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벌레 울음소리가 가을밤 공기를 가르며 무척이나 울어대던 10월 어느날 장기본동 시계탑 광장에서 도심속 가을밤의 작은 음악회가 개최돼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학회에 주민 100여 명이 객석으로 초대돼 ‘가을밤의 음악회’는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벌룬매직 공연’으로 시작해 크로스오버팝페라, 전자바이올린 연주, 대중가요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였다. 갑작스럽게 가을이 찾아온 계절에 주민들은 수준 높은 공연에 열띤 호응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된 ‘마을 축제 사업’의 하나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영식 주민자치회장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 수 있어 기쁘다”며 “참가해 주신 분들께서 많이 좋아해 주시니 내년에는 더 좋은 축제를 계획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음악회를 함께 즐긴 박경애 장기본동장은 “앞으로도 가을밤의 작은 음악회 같은 문화예술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주민이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포시의회 제220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계순)의 주택국 종합허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 노출 우려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한강신도시 구래동 데이터센터 건립 건에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집단민원이 제기된 구래동 데이터센터 신축 건과 관련해 시는 “용인시 신한금융그룹 데이터센터 주변 전자파를 측정해 본 결과 0.50912mG(밀리가우스)로 국내에서 적용중인 전자파 인체 보호기준 833.12mG의 1% 미만이었다”며 “전력설비 전자파에 의한 건강 이상은 규명되지 않아 건축주와 주민들 간 원만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장윤순 위원(민주)은 데이터센터가 ‘건축허가 사전 예고제’에 해당하는지 물었고, 조근환 허가과장은 “한강신도시개발계획에 수립돼 있고 당초 목적 용도에 맞게끔 돼 있기 때문에 사전예고제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장 위원은 “건축물 용도는 방송통신시설로 돼 있었고 데이터센터도 그 범주에 들어가기 때문에 허가나 승인절차에는 이상 없겠지만, 주민 반발이 단순한 님비현상이 아니다”라며 “주민들로선 최악의 시설이 들어온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근환 허가과장은 “10월 7
김포시의회 행정감사가 시작된 첫날부터 여야 간 설전이 벌어지며 전운이 감돌았다. 지난 13일 오후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제220회 정례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첫날 행정복지위원회 유영숙 위원장과 배강민 의원(민주당) 간 설전이 벌어졌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매희·정영해 의원이 시 문화예술과와 문화재단 관련 용역, 관광진흥과 관련 재단 이사로 참여한 이력 때문에 지난 5월 시행된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이번 감사 회피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유매희 의원은 "이사로 재직했던 김포시관광협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직접 운영했던 기획사는 폐업신고를 한 상황"이라며 "사실 작년에 사업한 게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오강현 의원(민주당)은 “여러 논란이 좀 있는 법으로 알고 있다. 법과 법끼리 충돌되는 면들도 있고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에 나와 있는 것과 달리 지방자치법에는 한 건 한 건에 대해 다르게 되어 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우리가 임의로 결정하지 않고 상위 기관들의 해석과 권고사항들도 지켜보고 결정해 나가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김현주 의원(국민의힘)은 "행정사무감사가 사업권별 사무감사가 아니라 일괄 사무감사로 이뤄지기 때문
김포시가 지방재정 건전성확보를 위해 올 말까지 ‘2022년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집중정리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따르면 김포시의 2022년 지방세 체납액 정리목표액은 227억 원. 8월 말 현재 174억 원의 목표 대비76.7%의 실적이다. 하지만 시는 정리목표액 초과 달성을 위해 자진 납부기간과 체납처분 기간을 분리해 운영하는 등 효율적인 방법으로 최대한의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시는 특별 정리대책으로 고액 및 상습체납자 가택수색을 위한 ‘현장 징수반’을 비롯해 체납 차량번호판 영치를 위한 ‘단속반’을 편성하는 등 대면 체납징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대상자에게 납부 홍보 및 체납 안내문을 발송, 자진 납부등을 유도하고 부동산·차량, 예금·급여 압류 및 신용정보 제공, 명단공개, 출국금지와 같은 강력한 체납처분과 행정제재를 집중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민생안정을 위해 생계형 체납자는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정리보류·체납처분 중지·일자리 연계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징수과 손동휘 과장은 “지방세는 시 살림살이를 풍족하게 하는 소중한 재원인 만큼 자진 납부를 부탁드린다”라며 “생계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회장 이미연)가 최근 자유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북한 음식명인과 함께 북한음식 체험 및 강연회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는 한반도 평화통일기원 프로젝트 하나로 이뤄진 북한음식 체험 및 강연회는 2년 연속사업으로 지난 2021년 코로나로 인해 자문위원들만 참여해 왔으나 이번에는 시민과 함께하고자 김포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2년 김포시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행사와 함께 치러졌다. 행사장을 찾은 지역 실향민 2세와 북한이탈주민, 자문위원 등을 초청 김포시민과 함께 북한음식 체험에서 언감자떡, 두부밥, 온면들을 이명애 북한음식 명인이 만들어 시식체험을 가졌다. 이틀간에 걸쳐 이뤄진 행사 중 평화누리길 걷기(평화순례단)사진전과 “통일이 된다면 무엇이 좋을까”라는 시민들의 설문을 통해 다양한 우리세대의 통일관과 바람을 엿볼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여기에 북한을 고향을 둔 실향민의 부모형제를 기리는 애틋함과 더불어 북한이탈주민들에게는 남한사회의 만남의 정보 교류의 장이 이뤄지기도 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어린 아이들의 눈에서 본 설문은 “북한 친구를 만날 수 있다. 통일이 되면 전쟁 등 위험한 게
