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K-흥캉스’ 테마 행사를 열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스타필드는 오는 26일부터 전국 점포별로 추석 시즌 특별 콘텐츠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엑스몰은 전통문화유산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한국 문화 상품 굿즈 팝업’을 열어 박물관 인기 굿즈와 단청문양 키보드, 곤룡포 비치타월, 한글 꽃 키링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하남점은 외부 광장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상생 축제 ‘별빛 야장’을 진행하고, 10월 5일에는 한국민속촌 출신 배우들로 구성된 ‘조선즈’가 양반과 기생, 광대 등이 등장하는 퍼레이드를 펼쳐 조선시대 장면을 생생히 재현한다. 퍼레이드는 10월 6일 고양점에서도 열린다. 안성점에서는 ‘바우덕이 줄타기’, ‘북청사자놀이’ 등 전통 민속 공연과 장인들의 공예품 전시·체험이 가능한 ‘안성문화장 페스타’가 준비됐다. 수원점은 ‘레츠 고 또봇’ 15주년 팝업, ‘디즈니스토어’, ‘스티치 인 수원’ 등 캐릭터 기프트전을 통해 가족 고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추석 떡 선물전(수원) ▲아동 한복 팝업(안성) ▲캐릭터 체험 팝업(고양
CJ대한통운이 추석 연휴를 맞아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특별수송체제에 돌입, 배송 가능일을 확대해 소비자 편의와 셀러의 판매 기회를 동시에 높인다. CJ대한통운은 추석 연휴 배송 전략의 핵심을 ‘연휴 배송 가능일 확대’에 맞췄다고 23일 밝혔다. 추석 당일을 포함한 연휴 3일(10월 5~7일)은 쉬고 전후에는 정상 배송을 운영해 업계 대비 차별화된 일정을 확보했다.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에도 배송을 이어간다. 다만 성수기 안정성을 위해 개인택배와 제주·도서지역 신선식품은 오는 30일, 읍면 지역은 10월 3일 접수를 마감한다. 이번 운영은 주문·출고 쏠림을 분산해 현장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TES 기반 자동화 설비와 지역별 탄력 배차를 활용해 성수기에도 평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는 연휴 전후에도 원하는 시점에 배송을 받을 수 있으며, 셀러는 판매일수를 확보해 매출 기회를 넓힐 수 있다. 특히 과일·정육 등 신선 카테고리는 출고 일정 폭이 넓어져 품질 저하와 반품 부담이 줄어든다. 이번 운영은 단순한 명절 물량 처리를 넘어 ‘끊김 없는 배송 경험’을 확산시
배달의민족이 전통시장 지원사업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2일 전국상인연합회,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사옥에서 ‘상생협력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체결한 ‘지역사회 동반성장 협약’ 이후 전통시장 지원사업 성과를 나누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석준 우아한형제들 총괄사장, 김중현 가치경영실장, 이충환 전상연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성과로는 ▲전통시장 특화상품 공동 개발 ▲온라인 판로 확대 ▲협동조합 컨설팅 지원 등이 공유됐다. 배민은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선물세트와 대구 와룡시장 밀키트 등을 선보였으며, 전통시장 온라인 할인 판매전을 통해 매출 증대에도 기여했다. 특히 배민 앱 내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300여 상점, 약 6000개 상품을 무료 배달로 지원하며 상인 부담을 줄였다. 앞으로도 배민과 전상연은 지자체 협력 판촉 지원, 시장 특화상품 개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배민과 전국상인연합회는 전통과 혁신을 결합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전통시장의 상품이 전국 고객과 만날…
정부가 건설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인증 감리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건축시설 분야 건설사업관리기술인을 대상으로 150명을 국가인증 감리인으로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인증감리제로 선정된 기술인은 3년간 효력을 가지며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 시 가점, 책임감리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 건설 시범사업에 우선 배치된다. 국토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도로·교통시설, 수자원시설, 단지개발 등으로 제도를 확대해 최대 400명까지 국가인증감리인을 뽑을 계획이다. 이번 제도 도입은 지난 2023년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조사 결과 감리의 구조안전 검토가 미흡했던 점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감리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논의를 거친 끝에 국가인증감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TF는 국가인증감리제 외에도 여러 개선책을 제시했다. ▲건축구조기술사 협력 범위 확대(기존 30층 이상→16층 이상 건축물) ▲적격심사제 도입 ▲주요 구조부 시공·검측 과정 영상 촬영 의무화 ▲청년 감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석을 앞두고 경기 파주시의 취약계층을 위해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2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22일 지원된 선물세트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잡곡 등으로 구성됐으며, 저소득 다문화 가정과 독거노인 등 200가구에 전달됐다. 이번 기부는 추석을 맞아 진행되는 ‘릴레이 사랑 나눔’ 활동의 두 번째 행사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 주민들에게 생수 10만 병을 지원한 바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추석 전까지 천안시, 서울시, 광주광역시 등 전국 각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이웃과 교감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릴레이 사랑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ESG 경영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대리츠 사업장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무재해 현장 조성을 위한 새로운 안전관리 기준을 도입했다. HUG는 이 기준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난 19일 임대리츠 건설사업장 하도급사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HUG는 최근 산업현장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진 데 주목해, 하도급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현장의 실태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 중인 사업장에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시기별 취약 요인을 고려한 정례 안전 점검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사업관리자(CM)를 활용해 안전 관리비 집행 내역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고 체계를 정비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리츠 공모 시에는 안전 관리비 상향 책정을 유도하고, 국제 안전보건 인증(ISO 45001) 취득을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망사고 발생 시 시공사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하는 등 안전 관련 항목의 평가 기준도 높인다. 