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18 부천만화대상’ 대상에 최규석 작가의 ‘송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된 송곳은 외국계 대형 마트에서 벌어지는 부당해고와 그에 대항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인간 본성에 대한 뛰어난 관찰력과 통찰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던 ‘송곳’은 부천만화대상 심사의원으로부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사회적 주제를 단단한 스토리텔링과 고증으로 완성한 수작으로 심사의원 다수의 의견일치를 보았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독자인기상’은 허5파6 작가의 ‘여중생A’, ‘어린이만화상’은 심흥아 작가의 ‘나는 토토입니다’, ‘해외작품상’은 일본 작가 타카노 후미코의 ‘노란책’이 선정됐다. ‘학술평론상’은 이준희의 ‘이현세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타나는 정서적 과잉과 그 정치적 함의: 1980년대 청년-독자들의 감정구조와의 연관성을 중심으로’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되며 축제 기간동안 한국만화박물관 2층 만화도서관 꿈바라 공간에서 수상작을 열람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스페이스 오매(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경기문화예술교육 매개자 역량강화 워크숍 상상력의 징후 2018’(이하 ‘상상력의 징후’)을 개최한다.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감각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3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상상력의 징후’ 총괄 모더레이터 안태호 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 이사의 ‘문화예술교육에서의 민주주의와 감각’ 강연을 시작으로 사운드 아티스트 배인숙의 ‘예술과 기술-보이지는 않으나 연결되어 있는 우리’, 여러가지연구소 민경은의 ‘걷는 드로잉-문화예술교육으로 공동체를 만나는 방법’, 한국NVC센터 강사 김보경의 ‘비폭력대화 워크숍’, 다문화노래 사회적기업 ‘몽땅’의 전 대표 김희연의 ‘아이스 브레이킹-마음의 빗장열기’, 제주춤예술원 김미숙의 ‘몸으로 대화하는 법-몸치美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8’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오는 1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올해의 작가상 2018’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올해의 작가상’은 한국현대미술의 역동성과 비전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작가들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올해의 작가상 2018’에서는 구민자, 옥인 콜렉티브(김화용, 이정민, 진시우), 정은영, 정재호 4명(팀)이 참여해 사회 문제를 미학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탐구한 결과물들을 작품으로 소개한다. 정은영은 1950년대 대중적 인기를 누렸으나 현재는 소멸 위기에 놓인 여성 배우만으로 구성된 ‘여성국극’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명동예술극장과 국립현대미술관 멀티 프로젝트홀에서 촬영한 신작 ‘유예극장’과 ‘죄송합니다. 공연이 지연될 예정입니다.’, ‘가곡실격’, ‘나는 왕이야’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구민자는 남태평
성남문화재단은 박상희 작가의 ‘불편한 휴가’ 전시를 다음달 9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지역 청년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중견·중진 작가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청년작가전을 기획한 성남문화재단은 올해 세 번째 전시로 박상희 작가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여름철 휴가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휴가를 즐기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은 21점의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휴가를 떠나지만, 막상 인파로 가득한 휴가지에서 여유를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치열하고 팍팍한 일상 속에서 재충전을 위해 떠난 휴가지만, 비슷한 시기 많은 인파가 몰리는 탓에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흔히 말하는 ‘힐링’을 할 기회는 별로 없다”고 밝힌 박상희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느끼는 불안과 고독, 상실 등의 감정을 휴가지로 떠난 현대인의 모습에 투영했다. 피크닉을 하거나 수영장에서 점프를 하는 모습의 작품 속 인물들은 휴가를 즐기는 듯 보이지만, 즐거워 하는 표정이나 함께하는 가족 등 휴가지에서 볼법한 풍경들은 생략돼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삶의 진정
‘윤석남’展 수원 해움미술관은 오는 10월 20일까지 ‘윤석남’展을 개최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주의 미술가로 꼽히는 윤석남 작가(1939-)는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설치 작품 블루룸을 비롯해 100여점의 드로잉과 신작 자화상을 소개한다. 전시장 전체를 압도하는 블루룸은 윤석남 작가의 예술적 가치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우리 전통 무속신화인 바리데기는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고행을 견딘 효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석남 작가는 바리데기를 남존여비사상의 희생자이자 무속인의 삶을 택한 주체적인 여성으로 해석했고, 이를 블루룸안에 구현했다. 푸른한지 수공예가 미술관 전체 벽면을 채우고, 푸른 구슬이 깔린 방 한가운데 바리데기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앉아 있는 블루룸을 통해 작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의미를 환기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자화상도 주목할만하다. 한지에 한국 전통물감으로 그려낸 자화상 시리즈는 각기 다른 배경에 작가 자신의 모습을 그려넣은 작품이다. 작가는 얼굴에만 시선을 집중 시킬 수 있도록 상반신을 중심으로 그
