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8.2% 증가했으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45X)’에 따른 세액공제 4577억 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할 경우 2025년 1분기 영업손실은 830억 원, 영업이익률은 –1.3%로 집계된다. 이번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성된 잠정치이며, 외부 감사인의 회계 검토 이전 자료다. 회사 측은 “이번 발표는 투자자 편의를 위한 잠정 수치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실적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연간 누적 매출 25조6196억 원, 영업이익 5754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와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2025 파트너스데이’를 지난 3~4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사장을 비롯해 협력사 103곳의 임직원 등 총 122명이 참석했으며, 정기총회, 세미나, 우수 협력사 포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기총회에서는 협력회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물류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ESG 경영 모델 정착을 돕기 위해 ‘ESG 트렌드 및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 ‘상생을 위한 준법경영’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의 ‘ESG 시대의 소통과 리더십’ 강연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쟁력 강화와 상생 실천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 6곳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파트너스데이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다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동반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9년 물류기업 최초로 협력회를 설립하고, 팬데믹 시기를 제외한 매년
KB손해보험이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대학생 봉사자와 함께하는 학습 돌봄 프로그램 '스타 히어로 챔프'를 새롭게 시작한다. 7일 KB손보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소방공무원 자녀 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며, 교육 기회 확대와 정서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 '스타 히어로 챔프(Star Hero Champ)'는 영웅의 DNA를 가진 미래의 챔피언이라는 의미로, 대학생 봉사자와 소방공무원 자녀를 1:1로 매칭해 온라인 화상 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정서적 교류로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과 심리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공무원들은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을 위험이 크며, 이로 인해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을 경우 남겨진 가족들은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자녀들은 학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과 정서적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게 KB손보 측 설명이다. KB손보는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전역이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잠시 반짝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다. 규제 해제에 따라 거래량이 급증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던 분위기는, 규제 재지정 이후 급격히 식는 양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2일,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의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이하 잠·삼·대·청)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 이후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며 거래가 급증했다. 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해제 발표 다음 날인 2월 13일부터 규제가 재지정된 3월 23일까지 39일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966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39일간(1월 4일~2월 11일) 4559건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특히 잠·삼·대·청 지역의 거래량은 99건에서 353건으로 3.6배 증가했고, 신고가 경신 사례도 13건에서 84건으로 6.5배 늘었다. 잠실 리센츠(38건), 엘스(34건), 트리지움(30건) 등 이른바 ‘잠실 3대장’ 단지를 비롯해, 삼성동(86건), 대치동(71건), 청담동(61건)에서도 거래가 활발했다.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대표적인 인기 지역이다. 규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건설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동안 멈춰 있던 분양과 착공 일정이 다시 잡히고, 정비사업과 재건축 등 굵직한 부동산 정책에도 다시 동력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중도층 공략을 위한 부동산 정책 변화도 예고되면서 시장은 서서히 ‘봄’을 맞이하는 분위기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며,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국정 동력을 상실했던 기존 부동산 정책들도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 정책의 향방이 불투명해 관망세를 유지해왔던 건설업계는 사업 재개 준비에 돌입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책 방향이 안개 속에 있을 땐 착공이나 분양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며 “이제 정치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 만큼, 미뤄뒀던 프로젝트들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전국에서 일반분양이 예정됐던 1만 9384가구 중 실제 분양된 물량은 4063가구(21%)에 불과했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셈이다. 그러나 조기 대선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건설사들은 잇따라 분양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흔들렸던 부동산 정책들
