. 평가전 선발로 예정된 양현종은 다음 달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리그 호주와…
경기도체육회는 24일 체육회 직원 및 회관 방문객 등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자119안전센터와 ‘2019 경기도체육회관 소방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훈련은 위급 상황 시 회관 입주자들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실제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관할 소방서 신고와 신속한 상황전파에 따른 대피요령을 숙지하고 옥내 소화전·소화기 사용을 실습했다. 특히, 실제와 비슷한 연막탄을 사용해 체육회관 내 원인 불명의 화재발생 상황을 재연했고 지휘·경보를 담당하는 본부 분대, 소화·급수를 담당의 소·수방 분대, 방호복구·대피 담당 방호·복구 분대, 응급처치·후송을 담당하는 의료·구호 분대 등 역할 분담을 통한 상황대응 능력과 전문성을 높였다. 이병우 정자119안전센터장은 “청명한 날씨에 훈련 참여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화재피해는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재난인 만큼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당부했다. /정민수기자 jms@…
김한솔(17·수원 청명고·왼쪽 첫번째)이 2019 아시아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김한솔은 24일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유소년 여자 64㎏급 인상에서 82㎏을 들어올려 북한의 리석(96㎏)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10㎏을 기록해 리석(122㎏)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한솔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192㎏을 기록해 리석(218㎏)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같은 체급 이은화(울산 삼일여고)는 인상 78㎏, 용상 100㎏, 합계 178㎏을 기록하며 동메달 3개를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사진=경기도역도연맹 제공…
야구 국가대표팀의 상징과 같은 선수였던 이진영(39·사진)이 대표팀 코치로 변신했다. 이진영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표팀의 우익수로 출전, 기막힌 다이빙 캐치로 ‘도쿄대첩’ 한일전 승리를 이끌며 ‘국민 우익수’ 애칭을 얻었다. KBO리그에서도 그는 20시즌을 뛰며 통산 7호 2천100안타, 13호 3천루타 등 굵직한 기록을 남긴 대표적인 외야수였다. 지난해 KT 위즈에서 은퇴한 이진영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으며 지도자로 새 인생을 준비했다. 지도자로서 첫발은 대표팀에서 뗐다. 그는 현재 ‘김경문호’ 대표팀 전력분석 코치로 뛰고 있다.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만난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이진영이 스스로 도와주러 왔다. 라쿠텐 연수를 마치고 대표팀에 왔다. 왼손으로 열심히 던져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왼손으로 던져준다’는 말은 좌투좌타인 이진영이 대표팀 타자들의 좌완 배팅볼 상대 역할을 해준다는 말이다. 배팅볼을 해주고 나면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타나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도와준다. 훈련장 일정을 마치면 이진영은 전력분석에 들어간다. 프리미어12에는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대만, 멕시코와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임계숙 감독이 이끄는 여자하키 대표팀은 26일과 27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스페인과 2연전을 치른다. 2연전 결과에서 스페인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하키 본선에는 12개 나라가 출전하는데 현재 개최국 일본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뉴질랜드까지 5개 나라가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남은 7장의 티켓은 14개 나라가 한국-스페인처럼 2연전을 벌여 더 좋은 성적을 낸 7개국이 가져가는 방식으로 올림픽 본선 출전국이 정해진다. 1988년 서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하키는 현재 세계 랭킹 11위로 7위인 스페인을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치러야 하므로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을 장담할 수는 없다. 스페인은 올해 유럽선수권 3위에 오른 팀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강호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번 스페인과 2연전을 앞두고 아일랜드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담금질했다. 한국과 스페인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하키 최종예선 1차전은 26일 오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