김포경찰서가 ‘김포페이’ 운영 업체인 코나아이㈜와 ‘시티즌코난’ 운영 업체인 ㈜인피니그루와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김포시민들이 사용 중인 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김포페이 앱’에 김포경찰서와 ㈜인피니그루가 함께 개발한 악성 앱 탐지 프로그램인 ‘시티즌코난(舊 피싱아이즈폴리스)’이다. 이 시티즌코난을 자동으로 연계시켜 전화금융사기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날로 지능화되어 가고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돼 조사를 해야 한다거나 은행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 ‘소상공인 보조금 지원’ 등을 명목으로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시킨다. 악성 앱에는 피해자의 개인정보 탈취 기능은 물론, 피해자 휴대전화의 수신·발신 기능까지 전부 가로채는 기능으로 피해자가 경찰 등 대표번호로 전화를 해도 피싱 조직원들과 강제로 연결되어 더 쉽게 속게 되어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김포경찰서와 코나아이㈜, ㈜인피니그루는 이와 같은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의 범죄 행태를 근절코자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추진 배경을
김포하늘빛초등학교 학생들이 한글날을 맞아 “고마워요, 한글”이라는 등굣길 캠페인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행사는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학부모회가 주관했다. 이는 한글의 우수성과 바른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바른 한글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종대왕, 백성 등의 복장으로 한글 창제 모습을 재현하며 다양한 퍼포먼스로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운영했다. 행사를 준비한 한 학부모는 요즘 아이들이 아름다운 한글 대신 외래어나 신조어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바른 한글 사용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세종대왕과 사진 찍고, 한글날의 의미를 새기며 앞으로 바른 말 고운 말을 써야겠다는 생각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하늘빛초 문경일 교장은 “학부모회가 자발적으로 한글사랑 행사를 마련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고, 교육과정에서도 바른 언어 사용과 한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포시가 최근 공인중개사협회 김포시지회와 인구 70만 대도시 조성을 위한 ‘ 김포애(愛) 시민운동’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식에 ‘실거주 미전입 인구 찾기’를 골자로 한 자발적 범시민 캠페인이 출범한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캠페인이 원활하게 활성화를 이룬다면 시내 인구 증가율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김포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포시와 공인중개사협회 김포시지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실거주 미전입 인구 주소 갖기 홍보 ▲실거주 미전입 인구 찾기 범시민 운동 전개 ▲중개 의뢰인 1대1 맞춤 홍보대사 역할 수행 등을 진행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김포에 전입을 희망하는 예비 김포시민과 함께 70만 미래도시 김포를 위한 ‘시민운동’을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포시지회장은 “김포애(愛) 시민운동 협약식을 통해서 김포시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홍보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병수 김포시장은 “숨 가쁘게 달려온 100일 동안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앞으로의 변함없는 것은 김포시에 대한 열정”이라며 “임기 내 시민의 행복과 김포시의 발전만을 위해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에 김포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직접 발로 뛰는 실용적인 행정에 대한 지난 100일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 취임 후 첫 조직 인사개편에 포인트는 어디에 뒀나 취임 후 100일간의 소회를 밝힌 김병수 시장은 "먼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은 더 크고 강한 김포시를 만드는 것이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학계 전문가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받으며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지난 9월 21일 자 조직 인사에는 민선 8기 기본방향인 통하는 70만 도시 우리 김포의 비전을 담는 것이 가장 핵심적이어서 우선 시스템을 일하는 조직 구현과 민선 8기 변화의 바람을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평소 복지부동식 행정편의는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저 개인적인 소신이라"라며 “앞으로 시장인 제가 모든 책임을 짊어지겠다는 각오로 창조적인 행정을 펼쳐 시민이 체감할 수…
김포시가 지난 4일 경기도에 ‘인천2호선 고양연장’ 사업을 제4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사업은 인천 독정역에서 분기해 김포 걸포북변역을 경유, 고양 중산지구까지 총연장 19.6km로 총사업비는 2조830억원으로 하고 있다. 이에 사업이 시행될 경우 김포골드라인의 높은 혼잡도와 서부 수도권 2기 신도시(김포 한강, 인천 검단)의 교통여건 개선에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확정고시 됐다. 시는 이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경기도, 인천시, 고양시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 1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8차례 가졌다. 또 지난달 27일엔 수요 및 비용분석,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 검토를 통해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예타 신청에 따라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기획재정부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면 내년 초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김병수 시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