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세 번재로 소환했다. 13일 조 전 실장은 오전 9시 29분쯤 서울 서초구 소재 특검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채 상병 순직사건 기록 이첩에 개입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 있다. 조 전 실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록 회수를 직접 지시했나"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했다. 취재진이 "윤 전 대통령 기록 이첩 사실을 보고받고 또 격노했나", "해병대 수사단 수사 기록을 대통령 보고 전에 보려고 한 이유가 뭔가" 등을 물었으나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조 전 실장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8일 두 차례 특검 조사를 각각 17여 시간, 12여 시간 등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조 전 실장이 사건 당시 2023년 7~8월 사용한 비화폰의 통신 내용 등에서 추가로 확인할 내용이 있어 추가로 소환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실장을 비롯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을 확보한 만큼 윤 전 대통령 등이 어떤 지시를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실장은 해병대 수사
세계를 떠돌며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가 새 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부산과 제주에 이어 인천시도 내년 이들 유치에 적극 나선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글로벌 디지털노마드 허브 조성’을 위한 시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가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발급한 지 2년 만으로, 인천시는 이달 중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디지털 노마드란 노트북 등 전자 기기를 활용해 공간 제약 없이 재택 또는 원격으로 근무하는 사람을 말한다. ‘워케이션(Work+Vacation)’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일과 휴식을 함께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재를 끌어들이는 등 중장기 체류를 유도해 지역 경제에 생산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23년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 부산은 그 효과를 봤다. 서울·경기 기업 9곳이 사업 등록지를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로 옮기면서 2023년 기준 총 매출액은 192억 원에 달했다. 또 생산유발효과 153억 원, 부가가치 유발 71억 원, 고용 창출 123명 등 모두 224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 특히 인천시는 해외와의 접근성을 고려하면 경쟁력이 크다는 입장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 양주시 백석읍 소재 한 산장에서 이용객들이 고립됐다가 119 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13일 경기북부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쯤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한 산장에서 폭우로 인해 24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인원 15명과 장비 5대를 투입, 고립됐던 24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한편 현재 양주시를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12시 31분쯤 양주시 만송동에서 차량 3대가 침수돼 4명이 탈출했으며 오후 12시 46분쯤에는 양주시 장흥면 한 산장에서도 12명이 고립됐다가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남양주시는 1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피해 관련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480명을 비상근무조로 편성하는 등 집중호우 대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주광덕 시장은 “산사태 우려 지역에 남양주가 자주 거론되고 있는 만큼, 각 읍면동은 관할 내 위험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 전역에는 오전 6시 30분 호우주의보가, 오전 11시 40분에는 호우경보가 각각 발효됐다. 시는 같은 날 오전 6시 30분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1시 40분 호우경보 격상에 따라 비상 2단계를 즉시 발령했다.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평균 98.6㎜로 집계됐으며, 별내면은 186㎜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와 함께 오후 1시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됐고, 같은 시각 진접읍 부평리 일원에서는 하천 범람 우려로 인해 주민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또, 둔치주차장과 하천변 세월교 등에는 진입차단시설 현장예찰 및 차단 실시 등의 조치를 취했다. 기상청은 오는 14일 새벽까지 경기 북부 지역에 150㎜ 이상의 강한 비가 집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1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과정에서 이주해야 하는 이주민과 기업인을 위한 정책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별도 채널을 통해 구 부총리에게 서한을 보낸 취지를 설명하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한 일이니 잘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 시장은 서한문에서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원에 진행 중인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토지와 주택, 공장이 수용될 지역 주민과 기업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산업단지에 토지를 수용당하는 농민들은 지가 상승으로 주변지역에 대체농지를 구할 수 없어 농사를 포기하거나 먼 곳으로 이주해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고, 기업들도 공사비 증가와 인허가 절차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손실보상금만으로는 이주단지 분양대금과 건축비용, 양도소득세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민과 이주기업에 대한 ‘저금리 정책
