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통제되고 시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극한 호우가 내리며 철도가 침수돼 전철과 철도 운행도 일부 중단됐다. 1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고양(주교) 211㎜, 고양(고봉) 191.5㎜, 의정부 179.5㎜, 포천 146㎜, 동두천 139.6㎜, 파주 134.2㎜ 등으로 집계됐다. 비는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14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7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사태와 제방 붕괴, 시설물 피해 등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집중호우로 인해 오전과 오후 사이 비가 집중되면서 시간당 10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렸다. 이에 차량이 침수되거나 도로가 통제되고 시민들이 고립돼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상황이 잇달았다.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김포시 고촌읍 한 초등학교 병성 유치원에는 빗물이 들어차 원생 10여 명이 고립됐지만 유치원 교사와 행정실 직원 등이 원생들을 업고 건물 외부로 대피했다. 오후 12시 30분쯤 양주시 만송동 도로에서는 차량 3대가 침수돼 탑승자 4명이 탈출했다. 오후 12시 4
◇ 경기도교육청, 학비연대와 단체협약 '타결'…근로조건 개선 경기도교육청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은 13일 학비연대의 요구안 817개항에 대해 상호 간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2022년 6월부터 시작해 3년 2개월 동안 168차례 교섭과 만남을 진행한 끝에 따른 합의다. 주요 합의 내용은 ▲방학중 비근로자의 생활안정방안 마련(방학 중 공휴일 일부 유급화 등) ▲장기재직휴가 신설(10년이상 재직 5일부여) ▲유급병가일수(30일→ 60일) 확대 ▲학습휴가(연 4일) 신설 등이다. 또 ▲자녀돌봄휴가 확대 ▲배우자출산휴가 확대 ▲육아기근로시간 단축기간 확대 ▲난임치료휴가 확대 등의 내용을 포함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모성보호 및 육아 지원 내용도 담겼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이 헌법과 노동관계법 정신에 따라 노동 조건 등을 개선해 조합원의 사회·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바람직한 노사관계 및 공교육을 발전시킨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비연대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등으로 이뤄진 노동조합이다. ◇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 '나란히 프로젝트' 공
◇ 수원교육지원청, '늘봄학교 디지털 프로그램' 연수 운영 수원교육지원청이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부터 13일 양일간 관내 늘봄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학교 디지털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한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프로그램' 우수 사례 등 공유해 현장에 도움을 주고 늘봄학교 전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우수 프로그램 발표 ▲디지털 콘텐츠 사례 공유 ▲정책 이해를 위한 전문가 특강 ▲학교별 실천 방안 논의 등 이론 및 실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 지구별 늘봄전담실장이 참여한 정책 토의·토론 시간을 통해 각 학교의 운영 여건에 따른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늘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한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디지털 기술과 결합될 때 미래 인재 양성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현장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학생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안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정년퇴직 교육공무직원에 '유공 표창' 전수 수원교육지원청이 오랜 기간 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해 온 교육공
수원시의회가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열린 '2025 나눔문화 프로젝트 이음(E:um) 출정식'에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했다. 13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출정식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유준숙·홍종철·최정헌·사정희 의원과 이재준 수원시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 80주년 기념 창작 발레 공연을 시작으로 나눔문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수원 독립운동가의 길' 조성 발표, 감사장 전달,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의장은 축사를 통해 "자원봉사의 중요성과 가치를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나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늘 묵묵히 헌신해 주는 모든 자원봉사자와 협업기관,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정된 여러 프로젝트가 시의적절하고 뜻깊은 의미를 지닌 만큼 공공·민간·시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눔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음(E:um)'은 시민의 힘(Empower), 연대와 협력(Unity), 변화의 움직임(Movement)을 바탕으로 공공·민간·시민이 함께 지역사
김건희 여사가 오는 1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첫 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 구속된 뒤 이틀 만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14일 오전 10시 김 여사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 여사 측 대리인단은 “현재 건강이 좋지 않아 식사가 잘 안 되는 상황”이라면서도 “본인 의지로 내일 조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정재욱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이번 조사에서 반클리프 아펠 ‘나토 목걸이’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제공이 인사나 사업 특혜 대가였는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목걸이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국무총리 비서실장 발탁, 시계는 ‘경호용 로봇개’ 사업과의 연관성이 쟁점이다. 김 여사 측은 구속영장에 적시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 개입,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에 변론을 맞췄지만, 특검이 목걸이 실물을 증거로 제시한 것은 “형사소송법상 당사자주의 위반”이라고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이하 국정위)는 13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국가비전으로 한 3대 국정원칙·5대 국정목표·123대 국정과제 등을 발표했다. 