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노예림(18)이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선두를 질주하다가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노예림은 2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노예림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이던 해나 그린(호주·21언더파 267타)에게 1타 차로 밀려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노예림은 올해 프로로 전향했지만,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어서 월요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 깜짝 활약을 보여 줬다. 노예림은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며 2009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의 로럴 킨(미국),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의 브룩 핸더슨(캐나다)을 이어 역대 세 번째 월요예선 출신 우승자 탄생의 기대를 높였다. 4라운드에서도 노예림은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그린에게 역전을 당하며 우승을 놓쳤다. 노예림은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4라운드를 출발했다. 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린 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18)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시즌 처음 출전해 일본의 ‘동갑내기’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와 ‘미니 한일전’을 펼쳤다. 이강인은 2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요르카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홈경기를 맞아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38분 교체로 출전했다. 지난달 18일 개막전에서는 명단에서 빠졌던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2라운드에서는 교체명단에 올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가 3라운드를 통해 이번 시즌 처음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발렌시아는 전반 43분과 후반 12분 다니 파레호의 두 차례 페널티킥 득점으로 2-0 승리를 따내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2-0으로 앞서던 발렌시아는 후반 38분 케빈 가메이로 대신 이강인을 교체로 출전시켰다. 이에 앞서 마요르카는 후반 34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일본의 구보를 내보냈다. 이강인이 4분 뒤 투입돼 그라운드에서는 ‘미니 한일전’이 펼쳐졌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구보는 지난달 22일 마요르카로 임대됐고, 이날 교체 출전하면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
경희대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녀일반부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희대는 1일 서울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핸드볼 남자일반부 준결승전에서 두산(경남)에 15-27, 12골 차로 패했다. 지난 달 30일 서울대표인 한국체대를 29-26, 3골 차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한 경희대는 남자 실업 핸드볼 최강 두산을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했다. 경희대는 전반 초반 정의경, 황도엽, 조태훈, 김동명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두산에 연속으로 실점하며 0-8까지 끌려갔다. 전반 중반 원승현의 골로 첫 득점을 올린 경희대는 전진수, 김진영 등이 득점에 가세했지만 막강 공격력을 갖춘 두산의 공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5-13으로 크게 뒤진 경희대는 후반에도 줄곧 두산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12골 차로 고배를 마셨다. 이어 열린 여일반 준결승전에서는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시청에 24-25, 1골 차로 아쉽게 패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 초반 인천시청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중반 이후 인천시청 베데랑 골키퍼 오영란의 잇따른 선방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
화성시와 양주시가 도내 육상 동호인들의 잔치인 2019 경기도지사배 육상대회 1, 2부에서 나란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화성시는 지난 달 31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부에서 종합점수 824점으로 수원시(730점)와 파주시(701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는 로드레이스인 10㎞ 마라톤과 트랙종목인 1천500m, 남녀혼성 1천600m 계주 등에서 고른 성적을 올리며 수원시와 파주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화성시는 1부 1천500m 남자 30대에서 김정국이 5분09초10으로 이재훈(남양주시·5분54초00)을 꺾고 우승했고 여자 40대에서도 임영미가 5분36초50으로 박소영(의정부시·6분23초20)과 유은옥(남양주시·6분31초50)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자 1천500m 40대 정선옥(4분53초30), 50대 우옥성(5분12초70), 60대 신귀용(5분42초50), 여자 50대 김점숙(5분43초20), 10㎞ 남자 40대 정선옥(36분08초), 여자 30대 정은주(55분24초), 여자 40대 박소영(40분46초)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중장거리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2부에서는…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호주전 패배의 충격을 딛고 난적 캐나다를 제압했다. 이성열(수원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부산시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발 이강준(강원 설악고)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달 30일 네덜란드와 개막전에서 5-4로 승리한 뒤 31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에 0-1로 충격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 캐나다 타선이 익숙하지 않은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을 선발로 내세웠고 이강준이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이주형(경남고)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김지찬(평택 라온고), 신준우(대구고)의 연속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장재영(서울 덕수고)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박민(성남 야탑고)의 평범한 내야 땅볼이 캐나다 선발투수 시오 밀라스의 손에 맞고 굴절돼 내야안타가 되는 행운으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남지민(부산정보고)의 중전…
