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리그로 돌아간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3·잘츠부르크·사진)이 새 시즌 마수걸이 골과 함께 도움까지 두 개나 기록하며 팀의 개막 4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에 임대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이 이날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1일 컵대회 1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한 황희찬은 지난달 27일 라피드 빈과의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다시 도움을 올렸다. 그는 11일 볼프스베르거와 3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에 앞장섰다. 그러고는 1주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선 이날 팀이 넣은 6골의 절반에 관여하면서 2경기 연속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정규리그 2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려 컵 대회를 포함한 올 시즌 5경기에서 벌써 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황희찬은 4-4-2 포메이션에서 에를링 할란드와 함께 투톱으로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전반 30분 할란드의 선제 결승골을 도운 황희찬은 8분 뒤 직접 상대 골문을 열고…
한국 남자 탁구의 찰떡 콤비인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 조가 2019 국제탁구연맹(ITTF) 불가리아오픈 결승에서 일본에 역전승을 가두고 오픈대회 2회 연속 우승 기쁨을 누렸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18일 불가리아 파나규리슈테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가즈히로-우다 유키야 조에 첫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짜릿한 3-1(4-11 11-4 11-9 11-8)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이로써 이상수-정영식 조는 지난달 호주오픈 제패에 이어 오픈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 세계랭킹 18위 이상수와 23위 정영식은 일본과의 결승 대결에서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정 조는 첫 세트에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공격 범실까지 겹쳐 4-11로 크게 졌다. 하지만 세계 정상급 콤비답게 2세트 들어 찰떡 호흡이 살아나면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정영식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이상수가 상대 구석을 찌르는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2세트를 11-4로 따내며 게임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이-정 조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를 11-9로 가져오며 흐름을 바꿨고, 여세를 몰아 4세트도 11-8로 따냈다. /…
수원 삼성이 8월들어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은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타가트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9승8무9패, 승점 35점으로 다시한번 중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경기 초반 많은 득점을 올린 수원은 타가트와 한의권, 유주안을 선발 공격수로 내세워 초반부터 강원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1분 팀의 첫번째 유효슈팅을 만든 타가트가 전반 13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김종우가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강원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뽑은 수원은 강원을 반격을 받았지만 강한 압박 수비로 실점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수원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 35%-65%로 뒤졌지만 슈팅 수에서는 6-3으로 앞서고 득점까지 올리며 효과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초반 다시한번 골을 뽑았다. 후반 11분 강원진영 오른쪽에서 스로인한 볼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유주안이 가슴으로 받아 가볍게 밀어주자 타가트
올 시즌 프로축구가 전체 일정의 70%가량을 소화한 가운데 지난 시즌 관중 규모를 넘어서며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와 K리그2 24라운드를 통해 모두 지난해 관중 규모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K리그1은 이날 26라운드 4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누적 관중 125만575명을 기록해 작년 전체 관중 수(124만1천320명)를 이미 넘어섰다. 올 시즌 26라운드까지 154경기 만에 작년 전체 38라운드(228경기)의 관중 규모를 추월한 것이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 수도 8천12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관중인 5천216명과 비교해 55.7%의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 시즌 전체 경기 평균 관중(5천444명)보다도 많았다. K리그1과 함께 K리그2에서도 팬들의 열기가 이어졌다. 이날 K리그2는 24라운드 2경기를 치른 가운데 올해 누적 관중이 31만2천488명으로 117경기 만에 작년 전체 182경기의 관중 규모(31만627명)를 돌파했다. K리그2는 17일까지 평균 관중 2천671명으로 지난 시즌 같은 기간 평균 관중(1천520명) 대비 75.7%나 늘어났고 지난 시즌…
엄도현(경기체고)이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 체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엄도현은 지난 17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개인종합에서 50.200점을 획득하며 함미주(50.100점)와 여서정(48.550점·이상 경기체고)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엄도현은 이어 류지민, 여서정, 김민지, 박신희, 김수정, 함미주와 팀을 이룬 단체종합에서도 경기체고가 196.550점으로 서울체고(172.450점)와 대구체고(169.950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중부 개인종합에서는 김하늘(수원북중)이 71.967점을 얻어 조현성(인천 청천중·71.866점)과 노현우(서울체중·70.867점)를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밖에 남고부 단체종합에서는 이기주, 문병수, 전은수, 간현배, 이민혁, 김영운, 이승현이 팀을 이룬 수원농생명과학고가 303.699점으로 서울체고(309.368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남중부 단체종합에서는 전성배(고양 일산중), 김진웅, 허강민, 김하늘(이상 수원북중), 백두산, 백록담(이상 평택중)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273.000점으로 서울선발(2
