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고물가 시대 속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식사 대용 베이커리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최근 ‘스낵키피케이션(Snackification·식사의 간편화)’ 트렌드에 맞춰 식사 대용 베이커리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소비자들이 시간과 비용의 효율성을 따지는 ‘시성비’ 소비 성향과 간식처럼 식사를 대체하는 ‘스내킹’ 트렌드가 강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식사빵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첫 번째 식사빵으로는 ‘세븐셀렉트 버터스노우롤’을 출시했다. 뉴질랜드산 버터와 국내산 벌꿀을 넣은 모닝빵 4개입 구성으로, 따로 버터를 바를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오는 16일부터는 베이글 2종도 선보인다. 크림치즈가 발라져 있어 즉시 섭취 가능하며, 단백질 함량을 13g으로 높여 건강함까지 더했다. 해당 제품은 대체당을 활용해 기존 대비 당 함량도 약 22% 낮췄다. 아울러 SNS에서 일본 여행 쇼핑리스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프레드 제품을 참고해 ‘마루와유지크림브륄레’와 ‘마루와유지땅콩크림’ 2종을…
우리금융그룹이 미국발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영' 태세로 전환하고 수출입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7일 오후 임종룡 회장 주재로 ‘상호관세 피해 지원T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4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해 지주와 은행의 전략·재무·기업·리스크 등이 참여하는 ‘상호관세 피해 지원TF’를 발족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금융상황 점검회의’ 내용을 공유하고 ▲시장안정 ▲고객보호 ▲리스크관리 등 3대 기조에 맞춰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관세 충격이 큰 수출입기업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TF는 주요 과제로 ▲수출입 기업 등 상호관세 충격이 큰 업종·기업의 애로 파악 및 지원대책 수립 ▲해외법인, 지점 등 그룹 글로벌 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리스크관리 대책 수립 ▲환율 급변에 따른 외환수급 문제 점검과 대책 수립 ▲디도스 공격 대비 등 IT보안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개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전국의 기업RM들이 즉시 수출입 기업 등에 대한 현장 점검과 자금 수요 파악
신한금융그룹이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에 따라 금융애로를 겪을 수 있는 국내 수출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해 10조 5000억 원 규모의 선제적 금융지원에 나선다. 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우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 4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3조 원 규모의 특별 금리 인하 하이패스(Hi-pass) 쿠폰을 지급해 국내 산업 지원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5000억 원을 지원하고, 수출기업 등 중소기업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6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미국의 상호관세 도입에 따른 금융애로를 겪을 수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KB금융그룹이 계속되는 내수 부진과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총 8조 원 규모의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기존 1조 5000억 원에서 3조 원으로 늘리고, 국가 주력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3조 원에서 5조 원으로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 원을 특별출연해 8400억 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함으로써 제조업체, 수출업체 등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취약한 혁신성장기업, 수출기업 등은 3년간 보증비율 100% 우대 협약보증서를 발급 받거나, 최대 1.5%포인트(p) 이내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5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상생 대출을 신속히 공급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 및 기업 등 실물 부문에 대한
Sh수협은행이 펀드 불완전판매 예방과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전 영업점을 대상으로 ‘펀드판매 실태 점검 및 교육’에 나선다. 7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실태 점검과 교육은 금융감독원이 매년 시행하는 ‘미스터리 쇼핑(암행점검)’에 앞서 펀드판매 직원들의 판매절차 준수 여부 점검 및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상품 권유시 필수 정보 누락’이나 ‘고객 투자성향과 다른 부적합한 상품 판매’ 등 불완전판매 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펀드판매 실태 점검과 관련 교육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투명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Sh수협은행은 앞으로도 교육을 확대·강화하고 판매절차 매뉴얼 고도화, 내부점검 활동 등을 통해 건전한 펀드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등 금융소비자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0%대에 머무를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 하루빨리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조기대선 국면에서 여야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0.06%로 역성장을 겨우 면하는 수준이다. 성장률 순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콜롬비아, 리투아니아 제외)과 중국을 포함한 37개국 중 29위다. 새해 들어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0.2%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0.2%) 이후 세 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하는 셈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개 주요 IB들이 제시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4%로 한 달 만에 0.2%포인트(p) 하락했다. 바클리가 1.6%에서 1.4%로, 골드만삭스가 1.8%에서 1.5%로, JP모건이 1.2%에서 0.9%로, HSBC가 1.7%에서 1.4%로 전망치를 낮췄다.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충격이 예상보다 크
한국은행이 미국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은 대회의실에서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비상대응TF'를 개최해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한은 측은 미국의 관세정책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등에 대한 우려로 주가와 환율 등 국내 주요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각)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과 캐나다 등은 미국산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며 맞불을 놨고, 글로벌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는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5% 가까이 떨어져 2400선이 무너졌고, 8개월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1430원대까지 내렸던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30원 넘게 급등했다. 유 부총재는 "미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24시간 점검체제를 통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가용할 수 있는 시장안정화 조치를 즉각…
2025 LCK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초반부터 빅매치가 쏟아진 가운데,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차례로 꺾으며 개막 주차 최고의 팀으로 올라섰다. 농심 레드포스는 예상 밖의 2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오르며 시즌 초반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따르면, 젠지는 2025 LCK 정규 시즌의 개막전이었던 2일 한화생명과의 개막전에서 2대 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세트는 킬 스코어 24대 2, 경기 시간 28분 만에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고, 2세트는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을 정확히 적중시키며 팽팽하던 흐름을 단숨에 가져왔다. 6일엔 숙명의 라이벌 T1을 만났다. 1세트는 ‘페이커’ 이상혁의 아리와 ‘구마유시’ 이민형의 진에 밀려 무너졌지만, 2세트에서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3세트는 ‘쵸비’의 빅토르가 후반 교전에서 맹활약했고, ‘듀로’ 주민규의 블리츠크랭크가 결정적인 로켓손을 적중시키며 50분 대장정을 승리로 이끌었다. 젠지는 지난해 월즈 4강, 올해 LCK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일부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중산층·서민층 등을 대상으로 매입임대 주택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전국 총 3003가구로 청년 매입임대 1666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 1337가구다. LH가 시행하는 매입임대 사업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신축·기존 주택을 직접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지난해 청년 매입임대는 평균 53대 1, 신혼·신생아 매입임대는 6대 1을 기록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았다. 청년 매입임대는 만 19~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별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767가구, 그 외 지역에 899가구가 공급된다.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 시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학업·취업 등으로 잦은 이동이 불가피한 청년층을 위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1인 가구 맞춤형 빌트인 시설도 갖춰 놓았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는 결혼 7년 이내의 (예비)신혼부부와 신생아 가구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수도권 654가구, 그 외 지역 683가구가 공급되며, 소득·자산 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과 신혼·신생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관장 피성주)는 오는 6월 27일까지 ‘2025년 찾아가는 특수교육대상학생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역량 개발과 교육기회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총 62개 강좌가 운영된다. 주요 강좌는 ▲코딩 입문(5교) ▲로봇 코딩(7교) ▲디지털 일러스트(25교 및 비대면 1강좌) ▲종합공예(20교) ▲독서토론(3교 및 비대면 1강좌) 등이다. 대면 강좌는 6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며, 실시간 온라인 방식의 비대면 강좌는 건강 및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다. 피성주 센터장은 “이번 강좌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통합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