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사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 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일궈낸 ‘정정용호’ 선수들과 모교에 격려금과 지원금이 지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선수들과 학교에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협회는 정몽규 회장의 특별 찬조금 10억원으로 대표팀 격려금 6억원과 모교 지원금 4억원을 책정했다. 선수들의 포상금은 출전 시간과 기여도 등에 따라 차등을 두지 않고 모두에게 같은 액수가 지급됐다. 모교 지원금(선수 1인당 500만원)은 초등학교 17곳,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16곳 등 51곳이 받았다. 소속팀이나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일부 선수 외에 준우승 주역인 대표 선수와 모교 관계자들이 나란히 단상에 올라가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저는 선수들을 뽑아서 나가는 것밖에 한 게 없다. 현장 선생님들의 고생이 컸다”면서 “학교·지도자·학부모가 하나가 돼야 팀이 돌아간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는 “저로 인…
경기도체육회는 1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서호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진로체험활동은 경기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도청과 연계한 ‘다양한 스포츠 직업 속으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자유학기제 정착 지원 및 학생의 진로희망과 연계한 맞춤형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연중 실시되며 스포츠 퀴즈, 스포츠 직업 소개, 스포츠 직업인과의 만남, 경기스포츠과학센터 및 스포츠박스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 소속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안찬호 대리의 특강 및 스포츠박스의 플로어컬링을 체험했고, 2일에는 수원FC 김성근 수석코치, 3일에는 수원FC 이승현 선수의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현 도체유회 사무처장은 “학생들이 스포츠 직업에 대한 진로체험활동을 통해 스포츠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소질과 적성을 실현하여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2018년 총 4회, 8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올해는 7회, 18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역대 한국인 11번째 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은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으로 역사의 대전환기가 열린 것을 크게 반겼다. 이기흥 IOC 위원은 1일 “느낌이 아주 좋다”며 “남북미 정상회동이 세계에 던진 의미를 살려 내년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과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향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흥 IOC 위원은 IOC 총회가 열린 스위스 로잔에서 지난주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인 김일국 체육상과 수차례 만나 단일팀 문제를 논의했다. 이 위원은 먼저 “한창 종목별로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예선전이 벌어지는 터라 단일팀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면서 “1∼2개 종목에서 단일팀이 결성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남북은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리기로 합의했고, IOC는 도쿄올림픽 남북 개회식 공동입장과 단일팀 참가를 승인했다. 현재로선 단일팀 구성 시기를 놓친 여자하키와 자력 출전권 확보가 어려운 조정을 빼고 여자농구, 유도 혼성단체전이 단일팀 결성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이 위원은 내년 서울에서
2020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의 테스트 이벤트인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이 2일부터 7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내년 3월에 개최되는 부산 세계선수권을 8개월 앞두고 열리는 올해 코리아오픈은 국제탁구연맹(ITTF) 오픈 투어 중 메이저급 대회로 올해에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남자부 세계 랭킹 1위 판전둥을 비롯해 린가오윤(2위), 쉬신(3위·이상 중국),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4위)가 참가한다. 여자부에선 세계 1위 천멍과 류스원(2위), 딩닝(3위), 주율링(4위), 왕만위(5위·이상 중국), 이토 미마(7위·일본)를 비롯해 1위부터 10위까지 총출동한다. 내년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메달 주인공을 점쳐볼 수 있는 ‘올림픽 전초전’에 가깝다. 아울러 대회 기간 ITTF의 현장 실사가 예정돼 있어 대회 운영을 점검할 수 있는 테스트 이벤트 성격까지 띠고 있다. 안방에서 성적을 내야 하는 한국 남녀 대표팀은 작년 남자부 전관왕(3관왕)에 빛나는 장우진(미래에셋대우·10위), 이상수(삼성생명·11위)와 여자팀의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10위), 전지희(포스코에너지·17위) 등을 출전시킨다. 또 올해 헝가리 세
스페인이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독일에 설욕하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페인은 1일 이탈리아 우디네의 프리울리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결승에서 독일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7분 파비안 루이스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다니 올모의 추가골로 승부를 기울인 스페인은 후반 43분 나디엠 아미리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독일을 눌렀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3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다시 유럽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대회 통산 다섯 번째 우승으로 이탈리아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이 됐다. 