국정위는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국민께 보고했다. 계획안에는 아동, 청소년, 청년, 어르신, 여성, 장애인, 소상공인, 동물반려인 등 대상별 과제를 별도로 제시해 모든 국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 정부의 의지를 담았다. 국가비전부터 살펴보면, ‘국민이 주인인 나라’는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 의지를 일상적으로 반영하는 국정 실현 의지이며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행복을 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미다. 3대 국정원칙은 ▲경청과 통합 ▲공정과 신뢰 ▲실용과 성과로 설정했다. 경청을 바탕으로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며, 불공정과 특권을 해소하고 국민께 약속한 것을 지키는 신뢰, 나아가 실용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국정을 실천하겠다는 뜻이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시흥시가 1,25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하, KTR)과 바이오 관련 국가공인인증시설 및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매매계약을 서면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협약’을 토대로 양측이 협력 체계를 다져온 결과다. 이번 계약에 따라 KTR은 배곧동 270-1에 있는 배곧지구 연구1-2용지(8천760㎡)에 총 1,250억 원을 투입해 첨단바이오연구소를 건립한다. 첨단바이오연구소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지원센터, 바이오 기반 기술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며, 약 100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유전자치료제 연구를 비롯한 첨단 바이오 분야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특화단지 구축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바이오 기업 지원 거점을 확립하고, 입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주민 우선 채용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KTR의 안정적
성결대학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설립자 고(故) 영암 김응조 박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기념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1919년 3월, 독립만세가 울려 퍼진 그 날, 그 자리에 성결대 설립자가 있었습니다. 목 놓아 외친 ‘대한독립만세’, 그는 독립운동자였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김 박사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그의 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김응조(1901~1989) 박사는 항일 독립운동자로, 1919년 3·1운동 당시 청년의 몸으로 거리 시위에 참여해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외쳤다. 그는 신앙과 민족정신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의 뜻을 널리 알렸으며, 해방 이후에는 교육과 목회 활동을 통해 자유와 정의, 평화의 가치를 사회에 전파했다. 성결대는 해당 영상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하고 인스타그램에서 ‘태극기·무궁화·대한독립만세’ 댓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후속으로 학생 참여형 독립운동 관련 영상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그리고,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기념 책갈피, 부채 등 소품을 만들어 학생과 지역사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희석 총장은 “광복 80주년은 우리
광명교육지원청은 오는 14일까지 오리서원과 협력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예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며 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나와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하는 생활예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칠석과 추석의 의미, 유래, 풍습을 배우고,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을 만드는 등 명절에 담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예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다양한 체험 활동이 주목받았다. 학생들은 인사의 의미와 중요성을 배우고, 상황별로 알맞은 인사를 직접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통 다도 체험을 통해 ‘구사구용(九思九容)’과 같은 몸가짐을 익히고, 한지 다반과 다식판 문양을 직접 만들며 선조들의 지혜와 미적 감각을 느껴보는 기회도 가졌다. 프로그램 모니터링에 참여한 학부모는 “강사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해주고, 이원익 대감과 오리서원에 대한 설명, 도포를 입고 유관을 쓰는 방법도 하나하나 알려주셔서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도 모두 좋아하고, 몸가짐도 바르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였다. 이용현 교육장은 “이
시흥도시공사는 2025년 상반기 접수된 직원제안을 심사하기 위한 제안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안제도는 공사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실행하여 업무 효율성 제고와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제안을 심사‧포상하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는 실무부서 심사와 주니어보드 가점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로 선정된 7건의 제안을 대상으로, 내부위원 1명과 외부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창의성·실행가능성·경제성 등 7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심사 결과 60점 이상을 획득한 제안에 대해서는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제안 내용은 ▲시설·환경 개선 ▲업무 프로세스 혁신 ▲ESG 경영 확산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며, 일부 제안은 시민 서비스 품질 향상과 경영 효율성 제고에 직접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병욱 사장은 “직원 제안제도는 조직 내부의 창의적 의견을 실제 업무에 반영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통로”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