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 세계문화체험관’이 다문화 이해 교육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문화체험관은 지난해 말 기준 방문객 수가 안산시 관내 7천240명, 관외 1천254명, 개별 방문 5천685명 등 총 1만4천179명으로 2017년 1만4천168명과 비슷하다고 3일 밝혔다. 관내 방문객 수를 유형별로 보면 어린이집·유치원생이 4천536명으로 가장 많고 초·중고교생 2천265명, 일반인 439명 순이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들은 주로 단체로 방문해 체험관을 둘러본 후 외국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악기를 연주하는 등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한다. 2012년에 마련된 이 체험관에는 중국과 일본, 베트남, 러시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의 악기와 의상, 인형, 다문화음식 모형, 각국 유물 및 화폐 등 1천여점이 전시돼 있다. 세계문화체험관 관계자는 “유치원생 및 학생들의 단체 방문이 하루 한건 이상 이뤄지고 있고 봄과 가을에는 더 많다”며 “세계문화체험관이 세계 문화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다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의 독립영화 제작지원작인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성남문화재단은 독립영화 제작지원작 중 2016년 장편 지원작인 ‘벌새’가 오는 2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하는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Generation)’ 부문에 초청됐다고 3일 밝혔다. ‘벌새’가 초청된 제너레이션 부문은 아동과 청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들을 대상으로 전 연령 대상의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Generation Kplus)와 14세 이상 관람의 제너레이션 14플러스(Generation 14plus) 경쟁부문으로 나누어지는데, ‘벌새’는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경쟁부문 중 8편에 포함됐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과 전형적인 한국 부모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기를 묘사한 작품이다. 2018년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 넷팩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KNN관객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선택-장편부문에도 초청…
정부가 미술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전속작가제도 정착과 전문적인 미술 전시해설사 육성을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과 ‘전시해설사 육성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처음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19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은 전업 미술작가들이 창작에 집중하도록 지원하고, 전속작가를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에 작가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문체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과거 화랑 등과 전속계약을 한 경험이 없는 만 39세 이하 국내 작가로, 10개월간 창작활동비 일부를 지원한다. 국공립 미술관 전시나 레지던시 경력이 있는 작가인 경우 만 49세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 공모는 ‘작가 공모’와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 공모’ 두 단계로 진행한다.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과 전속계약하고 싶어하는 작가를 먼저 모집한 후 화랑 및 비영리전시공간을 선정해 작가와 전시시설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2017년 이전 설립돼 최근 2년 동안 매년 기획전을 2회 이상 개최한 전시시설이면 응모 자격이 있다. 전속작가 홍보비 일부를 지원하며 우수작가 선정 시 다음 해도…
소규모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대한 국비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소규모 발굴조사 국비 지원 대상에서 단독주택, 농어업시설, 공장의 연면적 관련 규정을 삭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은 대지면적 792㎡ 이하, 농어업시설과 공장은 대지면적 2천644㎡ 이하이면 연면적과 관계없이 발굴조사 비용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개인 사업자는 ‘대지면적 792㎡ 이하, 연면적 264㎡ 이하’라는 기존 규정이 그대로 적용된다. 소규모 발굴조사 지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재조사연구단 누리집(http://cprc.or.kr)을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백남준 아트센터 ‘3가지 교육 프로그램’ 진행 지난 해 10월 8일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백남준아트센터가 ‘#매타뮤지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지난 해부터 뮤지엄의 변화 가능성을 실험하는 ‘#메타뮤지엄 #프로젝트’로 ‘#공유지실험’과 ‘#공동체실험’을 진행했다. ‘#메타뮤지엄 #프로젝트’의 세번째 프로그램인 ‘#관점실험 #교환’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대중들이 모여 다양한 시각을 접목해 작품과 전시를 새롭게 읽어보는 활동으로 구성된다. 그 첫번째 프로그램은 ‘이야기 할머니’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로 활동 중인 이경희 할머니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책 스토리텔링 형식의 옛이야기 구연이 진행된다. 백남준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물들이 ‘이야기 할머니’의 실감난 묘사와 흥미로운 손동작을 통해 따뜻한…
