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이 태국오픈에서 여자복식 2개, 남자복식 1개 등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은 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500 대회인 태국오픈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7위 두웨-리인후이(중국)에게 1-2(21-14 19-21 20-22)로 졌다. 5월부터 조를 이룬 여자복식 세계랭킹 90위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도 세계랭킹 8위 다나카 시호-요네모토 고하루(일본)에게 0-2(19-21 19-21)로 패해 결승행 티켓을 내주고 최종 3위를 거뒀다. 여자복식 결승은 두웨-리인후이, 시호-고하루 등 한국을 꺾고 올라간 팀의 대결로 열리게 됐다. 남자복식에서는 국가대표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 중인 세계랭킹 19위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이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6위 삿윅사이라즈 란키레디-치라그 셰티(인도)에게 1-2(20-22 24-22 9-21)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멕시코를 제물 삼아 2연승을 달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얀타르니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세계예선 E조 2차전에서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앞세워 멕시코를 3-0(25-21 25-15 26-2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캐나다와 1차전 3-1 역전승에 이어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전날 캐나다전에서 37점을 뽑은 김연경은 이날 2세트 중반까지만 뛰며 13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은 5일 새벽 러시아와 3차전에서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세계예선에서는 E조 1위를 차지해야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 러시아(5위)와 같은 조에 묶인 가운데 러시아와 1위를 다툴 전망이다. 한국은 E조 최약체인 멕시코를 맞아 전날 캐나다전에 뛰지 않았던 센터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을 선발로 내세우고, 빠른 스피드를 구사하는 이나연(화성 IBK기업은행)에게 주전 세터를 맡겼다. 1세트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세터 이나연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안병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생애 첫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겼다. 안병훈은 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킨 안병훈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안병훈은 첫날 공동선두에 이어 2라운드와 3라운드까지 내리 선두를 달렸다. 2015년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우승을 발판으로 PGA투어에 뛰어든 안병훈은 준우승은 3번이나 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전날까지 보기 없이 버디 13개를 뽑아냈던 안병훈은 이날도 보기는 하나도 없이 버디 4개를 보태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5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1타를 줄인 안병훈은 이어진 6번 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넣었고 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한뼘 앞에 떨궈 갈채를 받았다. 14번 홀(파4)에서는 10m가 넘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그린을 4차례 놓치는 등 보기 위기가 없지는 않았지만 모조리 파로 막아냈다. 15번 홀(파5)이 가장 큰 위기였다. 티샷이 페…
7일내 타구단 영입신청 없으면 유니폼 벗고 다른 팀 알아봐야 올 65경기서 10홈런 타율 0.169 2년 공백기가 부진원인 결정적 강정호(32)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지난 3일 MLB닷컴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2020년을 대비하며 강정호를 방출 대기 조처했다. 앞으로 7일간 다른 구단의 입질이 있다면 강정호는 이적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피츠버그 유니폼을 벗는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면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한다. 강정호는 올 시즌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9, 홈런 10개, 185타석에서 삼진 60개로 피츠버그의 기대를 밑돌았다. 2015∼2016년에 보인 파워와 정확한 타격을 회복하지 못해 강정호는 결국 방출의 쓴맛을 보게 됐다. 강정호는 올해 최대 550만달러(약 66억원)에 1년간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300만달러를 보장받고 200타석 이후 100타석마다 62만5천달러씩을 보너스로 받는 조건이었다. 강정호는 200타석을 15타석 남기고 보너스를 놓쳤다. 강정호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이어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두…
인천 신한은행이 2019 신한은행 3×3 트리플잼 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4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187㎝의 장신 김연희가 1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데 힘입어 부산 BNK를 20-19,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BNK 김선희에게 연속 2점슛을 허용하며 기선을 빼앗겼지만 김연희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조금씩 격차를 좁히다가 한엄지의 2점 중거리슛으로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연희와 한엄지의 연속 골밑 득점과 이혜미의 레이업슛으로 점수 차를 벌린 신한은행은 한때 13-8, 5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 등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경기종료 2초를 남기고 김연희가 골밑 슛을 성공해 20-19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우승의 주역인 김연희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편 1, 2차 대회 우승팀 부천 KEB하나은행은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김은(고양 주엽고)이 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김은은 지난 3일 전라북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615.6점을 쏴 정수민(경기체고·615.0점)과 김지민(주엽고·613.6점)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은은 이어 단체전에서도 강다연, 박세현과 팀을 이뤄 주엽고가 1천819.8점으로 서울 