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닷새를 쉬고서 29일 다시 10승에 도전한다. 휴식일은 하루 늘었지만, 장소는 변함없이 쿠어스필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꼽힐 만큼 호투 중인 류현진에게 가장 큰 고비일 수 있다. MLB닷컴 켄 거닉,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등 다저스 담당 기자들은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로스 스트리플링이 26일, 토니 곤솔린이 27일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에서 뛰는 곤솔린이 임시 선발로 투입되는 게 골자다. 스트리플링이 부상으로 이탈한 리치 힐의 대체 선발로 뛰는 건, 이미 예상했던 일이다. 여기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곤솔린을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선발 투수 워커 뷸러, 류현진, 마에다 겐타, 클레이턴 커쇼는 하루 더 휴식을 취한다.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사진)에서 치르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경기는 뷸러(28일), 류현진(29일), 마에다(30일), 커쇼(1일) 순으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29일 오전 9시40분에 열리는 두 번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총회에서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가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를 투표에서 누르고 202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투표에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는 47표를 얻었고, 스톡홀름·오레는 34표를 획득했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때는 경쟁에 나섰던 베이징과 알마티의 득표수가 각각 44표, 40표를 기록해 박빙의 차이로 베이징이 유치에 성공했으나 이번에는 비교적 큰 표 차이로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가 이겼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956년(코르티나 담페초), 2006년(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 이탈리아와 달리 스웨덴은 최근 41년 사이 8번째 동계올림픽 유치 도전에서 또 고배를 들었다. 스웨덴은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적이 없다. 2026년 동계올림픽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같은 도시에서 3월 6일부터 15일까지 동계패럴림픽도 열린다. 이탈리아는 제2 도시인 밀라노와 195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동북부의 산악 도시 코르티나 담페초를 공동 개최도시로 내세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물었다.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인가”라고. EPL 사무국은 24일(현지시간) 프리미어리그의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는 누구인지를 묻는 팬 투표에 들어갔다. 후보는 다섯 명이다. 박지성(38·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일본의 가가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다. 제목부터 ‘박지성이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냐’고 뽑은 만큼 박지성이 맨 먼저 언급됐다. EPL 사무국은 박지성에 대해 “올드 트래퍼드(맨유의 홈구장)에서 7시즌을 보내면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면서 “맨유와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통산 154경기(19골 21어시스트)를 뛰면서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기성용에 대해서는 스완지시티, 선덜랜드에 이어 뉴캐슬에서 통산 184경기(15골 9어시스트)를 뛰어 한국 선수로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9~2020시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그의 성공적인 8번째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 14명이 훈련 중 발생한 성희롱 사건으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전원 쫓겨난다.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남자 선수 A는 17일 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 훈련 중 남자 후배 B의 바지를 벗겼다.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 B 선수는 선배인 A 선수에게 성희롱당했다며 이를 감독에게 알렸고,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다. A와 B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A, B 선수를 포함해 남자 7명, 여자 7명 등 대표 선수 14명을 전원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24일 결정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4월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었다. 퇴출당한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훈련을 이어갈 참이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빙상연맹의 진상 조사를 기초로 체육회가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국가대표 심석희 성폭행 파문으로 체육계와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쇼트트랙은 또 한 번 한국 엘리트 스포츠에 먹칠했다. 체육계 성폭행·폭행 관행을 뿌리 뽑자고 온 나라가 떠들썩한 시국에 온갖 병폐의 온상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2연패를 노리는 미국이 스페인에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25일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린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메건 래피노의 페널티킥 두 골에 힘입어 스페인을 2-1로 물리쳤다. 여자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국(3회)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은 브라질을 따돌리고 8강에 선착한 개최국 프랑스와 29일 파리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격돌한다. 1991년 1회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역대 여자 월드컵에서 한 번도 3위 밖으로 밀려나 본 적이 없는 미국은 사상 첫 16강에 진출한 스페인을 상대로 고전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미국 토빈 히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할 때 마리아 레온이 다리를 걸었다는 판정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래피노가 가볍게 성공하며 미국에 첫 골을 안겼다. 