프로야구 KT 위즈가 20일부터 23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와 홈 4연전에 다채로운 이벤트와 시구행사를 마련했다. KT는 20일 키움 전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팀 주장을 맡았던 수원시 여자 아이스하키팀 박종아를 초청, 승리 기원 시구를 할 예정이다. 이 날 수원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경기를 관람하며 단체 응원도 진행한다. 또 21일에는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의 솔로 가수 홍은기가 시구를 하고, 클리닝타임 때 특별 공연도 펼친다. 롯데와 2연전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야구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 날 경기 전 KT와 롯데 선수 4명이 기념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야구의 날 기념 배지 1천500개를 1루 입장객에 증정한다. 이날 시구는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맡는다. 한편, KT는 이번 4연전에 ‘비상(飛上)’을 염원하는 선수들의 ‘Hands Signal’을 이용해 응원을 펼치는 ‘KT 위즈 Signal Day’ 행사를 진행한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청이 HAPPY700평창 2019 대관령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청은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전국고교10㎞대회를 겸해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박호선, 정현지, 윤은지가 팀을 이뤄 4시간07분50초의 기록으로 경북 경주시청(4시간08분57초)과 충북 제천시청(4시간17분02초)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일반 개인전에서는 박호선(경기도청)과 정다은(고양시청)이 1시간17분06초와 1시간17분50초로 최경선(제천시청·1시간13분47초)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여일반 단체전에서는 안양시청이 4시간35분58초로 6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3시간20분35초로 서울체고(3시간15분45초)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개인전에서는 이하늘(경기체고)이 38분43초로 5위에 입상했으며 남고부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3시간04분46초로 6위에 올랐다. 한편 경기도청을 여일반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배재봉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이란(39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9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과 김수지, 라이트 김희진, 세터 이나연(이상 화성 IBK기업은행)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에는 예상외로 고전했다. 세터 이나연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삐걱대면서 많은 범실을 범했고, 두세 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로 경기를 이어갔다. 자칫 꼬일 수 있었던 경기의 실마리를 푼 건 에이스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13-11에서 감각적인 밀어 넣기로 득점을 기록한 뒤 하이볼을 높은 타점을 이용한 강력한 스파이크로 연결해 추가 득점했다.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3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6-12에선 강력한 힘으로 상대 수비벽을 뚫었다. 1세트를 25-17로 잡은 대표팀은 2세트에서 김연경을 빼고도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손쉽게…
KT 위즈가 외국인 선발툿구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부상에서 복귀해 맹타를 휘두른 황재균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리그 6위 KT는 54승1무58패로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6-4로 패한 5위 NC 다이노스(54승1무56패)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KT는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10승(7패)을 달성하며 라울 알칸타라(10승 8패)를 이어 창단 최초로 두 명의 10승 외국인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또 타선에서는 지난달 12일 오른손 중지에 미세 골절이 발생해 재활에 들어갔던 황재균이 이날 복귀하자마자 시즌 14호 홈런을 비롯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1회말 1사 후 박승욱의 볼넷과 강백호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유한준의 투수앞 땅볼 때 3루에 있던 박승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2회에도 황재균의 우전 안타와 안승한의 희생번트,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SK와이번스가 2연승을 거두며 KBO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7-6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74승1무37패를 기록하며 2위 키움 히어로즈(68승46패)와 7.5경기 차를 유지했다. SK 선발 헨리 소사는 6⅔이닝 5피안타 5볼넷 7탈삼진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1패 뒤 7연승을 이어갔다. SK는 2회말 KIA 선두타자 유민상에게 우월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초 무사 1루에서 노수광이 투런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4회에도 2사 후 최항의 볼넷과 김성현의 우중간 2루타, 노수광의 우중간 3루타, 한동민의 우전안타를 묶어 3점을 보태며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이창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1루 주차 안치홍이 홈에서 태그 아웃 돼 1점만을 내준 SK는 5회 1사 후에도 이재원의 2루타, 김강민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항이 주자일소 우중간 2루타를 날려 7-2로 달아나며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SK는 9회말 정일영을 마운드에 올리며 점수 차를 지키려고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