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오는 25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국립국악원 4개 악단과 국악예술인 남상일, 부평구 대표 풍물놀이패 진쇠 등이 참여하는 ‘2019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2019 신년음악회’는 국악예술인 남상일의 재치 넘치고 구수한 사회로 그 포문을 열어 국립국악원의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창작악단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 순서인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은 궁중무용 중에서도 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신성함과 장수를 상징하는 학과 연꽃, 그리고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벽사의 처용이 한 대 어우러져 새해의 기운을 돋음과 동시에 화려한 우리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서도성주굿’,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단소 명인 박용호의 협연으로 이뤄지는 ‘단소와 관혁악을 위한 수상곡’으로 구성진 우리 가락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국악예술인 남상일의 ‘장타령’협연까지 지루할 틈 없는 100분이 준비돼 있다. 이영훈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19년 부평구문화재단은 관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지역 문화 환원의 의미를 갖고자 그 첫 번째
수원화성박물관이 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설치된 녹로와 거중기, 유형거 등 수원화성 축성에 사용된 기구 모형을 실물과 똑같은 크기로 제작해 앞마당에 설치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7일 “2009년 박물관 개관 때부터 야외에 전시했던 녹로·거중기·유형거 모형이 10년이 흐르면서 낡아 관람객 안전을 위해 기존 전시물을 철거하고 새로 모형을 제작해 설치했다”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화성성역의궤’를 비롯한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장 채색본인 ‘정리의궤’(원이름 ‘뎡니의궤’)의 한글본을 참고해 모형을 만들었다. 규모는 물론 색감까지 본래의 외형과 가까운 형태로 생생하게 재현했다. 녹로·거중기·유형거는 수원화성 축성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조선 제22대왕 정조의 명령으로 수원화성을 건립한 다산 정약용이 인부들의 노동력을 줄이고 노동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발명했다. 녹로는 긴 장대 끝에 도르래를 달고 끈을 얼레에 연결해 큰 돌을 높이 들어 올리는 기구다. 전체 높이가 11m에 이른다. 거중기는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해 적은 힘으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기상상캠퍼스가 도민의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교류 및 협업을 통해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갈 다양한 분야의 신규 입주단체 ‘그루버(Groover)’를 모집한다. 그루버(Groover)란 ‘작은 숲’ 과 ‘즐기다’의 합성어로 숲 속에서 함께 모여 즐기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며, 2019년 신규 모집은 캠프(창업창직, 생활문화, 융복합문화), 손살이공방(수공예), 상상실험실(미디어랩, 목공랩, 자전거랩) 5개 분야 14개 단체를 모집한다. 입주기간은 1년이며 매년 연장심의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21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하며, 이메일(culture-life@ggcf.or.kr)로 접수를 받는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의와 2차 인터뷰 심의로 사업계획 적합성과 발전가능성, 단체보유역량을 통한 자체 비즈니스 활동의 확장성과 콘텐츠 운영을 평가하여 입주단체를 선정한다. 입주 신청에 필요한 제출서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및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96-0540,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ggcf.kr,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 sscampus.kr…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2월 23일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2019 올댓인디 ‘커피소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올댓인디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린다. 올댓인디 시리즈는 누림아트홀에서 매회 다양한 장르의 인디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기획공연으로 2017년부터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올댓인디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를 여는 커피소년은 2010년 ‘사랑이 찾아오면’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4개의 정규앨범과 5개의 미니앨범을 발표했으며, ‘장가 갈 수 있을까’, ‘이게 사랑일까’,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칼로리 송’, ‘행복의 주문’과 같은 많은 히트곡로 꾸준한 사랑받고 있다. 드라마 ‘프로듀사’, ‘미녀 공심이’, ‘푸른 바다의 전설’,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등의 OST에 참여했으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에 행복DJ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용인시가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해인 2019년을 맞아 시민들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는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시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시민단체, 보훈 가족, 교육·문화예술계, 학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용인지역 3·1운동에 참여한 1만3천200명의 만세꾼을 상징하는 132명으로 구성되며, 이달 말 발족할 예정이다. 시는 ‘다시 밝히는 100년의 횃불’을 주제로 독립의 횃불, 참여의 횃불, 기억의 횃불, 미래의 횃불, 문화의 횃불 등 5개 분야로 나눠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3월 1일 시청광장에서 3·1절 기념식과 함께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100년 전 만세운동에 참여한 인원과 같은 1만3천200명의 시민을 만세꾼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어 3월 21일에는 용인지역 3.1운동의 시발점이 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좌전고개에서, 3월 29일에는 수지구 고…
