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덕고가 제62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영덕고는 17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 성일여고를 종합전적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영덕고는 제1단식에서 이나린이 상대 최혜진에게 0-2(17-21 11-21)로 패해 기선을 빼앗겼지만 제2단식에서 이소율이 성일여고 박정아를 세트스코어 2-1(21-16 16-21 21-16)로 힘겹게 따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3복식에서 정민-이나원 조가 상대 정다정-최혜진 조에 0-2(8-21 8-21)로 패한 영덕고는 제4복식에서 김아영-이소율 조가 정인혜-장다희 조에 2-1(16-21 21-14 21-11)로 역전승을 거둔 뒤 마지막 제5단식에서 정민이 성일여고 정다정을 세트스코어 2-0(21-18 21-19)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
김이슬(안산공고)이 2019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이슬은 17일 경남 고성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고등부 76㎏급 인상에서 91㎏으로 3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 117㎏을 들어올려 이화진(경북체고·115㎏)과 손아라(경남체고·114㎏)를 꺾고 1위에 오른 뒤 합계에서도 208㎏을 기록해 이화진(207㎏)과 손아라(202㎏)를 따돌리고 2관왕이 됐다. 여고부 +87㎏급에서는 임정희(경기체고)가 인상에서 98㎏으로 박수빈(광주체고·94㎏)과 백송이(강원 원주여고·74㎏)를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과 합계에서는 105㎏과 203㎏으로 박수빈(120㎏·214㎏)에 이어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정민수기자 jms@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쾌거를 이룬 축구대표팀의 리틀 태극전사들이 대한축구협회 주최 환영 행사에서 즉석 헹가래와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줬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의 선수들은 17일 정오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간단한 환영 행사 후 곧바로 서울시청 앞 광장으로 이동한 선수들은 피곤한 기색 없이 밝은 표정이었다. 걸밴드 락킷걸과 대표팀 응원가인 ‘승리의 함성’을 부른 트랜스픽션의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가 달궈진 가운데 광장을 가득 메운 1천여명의 축구 팬들도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한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대호·박소현·장예원 등 지상파 TV 3사 아나운서의 공동 진행으로 시작된 질의응답에서는 젊은 태극전사들의 재치있는 답변이 쏟아졌다.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 활약을 펼치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 상인 골든볼을 수상한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은 ‘형들 중 누구를 누나에게 소개해 주고 싶으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11경기 만에 홈런포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이 나왔다. 추신수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의 초구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비거리 126.5m의 커다란 아치였다.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개인 통산 200홈런을 채운 추신수는 11경기, 12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올 시즌 추신수의 12번째 홈런이다. 개인 통산 홈런은 201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이며 시즌 타점 30개를 채웠다. 추신수는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전 안타를 쳐 일찌감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헌터 펜스의 중월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득점은 50개로 늘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5회 초 좌익수 뜬공, 8회 투수 땅볼로 물러나 3안타 경기를 만들지는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
씨수말로도 대활약 여부 주목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낸 경주마들은 은퇴 후 여생을 보낼까하는 궁금증은 경마팬이면 한번쯤 갖게 된다. 최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전설적인 경주마 ‘파워블레이드(수, 6세, 한국)’가 은퇴했다. 파워블레이드는 데뷔 후 19전을 치르는 동안 11승을 거뒀고 4위 밑으로 단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어 연승률이 94.7%에 이르고 2015년 2세마 최고 경주 ‘브리더스컵’ 우승, 3세 때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지정 3개 경주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석권해 한국 경마 최초의 통합 삼관마가 됐다. 4세 때 한국경마 최고 경주 ‘그랑프리’까지 우승하며 경주마의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단 19번의 출전으로 31억여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지난해 7월부터 발목에 이상을 보이던 ‘파워블레이드’는 골절 판정으로 더 이상 경주에 출전하기 힘들어져 화려한 역사를 뒤로 하고 경주 은퇴를 결정했다. 지난 1월에는 한국경마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또 하나의 경주마 ‘클린업조이(거, 8세, 미국)’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클린업조이는 전성기 5-6세 시즌에 장거리 대상경주 4개를 휩쓸었고 특히 20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2019 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했다. 임계숙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세계 랭킹 11위)은 16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밴브리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홈팀 아일랜드(8위)와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8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에 주는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 출전 자격을 1위로 획득했다. 