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수원시청)이 제1회 경찰청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하늘은 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시니어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정철(부천시청)에게 5-1로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 시니어 자유형 97㎏급에서는 윤찬욱(평택시청)이 박철웅(포항시체육회)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11-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시니어 자유형 79㎏급 결승에서는 오만호(평택시청)가 윤휘승(상무)을 10-0, 테크니컬 폴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를 3전 전패로 마감했다. 한국은 4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66-108로 대패했다. 1쿼터까지 접전을 펼쳤던 한국은 기세를 탄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2쿼터에 32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아르헨티나, 러시아에 차례로 패했던 대표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나이지리아전에서도 패배하며 3패로 B조 4위가 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승리가 없었던 나이지리아는 1승을 따내며 1승 2패(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6일부터 시작하는 17∼32위 순위결정전에서 A조 3위, 4위 팀과 맞붙는다. 경기 초반은 접전으로 펼쳐졌다. 한국은 라건아의 점프 슛과 3점 포로 먼저 기세를 올렸다. 이정현과 양희종도 외곽에서 3점 슛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1쿼터 초반 한국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하던 나이지리아는 속공으로 점수를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한국은 박찬희의 자유투가 흔들리며 도망칠 기회를 놓쳤다. 1쿼터는 나이지리아의 17-15 리드로 끝났다. 나이지리아는 2쿼터 중반 조시 오코기의 연속 3점 슛과 아이크…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사진>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인천의 3골을 모두 책임지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무고사를 28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무고사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21분 추격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후반 42분 2-2 동점 골을 터뜨렸고 2-3으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3-3 동점 골을 뽑아내며 패배의 문턱에서 팀을 구했다. 인천은 시즌 10호골로 2년 연속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한 무고사의 활약에 힘입어 4승8무16패, 승점 20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3승10무15패·승점 19점)를 제치고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또 10위 경남FC(4승10무14패·승점 22점)에 승점 2점 차로 다가서며 1부리그 생존본능을 깨웠다. 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공격수에 무고사와 함께 울산의 주니오, 전북 현대의 호사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김도혁(인천), 한국영(강원), 송민규(포항), 구대영(수원)이, 수비수에는 발렌티노스(강원), 김민혁(…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시리아와 두 차례 평가전 일정을 취소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6일과 9일 두 차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시리아 선수단의 여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친선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시리아 U-22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일정에 맞춰 출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권 갱신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면서 “시리아 선수단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시리아축구협회와 6월 중순부터 친선경기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초청장과 항공권 발권 등 시리아 선수단이 국내에 입국하는데 필요한 모든 행정 지원을 했다. 그러나 시리아축구협회는 정부로부터 선수단의 여권을 발급받지 못했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전한진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시리아 측의 사정으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하게 돼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경기 취소에 따른 입장권 환불 등 피해 보상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도 “당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
A매치 16번중 8경기서 최소 절반만 사용 등 카드 남겨 “이강인 등 왜 뽑았나” 아쉬워 해 황희찬 “최상 컨디션 선수만 기용 좋은 경기력에 다들 자극제 돼” “경쟁의 분위기가 잘 이뤄지고 있습니다.”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맡은지 1년여가 넘으면서 팬들 역시 다양한 평가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16경기의 A매치를 치르면서 10승5무1패(22득점·8실점)를 기록했다. 유일한 1패는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당한 패배였을 정도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지만 팬들이 모두 호의적으로 바라보지는 않고 있다. 벤투 감독을 향한 팬들의 주된 지적은 ‘선수 운용의 폭이 좁다’라는 것이다. ‘쓰던 선수만 쓴다’라는 말이다. 더불어 평가전의 경우 대부분 6명의 선수까지 교체할 수 있지만 벤투 감독은 주어진 교체카드를 전부 사용하지 않는 경기도 많아 ‘뛰지도 않을 선수를 왜 뽑았나’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을 3월 평가전을 통해 처음 호출했지만 데뷔전 기회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팬들은 아쉬움의 목소리를 냈다. 그렇다면 정작 선
