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미래식당 김 정 숙·최 인 남 부부 “나눔이란 베푸는 내가 더 행복한 기쁨입니다.” 성남시 해물음식 전문점 ‘미래식당’의 김정숙·최인남(사진) 사장 부부가 성남지역 맛집을 운영하며 매달 소득의 일부를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최 사장 부부는 평소 음식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음식봉사를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그러던 중 7년여 전 음식점을 찾은 이웃 적십자 봉사원의 소개로 후원을 시작하게 됐다. 이들 부부가 대한적십자사의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다. 최인남 사장은 “가게를 찾은 장애인 아이들을 통해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작은 마음을 보태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 대한적십자사의 모금액 집행과정상의 투명성도 후원을 결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을 시작하게 된 후 우리 스스로도 마음이 풍요로워졌다.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좋은 마음을 통해서 조금씩 주위에 베푸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
지난 11월27일, 제19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해외전이 일본 카가와현 다카마츠시 테루사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해외전은 안산시가 주최하고 (재)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며 주고베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전시로 중국 베이징과 일본 시즈오카에 이어 개최된 세 번째 해외전이다. 2015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7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해외전은 단원미술제가 ‘선정작가공모’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진행한 첫 번째 해외전으로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작품 공모제를 진행하며 특정 작품에 대한 단편적인 심사 방식을 지양하고 전도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단원미술제의 운영방침을 반영한 해외전이기 때문이다. 또한 동시대 미술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선정 작가 20명 전원에게 해외전 개최의 기회를 지원한 것은 국내 유일무이한 일이었다. 제18회 단원미술 선정작가 해외전을 일본에서 개최에 이어 제19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해외전을 다시 한 번 일본에서 진행하며 안산과 단원미술제 그리고 한국의 유망작가들을 소개하고자 했다. 해외전의 대상지를 물색한 끝에 나오시마섬을 비롯, 세토우치 트리엔날레로 문화예술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다카마츠시에서 해외전을 진행하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는 국토방위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한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인력개발 및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제대군인의 생활을 안정시키는 동시에,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교육 훈련, 취업 지원·알선 등을 지원하고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필자는 다년간 지자체 일자리센터 및 취업 관련기관에서 취업, 재취업을 의한 상담을 진행해 왔다. 이 중 사회복귀에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초조해하는 제대군인들에게 사회변화에 대한 적응과 더불어 스스로의 준비와 노력에 필요한 정보수집,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인관계 능력향상의 중요함을 상담하였다. 그러한 인연으로 인천 제대군인지원센터 개소와 더불어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고 짧게는 5년, 길게는 30여 년 가까이 근무하다 전역한 군인들의 취업을 책임지는 취업팀장 직책을 수행하게 되었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설레임과 부담감도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군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다가 전역 이후 인생 이모작을 진정으로 원하는 그들의 취업을 위해 그동안 쌓은 모든 역량과 노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군에서 중·장기 복무한 제대군인들은…
장애를 가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마음은 두 번 아프다. 가정적인 어려움을 감내해야 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이들 자녀를 보낼 학교설립을 주민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서울에서는 장애인특수학교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는 일까지 벌어지는 요즘이다. 그러나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주민들은 달랐다. 유림동 마을 주민들의 넉넉한 마음과 토지소유주의 흔쾌한 승낙으로 장애인특수학교를 설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용인시는 유림동 955번지 일대 1만5천5㎡ 부지를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연녹지에서 학교부지로 변경했고, 경기도교육청은 238억원을 투입해 31개 학급(수용학생 199명) 규모의 공립 장애인 특수학교를 2020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물론 우여곡절도 없지 않았다. 용인시의회 자유한국당 이건영(65) 의원이 백방으로 뛰었다. 모현·포곡·유림·역삼 등 4개 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수지구 성복동에서 특수학교 부지를 찾았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모현면과 마평동을 물색했지만 이도 허사였다. 결국 상대적으로 반대 민원이 적을 만한 유림동에서 현재의 부지를 찾았다. 