이번 대회 결승은 2017년 폴란드 대회 결승과 똑같은 대진으로 짜였다. 2년 전 스페인은 0-1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이번에는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그대로 되돌려줬다. 루이스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연합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추신수는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8(295타수 82안타)로 떨어졌다. 출루율도 0.378로 4리 깎였다. 텍사스는 탬파베이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에게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헌납한 끝에 2-6으로 졌다. 추신수는 1회 스넬의 빠른 공 3개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와 6회엔 각각 유격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서서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의 최지만(28)은 하루 벤치를 지켰다./연합뉴스
박성현(26)이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일궈냈다. 박성현은 1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박인비(31)와 김효주(24)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0만달러(약 3억5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박성현은 투어 통산 7승 달성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박성현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4월 초 고진영(24)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성현은 2주 연속 ‘준우승-우승’으로 선전, 세계 랭킹도 4위에서 1위까지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박성현과 고진영이 2승씩 따냈고 지은희(33)와 양희영(30), 김세영(26), 이정은(23)이 1승씩 추가했다. 3라운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별들의 전쟁’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선발로 등판하는 영예를 누릴 전망이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일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올스타전의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이 현재 계획대로 10일 오전 8시30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올스타 투수를 운영하면 류현진은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 하는 최초의 한국인이 된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이, 7시즌 만에 올스타에 뽑히고 선발 등판 하는 놀라운 상황이 눈 앞에 펼쳐진다. 류현진에 앞서 2001년 박찬호(당시 다저스), 2002년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8년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꿈의 무대’ 올스타전에 나섰다. 그러나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두 번째 투수,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7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타자 추신수도 8회에 대타로 나섰다. 류현진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하는 건, 엄청난 영광이다”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한 전반기를 보냈다. 행운도 따랐고, 내 기량도 조금은
KT 위즈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황재균의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 전 3연승 포함, 5연승을 질주한 KT는 37승1무45패로 5위 NC 다이노스(39승41패)와의 승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KT는 KIA 선발 조 윌랜드를 상대로 3회까지 매 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민수가 KIA 타선을 막아냈다. 4회말 1사 후 유한준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KT는 멜 로하주 주니어가 상대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한 뒤 황재균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장성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 뽑아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5회 오선우의 우월 3루타와 신범수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오정환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오선우가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KT는 6회 1사 후에도 프레스턴 터커, 최형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바뀐 투수 전유수가 상대 이찬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
박혜정(안산 선부중)이 2019 한국중고역도연맹회장기 전국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혜정은 지난 29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중등부 +81㎏급 인상에서 108㎏을 들어올려 하보미(경북체중·80㎏)와 고소희(전북체중·70㎏)를 꺾고 우승한 뒤 용상에서도 147㎏으로 하보미(101㎏)와 고소희(81㎏)를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혜정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55㎏을 기록하며 하보미(181㎏)와 고소희(151㎏)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71㎏급에서는 윤예진(선부중)이 인상에서 70㎏으로 허소연(충북 충주북여중·69㎏)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 89㎏으로 허소연(88㎏)에 앞섰고 합계에서도 159㎏으로 허소연(157㎏)을 따돌리고 3관왕에 올랐고, 여중부 64㎏급에서는 김이안(선부중)이 인상 77㎏으로 이재은(충남 성환중·47㎏)과 임가원(부산체중·46㎏)을 제압한 뒤 용상에서 100㎏으로 이재은(63㎏)과 임가원(62㎏)에 앞섰고 합계에서도 177㎏으로 이재은(110㎏)과 임가원(108㎏)을 여유있게 제치고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고부 67㎏급에서는 정동민(인천체고)이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