권순우(90위)와 정윤성(263위·이상 CJ 후원) 등이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4일 “권순우와 정윤성, 남지성(298위·세종시청), 홍성찬(539위·명지대), 송민규(679위·KDB산업은행)를 데이비스컵 중국 원정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우리나라는 14일부터 중국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예선인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14일부터 이틀간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에서 열린다. 이번 중국 원정에 합류할 예정이던 이덕희(208위·서울시청)는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제외됐다. 대표팀은 10일 출국하며 중국과 경기에서 이기면 2020년 월드그룹 예선에 나가게 된다. /연합뉴스
‘탁구 천재’ 신유빈(수원 청명중)을 앞세운 한국 주니어 여자탁구 대표팀이 중국의 벽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2019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여자단체전 준결승에서 신유빈과 최해은(서울 독산고), 이다은(대전 호수돈여고)을 내세웠지만 중국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결승행 티켓을 놓쳐 일본과 3~4위 결정전을 벌인다. 지난달 체코오픈에서 조대성(서울 대광고)과 호흡을 맞춰 혼합복식에서 깜짝 우승했던 신유빈은 한국의 에이스로 중국과 4강 대결에 나섰다. 한국은 최해은이 1단식을 중국에 내줬지만 2단식에 출전한 신유빈이 쿠아이만에 3-2(6-11 11-7 11-4 3-11 11-2)로 이겨 게임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다은의 3단식 패배에 이어 4단식의 신유빈도 중국의 스쉰야오에 0-3으로 져 한국은 4강에서 탈락했다. 한국 남자 주니어 대표팀도 단체전 4강 상대인 인도에 2-3으로 패해 대만과 3~4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연합뉴스
2019~2020시즌 프로배구 V리그의 시험 무대인 2019 한국배구연맹(KOKO)컵 때 외국인 선수 출전은 ‘구단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배구연맹은 4일 남녀부 13개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열린 실무위원회 회의에서 외국인 선수의 KOVO컵 출전과 관련해 구단에 자율성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OV0컵(여자부 9월 21∼28일, 남자부 9월 29일∼10월 6일)에서 새 시즌 전력 판도 변화의 열쇠를 쥔 ‘용병 거포’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만 KOVO컵에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려는 구단은 개막 전까지 국제배구연맹(FIVB)이 발급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첨부해 배구연맹에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KOVO컵에서는 남자부 외국인 선수 최대어로 꼽히는 특급 공격수 가빈 슈미트(33·수원 한국전력)가 8년 만의 국내 V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가빈은 대전 삼성화재 소속이었던 2009~2010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3년 연속 삼성화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3연패 위업을 이뤘던 검증된 거포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KOVO컵이 V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가빈을 투입해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다. 2회와 4회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쪽으로 3루타를 날렸다. 원 바운드 된 공이 크게 튄 사이 최지만은 3루로 질주했다. 그러나 3루로 쇄도하다가 송구에 얼굴을 스쳤고, 볼티모어 3루수 리오 루이스가 얼굴에 글러브를 대고 태그한 바람에 최지만은 부상 방지 차원에서 대주자로 바뀌었다. 곧바로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좌전 적시타를 쳐 최지만은 쐐기점의 수훈갑이 됐다. 탬파베이는 2-0으로 이겨 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쳤다. 최지만은 4경기 만에 안타를 쳐 시즌 타율 0.259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더블헤더 1차전에선 2-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2사 3루에서 헤수스 아길라르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2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타점 찬스에서 최지만은 3볼 0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대장정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앞두고 전지훈련지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완전체’가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은 2일 오후 인천공항을 떠나 11시간 30여분의 장거리 비행을 한 뒤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을 출발할 때는 K리그(10명), 일본 J리그(3명), 중국 슈퍼리그(3명) 소속 선수 16명이 출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백승호(다름슈타트), 이재성(홀슈타인 킬),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밴쿠버), 황희찬(잘츠부르크) 해외파 9명은 직접 이스탄불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해외파 선수들의 가세로 벤투호는 이스탄불에서 ‘25명 완전체’를 이루고 3일부터 조지아와 평가전(한국시간 5일 오후 10시30분·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 대비한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나서게 됐다. 이스탄불에 일찍 도착한 해외파 선수들은 대표팀 숙소 로비에서 국내에서 출발한 동료들을 마중하며 6월 A매치 이후 3개월 만에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25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