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의 ‘에이스’ 오상욱(23·성남시청)이 제24회 김창환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21일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4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며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 직후 열린 대통령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에 컨디션 조절차 출전하지 않은 그는 재충전을 마치고 약 한 달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세계 1위다운 기량을 뽐냈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1로 꺾었고, 결승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 김정환도 물리쳤다. 현 국가대표 선수 간 맞대결이 펼쳐진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라진(인천 중구청)이 최수연(안산시청)을 15-1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김지연(익산시청)은 김하은(서울특별시청)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정진선(화성시청)이, 여자 에페에서는 최인정(계룡시청)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남자 플뢰레의 간판 허준(광주시청)과 여자 플뢰레 국
경기도체육회 대학자원봉사단(SPOLIGHT·이하 스포라이트)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도내 배려계층 유·청소년과 함께 ‘2019 신나는 스포츠관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80여명의 학생들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체육전공 대학생들로 구성된 스포라이트 단원들을 중심으로 평소 프로스포츠 체험이 어려운 유·청소년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함께 응원하며 즐길 수 있도록 진행됐다. 임승권(용인대·21) 스포라이트 단원은 “배려계층 유·청소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뿌듯했다”며 “체육전공을 살려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스포라이트는 스포츠(SPORTS)와 빛(LIGHT)의 합성어로 도내 체육관련 전공 학생들의 스포츠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을 통해 도체육회가 추구하는 스포츠복지를 실현해나가는 한줄기 빛이 된다는 사명감으로 매해 운영돼 오고 있다./정민수기자 jms@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0 KBO 2차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인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지명은 2018년 팀 순위의 역순인 NC 다이노스-KT 위즈-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 순이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794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76명, 기타 선수 8명 등 총 1천78명이다. 이중 라운드 별로 각 구단이 1명씩 선발해, 최대 100명의 선수가 KBO 리그 유니폼을 입게 된다. 10개 구단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1차 지명을 마쳤다. 10개 구단은 지역 연고 선수 1명씩 영입을 끝냈다. 2차 신인드래프트는 야구팬들의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권은 21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80명(1인 2장)에게 주어진다. /정민수기자 jms@
국내에서 처음 열리고 있는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8강 라운드를 시작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대만과 8강 라운드 1차전을 갖는다. A조 예선에서 이란과 홍콩을 손쉽게 제압하고 조 1위로 8강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A조 2위 이란, C조 1위 태국, 2위 대만과 8강 라운드 E조에 편성됐다. 13개국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 이번 대회는 22일부터 8강 라운드를 진행한다. B조와 D조에서 예선을 치른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는 8강 라운드 F조에 묶였다. E조와 F조 상위 2팀은 4강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은 예선에서 경기를 치른 이란과는 맞붙지 않고 22일 대만 전에 이어 23일에는 태국을 상대한다. 한국이 약체인 대만을 손쉽게 제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구 팬들의 관심은 태국 전에 쏠린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권에 자리한 세계랭킹 2위 중국과 6위 일본은 이번 대회에 2진급 선수를 내보낸 반면 한국과 태국은 주요 선수가 포함된 라인업을 짰다. 이번 한…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대만 대학팀과의 교류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연천 미라클은 지난 20일 연천군 군남면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대만 원동과학기술대와 교류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원동과기대가 하계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연천 미라클의 연고지인 연천군에 해외 야구팀이 방문한 것은 지난해 ‘제1회 한일야구독립리그 교류전’ 이후 두 번째이며, 창단 후 대만 팀과의 교류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천미라클은 중국 프로팀, 일본 독립팀들과 국제 교류전을 치른 바 있다. 이 날 교류전에서 연천 미라클 3루수 김민호는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천은 2회 말 홍성윤의 사구와 엄상준의 2루타를 묶어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김대훈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실책과 김민호의 희생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6회 말 타격감이 좋은 김민호가 주자 1, 2루 상황에서 중월 3점 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났고 7회와 8회 각각 1점씩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연천을 방문해 경기를 치른 대만 팀에 감사를 표한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 타가트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7월 수원이 치른 6경기(리그 5경기, FA컵 1경기)에 모두 출전해 매 경기 골을 기록하는 등 7골을 터뜨리며 EA코리아 선정 ‘이달의 선수’에 뽑혔던 타가트는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연패에 빠졌던 팀을 3-1 승리로 이끌었다. 