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0일 미국 수출 중소기업 ㈜립멘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현장 애로상을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고율 관세로 인한 수출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유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시의 수출기업 지원 정책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가 세계적인 화두가 되자, 시는 지난 4월부터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음 TF’ 운영을 통해 미국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발맞춰 기존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에 500억 원을 추가해 총 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19일에는 유 시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해 중·장기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 수출상담회와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신흥시장 개척 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유 시장은 “관세율 변화는 기업의 가격 경쟁력과 수출 구조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맞춤형 대응…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민주 402 TF’ 1차 추진회의를 진행했다. 국정과제 ‘민주 402 TF’는 이재명 정부의 대선 공약 중 경기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정책들을 이행하기 위해 구성한 도의회 민주당 내 조직이다. 이날 1차 회의는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 겸 TF 단장,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 겸 TF 부단장, 김동규(안산1) 정책위원장,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과제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TF는 이재명 정부의 공약과제 중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추진 과제를 분류했고, 다음 달 15일까지 상임위별로 핵심과제를 제출받기로 했다. 상임위에서 제출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다음 달 19일에 제2차 전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TF는 지난 14일 출범한 도 국정과제 대응전략 전담조직과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내년도 본예산 반영 과제를 선정 및 지방선거 공통공약을 개발할 방침이다. 최종현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신속하게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하면서 국민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국정과제 ‘민주 402 TF’에서도 발 빠르게 도민들의 삶과 밀접한 정책들을 구체화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주거지로 찾아온 경찰관을 깨진 술병으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1-3부(김종근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원심과 비교해 양형 조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고 기록에 나타난 양형 요소를 다시 검토해도 법률상 처단형의 최하한을 선고한 원심의 양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3년 2월 말 수원시 주거지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어머니 B씨의 공동공갈 혐의와 관련해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고 하자 깨진 도자기 술병을 손에 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관들의 몸을 밀치고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이들의 정당한 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경찰이 미리 압수수색 일시와 장소를 통지하지 않았고 당사자에게 참여권 행사 의사를 확인하지 않았다며 압수수색은 적법성이 결여된 공무집행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심은 압수수색 집행이 형사소송법상 '급속을 요하는 때'
수원시티발레단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 김향화의 삶을 재조명한다. 수원시티발레단은 오는 30일 오후 3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창작발레 ‘그날, 서대문 형무소 8번방의 메아리’를 초연한다. 작품은 1919년 3·1운동 당시 수원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옥고를 치른 김향화를 무대에 불러낸다. 수원의 대표 기생이던 그는 주변 기생들을 설득해 함께 만세시위에 나섰고 이후 서대문형무소 8번방에서 유관순 등과 수감돼 정신적 지주로서 동지들을 지탱했다. 이번 공연은 ‘칼보다 강한 펜’을 택한 문인들처럼 ‘칼보다 강한 예술’을 통해 독립을 외친 예술인 김향화의 삶을 발레라는 형식으로 풀어낸다. 기획의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의 침략과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널리 알려지지 못한 지역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데 있다. 김향화의 작은 외침이 주변을 움직였듯 그의 용기와 행동이 오늘의 관객에게도 울림을 전하는 것이 목표다. 무대는 독립운동 결심, 태극기 제작과 만세시위, 옥중 노래 등으로 구성된다. 총 3막을 통해 ▲총성과 희생 속 결의 ▲동료들과의 만세 준비 ▲형무소에서의 연대를 그린다. 수원시티발레단장은 “김향화의 삶은 독립운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후반기 반등의 1등 주역은 김은중 감독"이라고 치켜세웠다. 최 단장은 20일 수원 정지영커피로스터즈 행궁본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김은중 감독은 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데려와 팀을 추스르고 반등을 이끌어 냈다.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이뤄냈다"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수원FC(8승 7무 11패)는 승점 31을 쌓아 9위에 올라 있다. 6위 광주FC(승점 35)와 승점 차는 불과 4다.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현범을 시작으로 이시영, 윌리안, 김경민, 안드리고를 차례로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기 돌입 후 6경기에서 5승(1패)을 챙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 단장은 "더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철저하게 이적시장 계획을 세웠다. 김은중 감독이 영입할 선수들을 잘 선정 했고, 전력강화팀에서는 계약을 잘 이끌어 냈다. 모두의 노력으로 난이도 높은 계약을 잘 체결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에 팀을 변화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영입된 선수들 모두 기본적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었지만, 짧은 시간에 선수들의 능력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은 온전히 감독의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도의회는 2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웹드라마 ‘의원 탐정 기도경’ 제작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의원 탐정 기도경은 낮에는 경기도의원으로, 밤에는 탐정으로 활동하는 주인공 ‘기도경’의 언더커버 의정 활동기를 다룬 웹드라마다. 