태릉고(1천815.2점)와 성남여고(1천809.6점)를 제치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이로써 지난 2일 열린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에서 1천146점을 쏴 3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446.9점을 기록하며 최예린(충남 용남고·443.8점)과 이슬비(경기체고·431.4점)를 꺾고 1위를 차지했던 김은은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4일 열린 여고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는 김민서(파주 문산고)가 본선에서 576.0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575점)을 세우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237.2점으로 김주희(대구체고·232.5점)와 양지인(서울체고·214.9점)을 누르고 우승했고 남중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는 이찬우(김포 푸른솔중)가 508.0점으로 1위에 올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8월 홈 경기부터 경기장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에 들어갔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와 함께 하는 이번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되며, 프로스포츠 구단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일환으로 경기장 내 일회용품줄이기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수원FC는 4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2라운드 FC안양과 홈 경기에서 리유저블 컵(다회용 컵·사진)을 배포했다. 리유저블 컵(다회용 컵)은 매점에서 맥주 또는 음료수를 구매하는 관중에게 제공되며, 각 출입구에서 사용 동의 시 제공될 예정이다. 리유저블 컵은 구단 엠블럼과 홈경기장인 수원종합운동장을 상징하는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기존 플라스틱과 다르게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다. 컵과 라벨 필름 모두 폴리프로필렌(PP) 단일 소재를 사용해 온도에 따른 변형이 적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 친환경 인증, BPA(비스페놀 A) FREE 인증을 받은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내용물과 관계없이 환경호르몬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FC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최근까지 전광판, 장내 현수막을 통…
남녀 프로배구 외국인 거포들이 다음 달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를 앞두고 속속 입국하고 있다. 남자부는 7개 구단 중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수원 한국전력을 제외한 5개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이 선수단에 합류했다. 인천 대한항공이 5월 외국인 드래프트 때 지명한 스페인 출신의 라이트 안드레스 비예나(26·194㎝)가 가장 이른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대한항공이 4순위 지명권을 얻어 낙점한 비예나는 키가 2m에 못 미쳐 높이에서는 약점이지만 스피드를 바탕으로 파워 넘치는 공격력이 강점이다. 비예나는 입국 후 선수들과 상견례를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1일 입국한 서울 우리카드의 괴물 공격수 리버만 아가메즈(34·206㎝)는 프리시즌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의 팀 창단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던 아가메즈는 2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아가메즈는 선수들과 한 차례 정도 호흡을 맞춘 뒤 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남자대표팀과 평가전에 출전해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천안 현대캐피탈과 대전 삼성화재도 새 용병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8·200㎝), 조셉 노먼…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166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스기타 유이치(197위·일본)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현은 2017년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린 스포츠마스터 마우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챌린저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우승 상금 1만8천달러(약 2천100만원)와 랭킹 포인트 110점을 받은 정현은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40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에 해당하며 주로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이 나온다. 2018년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했던 정현이 뛰기에는 다소 수준이 낮은 편이지만 올해 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정현은 이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아 실전 감각 회복에 주력했다. 약 6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5연승으…
여자컬링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이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을 전격 취소했다. 경기도체육회는 1일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이 이날부터 4일까지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시에서 열리는 월드컬링투어(WCT) ‘훗카이도 은행 컬링 클래식 2019’ 출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컬링팀은 지난 달 1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9~2020시즌 여자컬링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경기도청 컬링팀은 국가대표 선발 후 첫 국제대회로 훗카이도 은행 컬링 클래식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출전을 취소했다. 컬링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상비군이 된 춘천시청(스킵 김민지)도 이번 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여자팀이 훗카이도 대회에 모두 출전을 취소하면서 일본 2개 팀이 대체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체육회와 경기도청은 지난 29일 논의를 통해 도청 컬링팀의 일본대회 출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최근 한·일 관계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출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