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5세 이하(U-15) 여자탁구 대표팀이 '제29회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 단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U-15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허예림(화성도시공사)과 이혜린(호수돈여중), 김민서(청양군탁구협회)를 앞세워 일본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 U-15 대표팀은 올해 세계 유스 챔피언십(11.23∼30·루마니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에이스' 허예림은 일본과 결승 2매치서 이시다 고코미를 3-0으로 제압했다. 이후 허예림은 한국이 매치 점수 2-1로 앞선 상황에서 무라마쓰 고코나와 4매치도 3-2로 가져와 혼자 2승을 챙기며 우승에 앞장섰다. 한편 남자 U-19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국은 김가온이 첫 매치에서 중국의 쑨양을 3-1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권혁이 웬루이보에게 2매치를 1-3으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매치에서 최지욱이 리허천에게 2-3으로 내줘 궁지에 몰렸다. 한국은 4매치에 다시 나선 권혁이 웬루이보에게 1-3으로 져 매치 점수 1-3으로 패배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오산시가 어르신 복지를 넘어 지역 공동체 복지의 새 기준을 세운다. 시는 지난 26일, (가칭)시립중앙경로당 건립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민간의 기부채납으로 추진되는 민·관 협력 모델로, 단순한 시설 지원을 넘어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노인복지 혁신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착공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오앤티비홀딩스 부회장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인사말씀, 시공사 경과보고, 업무협약서(MOU) 교환,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새롭게 조성되는 시립중앙경로당은 기존 우신경로당이 철거된 자리에 지어진다. 단순히 어르신들이 모이는 여가 공간이 아니라, 문화 활동, 건강 증진,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는 복합 복지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설계를 적용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스마트 환경을 도입해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이권재 오산시
롯데백화점이 생성형 AI 기반의 고객 분석 시스템 ‘BI 에이전트’를 도입하며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의사결정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29일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스트래티지’의 생성형 BI(Business Intelligence) 플랫폼 ‘스트래티지 원(Strategy One)’을 자사 고객 분석 시스템과 통합한 ‘BI 에이전트’를 지난달 29일부터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BI 에이전트는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된 생성형 BI 플랫폼으로, 데이터 분석 비전문가도 대화형 AI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속한 인사이트 도출과 함께 높은 보안성까지 갖춰 글로벌 주요 기업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보유 중인 대규모 고객 데이터를 실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AI 기반 BI 플랫폼을 도입했다. 그 결과 고객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70퍼센트까지 단축되는 사례가 나타났으며, 복합 분석 수행 빈도도 도입 한 달 만에 10퍼센트 이상 증가하는 등 업무 효율화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기존 내부 고객 정보에 상권, 날씨, 통신사 기반 유동인구 등의 외부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분석 결과의 신
광주시는 여름철 각종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오는 10월 12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신문 취재 결과, 광주시 보건소는 비상방역체계를 통해 콜레라, 장티푸스, 비브리오패혈증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설사환자 집단 발생에 대한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해 지역사회 내 확산을 예방하고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방역체계 기간 동안 사무실 및 재택 병행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근무 외 시간에는 당직자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경기도, 보건소 간 상시 소통체계를 통한 유기적 협력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 주관 비상응소 모의훈련은 평일과 주말 각각 1회씩, 총 2회 실시됐다. 실제 감염병 발생을 가정한 대응 절차 숙련도 점검이 이뤄졌으며, 집단설사 발생 1건을 포함한 환자 현황은 일일 보고 체계(31회 운영)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보건소는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감염 취약시설에 신고 독려를 강화하는 한편, SNS 등 디지털 매체를…
세븐일레븐이 일본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슈가버터샌드트리’를 국내에 직소싱해 한정 수량으로 출시하며 휴가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29일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김홍철)은 일본 인기 프리미엄 디저트 ‘슈가버터샌드트리’를 국내 최초로 직소싱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일본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오픈런 현상을 일으킨 화제의 디저트로, 휴가 시즌을 맞아 한정 물량으로 판매된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지 식문화를 간접 경험하려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엔저 현상과 접근성 등으로 인해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하며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관광객은 390만 8900명으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한국인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직소싱 전략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푸딩 제품인 ‘저지우유푸딩’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 도입했으며, 해당 제품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넘기며 디저트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슈가버터샌드트리는…
