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피해를 남긴 폭우와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기후위기는 나날이 심화하고 있다. 평균 최고 기온은 천정부지로 최고치를 갱신하고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는 지속되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고 수원시는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과제를 수립, 제도 및 정책을 펼치며 공공행정에서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이어졌던 폭염은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최고 평균기온을 비롯한 폭염일수도 평년을 웃돌았다. 기상청은 '2025년 7월 기후특성'을 발표하며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를 기록했고 평년보다 2.5도, 작년보다는 0.9도 높았다고 전했다. 폭염일수는 14.5일이었는데 평년보다 10.4일 증가했고 열대야일수는 6.7일로 평년 대비 3.9일 많았다. 전국 강수량의 경우 249.0㎜로 평년(296.5㎜)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중순에 많은 강수가 집중되며 큰 피해를 내기도 했다. 열대야가 이례적으로 빨리 시작하거나 집중호우 이후 다시 극심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등 이상기후로 탄소중립 실현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정부를 비롯한 각 지자체가 급변하는 이상기후 속 탄소중립 실천
대한적십자사의 미래 인도주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창립 120주년 기념 청소년적십자(RCY) 전국캠프'가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1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번 전국캠프는 '함께한 120년, 함께할 RCY'라는 표어 아래 참가자들이 교류와 체험을 통해 인도주의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국제적십자운동의 의미를 배우고 경험을 나누며 일상에서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캠프는 대한적십자사 창립 120주년을 맞아 전국 15개 시·도에서 모인 RCY 단원과 지도자 1100명이 한자리에 모였고 참가자들은 앞으로의 봉사와 교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청소년 시기에 인도주의 가치와 봉사의 기쁨을 배우는 것은 평생의 자산"이라며 "RCY가 앞으로도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화수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적십자(RCY)는 1953년 창설된 청소년 단체다. 지난해 기준 현재 2100개 조직에서 단원 10만 5000명과 5000명의 지도자가 활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오는 12월까지 시민 123만 명이 하루에 쓰레기 발생량을 30g씩 줄여 올해 총 1만 3516t의 쓰레기를 감량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11일 시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새빛 시민 1인 1일 쓰레기 30g 감량 챌린지'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목표치인 1만 3516t은 시의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 5835t의 10%로, 배달 용기 1개, 테이크아웃잔 3개, 라면 봉지 6개가 각각 30g에 해당한다. 지난달 출범한 '새빛 환경수호자'가 시 706개 마을(공동주택 399개소, 일반주택 307개소 쓰레기 배출 거점)에서 쓰레기 증감 여부를 매일 평가할 예정이다. 새빛 환경수호자는 환경관리원, 자원관리사, 무단투기 단속원 등 현장 실무자 999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706개 마을의 5%인 36개 마을에 총 1억 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1만 3564t 감축을 시작으로, 3년 내 연간 쓰레기 예상 발생량의 20%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생활쓰레기 감량 활동이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목표대로 생활쓰레기를 감량해 시를 전 세계가 주목
전국의 교육감들이 지방교육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1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지방교육재정의 현재, 미래는?'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과 협의회, 지방교육재정 교육감 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 교육감 특별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외 다른 광역단체 교육감과 교육부 관계자, 시·도 교육청 관계자 등 50여 명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현장의 재정난 문제에 대한 해법을 공유하고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실태를 공유하고 국회, 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재정 안정화 방안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선호 한국교육개발원 본부장이 "성공적 학교교육 지원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제도 운영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맡았다. 이후 토론에서는 재정 축소에 대처하는 방안과 관련해 참석자들의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특히 임태희 특별위원장과 김문수 의원, 강은희 협의회장 등은 인사말에서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교육자치 강화를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동광종합토건이 2005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사업이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했다. 7일 국가보훈처 추천을 받아 이루어지는 이 뜻깊은 활동은 올해에도 두 가구의 국가유공자 어르신들께 안전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선사했다. ◇가평 상면 국가유공자 주택, 노후 주택의 완벽 변신 첫번째 주인공은 가평군 상면에 거주하는 송00 (78) 전 상이군경회 어르신이었다. 문과 벽, 바닥, 보일러 등 여러 곳이 노후되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어르신의 댁은 동광종합토건의 전문적인 보수 작업을 통해 환골탈태했다. 동광종합토건은 송 어르신의 요청에 맞춰 출입문을 교체하여 안전성을 높였고 낡았던 방 벽체와 바닥을 말끔하게 보수했다. 또한 따뜻한 겨울을 위한 보일러 수리와 함께 도배로 실내 분위기를 새롭게 했다. 특히 어르신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해 문턱을 제거하고 비오는 날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처마 우수관과 현관 처마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기도 했다. ◇가평 설악면, 생활불편 해소로 찾아온 안정감 두 번째 보수 대상은 가평군 설악면에 사는 김00(81) 전 상이군경회 국가유공자분 댁 이었다. 