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29일 갑작스러운 눈과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2025 U-12 학생 야구대회' 출전 선수들은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지며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10시 황구지천 신설 야구장에서는 성남 수진초등학교와 의왕 부곡초등학교의 경기가 진행됐다. 추운 날씨에도 선수들은 결승전 진출이라는 결의에 찬 얼굴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각자 야구배트를 휘두르거나 공을 주고 받는 등 몸을 풀었으며 경기장 주변을 뛰면서 열을 올리고 있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결승전으로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경기인 만큼 선수들은 곧바로 경기에 몰입했다. 두 팀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1회 두 팀의 공방이 이어지던 중 수진초등학교가 받아친 타구가 뻗어나가며 선취점을 따냈고 이어지는 부곡초의 공격에서 선수들이 추격해 점수 3대 2로 역전을 이뤘다. 부곡초와 수진초의 접전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학부모들은 함성을 터뜨리며 선수들을 응원했고 선수들의 눈에는 승리하겠다는 각오가 가득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기상이 악화되며 이날 경기는 중단됐다. 오는 30일 오전 10시 경기를 재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 어린이 야구장에서는 연식부 kt wiz 유소년 야구단과 영통 리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이제 승리가 눈 앞입니다. 조금 더 힘 냅시다"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축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집회에 참여한 이들이다.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거나, 매고 온 가방에 꽂고서 연신 "공산당은 물러가라", "사법부를 무너뜨리자" 등 구호를 외쳤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지만 이날 시민들은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며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갑작스럽게 내린 눈발과 함께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시민들은 인근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등 건물 내부로 들어가 집회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몇몇 시민은 카페에 들어가 몸을 녹이며 "윤 대통령의 계엄은 계몽령이었다. 잊지 말자"며 토의하기도 했다. 길거리에선 집회 참가자가 '이재명 즉각 구속', '국회 해산' 등이 적힌 피켓이나 각종 선전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또 호랑이 옷을 입거나, 한복과 장신구로 치장하는 등 눈에 띄는 분장을 하고 시민들에게 '윤 대통령 탄핵 반대' 구호를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시민들은 지난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들의 반응이 국민 여론과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단체장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9명은 모두 ‘탄핵 찬성’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반면, 국민의힘 소속 22명 중 대다수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같은 ‘묵묵부답’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의식한 ‘정무적 침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신문이 27일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들의 탄핵에 대한 입장을 확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준(수원시), 정명근(화성시), 조용익(부천시), 정장선(평택시), 최대호(안양시), 임병택(시흥시), 김경일(파주시), 박승원(광명시), 김보라(안성시) 등 9명은 탄핵 찬성을 분명히 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 중에서는 방세환(광주시)과 김덕현(연천군)만이 공개적으로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현재(하남시)와 백영현(포천시)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고, 나머지 18명의 단체장들은 공식 답변을 피하거나 “입장 표명이 어렵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 같은 침묵 기조는 최근 여론 흐름과는 괴리를 보인
지난 21일부터 전국적으로 발생 중인 중·대형 산불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역대 최대인 27명을 기록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에서 사망 1명과 부상자 2명이 추가돼 이번 경상권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27명, 부상 3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경북 의성은 사망 23명과 부상자 21명으로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입었다. 경남 산청에서는 사망자 4명과 부상자 9명, 울산 울주 온양에서는 부상자 2명이 각각 확인됐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경남 산청·하동·울산 울주 등 지역의 불길은 잡히지 않은 상태로 현재까지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앞서 중대본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잠정적인 추정치라는 점"이라며 "향후 산불 인명 피해 현황은 오후 12시, 오후 4시 기준으로 하루에 2회 안내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수습기자 ]
수원시가 다자녀 가구의 스포츠 경기 관람을 지원하는 '수원시민 가족응원데이'를 진행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민 가족응원데이'는 지역 연고 스포츠 구단 지원으로 관내 거주하는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를 스포츠 경기에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며 시의 저출생 대응 사업 중 하나다. 첫 일정은 다음 달 8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원KT소닉붐과 부산KCC이지스의 농구 경기다.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다자녀 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홍보물 포스터에 있는 QR코드에 연결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KT스포츠와 협의해 진행되며 경기 당일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시 누리집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개선, 지원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봉사단체 더코너스톤, 손바닥 정원 조성 지원…850만 원 상당 관목 기부 봉사단체 더코너스톤이 손바닥 정원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850만 원 상당의 초화 10종 1310본, 관목 6중 355주를 수원시에 기부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국립경국대 안동캠퍼스에서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27일 시 자원봉사센터는 울림봉사단·지리봉사단·권선1동새마을부녀회·대한적십자사 수원지구협의회 등 소속 자원봉사자와 개인봉사자 9명과 자원봉사센터 직원 8명이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오는 29일 점심까지 이재민들에게 여섯 끼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공직자와 협업기관 직원들은 오는 31일까지 성금을 모금해 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며 시 자원봉사센터는 현장에서 안동시 관계자와 논의 후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염태영 의원과 경상북도자원봉사세터의 요청에 따라 수원시가 안동 지역 지원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안동시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피해 복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사랑의 밥차와 구호물품, 우리 시 공직자들이 모은 성금이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매년 3월 28일은 북한의 서해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서해 수호의 날'이다. 대한민국의 평화, 자유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되새기고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되짚는 날이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서해 수호의 날은 '사건'이 아닌 '사람'을 기억해야 하는 날이다. 어쩌면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일 수 있지만 경기신문은 그날의 바다와 우리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맞서 싸운 호국영웅들의 이야기를 돌아봤다. ◇ 그날의 바다, 그들의 이야기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은 서해 연평도 부근 북방한계선(NLL) 북서쪽 일대에서 북한 해군 서해함대 8전대 7편대 소속 경비정 등산곶 684호정의 기습도발로 벌어졌다. 당시 집중포격을 당한 고속정 참수리 357호에 탑승해 있던 해군 장병들은 손가락이 절단되고 총상을 입는 고통을 참아내며 끝까지 전투를 수행해 침몰 직전까지 조국을 수호했다. 故 한상국 상사는 부상 중에도 끝까지 함정을 지휘하며 전우들을 살려냈고 정장 윤영하 소령은 중상을 입고 전사했으며 부정장 이희완 중위는 종아리에 총상을 입었음에도 쓰러진 정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증거 기반의 교육 정책 지원 전문 기관인 경기도교육연구원(연구원)은 경기 교육 정책의 중심이자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시행하는 정책들을 개발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거나 교육 현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정책 안착에 힘을 쏟고 있다. 27일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연구원의 연구과제는 69건으로 지난해보다 10건 증가했다. 연구 수행 체계를 다지고 성과를 확산하며 질 좋은 교육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연구원은 교육 현장의 다양한 정책을 '경기 맞춤형'으로 만들어 질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하는 '기초학력지원센터'의 경우 지속적인 학교 현장 모니터링, 성과 관리, 정책 개선 등 지원으로 운영해나가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심화 연수인 '전문가 과정 역량강화 연수'도 진행한다. 에듀테크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에듀테크 정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 에듀테크 R&D랩'으로 다양한 에듀테크 활용 교육의 효과를 분석하고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도교육청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경기공유학교와 협력하고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을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