신한은행이 한국수자원공사와 글로벌 수자원 인프라 개발 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해외사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4일 체결된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해외사업 자금조달 협력 ▲공동사업 발굴 및 실행 ▲현지진출 금융지원 ▲전문가 기반 리스크 대응체계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신한은행은 전 세계 20개국, 169개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인프라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프로젝트의 ▲금융 구조화 ▲자금조달 ▲현지 기관과의 연계 ▲리스크 관리 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수자원 공사의 기술력과 신한의 글로벌 금융 플랫폼을 더해 해외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성공사례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17개 목표로 제시한 UN SDGs에 발맞춰 기존 ESG 사업을 더욱 발전 시킨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미국 정부의 '관세 폭탄' 공포로 파랗게 질린 뉴욕증시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2400선이 무너진 채 출발했으며 하락세가 이어지자 8개월 만에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블랙먼데이'가 재현됐다. 한국거래소는 7일 오전 9시 12분경 올해 처음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329.15)보다 17.10포인트(5.19%) 하락한 312.05였다. 당시 프로그램 매매 거래 규모는 순매도 2928억원이었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보다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에 발동된다.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제한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8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65.42)보다 106.17포인트(4.31%) 하락한 2359.25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687.39)보다 20.37포인트(2.96%) 내린 667.02에 거래를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이 코스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 탑'이 첫 OST 음원을 발매했다.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가 개발한 협동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이 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케이, 작곡가 윤상과 함께 ‘너를 위한 노래’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너를 위한 노래’는 쿠키런: 모험의 탑이 선보이는 첫 번째 OST로, 지난달 31일 게임 업데이트에서 소개된 ‘그린벨맛 쿠키’와 ‘화이트베리맛 쿠키’ 간의 우정과 서사를 그려낸 감성적인 발라드곡이다. 신규 OST는 친구를 찾는 그린벨맛 쿠키의 이야기와 두 쿠키의 우정을 잔잔하면서도 벅차오르는 구성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린벨맛 쿠키의 간절한 마음과 희망을 윤상의 감각적인 멜로디와 노랫말로 담아내고, 청아한 목소리의 감성 보컬리스트 케이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케이는 게임 속 그린벨맛 쿠키의 목소리까지 연기하며 이야기의 몰입감을 높이기도 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케이와 윤상이 직접 출연해 한 보컬리스트와 작곡가의 모습을 연기한다. 서로 같은 공간, 각자 다른 시간대에 존재하는 케이와 윤상은 균열 속에서 친구를 찾아 헤매는 그린벨맛 쿠키의 스토리를 암시한다. 뮤직비디오 속 두 사람이 책상 위 악보
김원배 슈퍼캣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가 4년여 만에 다시 대표직에 올라 경영에 나선다. 김 대표는 슈퍼캣을 창업한 인물로, 이번 경영 복귀를 통해 '슈퍼캣 2.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슈퍼캣은 7일 김영을 전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를 거쳐 김원배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슈퍼캣은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바람의 나라: 연' 개발사다. 김원배 대표는 어릴 적 즐겨하던 게임 '바람의나라'에 영감을 받아 게임 개발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어썸피스'를 공동창업해 '내가그린 기린그림', '좀비고등학교' 등의 게임을 개발했다. 이후 2016년 슈퍼캣을 창업하고 '돌키우기 온라인', '펑크랜드', '그래니의 저택', '바람의나라: 연' 개발에 앞장섰다. 2021년부터는 슈퍼캣 대표이사직 사임 후 슈퍼캣 최고사업개발책임자를 맡아왔다. 김 대표는 '네이버제트'와 합작법인 '젭'을 만들어 동명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론칭해 MAU 130만 명을 달성하고, 넥슨과 슈퍼캣의 '바람의나라2'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끌어내기도 했다. 김원배 대표는 새로운 이사진과 함께 '슈퍼캣 2.0'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개성 있는 게임 개발과 사업을 이끌어 갈…
삼성전자가 7일 서울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Unbox & Discover 2025'를 개최하고, 2025년형 TV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AI TV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Neo QLED 8K, OLED, QLED, 더 프레임 등 기존 라인업에 더해 총 14개 시리즈, 61개 모델의 AI TV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초대형 TV ▲이동형 TV ‘무빙스타일’ ▲터치 기반의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도 함께 공개됐다. 삼성 AI TV는 단순한 영상 시청을 넘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생활 패턴을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 AI 기능으로는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가 있으며, AI 업스케일링, 실시간 번역, 클릭 투 서치, 자막 번역 기능 등을 탑재했다. 화질 개선 기능도 강화됐다. ‘8K AI 업스케일링 Pro’, ‘오토 HDR 리마스터링 Pro’, ‘컬러부스터 Pro’ 등을 통해 저해상도 콘텐츠도 더욱 생생하게 구현한다. 2025년형 라인업 중 Neo QLED는 기존 최대 크기였던 98형을 넘어 115형과 100형 모델까지 확대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