프로야구 KT 위즈가 여름 축제인 수원 KT위즈파크 ‘워터 페스티벌’에 이어 ‘호러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KT는 오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2연전을 시작으로 5~6일 KIA 타이거즈 전, 7~8일 SK 와이번스 전까지 3번의 홈 6연전에 ‘호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좀비들의 위즈파크 습격’을 테마로 하는 이번 행사는 경기 전 위즈파크 주변에서 KT 위즈 호러 페스티벌 좀비들이 응원단과 함께 팬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팬들에게 다가가 호러 캔디를 나눠준다. 또, 위즈홀 앞에서는 ‘호러 분장 살롱’을 운영해 팬들에게 좀비 분장 서비스를 해주고 서비스를 받은 팬들 중 200명에게는 스페셜 패키지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경기 중에는 KT 선수들이 안타를 치고 득점을 낼 때마다 호러 경보와 함께 좀비들이 관중석을 돌아다니며 수액 모양의 블러드 주스(과일 주스)로 교환할 수 있는 좀비 스티커를 붙여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5회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 때는 좀비들과 좀비로 분장한 팬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달 30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2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김대숙 부회장이 의장을 맡은 이날 이사회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임명 동의(안) ▲ 2019년 제1차 추가경정 예산(안)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처무규정 개정(안)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사들은 경기도의 공공기관 감사시스템 개선과 발맞춰 시·도장애인체육회 최초로 감사실이 신설되는 처무규정(안)을 원안 의결한 뒤 장애인스포츠계 각종 비리와 부조리 근절, 성폭력 예방교육에 앞장 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원규정을 준용해 사무처장의 임기 명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고, 차기 이사회에서 규약 개정안을 심의하도록 사무처에 요청했다. 이밖에 오는 5~6일 수원에서 도체육회와 공동 주최로 열리는 ‘2019 경기도 어울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홍보할 것과 인력보충이 아닌 지속적인 인력안정을 위한 재원 확보를 사무처에 당부했다. 연임된 오완석 사무처장은 “지난 임기 1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지만 열심히 했다. 다시 시작하는 이번 임기동안 더 열심히…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달 3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69-95로 졌다. 1994년 캐나다 대회 이후 25년 만에 월드컵 1승을 노리는 FIBA 세계랭킹 32위 한국은 세계 5위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쿼터 중반 리드를 내준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루이스 스콜라, 파쿤도 캄파소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 아르헨티나는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아르헨티나는 스콜라와 루카 빌도사의 3점 슛으로 6-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승현의 점프 슛으로 추격에 나섰고, 이정현의 3점 포로 8-9까지 따라붙었다. 1쿼터 중반에는 김선형의 속공 득점까지 더해져 11-9로 앞서기도 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니콜라스 브루시노와 스콜라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22-1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한국은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반칙을 유도한…
월드컵 벤투호 5일 터키서 조지아와 모의고사 10일 투르크와 원정 1차전 도쿄올림픽 김학범호 오늘 U-22대표팀 제주 소집 시리아팀 불러 6·9일 A매치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벤투호와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김학범호가 나란히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월드컵 2차 예선을 위해 출국하고,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같은 날 제주도에서 소집된다. 벤투호의 한·중·일 리그에서 뛰는 16명은 조지아와 친선경기(5일 오후 10시30분,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테림 스타디움)를 위해 2일 오후 터키로 떠난다. 조지아와 평가전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일찍 경기가 끝난 K리거들은 1일 밤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오고,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은 2일 터키 현지에서 합류한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 레이스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이번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26명을 소집했고, 이청용(보훔)이 무릎
한국 여자 청소년 핸드볼 대표팀이 제8회 아시아 유스(17세 이하)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인도 자이푸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중국과 결승에서 32-14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5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고 8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전반을 15-5로 여유 있게 앞선 한국은 후반에도 점수 차를 더 벌리며 결승전에서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또 이번 대회 5위까지 주는 2020년 세계 유스(18세 이하)선수권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유스선수권대회에서도 2006년 준우승, 2016년과 2018년에는 연달아 3위에 오르며 입상한 바 있다. 2020년 세계 유스선수권은 중국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