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황희찬(23)이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소속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26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2분 후 추가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에 앞장섰다. 황희찬은 이달 18일 장트 ?텐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포함해 1골 2도움 활약으로 6-0 대승을 견인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로 임대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잘츠부르크로 복귀한 황희찬은 매서운 활약을 이어왔다. 지난 달 21일 컵대회 1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작성한 황희찬은 같은 달 27일 라피드 빈과의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다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정규리그 2라운드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올려 컵 대회를 포함한 올 시즌 총 6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4-4-2 전형에서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0-0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2분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은 페널티킥 기…
제38회 대통령배 전국수영 김보민(용인 어정초)이 제38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보민은 25일 전북 전주완산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초등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35초44의 기록으로 유지수(구리 백문초·4분40초40)와 유신효(남양주 신촌초·4분42초21)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보민은 지난 23일 열린 여초부 자유형 2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부 배영 50m 결승에서는 배영 100m 우승자 한예은(경기체중)이 29초56으로 김소희(대구 성곡중·30초09)와 김하은(서울체중·30초14)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관왕에 올랐고 남초부 접영 50m 결승에서도 한주영(남양주 도제원초)이 27초75로 김영훈(서울 언북초·29초76)과 김동규(서울 불광초·30초90)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접영 100m 1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중부 평영 200m 결승에서는 김은총(안양 신성중)이 2분20초96으로 김재민(인천 명현중·2분23초51)과 정현우(광주체중·2분24초19)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일반 배영 50m 결승에서는 박한별(화성시청)이 28초55로 김지현(부천시청·28초7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첫발을 떼는 벤투호가 2020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들은 다음 달 5일 오후 10시30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조지아와 평가전에 이어 같은 달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바가트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에 출전한다.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와 같은 H조에 묶였다. 8개 조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치러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다. 벤투호로선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첫 단추를 끼우는 일전인 셈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2차 예선 첫 경기부터 해외파를 망라한 최정예 멤버를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의조(보르도)는 대표팀 차출을 예약했다. 26일 새벽 펼쳐지는 기성용의 소속팀…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2연패를 당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2차전에서 체코에 89-97로 패했다. 전날 리투아니아와 1차전에서 29점 차 대패를 당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도 동유럽의 강호 체코를 맞아 고전했다. 이번 4개국 친선대회는 31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하는 FIBA 농구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으로 열렸다.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와 함께 조별리그 B조로 편성됐다. 한국은 1쿼터에 귀화선수 라건아(29점)와 김선형(17점)을 앞세워 체코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2쿼터부터 체코의 높이를 실감하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고 59-80, 21점 차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들어 한국은 이대성과 이승현의 투지 넘치는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한 후 속공으로 점수를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10점 차 이내로 줄이는 데 만족했다. 2패를 기록한 한국은 27일 앙골라와 3차전에서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박성주(고양시)가 제1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주는 지난 2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제2회 KBS강태원복지재단배 전국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개인단식 TT-1 결승에서 김규태(인천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9개 팀 총 41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개 종별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인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의 순위 결정전으로 진행됐다. 남자 개인단식 TT-2에서는 안호용(수원시)이 현오봉(광주광역시)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TT-4에서는 홍순태(용인시)가 진광연(시흥시)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으며 TT-8에서도 최석동(안산시)이 양규태(광주광역시)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자 개인단식 TT-9 권상용(시흥시)과 TT-10 이광용, TT-12 오세욱(이상 수원시), 여자 개인단식 TT-2 박해석(용인시), TT-3 박은경(고양시), TT-4 안미현, TT-5 변영자(이상 부천시), TT-6 장은봉, TT-7 강정원(이상 의정부시), TT-8 한명화, TT-9 김경애(이상 시흥시), TT-10 유귀분(수원시) 등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앞세워 중국을 완파하고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22)으로 제압하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2019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10대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꾸린 일본에 1-3으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해 사상 첫 우승의 꿈을 접었지만 중국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 8강 라운드에서 내년 1월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될 태국과의 전초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점도 이번 대회의 소득으로 꼽힌다. 세계랭킹 2위로 한국(9위)보다 7계단 높은 중국은 이번 대회에 주팅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고 사실상 1.5군급으로 대표팀을 구성했으나 중국이 여자배구 세계 최강급이란 점을 고려할 때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였다. 게다가 중국은 평균 키 186㎝로 이번 대회 최장신 군단이었…
최희화(안산시청)가 제11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희화는 25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대학장사씨름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희화는 지난 해 천하장사에 등극한 데 이어 올해도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여자 씨름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16강전에서 정지원(콜핑)을 2-0으로 가볍게 꺾은 최희화는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는 임수정(콜핑)과 8강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오른 뒤 홈 이점을 안은 조현주(전남 구례군청)를 역시 2-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희화는 결승에서 밀어치기로 가볍게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이다현이 주특기인 들배지기를 시도하자 빗장걸이에 이은 잡채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부 2부 매화급(60㎏급) 결승에서는 오채원(용인시청)이 선채림(전남 고흥군)을 상대로 안다리로 첫째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계체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고 2부 무궁화급(80㎏급)에서도 강영인(용인시체육회)이 최경란(…
18일 애틀랜타에 피홈런 2방 24일 양키스전 3방 허용 7실점 피로관계 주시…PO대비 휴식 30일 애리조나 원정 경기출전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하루 늦춰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25일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을 설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30일 오전 10시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피로 완화를 위한 예방 조처로 9월에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의 등판 간격을 늘리든지, 앞으로 그의 선발 등판 횟수를 줄이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를 두고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눠 무엇이 그에게 가장 적합한지를 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계산상 앞으로 5∼6번 더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 그러나 다저스의 보호 계획에 따라 등판 기회는 감소할 수도 있다. 류현진은 24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솔로포 2방과 만루홈런 1방 등…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무대에 오르자마자 득점포를 폭발했다. 권창훈은 지난 24일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킥오프된 2019~2020 분데스리가 2라운드 파더보른과의 원정경기에서 프라이부르크의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팀이 2-1로 앞선 후반 40분 브랜던 보렐로와 교체 투입됐다. 이어 5분 뒤인 후반 45분 루카스 횔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골문 정면에서 왼발로 차넣어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는 올 여름 프랑스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의 분데스리가 데뷔전이었다. 지난달 새 시즌 준비 중 연습경기에서 종아리를 다쳤지만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 17일 마인츠와의 개막전에서 교체선수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프라이부르크가 3-0으로 이긴 마인츠전에서 권창훈은 끝내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이번 파더보른전에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기회가 주어지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프라이부르크는 3-1로 이겨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렸다. 전반 3분 만에 파더보른 슈트렐리 맘바에게 선제골을 내준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1분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기안-루카 발트슈미트가 차분하게 차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보르도의 황의조(27)가 3경기 만에 데뷔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25일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2019~2020 리그앙 정규리그 3라운드 디종과 원정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후 1무 1패로 승리가 없던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5일 제노아(이탈리아)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 맛을 봤던 황의조는 리그앙에서 치른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경기 중 처음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사무엘 칼루의 긴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 지역 바깥 왼쪽에서 간결한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디종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보르도는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리스 베니토의 추가 골을 더해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첫 골 이후 한차례 슈팅을 더 기록한 황의조는 약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후 후반 26분 교체됐다. 디종의 후반 공세를 막아낸 보르도는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치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