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었던 대지가 녹고 물이 녹아 이젠 여름이 찾아왔다. 날이 따뜻해지자 자연의 숲은 우거지고 꽃잎이 활짝 피고 알람이라도 울린 듯이 동물들이 깨어났다. 벌들도 깨어나고 있다. 아직 무더위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벌집제거 요청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서구 관내 벌집제거 신고는 2016년 649건, 2017년 693건으로 연중 총 구조건수 5천여 건 중 약 8%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더위가 시작되고 증가하고 추워지기 시작하면 감소하는 벌집제거 특성상 약 3달만에 발생한 건수란 사실을 생각해보면 어마어마한 수치며 더위가 길어짐에 따라 그 수는 증가 추세다. 2018년도 역시 벌집제거 출동이 시작됐다. 벌써 50여건에 달한다. 바야흐로 10월까지 계속될 벌과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면 벌은 다 피해야 하는 것인가? 모든 벌집을 다 제거해야 하는 것인가? 내 대답은 ‘NO’다. 보통 알고 있는 꿀벌은 생김새도 귀엽지만 역시 자연을 숨쉬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세상에 가장 유익한 생물 중 하나이다. 그러나 생긴 것도 무서운 말벌은 유해한 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 제거 혹은 피해야할 벌과 지켜야 할 벌의 종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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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도내 주택과 건물의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2018년도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내용은 3가지 분야로서 주택용 태양광, 건물용 태양광, 태양광 대여 등이다. 이 가운데 주택용 태양광 지원 사업은 단독주택을 에 설치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단독주택은 시설용량 3㎾ 이하가 지원대상이다. 1㎾당 10만원, 가구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한국에너지공단의 ‘2018년도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에 선정된 가구여야 한다. 건물용 태양광 지원사업은 시설용량 30㎾ 이하 일반 건물로써 지원금액은 1㎾당 100만 원, 개소 당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태양광 대여사업도 눈길을 끈다. 대여사업자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도가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별도 설치비 없이 일정 금액의 대여료만 지급하면 된다. 태양광 발전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온실가스·미세먼지 발생을 절감시키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따라서 국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최근 주택이나 건물 옥상의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가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국민
한국경제에 대외 악재가 들이닥치고 있다. 이탈리아 정치 불안으로 유럽 주식시장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으며 채권가격도 줄줄이 추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탈리아발 위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유럽 주식과 채권을 팔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터키,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 이어 유럽이 크게 흔들리자 아시아 금융시장도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10년 전에 전 세계를 휩쓸었던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시 발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 경고는 이미 적지 않게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대외 무역장벽은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열흘 만에 재발한 것이 걱정된다. 미국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첨단 기술제품들에 대해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당초 결정을 계획대로 실행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의 이런 조치를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대변인 논평을 통해 “얼마 전 양측이 이룬 합의를 미국이 위배했다”면서 “미국이 어떤 조치를 하든 중국은 인민의 이익과 국가 핵심 이익을 지킬 자신감과 능력,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 개방형인 한국 경제로서는 이런 대외불안이 상당히 우려스러울 수 밖에 없다. 외국의 금융시장이 흔들리면 한국의 주식, 채권, 외
요즈음 국내외의 핫이슈는 남·북 및 북·미관계이다. 4·27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온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12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간 평화정착을 학수고대한다. 그런데 문제는 경제다. 미국의 통상압력은 거세지고 수출은 감소하고 있다. 서민경제는 갈수록 어렵고 기업은 활력을 잃고 있다. 문제가 많은 경제정책을 바로잡지 않으면 위기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은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다. 그래서 문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고 일자리 대통령을 자임했다. 이러한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2018년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하고, 공무원을 대폭 증원하고, 청년 일자리예산을 대폭 늘렸다. 그러나 집권 1년이 지난 현재 저임금 근로자의 소득은 줄고 청년실업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은 저임금 등 취약계층에 소득을 올려주면 소비가 늘고 이로써 투자가 늘고 성장한다는 논리다. 그래서 첫 단추가 2018년 최저임금을 평년 대비 두 배 이상인 16.4%나 급격히 인상했다. 그런데 최저임
세계의 이목이 쏠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미국 방문 일정이 시작됐다. 올해 들어 북한의 대외정책 전반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구상을 뒷받침하며 조율사 역할을 해 온 김 부위원장의 방미 기간 협의 결과에 따라 북미정상회담의 최종 성사 여부가 결정되고 회담의 성패까지 점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세 변곡점의 하이라이트인 셈이다. 방미 첫날 90분간의 만찬에 이어 김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의 31일(현지시간) ‘뉴욕담판’이 끝나면 어떤 방향이든 불확실성은 하나씩 제거될 전망이다. 회담 뒤 폼페이오 장관이 기자회견도 계획하고 있다니 회담 결과와 6월 12일로 추진 중인 정상회담 관련 합의 내용도 발표될 수 있을 것 같다.이번 뉴욕담판은 당면한 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넘어 향후 한반도의 평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요구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구체적 대답이 전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00년 조명록 당시 북한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방미 당시 온갖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지만 결국 북미 관계 개선은 불발로 끝나고 말았다.