더불어 건설현장에서 만연한 임금체불과 불법 재하도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생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공공지원민간임대리츠 사업장에서 건설공사 전 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원료로 쓰이는 합성 니코틴을 법적으로 ‘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담배의 정의가 바뀌는 것은 1988년 담배사업법 제정 이후 37년 만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22일,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법안은 앞으로 상임위 전체회의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한 만큼 국회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담배의 정의를 기존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 니코틴 액상 전자담배 판매점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합성 니코틴은 천연 니코틴보다 저렴해 전자담배 용액에 널리 사용돼 왔지만, 현행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세금 부과나 판매 규제를 적용받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학교 주변이나 자판기를 통해 청소년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합성 니코틴 규제 논의는 2016년부터 이어졌으나 소상공인 반발과 정치적 부담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연구 용역 결과에서…
종합병원장, 한의원 원장, 대형학원 운영자 등 이른바 ‘슈퍼리치’와 유명 사모펀드 전직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이 1000억 원대 자금을 동원해 주가조작에 나선 정황이 금융당국 합동대응단에 적발됐다. 23일 업계는 이들이 약 1년 9개월 동안 법인자금과 대출금으로 시세조종 자금을 마련해 허수매수·고가매수 등 방식으로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매집해 실제로만 230억 원대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대응단은 자택·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수십 개 계좌를 통한 분산 매매·주문 IP 조작 정황을 포착해 자본시장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계좌 지급정지’ 조치를 단행했다. 해당 종목 주가는 유통주식이 적은 점을 노려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정책의 첫 사례로 주목되는 이번 사전은, 불법이익 환수와 자본시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강력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또 증선위는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243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상장사 직원에게 이득금의 두 배에 달하는 4860만 원을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등 내부자 거래에 대해서도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증선위
한때 ‘반도체 겨울’을 경고하며 업황 비관론을 퍼뜨렸던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불과 1년 만에 입장을 뒤집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계기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올해 초부터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 증설 카드와 가격 인상 전략을 잇달아 꺼내 들었다. 업계에서는 “시장 선제 대응이 이번 사이클에서 국내 기업의 수익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평택 공장을 중심으로 D램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고 있다. 업계에선 이르면 4분기부터 생산능력이 사실상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연내 160만 장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낸드플래시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SSD 채택이 빨라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주문이 크게 늘고 있어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 반짝 수요가 아니라 장기 수요 확대가 뚜렷하다”며 “양사 모두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공급 확대와 동시에 가격 인상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부 D램 제품 가
경기 남부지역 소상공인들이 고물가·내수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경기 남부지역 소기업·소상공인 71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기업·소상공인 경영환경 애로 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6.6%가 “올해 상반기보다 경영환경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52.2%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경영 악화의 주된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물가 상승’(52.3%)과 ‘내수 부진’(51.1%)이 꼽혔으며, 이어 ‘인건비 상승’(28.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금리·고물가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며 소상공인의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시급히 필요한 정책으로는 ‘무이자·저금리 자금 지원’(69.6%)이 1순위로 꼽혔다. 유동성 위기가 경영 악화를 부추기는 만큼, 금융 지원을 통한 숨통 트기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소비 진작 방안으로는 ‘전 국민 소비쿠폰 발행’(67.5%)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디지털 전환 필요성에 대