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가볍게 8강에 진출하며 내년 1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홍콩을 세트 스코어 3-0(25-10 25-14 25-22)으로 완파했다. 이란에 이어 홍콩도 3-0으로 제압한 한국은 A조 선두로 8강 결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13개 참가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각 조 상위 2개 팀씩 총 8개 팀이 결선 라운드 진출과 함께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노리고 있다. 1세트 시작과 동시에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의 연속 블로킹으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홍콩 선수들의 연이은 범실까지 겹치며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홍콩의 높고 느린 서브에 고전하며 7-6으로 추격당한 한국은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의 후위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2세트 마저 가져갔다. /정민수기자 jms@
유환철(용인백옥쌀)이 제16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환철은 19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일반부 개인전 소장급(80㎏급) 결승에서 최성국(충남 태안군청)을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일반부 경장급(75㎏급) 결승에서는 이용희(광주시청)가 지대환(용인백옥쌀)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일반부 장사급(140㎏급) 결승전에서는 김동현(용인백옥쌀)이 서경진(경남 창원시청)에게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일반부 역사급(105㎏급) 결승에서는 박정진(광주시청)이 박성윤(경북 의성군청)에게 1-2로 역전패 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청장급(85㎏급) 결승에서도 허선행(양평군청)이 김성용(제주도청)에게 첫 판을 따낸 뒤 내리 두판을 내줘 은메달에 머물렀으며 소장급 박종길(안산시청)과 박진우(광주시청), 청장급 부혁진(용인백옥쌀), 장사급 박한샘(안산시청)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용인백옥쌀과 광주시청이 준결승전에서 창원시청과 태안군청에 패해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체육회는 20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 선수단장 회의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선수단장 회의는 올림픽 개최 1년을 앞두고 전 세계 참가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이 모여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선수촌과 경기장 등 대회 시설 점검을 통해 드러난 문제들에 대한 이의 제기를 통해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도쿄올림픽 대회 공식 홈페이지 지도상의 독도 표기 문제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할 예정이다. 또 조직위가 잘못된 독도 표기를 삭제하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밖에 후쿠시마를 비롯한 대회 개최 지역의 방사능 안전 문제와 식자재 공급과 관련, 대한체육회는 IOC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국제기구에 의뢰해 방사능 안전에 대한 신뢰할 정보를 제공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 조직위원회에도 국제기구의 책임 있고 믿을만한 조사와 평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방사능 안전성은 우리나라 선수단뿐 아니라 전 세계 참가 선수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는 점에서 다른 참가국의 NOC와도 협력을 추진한다./연합뉴
경기대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대는 19일 전북 무주군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북 안동대를 종합전적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대는 지난 2017년 제33회 대회부터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또 지난 3월 열린 제37회 한국대학연맹전과 7월 열린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경기대는 제1단식에서 안준영이 상대 남기홍에게 세트스코어 2-3(12-10 11-7 11-13 2-11 8-11)로 아쉽게 역전패 하며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제2단식에서 김민서가 안동대 김승린에게 세트스코어 3-2(5-11 8-11 11-4 11-2 11-7)로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제3복식에서 안준영-김민서 조가 상대 남기홍-김응권 조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세트스코어 3-2(11-8 7-11 8-11 11-8 11-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경기대는 제4단식에서 권오진이 안동대 전현빈을 세트스코어 3-0(11-9 11-7 11-7)으로 완파…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팀 당 30여 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이번 주가 5위를 향한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쟁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19일 현재 115경기를 치른 가운데 56승1무58패로 113경기를 치른 5위 NC(56승1무56패)에 1경기 차 뒤진 6위에 올라 있다. 지난 4일 NC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던 KT는 3일 만에 6위로 다시 내려온 뒤 좀처럼 5위 탈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는 이번 주에 열리는 6경기가 가을야구 진출 여부를 가리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T는 20~21일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키움 히어로즈(69승48패)와 홈 2연전을 치른 뒤 22~23일은 롯데 자이언츠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24~25일은 서울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KT가 키움을 상대하는 기간 NC는 리그 2위 두산 베어스(68승46패)를 상대한다. 