용인특례시는 코로나19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과 감염병 관리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휴가철과 무더위로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4주간 2배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 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 입원환자 수는 ▲28주차(7월 6~12일) 103명 ▲29주차(7월 13~19일) 123명 ▲30주차(7월 20~26일) 139명 ▲31주차(7월 27일~8월 2일) 220명 등으로 최근 4주간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급 입원환자 수도 ▲28주차 6명 ▲29주차 10명 ▲30주차 17명 ▲31주차 23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시 보건소는 8월 중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또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하고, 외출이 필요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엔 마스크 등 방역물품 배부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 실내 소독, 주기적인 환기를 요청했다. 일주일 이내 2명 이상 코로나19
용인특례시는 신뢰높은 부동산 중개문화 정착을 위해 11~12일까지 ‘2025년 공인중개사 연수교육’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남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연수교육은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2년 주기로 진행하는 법정 의무교육이다. 교육에는 지역내 700여명의 개업·소속 공인중개사가 참석했다. 부동산 중개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교육은 ▲부동산 거래사고 예방 ▲중개 실무 ▲부동산 세제 등의 내용이 이뤄졌다. 연수는 단순한 강의에서 벗어나 정책 캠페인과 실천형 연수교육으로 진행됐고, 교육 기간 동안 ‘안전전세 프로젝트’ 캠페인과 부동산 중개 과정에서 시민에게 유익한 정보인 ‘용인시 똑똑정보’ 홍보 활동도 이뤄졌다. 캠페인은 부동산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안전한 거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실질적 내용으로 구성돼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12일 연수에 앞서 이상일 시장은 모범 공인중개사 6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인중개사 여러분들이 신뢰받는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또록 역할을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 명
군포시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추진하는 ‘2025년 경로당 스마트 환경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해 총 46개 경로당이 지원 대상 시설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2024년 처음으로 시행하는 신규 복지사업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현실에 맞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군포시는 지난 3월 5일 진행된 사업 설명회에 시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 취지와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지역 내 경로당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총 116개소를 신청·접수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46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경로당에는 에어컨, 스마트 TV, 냉장고, 청소기 등이 순차적으로 보급 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기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군포시는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복지 혜택이 체감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46개 경로당이 스마트 환경으로 새롭게 변
NH농협생명 경기북부사업국이 지난 12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대형 브런치카페에서 ‘농협생명 경기북부 연도대상 도전 발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농·축협 우수 직원 40여 명이 참석해 내년 연도대상 수상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NH농협생명 연도대상은 한 해 동안 생명보험 사업에서 최고 성과를 거둔 농·축협 사무소와 임직원을 선발·시상하는 제도다. 이번 발대식은 본격적인 대회 레이스에 앞서 사전 열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5년 ‘Pre-연도대상’ 개인 부문 수상자와 생명보험 학습조직 ‘내맘N’ 우수직원들이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내맘N 우수직원 인증패 전달, 경기북부 권역 Pre-연도대상 개인 부문 수상자 17명에 대한 시상과 꽃다발 전달이 진행됐다. 이어 제38회 연도대상 도전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전략을 공유했고, 9월 출시 예정인 암보험 신상품과 연계한 메디컬 특강을 통해 상품 이해와 전문성을 강화했다. 홍성범 NH농협생명 북부사업국 홍성범 국장은 “NH농협생명 연도대상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이 내년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은 동백1동 산오름공원 맨발길을 걸으며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최근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맨발길을 찾는 시민이 늘고 있으며 산오름공원 맨발길은 이러한 주민들의 오랜 민원을 반영해 조성된 공간으로 시민 참여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의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현장을 점검하며 미흡한 부분을 개선했고 그 결과 세족장과 벤치 설치, 관목 식재로 주변 경관이 한층 아름다워졌다. 또 울창한 숲속에 위치해 무더위에도 쾌적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으며 주민들도 빗자루, 고무호수 등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관리하며 애정을 쏟고 있는 것느로 파악됐다. 신현녀 의원은 “더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챙기겠다”며 “맨발길 조성을 위해 애써 주신 담당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