수원문화재단 ‘원데이 클래스’ 수원문화재단은 수원 지동시장 아트포라에서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수원 지동시장 2층에 마련된 아트포라는 시각예술 작가들의 작업실이자 시민들과 만나는 갤러리를 포함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아트포라 입주작가 6인은 방문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월요일 은공예 클래스를 시작으로, 토요일까지 각각 팝아트, 북아트, 추상회화, 단청, 목공 수업이 이어진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내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체험과 함께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나들이 코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트포라 블로그(https://blog.naver.com/suwonartfora)와 페이스 북(https://www.facebook.com/suwonjidong.artfora),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uwonartfora)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작가 개별 연락 및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달 1일 ‘패밀리 트레일 러닝’을 진행한다. 아웃도어 스포츠 9월 특강으로 진행되는 이번 ‘트레일 러닝’은 반석산을 가족과 함께 달리며 친밀감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벼운 몸 풀기부터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트레일 러닝 기초 교육, 트레일 러닝 미니코스 체험으로 시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반석산의 팔각정, 전망대와 홍사용문학관,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된다. 각 코스별로 가족과 함께하는 간단한 미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행사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열리며 오는 17일까지 동탄복합문화센터 홈페이지와 동탄복합문화센터 헬스장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문의: 031-8015-8174)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연극해설공연 ‘어서와~열하는 처음이지?’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이 종형인 박명원을 따라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연에 참석하는 사신의 일원으로 동행해 중국 연경을 지나 열하까지를 기행한 기록으로, 이용후생(利用厚生)에 중점을 두고있어 수많은 연행록 중에서도 백미로 꼽힌다. ‘열하일기, 박지원이 본 세상’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실학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한 연극해설공연 ‘어서와~열하는 처음이지?’를 통해 어린이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열하일기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780년 중국(청나라)을 처음 방문한 박지원의 3~4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연극을 선보이며 배우들의 재미있는 해설이 더해져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은 오는 12일과 15일, 19일 3일 동안 오후 2시, 3시 30분에 2회차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silhak.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579-6032) /민경화기자 mkh@
전우연 ‘좋은 양가성과 나쁜 양가성’ ‘주름진 벽’연작·드로잉 선봬 구기고 펴는 과정 삶의 양면 다뤄 준영 ‘Hiding and Seeking’ 현대사회 공허한 감정서 출발 이미지 속 숨은 의지 담아내 김경란 ‘저편을 향해’ 물감 칠하는 작업 인간 내면 중심 한 쌍 의자놓인 공간 회화 선봬 이현창 ‘살과 뼈’·이동숙 ‘천년의 향기’ 박정희 관련 단편 기록작품 전시 자연과 마주한 인간의 사유 주제 수원 대안공간 눈은 오는 22일까지 김경란, 이동숙 이현창, 전우연, 준영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1전시실에서는 전우연 작가의 ‘좋은 양가성과 나쁜 양가성’ 전시가 열린다. 현대사회에 만연한 이분법적 사고와 이에 따른 대립관계에 대한 거부감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는 전우연 작가는 ‘주름진 벽’연작과 드로잉 작업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주름진 벽’(2018) 연작은 종이 또는 천 등을 구기고, 짓누르고, 또 펴는 행위를 반복하며 생기는 우연적 효과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자유공간 파장동 청개구리 연못은 오는 11일 ‘2018 제곧내 파티-대한민국·환경 만세!’를 운영한다. ‘제목이 곧 내용인 파티’라는 뜻의 제곧내 파티는 8월에는 제73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형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데코샌드 태극기 액자만들기와 ‘나도! 독립운동가! 물풍선터트리기’ 등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환경문제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DIY텀블러 만들기, 어성초 천연비누 만들기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법과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파장동 청개구리 연못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환경오염 예방 실천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 또는 파장동 청개구리 연못(031-271-984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