하지만 미국은 첫 득점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전반 9분 실수가 빌미가 된 동점 골을 내줬다. 골키퍼 얼리사 내어가 수비수에게 짧게 내주려던 패스를 스페인의 루시아 가르시아가 가로챘고, 이어받은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슛을 꽂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지난 주말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하며 독주체제를 갖춘 가운데 이번 주 LG 트윈스, 삼성 라인온즈를 잇따라 상대해 선두 굳히기에 도전한다. SK는 24일 현재 51승1무25패로 2위 두산(48승30패)을 4경기 차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 재건에 성공한 SK는 염경엽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시작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초반 타선의 부진에도 앙헬 산체스, 김광현 등 선발진의 안정적인 투구와 서진용, 김태훈, 하재훈 등 불펜진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면서 승수를 쌓아온 SK는 최근들어 ‘홈런 공장장’ 최정(홈런 18개 1위)과 제이미 로맥(홈런 16개 2위)의 홈런포가 가동되고 정의윤, 고종욱, 김강민, 김성현 등의 방망이도 불을 뿜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연승 포함 10경기에서 7승3패의 성적을 거둔 SK는 올 시즌 LG에 4승2패로 앞서 있고 삼성에는 7승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어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선두 굳히기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SK의 주중 상대인 LG는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
남종엽(수원 수일중)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4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종엽은 24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중등부 자유형 60㎏급 결승에서 김성배(서울 영도중)에게 4-1로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중부 자유형 65㎏급 결승에서는 오현근(용인 문정중)이 한경서(세종 연서중)에게 8-4로 앞선 상황에서 화끈한 폴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으며 남고부 자유형 65㎏급 결승에서는 주인혁(인천체고)이 전승윤(부산 용인고)에게 10-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남고부 자유형 86㎏급 결승에서는 강윤석(성남 서현고)이 유원빈(울산스포츠과학고)과 접전을 펼친 끝에 7-11로 뒤진 상황에서 아쉽게 폴패를 당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고부 자유형 61㎏급 서우석(인천체고)은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정수민(경기체고)이 2019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정수민은 2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 613.4점을 쏴 정한결(서울체고·610.8점)과 유선화(충북 보은정보고·610.3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수민은 이어 열린 단체전에서도 정은주, 김지은과 팀을 이뤄 경기체고가 1천823.6점으로 고양 주엽고(1천817.7점)와 서울 압구정고(1천815.2점)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전날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정수민은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김지은은 50m 3자세 단체전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또 남고부 스키트 개인전에서는 고근오(화성 하길고)가 49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45점)을 세우며 변재성(용인 흥덕고·33점)을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혼성 장애인 공기소총 복사 SH1 개인전에서는 심재용과 김규호(이상 인천일반)가 633.9점과 630.0점으로 박진호(충북 청주시청·635.7점)에 이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기대주 이재성(양주 덕계고)이 2019 홍콩 인터시티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재성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간 홍콩 청콴우 스포츠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주니어 100m 결승에서 10초57로 리시옹엔 리우벤 라이너(싱가포르·10초81)와 체이힌 리코(홍콩·10초87)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5조에서 10초8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40명의 참가 선수 중 1위로 결승에 오른 이재성은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재성은 남자 주니어 200m 결승에서도 21초17의 기록으로 리시옹엔 리우벤 라이너(21초81)와 체이힌 리코(21초95)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골인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이재성은 예선 3조에서 22초41을 기록하며 39명의 참가자 중 6위로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 100m 경쟁상대였던 리우벤과 리코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자 주니어 200m 결승에서는 양예빈(경남 계룡중)이 24초98로 1위에 오른 뒤 400m에서도 56초05로 우승해 2관왕이 됐고 남자 주니어 높이뛰기에서는 박종현(전남체고)이 7m3…
KT 위즈 강백호<사진>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올 시즌 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 강백호가 34만2천307표를 받아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며 “2위 구자욱(삼성 라이온즈·28만4천16표)과도 5만8천291표 차로 크게 벌어졌다”고 밝혔다. 지난 해 올스타전에서 타자가 아닌 투수로 감짝 등판했던 강백호는 올 시즌 외야수로 확실한 포지션을 잡고 당당히 팬 투표 1위를 차지해 올스타전 출전이 유력해졌다. 올해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KT 위즈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강백호가 유일하다. 드림 올스타는 KT와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로 구성됐고 나눔 올스타는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가 한 팀에 속했다. 강백호 외에 드림 올스타에서 각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선수는 선발투수 부문에 김광현(SK·36만4천271표), 중간투수에 김태훈(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