주민들에게…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도심지의 각종 개발현장에서 베어져 폐기 처분될 운명에 처한 나무들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벌여 호평을 받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 2005년부터 나무은행을 운영하고 있는데 버려지는 나무들을 공원이나 학교숲, 사회복지시설 조경 등 공공녹화사업에 재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진흥원은 지난달 24일에도 수목 270주를 2020년 착공예정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 조성지에 이식했다.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은 안산시 본오동 옛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으로서 부지면적이 약 49만㎡에 달한다. 나무은행은 ‘녹색가치의 재활용’에 중점을 두면서 기증수목 이식사업, 기증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알선사업, 공공녹화 분양사업 등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 연간 약 500주의 폐기 예정 수목들이 나무은행을 통해 도시녹화를 위한 자원으로 재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경기도는 인구 1천100만여 명이 사는 전국 최대 지자체다. 따라서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으면서 난개발이 이루어지고 숲이 훼손됐다. 경기도는 이처럼 심각한 녹지훼손을 방지하고자 지난 2005년 (재)경기녹지재단을 출범시켰는데 2017년 농업과 식품산업·체험·관광과 연계하는…
19회 맞은 안산 단원미술제 성년을 앞둔 19세는 새로운 시작이 설레면서도 두려운 나이다. 그러나 이 시기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면 보다 큰 걸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안산의 단원미술제는 올해로 19회를 맞았다. 지자체 주최로 시행하는 전국 규모 공모전 중에서는 가장 영향력이 크지만 단원미술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도을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선정작가들이 참여한 해외전시가 그것이다. 지난해부터 3회째 진행하고 있는 선정작가 해외전시는 국내 여느 공모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소중한 자리다. 특히 작가들에게는 본인의 작품들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개인작업을 위주로 하는 미술작가들 간에 교류를 꾀할 수 있어 특별하다. 안산은 조선후기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이 살아 숨쉬고 있는 문화예술 도시다. 따라서 안산은 미술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1999년부터 단원미술제를 통해 안산을 비롯해 전국 미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단원미술제는 전국 규모 공모전 중에서도 주목받는 선정작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미술부문 공모방식을 작품에서 작가로 변경했으며 2016년부
2018년부터는 소득세법이 개정되어 과표 3억원에서 5억원까지는 40%의 세율이 적용되며, 과표가 5억원을 초과하는 납세자에게는 42%의 높아진 세율이 적용되는 법이 시행될 전망이다. 고액소득자들은 세금 부담이 더욱 높아지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여 개인으로 하던 사업을 법인으로 전환하여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한다. 법인세율이 과표 2억원 이하는 10%, 과표 2억원에서 200억원이하까지는 20%이므로 해당 과표의 소득세율 보다는 내는 세금이 적어진다. 사업규모가 커질수록 법인이 세금상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배당을 하지 않고 회사에 이익금을 적립할 때의 이야기고, 이익금을 다 배당한다면 법인세에 추가하여 원천징수 되거나 종합과세 되어 실제 내는 세금이 개인사업 때보다 더 많아질 수도 있다. 그러나 향후 투자를 위해 배당을 줄여 회사에 이익잉여금으로 유보해 향후 성장에 대비하거나, 법인에 대한 조세지원정책이 있는 경우라면 법인으로 하는 경우가 개인기업보다 세금 부담이 작은 경우가 일반적이다. 법인으로 전환하면 대외적 신용도가 높아져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사람으로부터 자본을 조달하기가 쉬운 점도 있고, 리스
또 한해가 저문다. 누구나 바쁜 때다. 그중에서도 대학입학을 코앞에 둔 수험생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세대들의 마음은 더 초조하다. 수능 성적도 다음주면 나온다. 가채점은 끝났겠지만 손에 쥘 성적표에 노심초사하고 있을 게다. 교사 및 부모와 상담하면서 ‘어딜 가지?’라는 고민에 빠져 있다. 성적이나 상위권이라면 모르지만 신가민가 하면서 서울과 지방을 선택해야 한다거나, 점수에 맞추어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정말 고민일 수밖에 없다. 대학 졸업을 앞둔 청년들의 고민 또한 마찬가지다. ‘무얼 하지?’ 하면서도 마땅히 할 것이 없다. 경기가 좋아진다고는 하지만 기업들이 뽑는 신입 사원의 숫자는 크게 늘지도 않는다. 높아질 최저임금 때문에 오히려 인원을 줄일 판이다. 뭐 하나 고민하지 않을 구석이 없다. ‘어딜 가지?’란 수험생들의 고민도 결국에는 나중에 ‘무얼 하지?’로 귀결된다. 앞으로 먹고 사는 문제 즉, 경제활동을 전제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세월과 함께 달라지게 마련이다.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상황이 변할 수 있고 또 실제로 변하기 때문이다.
석이버섯 /이명 전등사 암자 바위에 귀가 돋아났다 귀는 빛바랜 불경처럼 구겨진 채 듬성듬성 솟아 있었다 바람은 돌개바람, 연가시에 감염된 귀뚜라미는 물로 뛰어들고 추녀 위 나무는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있었다 후일담이 궁금한 담쟁이넝쿨이 바위를 타고 오르고 귀는 풍문으로 배를 채우고 염불 소리에 바위는 스스로 깊다 당신은 너무 멀리 왔다고 산그늘이 되어 운다 -시집 ‘벽암과 놀다’ 전등사 하면 대웅전 처마 밑 네 귀퉁이를 떠받치고 벌 받는 나부상에 대한 전설이 떠오른다. 사실 여부를 떠나 경건함을 넘어 살짝 미소가 떠오르게 되는, 골계미가 돋보이는 전설이다. 시인은 전등사 바위에 돋은 석이버섯이 귀를 닮은 것에 착안해 이 전설을 생각해냈으리라. 그리고 연가시를 유추했으리라. 연가시는 육식곤충에 기생하여 성충이 되면 숙주를 조종하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성, 물로 유인해 빠뜨림으로써 곤충의 몸을 빠져나온다고 한다. 전설에 등장하는 주모야 말로 그 연가시가 아닐까. 도편수를 꾀어 파멸에 이르게 하는 그 치명적 속임수와 닮지 않았는가. 시인은 그 설화를 듣기에 바쁜 석이버섯의 귀가 돼 보았나 보다. 그리고 후일담이 궁금하여 담쟁이넝쿨이 되어 바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