한국은 전날 말레이시아(22위)와 4강전에서 3-0으로 승리, 결승전 결과와 관계없이 올림픽 예선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는 10월에 열리며 14개 나라가 7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 여자하키는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나갔으며 1988년 서울,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여자하키는 원래 올림픽 1차 예선 성격을 지닌 이번 대회부터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북측의 연락이 없어 남측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다. 10월 올림픽 예선 대회에 남북 단일팀 구성 여부 역시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한국은 이날 결승에서 김현지, 천은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1, 2라운드를 렉시 톰프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한 조로 치른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17일 발표한 대회 1, 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인비는 대회 첫날인 20일 밤 11시 8분에 톰프슨, 쭈타누깐과 함께 10번 홀을 출발한다. ANA 인스퍼레이션과 US오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은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성현(26)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재미교포 대니엘 강과 함께 1,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또 현재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4)은 넬리 코르다,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와 한 조가 됐고, 올해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슈퍼 루키’ 이정은(23)은 펑산산(중국), 마리아 파시(멕시코)와 함께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파시는 아마추어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최근 프로로 전향한 유망주다. /연합뉴스
시카고戰 7이닝 8탈삼진 7피안타 2실점은 야수실책 따른 비자책점 타선 도움 못받고 8회 2-2서 교체 각종 부문 1위 아트 제구력 과시 평균자책점 1.36에서 더 낮춰 다저스, 8회말 득점 3-2 진땀 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ESPN을 통해 미국 전국으로 방송된 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아쉽게 시즌 10승과 통산 50승 수확을 다음으로 미뤘다. 류현진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2실점했다. 야수 실책에 따른 실점으로 류현진의 자책점은 없었기에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으로 더욱 내려갔다. 류현진은 삼진 8개를 잡았다. 볼넷은 3경기 연속 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8회 초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겨 소득 없이 물러났다.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요건을 채우고도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린 이래 10승 수확이 2번 연속 불발됐다. 다만,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래 10경…
KT 위즈가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며 6위로 뛰어올랐다. KT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강백호의 결승타와 ‘주장’ 유한준의 추가득점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1승41패로 삼성(30승40패)을 승차 없이 승률(KT 0.431, 삼성 0.429)에서 앞서 6위로 도약했다.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동안 8안타, 6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고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1안타 3삼진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1, 2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3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전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까지 진출한 뒤 김민혁의 번트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때 발빠른 3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6회 2사, 1, 2루 득점기회를 살리지 못한 뒤 7회말 2사 2루에서 송준석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9회까지 추가점을 뽑지 못해 승부를 연…
수원FC가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권 도약의 속도를 높였다. 수원FC는 지난 1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5라운드 아산 무궁화FC와 홈 경기에서 안병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FC는 8승3무4패, 승점 27점으로 3위를 굳게 지켰다. 2위 부산 아이파크(8승4무3패·승점 28점)와는 승점 1점 차, 1위 광주FC(9승6무·승점 33점)와는 승점 6점 차다. 전반 초반 고무열, 이명주, 최요셉을 앞세운 아산에 기선을 빼앗긴 수원FC는 5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박형순의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했다. 웅크리고 있던 수원은 한 번의 깔끔한 역습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3분 측면을 돌파한 김병오의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안병준에 머리로 정확히 배달됐고 안병준이 강한 헤딩 슛으로 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아산은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수원을 몰아붙였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수원FC는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김레오에게 결정적인 슛 기회를 내줬지만 백성동의 ‘육탄수비’로 위기를 모면했고, 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