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9회 대통령기 전국통일구간마라톤대회에서 6위에 머물렀다. 도는 8일 서울 정동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46.9㎞를 6개 구간으로 나눠 달린 이번 대회에서 종합기록 2시간45분27초로 6위에 입상했다. 서울시가 2시간28분57초로 1위에 올랐고 충북(2시간35분23초)과 경남(2시간40초08초), 강원(2시간42분31초), 경북(2시간44분44초)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서울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도는 이번 대회 6개 구간 중 단 한 구간에서도 입상을 하지 못하며 6위에 만족해야 했다. /정민수기자 jms@
이건국(인천대)이 제1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이건국은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대학부 50m 3자세 개인전 결선에서 451.2점을 쏴 신민기(한국체대·446.5점)와 송민호(인천대·435.4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건국은 이 종목 단체전에서도 송민호, 유승석, 송규동 등과 팀을 이뤄 인천대가 3천350점으로 한국체대(3천347점)와 우석대(3천308점)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건국은 전날 열린 남대부 50m 복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여일반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김설아(경기도청)가 251.1점으로 조은영(충북 청주시청·250.3점)과 금지현(경기도청·228.9점)을 꺾고 우승한 뒤 단체전에서도 금지현, 김설아, 김보민과 팀을 이뤄 경기도청이 1천883.1점으로 청주시청(1천876.3점)과 우리은행(1천873.6점)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또 여일반 50m 복사 개인전에서는 윤단비(화성시청)가 618.0점으로 김보민(경기도청·615.0점)과 김제희(화성시청·613.9점)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뒤 단체전에서도…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성열(수원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결정전에서 이주형(경남고)의 극적인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호주를 6-5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에서 0-1 패배를 당한 호주에 설욕하고 3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2015년 일본 오사카 대회 3위, 2017년 캐나다 선더베이 대회 2위에 이어 3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A조 조별리그를 4승 1패, 1위로 통과했지만, 슈퍼라운드에서 B조의 대만(2-7패), 일본(5-4승), 미국(5-8패)을 상대로 1승 2패에 그쳐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났다.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1년 만의 세계 정상 탈환에는 실패했지만, 호주를 제물로 동메달을 따내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반까지 줄기차게 내린 빗속에서 진행된 이날 승부는 한국이 달아나면 호주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1회 초 이주형의 몸에 맞는 볼과 보내기 번트로 잡은 1사 2루에서 박주홍(서울 장충고)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체육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2019년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수원실내체육관 등 수원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장애인·비장애인의 어울림 체육환경 조성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 및 통합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배드민턴, 탁구 등 3개 종목에 1천600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 게이트볼은 장애인팀과 비장애인팀이 혼합 경기를 진행했으며 배드민턴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팀을, 탁구는 장애인 경기, 비장애인 경기, 장애인 및 비장애인 혼합팀 경기를 치렀다. 도내 31개 시·군 체육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체육회가 함께 한 것은 물론 시·군장애인체육회와 시·군체육회, 가맹경기단체 등이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대회 준비부터 원팀 체재를 구축해 참가신청부터 경기종료까지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더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 대회 게이트볼에서는 성남시와 화성시(이상 비장애인), 수원시(장애인)가 1~3위를 차지했고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는 안성시, 하남시, 양주시 및 부천시, 여자복…
제100회 전국체전 사전경기 평택시청과 성남시청이 사전경기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일반부에서 남녀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평택시청은 지난 7일 오후 충남 아산시 학선하키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00회 전국체전 하키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인천시체육회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공동우승이 결정돼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서울대표인 한국체대와 접전 끝에 2-1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평택시청은 이로써 이번 대회 경기도선수단 중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열릴 예정이던 남자일반부 결승전 성남시청과 대전 국군체육부대의 경기도 태풍으로 인해 열리지 못하면서 성남시청과 국군체육부대의 공동우승으로 마무리되며 성남시청이 도선수단 중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남시청은 전날 열린 남일반 4강에서 충남 순천향대를 5-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정민수기자 jms@…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결국 휴식을 취한다.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지난 7일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류현진이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오는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휴식을 취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의 특급 피칭을 펼치던 류현진은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6이닝 미만, 3자책점 이상으로 부진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45로 크게 올랐다. 일각에선 류현진이 체력 문제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첫해인 2013년(192이닝) 이후 처음으로 올 시즌 160이닝 이상을 던지고 있는데, 이 여파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체력적으론 문제없다. 밸런스가 흔들린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체력 문제를 의심하는 목소리는 작아지지 않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기대주 이시형(19·고려대·사진)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양주 판곡고 출신인 이시형은 지난 7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ISU 주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9점, 예술점수(PCS) 71.22점, 총점 141.01점을 받았다. 그는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77.30점을 합해 최종 총점 218.31점으로 러시아 안드레이 모잘레브(223.72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시형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 피겨는 여자 싱글 이해인(서울 한강중)이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시형이 은메달을 따면서 남녀 싱글에서 모두 입상하는 의미 있는 장면을 만들었다. 이시형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뒤 트리플 악셀, 트리플 플립을 실수 없이 연기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는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수행점수) 0.39점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과 치른 친선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지난 6일 오후 영국 세인트조지스파크에서 열린 브라질 U-17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28분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3분 홍윤상(포항제철고)이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24분 추가 실점한 뒤에는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2019 FIFA U-17 월드컵에 대비해 현재 영국에서 훈련하고 있다. 이번 영국 훈련 기간 브라질을 비롯해 호주, 잉글랜드와 차례로 친선경기를 가지며 전력을 점검한다. 브라질과 호주는 올해 U-17 월드컵 본선 진출 팀이다. 잉글랜드는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대회 우승팀이다. 한국은 이번 U-17 월드컵에서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C조에 묶였으며 10월 27일 아이티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김나리-홍승연 조(수원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영월 여자투어 2차 대회에서 복식 정상에 올랐다. 김나리-홍승연 조는 지난 7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복식 결승에서 왓사촐 사와스디-타마찬 몸쿤소드 조(태국)에 세트스코어 2-1(5-7 7-6 1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 1차 대회에서 정수남(강원도청)과 한 조로 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나리는 2주 연속 복식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세계여자 테니스협회(WTA) 복싱 랭킹 402위인 김나리는 홍승연과 팀을 이뤄 첫 세틀를 5-7로 내준 뒤 둘째 세트를 접전끝에 7-6으로 따내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갔다. 김나리-홍승연 조는 마지막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8-9로 매치포인트까지 몰렸지만 내린 3포인트를 따내며 감격의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장유진(18)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프리스키 여자 하프파이프 부문 7위에 올랐다. 군포 수리고 출신인 장유진은 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열린 2019~2020 FIS 프리스키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73.40점을 받아 출전 선수 21명 중 7위를 차지했다.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출전 선수 24명 가운데 18위에 오른 장유진은 지난해 12월 중국 대회 6위가 자신의 월드컵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커신(중국)이 91.00점으로 우승했고 구에이러언(중국)은 89.00점으로 준우승했다. 3위는 87.80점의 발레리아 데미도바(러시아)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