문화재청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헌헌법의 뿌리이자 기초로 평가되는 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을 문화재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2일 독립운동가 조소앙(본명 조용은·1887∼1958)이 삼균주의(三均主義)에 입각해 독립운동과 건국 방침을 국한문 혼용으로 적은 친필 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임시정부 정치사상가 조소앙이 주창한 삼균주의는 개인·민족·국가 간 균등과 정치·경제·교육 균등을 통해 이상사회를 건설하자는 이론이다. 조소앙은 상하이 임시정부가 마련한 대한민국 임시헌장 초안도 작성한 인물로, 광복 이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한국전쟁 때 납북됐다. 건국강령은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에서 일부 수정을 거쳐 통과됐다. 강령은 총강(總綱), 복국(復國), 건국(建國) 3개 장으로 나뉜다. 강령 첫 구절은 “우리나라는 우리 민족이 반만년 이래로 공통한 말과 글과 국토와 주권과 경제와 문화를 가지고 공통한 민족정기를 길러온 우리끼리로서 형성하고 단결한 고정적 집단의 최고조직임”이다…
수원시청소년재단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0일까지 2019년 청소년 자치기구 및 동아리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청소년운영위원회, 문화예술동아리, 대학생 서포터즈, 샌드아트 가족동아리, 요리 봉사동아리, 청소년극단, 역사동아리, 어머니 봉사단으로 총 8개 분야이며,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수원시 소재의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및 성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방문 및 인터넷 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의 모집·발표-2019. 광교청소년수련관 자치기구 및 동아리 모집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16-0758) /정민수기자 jms@…
일상의 욕망을 그리다-책가도 展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월 27일까지 군포책마을에서 ‘일상의 욕망을 그리다-책가도’ 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책가도 전은 한국인의 미의식을 대표하는 민화 중 우리에게 익숙한 ‘책가도’를 통해 생활양식 속 미적 감정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인의 미의식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민화는 산수화나 서예보다 실용적이고 장식적이며, 서민적인 장르로 사람들의 보편적인 꿈과 염원, 소망의 감정을 솔직하고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전시에서는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책거리병풍 등 2종의 민화작품과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들의 작품 16점이 함께 전시된다.곽수연, 국동완, 이지숙, 임수식 등 4명의 작가는 일상적 소재라 할 수 있는 ‘책거리’를 초현실적 발상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민화적 색채와 조형성 등을 각각 다양하게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책가도 전에서는 시민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작품 감상 후 책가도 속에 등장하는 소재의 의미풀이와 나만의 책가도를 그려보는 워크시트 풀이 등의 활동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입장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2019년 새해를 맞아 행복한 바람을 가득 담은 신년음악회를 준비한다. 왈츠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의 봄 향기가 물씬 나는 ‘비엔나의 봄’을 주제로 한 부천필의 새해맞이 신년음악회는 1월 18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부천필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신나는 왈츠와 폴카, 행진곡, 마주르카 등 다양한 형태의 춤곡들이 공연되며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테너 석정엽과 국내에서 왕성한 활약을 하고 있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구민영의 협연으로 더욱 화려하고 낭만적인 무대가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의 무사귀환을 축하하는 행진곡’으로 시작해 ‘달가닥달가닥 갈롭’, ‘새로운 피치카토’, ‘들뜬 마음’, ‘마을과 시골길’, ‘이집트 행진곡’, ‘전자기’, ‘도나우 강변에서’ 등의 한국에서 잘 연주되지 않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춤곡들을 부천필의 연주로 감상한다. 또 그의 아버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와 ‘요제프 헬메스베르거 2세’ 등의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춤곡들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자인 소프라노 구민영은…
2019년 황금돼지의 해를 알리는 타종행사가 3년 만에 임진각에서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16년 구제역과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개최되지 않았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구랍 31일 오후 10시부터 시작된 송년 제야행사에서는 남북 길놀이 퍼포먼스와 식전공연, 박혜경, 안치환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고 1월 1일 자정 황금돼지의 해를 알리는 타종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타종식에는 33명의 도민대표와 도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당초 송년 제야행사와 타종행사에 참석해 한반도 통일 염원 및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법 위반 해석에 따라 참석하지 않았다. 도는 지난달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임진각 제야행사에 도지사가 참석해 방송 인터뷰를 하고 경기도가 행사의 중계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를 경기도선관위에 질의했고 도선관위에서 ‘법령 또는 대상·방법·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 조례의 근거 없이 지상파 방송 중계비용을 도 예산으로 부담하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제한한 제114조에 위반된다’는 해석에 따라 제야행사는 지원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