주방 누수와 거실 전기 판넬 고장으로 큰 불편을…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병현 특별검사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이재유 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소환했다. 11일 이 전 본부장은 오전 9시 48분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그는 이 전 장관 출국금지 해제 경위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서 모두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본부장은 출국금지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및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 모두 관여한 인물이다. 앞서 2023년 12월 7일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브는 이튿날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그러던 중 이 전 장관이 이듬해 3월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됐고, 법무부는 공수처의 반대 의견에도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 전 장관은 같은 달 10일 출국해 주호주대사로 부임했다가 국내 여론이 악화되자 11일 만에 귀국했고 25일 사임했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에서 이 전 본부장을 대상으로 공수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전 장관 출국금지를 해제한 이유가…
과천시의회는 8월 9일 수료식 일정을 끝으로 2025년 과천시의회 하계 청소년 의정학교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 의정학교는 관내 청소년들에게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기능의 기능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래를 이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하계 의정학교에서는 총 16명의 수강생이 참여한 가운데 의장 특강, 의회의 역할 및 정책에 대한 강의, 국회 탐방, 모의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부터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책임, 의사진행 절차 등에 대해 상세히 학습하였으며, 국회를 방문하여 본회의를 직접 방청하고 의정체험관에서 가상의 의정체험을 하는 등 국가 입법 과정과 중앙정치의 흐름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일정에는 참가 학생들이 그 동안의 학습을 통해 발굴한 의제를 바탕으로 하루 동안 시의원이 되어 실제와 유사한 절차에 따라 모의의회를 운영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였다. 하영주 의장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이자 소중한 보물인 학생들이 청소년 의정학교에서의 경험을 발판으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군포문화재단·군포시평생학습원은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전 영화 상영 프로그램 ‘상상명화’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별도의 관람료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상상명화’는 매월 엄선된 고전 명화를 상영하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문화적 공감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70~80년대의 어릴 적 추억을 담은 영화부터 삶과 청춘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까지 다양한 시대의 명화를 상상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특히 월별로 주제를 달리해 고전 영화의 다양한 매력을 시민들이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9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고전작 ‘로보트태권브이’와 ‘마징가Z’가 상영된다. 그 시절 어린이들의 영웅이었던 두 로봇의 활약을 비교해 보며 ‘누가 더 강할까?’를 상상하는 색다른 재미도 더해진다. 9월 상영은 16일과 17일 이틀간 상상극장에서 진행된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상상명화는 추억 속 영화를 함께 감상하며, 그 시절의 감정과 기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양주 남문중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IB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지난 3월 효촌초등학교에 이어 양주시에서 올해 두 번째이며 관내 중학교로는 최초다. 남문중의 IB 인증으로 양주시는 효촌초와 남문중을 잇는 IB 연계 교육체계를 완성하게 되었다. 여기에 현재 IB 후보학교인 덕정고등학교가 추후 인증을 받게 되면, 초·중·고 전 과정을 IB 교육과정으로 이수할 수 있는 ‘IB 교육벨트’가 지역 내에 구축된다. 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은 IBO(국제바칼로레아 기구)가 개발한 미래지향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창의적·비판적 사고와 탐구 역량을 중시하며 학생들을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IB를 운영하려면 ‘관심학교–후보학교–인증학교’의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번 남문중 인증은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 효촌초는 IB 인증 이후 관내·외에서 관심이 급증하며 학생 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교육 효과가 입소문을 타며 타 학군 학생들의 전입과 보호자 문의가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문중학교의 IB 인증은…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임원들이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 자회사 SK온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현대차 아이오닉9과 eG80이 대상이며, ESG 경영 실천과 국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조치다. 11일 SK이노베이션은 장용호 총괄사장을 포함한 전 임원진의 업무용 차량을 현대차 아이오닉9과 eG80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두 모델 모두 SK온 배터리가 탑재돼 있으며, 전환 신청은 이달부터 받고 내달 초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국내 전기차 보급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ESG 경영과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 임원진이 전기차를 사용해 보급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전기차 비중은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차량 84만 6000대 중 11% 수준인 9만 4000대에 그쳤다. 반면 중국은 지난 3월 판매 차량의 52%가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였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전기차 전환과 함께 SK서린빌딩 등 사옥의 충전·안전시설을 확대한다. SK온은 지난해부터 자사 배터리 장착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구매 지원을 해왔으며, 현재 아이오닉9 구매 지원액은 1500만 원이다.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