이 맞대결은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T, NC 못지않게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키움, 두산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KT가 NC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키움을 잡아야 하고 동시에 두산이 NC를 꺾어줘야 한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올 시즌 강한 타구 허용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19일 타구추적시스템(HTS)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수들이 허용한 타구 속도를 분석했다. 시속 150㎞ 이상의 속도로 날아간 타구를 ‘강한 타구’로 봤을 때, 이 타구를 가장 적게 허용한 투수는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HTS 기준 번트를 제외한 인플레이 타구 200개 이상 기록한 투수 42명 중 강한 타구 허용 비율이 14.4%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가 15.9%로 2위에 올랐고 삼성 라이온즈의 최채흥이 16.2%로 3위를 차지했다. 최채흥은 국내 투수 중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제이크 브리검(키움 히어로즈·17.0%),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17.5%),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18.0%)가 뒤를 이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안우진(키움)이 18.4%로 전체 7위이자 국내 3위를 차지했고 윤성환(18.7%), 원태인(19.6%·이상 삼성), 이재학(NC·20.1%)이 전체…
한국·리툰니아 등 4개국 친선전 본선 러시아戰 등 대비 모의고사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개막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에서 월드컵 본선 평가전 성격의 국제 친선 대회가 펼쳐진다. 31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FIBA 농구월드컵에는 총 32개국이 출전하며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을 겸하기 때문에 참가국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국가가 올림픽 본선에 나가고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상위 2개국씩 올림픽 티켓을 가져간다. 24일부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친선대회가 인천에서 펼쳐진다. 개최국인 한국(FIBA 랭킹 32위)을 비롯해 리투아니아(6위)와 체코(24위), 앙골라(39위)가 출전해 풀리그를 벌인다. 리투아니아에는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요나스 발란슈나스(멤피스 그리즐리스) 등 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선수가 2명이나 포진했고 체코에도 토마시 사토란스키(시카고)가 국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러시아(10위), 나이지리아(33위)를 상대해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좋은 ‘모의고사’가 될 전망
한국 15세 이하(U-15) 남자축구 대표팀이 미얀마에서 열린 16세 이하(U-16) 국제축구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U-15 대표팀은 14일부터 18일까지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열린 U-16 국제축구대회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미얀마축구협회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얀마, 몬테네그로, 인도네시아가 참가해 4개국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렸다. 한국은 몬테네그로(4-0 승), 미얀마(3-1 승)를 연달아 꺾은 뒤 인도네시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대회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미얀마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예선을 대비하는 자리였다. 한국은 AFC U-16 챔피언십 예선에서 태국, 미얀마, 대만과 함께 K조에 속했다.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2위 팀 중 상위 네 팀도 본선 대열에 합류한다.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송경섭호에 AFC U-16 챔피언십 예선은 월드컵으로 가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135위·한국체대)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 남자 단식 예선에서 29번 시드를 받았다. 20일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리는 US오픈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예선 대진표에 따르면 정현은 1회전에서 제바스티안 오프너(168위·오스트리아)와 만난다. 또 국내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권순우(92위·CJ후원)는 1회전에서 J.C 애러거니(255위·미국)를 상대하고 정윤성(260위·CJ후원)은 살바토레 카루소(105위·이탈리아)와 1회전을 치른다. 이덕희(208위·서울시청)는 US오픈 예선 대신 같은 기간에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 세일럼 오픈 본선을 택했다. 여자 단식 예선에는 한국 선수로는 한나래(161위·인천시청)가 혼자 출전, 1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148위·슬로바키아)를 상대한다. US오픈 예선은 5일간 진행되며 본선은 26일 막을 올린다. /연합뉴스
BMW 챔피언십 공동 11위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24위 올라 30명으로 제한 출전 티켓 확보 한국선수로 3년만에 영예 재현 임성재(21)가 한국 국적 선수로는 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임성재는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의 메디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24위에 올라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됐다. 한국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 최근 사례는 2016년 김시우(24)였다. 역대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최경주(2007년·2008년·2010년·2011년), 양용은(2009년·2011년), 배상문(2015년), 김시우(2016년)에 이어 임성재가 5번째다. 한국 선수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의 5위다. 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