종착 /신원철 산다는 것은 차츰 지쳐가는 것 적어도 오십 년은 터덕터덕 걸어와 저기 무너졌을 것이다 작은 산의 한 귀퉁이 돌아 햇살과 바람만 벗하여 누워 있는 봉분, 이젠 편안할까? 찾아올 이도 없어 먼 골 메아리와 햇살 한 줌이 반가운 따뜻할까? 패랭이 꽃 두어 송이 피우고 있는 - 시집 ‘닥터 존슨’ 고작 몇 십 년 생애, 우리는 차츰 종착역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건만, 저렇게 야산 한 귀퉁이에 무너져 주저앉을 때까지 지지고 볶으며 미혹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비유경’ 한 토막이 떠오른다. 광야에서 미친 코끼리에게 쫓기던 나그네가 낡은 우물 아래로 드리워진 등넝쿨을 타고 내려가 숨으려는데 우물 바닥엔 뱀들이, 사방에선 네 마리 독사가 혀를 날름거리고 있다지 않은가. 또한 잡고 있는 등넝쿨은 흰 쥐와 검은 쥐가 번갈아 갉아먹는 진퇴양난의 순간, 문득 벌집에서 떨어지는 꿀맛에 취해 절체절명의 위기를 잊고 있다지 않던가. 그 어리석음이 인간의 속성임을 간파한 시인은 자신과 무관한 한 쓸쓸한 무덤 앞에서 이러한 무상의 이치를 절절히 느꼈으리라. 그 무덤 주인의 외로움에 자신의 심상이 중첩되어 따뜻한 위로를 보
필자의 어릴적 꿈은 건축가였다. 사춘기를 거치며 꿈이 작곡가로 바뀌었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공연기획자에 가깝다. 서로 다른 직업이지만 무언가를 만든다는 공통점이 있다. 풀기 어려운 난제를 만나면 건축의 설계단계부터 시공, 감리 과정을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할 때도 있고, 현대음악 작곡기법을 떠올려 새로운 묘안을 찾기도 한다. 무엇이든 새롭게 만든다는 것은 쉽지는 않으나 특히 작곡을 한다든지, 건물을 새로 건축하는 것이나 공연기획은 그 어려움이 여타의 다른 일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완성에 있어서 이정도면 될 것 같은 확신을 갖기 어렵다는 점과 이전에 만들었던 작품과 유사한 과정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그리고 최종단계에 이를 때 갖은 애를 다 써야 최종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이용자의 만족도에 따라 결과물의 성취도가 달라진다는 점도 있다. 필자는 문화예술기관에 종사한지 거의 30년이 된다.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었고, 크고 작은 성과로 즐거웠던 기억도 많다. 그러나 항상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는, 못다한 숙제 같은 것이 있다. 공연장을 정말 잘 건립해 보고 싶은 일이다. 이 꿈은 공연기획자라면 누구나 갖는 꿈일 것이다. 어찌 보면 단순…
■ 연천군의 남북교류협력사업 ‘통일한국 심장 미라클 연천’이라는 슬로건으로 한시도 쉼 없이 군정을 위해 달려온 연천군이 지역발전과 군민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접경지역으로 낙후돼 왔던 연천군이 그동안 다져왔던 기반을 바탕으로 ‘통일한국심장 미라클 연천’으로 도약을 준비중이다.이에 통일을 대비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을 꾸준히 준비해온 연천군을 살펴봤다. <br>‘일자리 1500개’ 연천BIX 내년 완공<br>인구 유입으로 북부권 중심도시 도약<br>농기계 임대·DMZ 사과단지 등<br>맞춤 농정으로 농업경쟁력 강화<br>공공안전·복지·지역개발 예산 집중<br>모든 사업의 최종 목표는 군민복지 통일에 대한 남다른 식견으로 다가올 통일시대 대비 연천군은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통일한국의 대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북한에 공동 영농작업 사업과 임진강 수계 조림…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노동계가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들도 마찬가지로 이에 동조하고 있다. 노동계와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최저임금제도가 사용자의 이익을 지키는 제도로 변질된 마당에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이 무슨 필요가 있겠냐.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에서 사퇴하고, 위촉장을 대통령에게 반납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최저임금제도 개악으로 미조직·비정규직노동자들은 최대 피해자가 되는 마당에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실제 개정법안대로라면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모두 산입범위에 포함되는 2024년이 되면 노동자 전체의 임금수준이 급속히 하향평준화로 치닫게 될 것을 노동계는 우려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최저임금법 개정에 반발해 노사정 대표자회의 및 사회적 대화 관련 회의 불참을 포함해 6월 30일 총파업 총력투쟁 선언 전국노동자대회를 통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한국노총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전원이 사퇴한데 이어 민주노총도 보조를 같이할 경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자체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개정안의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