군포문화재단이 오는 12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2019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는 2019년 새해를 맞아 장윤성 지휘자가 이끄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소프라노 한경미, 바리톤 박정민과 협연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올해 뉴욕 카네기홀의 데뷔무대를 앞두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은 이번 음악회에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일본 도쿄 후지와라 오페라단 정단원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한경미와 한국과 유럽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는 바리톤 박정민은 ‘강 건너 봄이 오듯’, ‘선구자’ 등 우리나라 가곡부터 루이사의 ‘판타즈마 다모레’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화음을 연출한다. 재단 관계자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의 선율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시작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많은 분들이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
우리 대한민국은 현재 외국인 거주자수가 230만 명을 넘어 섰다. 부인할 수 없는 다문화사회가 된 것이다. 이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민자들의 삶과 이주민정책의 문제점들을 되돌아보며 원주민들과 이민자들이 어떻게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인가를 고민할 때이다. 이 책의 내용은 ㈔경기글로벌센터 송인선 대표가 고통받고 있는 이주민들 속에 뛰어 들어가 그들과 부딪히며 상담하고 경험한 현장의 생생한 실제 사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이주민들이 이 땅에 들어와 살아가면서 겪는 어려움들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다양한 실제의 상담사례(이주노동자, 일반난민, 재정착난민, 산업재해 중증장애로 장기요양 및 장기입원치료 이민자들의 실태)를 기술함으로서 이민자들이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가를 함께 고민하며, 체류자격별로 상황을 살펴봄으로서 이민자들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정민수기자 jms@…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는 이야기는 지금도 심심치 않게 매스컴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이다. 그 뿌리를 따라가면, 제국주의 시기의 혈액형 인류학을 찾을 수 있다. 루드빅 히르쉬펠트는 혈액형을 ‘과학’의 도구로 이용해 민족과 인종을 처음 설명한 사람이다. 그는 마케도니아 전장에서 16개 국가의 군인 8천500명의 피를 뽑아 분석한 후 ‘생화학적인종계수(AB형+A형/AB형+B형)’라는 지수를 만든다. A형 인자를 가진 사람이 B형 인자를 가진 사람보다 더 진화했다는, 인종주의적 전제를 담은 지표다. 이 지표는 당시 조선인과 일본인의 차이를 드러낼 도구를 찾던 일본에게 주요한 관심사가 된다. 일본은 조선에서 인종계수를 측정하면서, 일본과 가까울수록 인종계수가 높다는 계산을 도출해낸다. 김승섭 교수는 이러한 일제강점기의 인종주의 과학을 소개하면서, 어떤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누가 왜 그 시기에 그 질문을 던졌는지, 그 질문을 답하기 위한 연구들은 어디에 발표됐고, 그렇게 만들어진 지식은 이후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물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일제 강점기를 말하면서는 당시에 경제성장이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을 보건학자…
학교에서, 알바에서, 직장에서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 오늘도 고생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무언가를 사고, 어딘가를 가고, 누군가와 함께하려 한다. 소확행(小確幸)을 추구하는 것은 이제 한때 지나가는 유행이 아니라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렸지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니라 ‘소비는 확실한 행복을 준다’의 줄임말에 가까운 ‘소확행’이 우리를 진짜 행복하게 만들고 있긴 한 걸까. 붙여넣기라도 한 듯 반복되는 일상을 살면서 인스타그램 피드 속 사람들처럼 매일같이 맛집을 가고, 명품을 사고, 여행을 떠나는 건 불가능한 일인데, 우리는 왜 그래야만 행복하다고 믿고 있는 걸까. 사람들은 행복을 찾기 위해 부단히 움직인다. 유명한 맛집 앞에 길게 줄을 서고, 오랜 기다림 끝에 맛을 보고, 좋은 카페가 있다는 소식에 먼 거리를 감수하고 발걸음을 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이민주(@mugung.hwa)의 그림은 환상적이거나 화려하지 않다. 그저 햇볕이 나른한 오후에 꾸벅꾸벅 졸고, 허전함을 느끼는 날엔 카페 라테에 바닐라 시럽을 추가하고, 덥디더운 여름에 차가운 방바닥에 누워 있는 장면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기초지자체 단위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대상 전국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18년 1월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법정 계획인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18~2022) 상에 담긴 ’지역기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추진 과제인 ’지역 중심 문화예술교육 추진 체계화‘에 따라 생활권 단위에서의 문화예술교육 추진 체계 구축과 관련된 지역 내 담론 형성의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 종합계획에서는 ‘생활권 중심의 기초지자체 단위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세부계획으로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정 방안을 마련하고 2020년부터의 시범 지정을 명시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이번 전국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기초 단위 주요 문화예술교육 관계자의 의견·수요를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기초센터 운영과 관련된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전라북도를 시작으로 전국 9개 권역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는 오는 14일 경기도 권역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지역 내 문화기반시설 광역·기초문화재단 등 문화예술 유관기관 관계자, 문화예술단체 관계자·예술가 등 현장 관계자, 기초지자체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