타가트는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한 골, 후반 11분에는 한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전세진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올 시즌 1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던 타가트는 이날 경기에서 3골을 더해 16골로 득점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타가트는 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문상윤(성남FC), 박용지(상주 상무)와 함께 이름을 올렸고 수원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우도 베스트11 미드필드 부문에 선정됐다. 또 수원과 강원의 경기는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고 수원은 베스트팀으로 뽑혔다. K리그2 24라운드에서는 부천FC의 말론이 MVP가 됐다. 말론은 지난…
KT 위즈가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심우준의 맹타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57승1무58패가 된 KT는 이날 두산 베어스를 3-2로 꺾은 5위 NC 다이노스(57승1무56패)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5⅔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각각 2개씩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9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심우준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황재균이 3안타 1타점 2득점, 강백호는 1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말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박경수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황재균의 1, 2루간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장성우의 우익수 플라이로 1사 2, 3루를 만든 KT는 심우준의 중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3-0을 만들었다. KT는 3회에도 1사 후 강백호가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20m 짜리…
대한배구협회가 틀린 정보를 담은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홍보 책자를 수정한다. 배구협회는 20일 “폐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틀린 정보가 있는 부분을 스티커 등을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팬들과 선수단에 사과드린다. 최대한 빨리 오기를 바로 잡은 홍보 책자를 배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18일에 개막한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를 주최했다.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등 국내 V리그 스타들이 대표팀에 합류하자, 많은 배구 팬들이 경기가 열리는 서울시 잠실실내체육관과 학생체육관을 찾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선수 소개 등을 담은 홍보 책자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홍보 책자에서는 라이트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을 KGC인삼공사 소속 리베로로 소개했다. 오지영(KGC인삼공사)의 정보를 김희진의 얼굴과 사진 옆에 적었다. 또 오지영은 (터키) 엑자시바시 레프트로 소개했다. 김연경을 떠올릴 수 있는 잘못된 정보다. 홍보 책자는 외주업체에서 제작하지만, 책임은 대한배구협회에 있다. 배구협회도 “혼란을 드려 죄송
올해 US오픈 골프대회 우승자 이정은(23)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 5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지난 19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7위보다 2계단 오른 5위에 자리했다. 6월 초 US오픈을 제패하고 개인 최고 랭킹인 5위에 올랐던 이정은은 이후 한때 9위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5위 자리를 회복했다. 고진영(24)이 7월 말부터 4주째 1위 자리를 지켰고 박성현(26), 렉시 톰프슨(미국), 이민지(호주)로 이어지는 4위까지도 변화가 없었다. 박인비(31)가 7위에 올라 10위 내 한국 선수는 총 4명이다. 18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오픈에서 우승한 박민지(21)는 81위에서 17계단이 오른 64위가 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NEC 가루이자와 72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이민영(27)은 11계단이 상승한 46위다.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22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2018~2019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로 19일 끝난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PGA 투어의 ‘월드시리즈’와 같은 성격이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우승 보너스 1천500만달러(약 181억원)를 주고 최하위인 30위를 하더라도 4억8천만원 정도 되는 39만5천달러를 받는 ‘돈 잔치’이기도 하다. 1천500만달러 가운데 1천400만달러는 우승 직후 챔피언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100만달러는 은퇴 후 연금 형식으로 받게 된다. 투어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새로운 제도로 진행된다.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1위를 달린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0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한다.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를 미리 받고 1라운드에 들어간다. 이런 식으로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어드밴티지를 미리 준 가운데 시작한 이번 대회 결과로 2018~2019시즌 챔피언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