이번 웹드라마는 색다른 줄거리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기획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는 실제 조례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치매 가족’, ‘한부모가정 청소년’이라는 소재를 통해 도의원이 직접 사건을 해결하며 도민과 가까이 호흡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민원 청취에서 탐정 활동, 그리고 관련 조례 발의까지 이어지는 흡입력 있는 전개 구성으로 짧지만, 강렬한 몰입감을 전달한다. 여기에 도의원이 도민을 위해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전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 제작발표회 현장은 예고편 영상이 최초 공개된 이후 배우들의 토크쇼와 다채로운 이벤트, 기념품 증정, 즉석 사진 부스 등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번 드라마를 맡은 한다원 감독과 주연 배우 안재모, 공진서, 서현우, 정애연, 홍경인 등이 참석했다. 또 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구리1
‘달달(달려간 곳은 달라집니다)’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첫 방문지인 평택지역 자동차·자동차부품 기업인들을 만나 관세정책에 대한 피드백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20일 평택항 마린센터 회의실에서 자동차 수출관련 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미 두 차례 걸쳐서 대응 방안을 발표했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 오늘 세 번째 만남을 갖고 현장 의견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가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어떤 조치가 되더라도 실제 업체들의 현실적 어려움과 애로를 알고 정책을 만들어서 집행까지 시차가 있을 것이고 꼼꼼히 챙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도는 제1국정파트너로서 시차 문제로 신속히 나서지 못하는 부분, 현장과 직접 접목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선제적으로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3월 간담회에 참석했던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한국후꼬꾸(주), 아이비스 등 자동차·자동차부품 기업인들이 자리했다. 기업인들은 “철강과 자동차가 나눠 관세 부과되다 보니 특히 자동차 하체 쪽에 해당하는 부품 기업들의 상황을 봐야 한다”, “일본차, 유럽차 대비 2.5% 추가 관세로 인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안성시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든든한 후원 소식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19일 서안성농업협동조합, 에스피네이처, 이원남 세무사가 총 4천만 원의 장학금을 안성시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은 안성시청 시장실에서 열렸으며, 김보라 시장을 비롯해 서안성농협 이사, ㈜에스피네이처 관계자, 이원남 세무사, 안성시민장학회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장학금 기탁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삼죽면에 사업소를 둔 에스피네이처는 2016년부터 10회에 걸쳐 총 3억 원을 꾸준히 기부해 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왔다. 이번에도 3천만 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고, 서안성농협과 이원남 세무사도 각각 500만 원을 보태 장학금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서안성농협 이용환 이사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농협 내에서도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고, 이원남 세무사는 “개업 1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며 참여 이유를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11년 설립된 안성시민장학회는 지금까지 지역 학생 3866명에게 총 38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의정부시는 20일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 한국데이터산업협회 등과 ‘데이터·AI 기반 디지털 혁신산업 육성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한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당시 협회는 경기 남부와 서울권의 데이터센터 포화 문제를 지적하며 의정부 내 건립 예정인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ICT 기업들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수도권 북부를 새로운 디지털 혁신 거점으로 키워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시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및 AI 산업을, 캠프 스탠리 부지에는 IT 클러스터를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있다. 시와 두 협회는 해당 전략산업들을 뒷받침할 기업 유치 기반을 다지고 수도권 북부에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IT 클러스터 및 테이터 산업 육성 ▲데이터·AI 기반 기업 유치 및 투자 활성화 ▲시 정책사업과 연계한 전문가 자문 및 협력 제공 ▲세제 혜택·규제 개선 건의 등 행정적 지원에 힘
자신이 근무하는 면사무소 예산 수억 원을 빼돌려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20대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수원고법 형사2-2부(김종우 박광서 김민기 고법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국고 등 손실)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공무원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 6월 및 7억 9000여만 원 추징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징역 6년 및 7억 9000여만 원 추징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피고인은 회계 공무원으로서 1년여간 양평군 예산 8억 원가량을 횡령해 대부분을 도박 자금으로 탕진했다"며 "횡령 금액과 기간 등에 비추어 그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 측이 일부 피해 금액을 변제하는 등 손실이 상당히 회복된 점 등 여러 양형 조건을 고려해보면 원심 형이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감형 사유를 밝혔다. 양평군 소속 공무원이던 A씨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약 11개월간 63회에 걸쳐 근무 중이던 B 면사무소 예산 7억 90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B 면사무소의 회계관리시스템을 관리했던 A씨는 해당 시스템상에 공사비와 용역비 수주업체의 계좌번호 대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