LG전자의 스마트코티지가 국내 모듈러 주택 가운데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전기안전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주택 전기설비의 새로운 안전기준 마련에 나선다. 29일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자사의 미래형 주거 모델 ‘LG 스마트코티지(LG Smart Cottage)’가 모듈러 주택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과 전기 안전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LG 스마트코티지는 프리패브 건축 방식 건축물 중 국내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Plus)’ 인증을 획득했다. 프리패브는 건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녹색건축물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1등급 기준인 에너지 자립률 100퍼센트를 초과해야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자사 AI 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 에너지보다 많은 전기를 생산해 이 기준을 충족했다. 스마트코티지는 전기로만 작동하며,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적용돼 주택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친환경 고효율 주택 시장에서 경
쿠팡이 외형상 상품성이 낮아 유통이 어려운 못난이 사과 약 200톤을 매입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간편식 상품 ‘사과 일병 구하기’를 출시하며 농가 지원과 가치 소비 확산에 나섰다. 29일 쿠팡은 국내 주요 사과 산지에서 생산된 못난이 사과를 활용해 신규 간편식 상품 ‘사과 일병 구하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북 영주, 안동, 봉화, 예천 등에서 생산된 사과 약 200톤을 대량 매입해 상품화한 사례로, 지역 농가 소득 보전과 농산물 폐기물 저감 효과를 함께 기대하고 있다. ‘사과 일병 구하기’는 외형에 흠집이 있어 일반 유통이 어려운 못난이 사과에 새로운 소비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간편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경북 지역은 국내 사과 생산량의 6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산지로, 생산량이 많은 만큼 못난이 사과 발생 비율도 높다. 못난이 사과는 생채기나 얼룩으로 인해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지지만, 평균 당도는 11에서 13브릭스로 높고 아삭한 식감을 지닌 고품질 과일이다. 그러나 유통망 부족으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하고 폐기되거나 주스용 원료로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농가의 부담이 컸다. 쿠팡은
LG생활건강이 여름철 빨래 쉰내의 주범인 모락셀라균 제거에 효과적인 신제품 ‘피지 모락셀라 냄새제거 캡슐세제’를 출시하며 세탁 관련 고민 해소에 나섰다. 29일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세탁세제 브랜드 피지(FiJi)가 여름철 빨래 쉰내 제거에 특화된 ‘모락셀라 냄새제거 캡슐세제(이하 모락셀라 캡슐세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모락셀라균’은 젖은 수건, 운동복, 양말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주요 원인균으로, 화합물을 생성해 걸레 냄새와 유사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한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지난해 7월 ‘모락셀라 라인’을 출시해 부스터, 액체 세제, 스포츠 전용 제품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세탁 고민을 줄여왔다. 이번에 선보인 모락셀라 캡슐세제는 ‘모락셀라 부스터’와 액체 세제를 하나의 캡슐에 담아 세탁 효율성과 간편함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 방식보다 사용법이 간단해졌으며, 세정력 또한 강화됐다. 모락셀라균을 99% 세척하며, 자사 기존 제품 대비 12배 농축된 성분으로 얼룩 제거와 변색 방지 효과도 높였다. 또한 ‘베르가못 & 샌달우드’ 향은 건조기 사용 후에도 14일간 지속돼 향기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LG생활건강 피지 브랜드 담당자는 “냄새에 찌든
안양시가 예산으로 제작, 설치한 대선 투표 독려 현수막이 불법임을 알고도 방치해오다 선거 하루 전 철거에 나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익수(국민의힘·아선거구) 안양시의원은 지난 27일 안양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시가 현행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지정게시대 외의 현수막은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시민 세금으로 투표 독려 현수막을 제작, 설치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해왔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최대호 시장의 시정질문 답변을 언급하며 “시가 설치한 현수막을 공익목적이라 괜찮고, 같은 내용을 민간이 게시하면 불법이라는 해명은 스스로 법을 왜곡한 자기모순”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같은 발언은 법 앞의 평등 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한 발언이자, 법치 행정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험한 인식”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사회단체 명의의 투표 독려 현수막의 제작비를 시가 부담했다는 제보는 예산 불법 집행에 해당될 수 있으며, 시와 계약 관계에 있는 청소·운수업체까지 동원한 정황은 관권선거 개입 의혹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닌, 법을 알면서도 예산을 집행하고 방조하다 선거를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글로벌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 협업해 하와이 감성의 테마 전시와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는 8월 말까지 ‘후이 후이 마우이(Hu‘i Hu‘i Maui)’라는 주제로 여름 테마 행사를 진행하고, 글로벌 팝 아티스트 스티븐 해링턴과 함께한 하와이 콘셉트 연출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스티븐 해링턴은 야자수와 강아지 캐릭터 ‘멜로(Mello)’를 등장시키는 그래픽으로 유명한 작가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와이안 셔츠를 입은 9m 높이의 초대형 멜로 조형물이 판교점에 설치되며,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내는 멜로의 그래픽이 점포 곳곳에 배치된다. 이와 함께 해링턴 작가의 대표작을 소개하는 소규모 전시도 운영된다.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공간은 현대백화점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소비자들에게 휴식과 예술이 공존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